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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시대의 자아상 찾기. 바야흐로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이 가장 뜨겁고 젠더갈등이 첨예한 시대이다. 이러한 혼란속에서 여성들이 어떤 자아로 살아가야할지 저자는 그 분류를 나누고 결국 성별을 초월한 진정한 자아를 찾으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또한 가부장제와 남성중심사회에 대한 반발로 왜곡된 자아상을 추구하고는 있지 않은지 묻는다. 나 또한 이에 대한 반발로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대한 반대되는 특성을 택함으로써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저자의 통찰력과 깊이있는 고민에 감탄한다. 저자는 가부장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그에 순응하는 다양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여성주의에 빠질수록 피해자성에 대한 몰입으로 고통을 받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성'이라는 틀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 완벽한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고있는 것 처럼 보였다. 우리는 가부장제 아래 얼마나 정형화 되어있는 인간인가. 그로부터 탈피하는 방법 또한 페미니즘 안에 있다. 페미니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일정한 경지에 오르는 것. 저자는 이미 그 경지에 올랐다. 수많은 페미니즘 책을 봐왔지만 저자의 글은 특별하다. 생각의 깊이와 고민이 남다르다. 이 책은 가부장제에 저항하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혼란스러워하고 페미니즘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물음에 답해 주는 유일한 책이다. 이 책이 이론과 추상적인 깨달음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였다면 그 과정에 이르게 된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궁금하다.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되는 좋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