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색감에 맛있는 것들이 가득한 책표지와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라는 제목에 혹해서 책을 펼쳤다. 과연 무슨 내용일까? 지구 멸망 일주일 전에 뭐를 먹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제목 그대로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를 먹을지 고민하고 먹는 내용이다. 먹방BJ로 성공한 봉구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꿈꾸며 동창회에 가지만, 동창 중 꼭 한 명씩은 있다는 xx한 놈 때문에 속이 상하고 첫사랑 앞에서 보인 쪽팔린 짓에 죽고 싶다며 울고 잠든 다음 날, 지구가 멸망....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구가 멈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몰래카메라냐고 현실을 부정하지만, 난리난 핸드폰 속 세상과 무법지대가 된 현실을 보고 점차 순응해간다. 지구가 멈추기까지 일주일. 그는 보다 맛있게 먹기로 한다.
이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 지구멸망이라고 만화나 영화처럼 영웅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외계인과 싸우는 것도 아니고 지구가 멈추는 것이라니. 책에서는 지구가 우리를 버린 것이라 표현했는데,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해빙이라든지 지구의 여러 상태를 보면 정말 언젠가는 '지구가 우리를 버린다'는 그 표현이 현실이 될까 오싹하다. 책에서는 지구가 멈추고 지구의 자기장이 멈추는데 온난화가 계속되어 오존층이 파괴가 되면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흑백인데 음식만 컬러로 표현하신 것이 인상 깊었다. 작가는 지구가 일주일 뒤 멸망한다고 발표가 나오면 세상은 무법지대가 되고, 몇몇 정신 박힌 사람들만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그리신 듯 하지만, 나는 의외로 어느 철학자가 말한대로 평소의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딱히 본인의 생활에 어떤 철학이 있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다가온 '멸망'이라는 것이 그리 와닿지가 않아서 그럴 것 같다. 이 책에서 주요 등장인물은 먹방BJ봉구, 이웃집 형씨, 보험왕 아주머니, 진지충, 첫사랑 하니, 미지의 애니팡인데 금방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작가는 길 가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뭘 할 거냐"라는 설문조사를 하게 된 것이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나에게는 이 책이 계기가 될 것 같다. 나는 과연 지구멸망 일주일 전 뭘 하고 있을까....? 나는 아마 여느때처럼 책을 읽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것만 같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그런 책인 것 같다. #지구멸망일주일전,뭐먹을까? |
@mongsilbookclub @prunsoop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6일 후 지구에 멸망이 도래했다 지구내부물질이 순환을 멈추고 지구는 보호막없이 방사능을 동반한 태양풍을 맞게 된다. 지구멸망까지 일주일 생존률 3% 세상은 카오스 상태가 되지만 먹는 것을 정말 즐기는 먹방유튜버 봉구는 오늘도 더 맛있는 사과를 먹고 음식을 요리하며 하루를 보낸다 방송을 보는 사람 0 멸망까지 카운트다운 속, 그동안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던 이웃사촌, 우연히 찾아왔다 인연을 맺은 보험판매왕 멸망을 앞두고서야 용기내 마음을 전한 친구 자신의 채널에 악플을 일삼던 라이벌까지 두려움 속에 지구멸망을 기다리던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봉구의 요리와 함께 마음을 나눈다 표지의 군침도는 먹음직스러운 요리들, 행복한 표정들과 달리 지구 멸망이란 위기가 닥쳐있다. 지구멸망인데.. 6일후면 죽는다는데.. 이 재난상황 속 봉구와 그의 일상은 우울하고 절망적이지 않다 그의 우직함과 요리에 대한 애정은 두렵고 고독했던 이웃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고 그들의 시간은 너무나 온화하여 이 이야기 속 재난이 왠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거란 막연한 희망과 믿음을 갖게 한다 그래서 지구 멸망이 현실화되자 다소 믿어지지 않기까지 한다. 그런데 울음소리나 절규 한 자락없이 해피하고 훈훈하기만 한 이들의 하루하루가 오히려 그래서 저릿하고 찡하게 다가온다 기대하지 않고 보았다가 너무나 마음에 든 책 #지구멸망일주일전뭐먹을까 #신서경 #푸른숲 #몽실북클럽 #몽실북클럽추천도서 #드림 #도착인증 |
몽실북클럽 나눔도서로 받았는데, 만화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책을 열자마다 뜨악.. "만화였어" 였네요. 그리고 만화를 좀처럼 좋아하지 않던 제가 아이들 픽업하는 중간중간 붙잡고 읽고 있네요. 한마디로 은근 너무 재미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먹방 유튜버… 어느어느 맛집을 소개하는 먹방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하고 그것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먹방 유튜버이네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 없이 외로이 사는 남자로 학교때부터 쭉 친구들에게 인정받지 못 하고 무시당하며, 친구도 없이 지냈네요. 다만 유투버에서는 그나마 조금 인기가 있어요. 하지만 이 지구가 멸망한다네요. 그것도 딱 일주일에~ 그럼 우리는 지구가 멸망하기전에 무얼하고 싶고 무얼 먹고 싶을까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들은 자동차안에서 읽어주니 자기는 저랑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겠다네요. 정작 이 엄마는 아무생각도 없고 아무것도, 누구와도 먹고 싶은게 없는데 말이에요. 우리에 먹방 유투버 주인공 봉구. 그져 고민 끝에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영위하네요. 하지만 어느 순간 자살하고 싶은 충동도 느끼고 실행에 옮겨보려고도 해요. 좀처럼 우리들의 지금 삶과 아주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더 책의 내용이 재미나고 공감이 가나봐요. 지구가 D-day에 멸망할지는 모르지만 우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죠?!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밥한끼를 먹으면 행복해도 되는거겠죠?! |
제목 그대로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지가 담겨있는 만화책이다. |
6일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구의 내부 순환물질이 지금으로부터 6일 후에 완전히 멈추고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사라지게 되며, 엄청난 자기장과 방사능을 수반한 태양풍을 맞이하게된 인류는 3%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주인공 봉구는 인터넷 방송 BJ로 먹방을 전문으로하며 사람들과 인터넷상으로 교류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가게 되고, 짝사랑하던 반장을 만나게 된다. 첫사랑이었으나 말 한번 제대로 붙여보지 못한 반장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먹방을 보여주다가 떨리는 마음에 실수를 저질르게 되고, 자신에게 실망해 동창회에서 뛰쳐나와 집에서 자신의 본업인 먹방을 하다 잠들게 된다. 절망적인 하루의 끝을 맺고난 다음 날 아침, 채팅창에 사람들에게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리를 듣게되고, 황급히 켜본 뉴스에서 진짜 지구가 멸망하게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발상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6일뒤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먹방 BJ는 어떻게 마지막 날들을 보낼것인가? 우선 주인공 봉구는 먹는걸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자신만의 장기를 살려 시청자가 있던 없던 사과나무를 심는게 아니라 사과를 맛있게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크레이프 케이크, 매실 고추장 무침과 삼겹살, 시루떡 등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고백하지 못한 반장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백하는 모습, 지구가 멸망하니까 만나게된 새로운 이웃과 보험 아줌마, 악플러들과의 만남도 신선했다. 만화의 장점을 살려서 음식의 맛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들도 볼거리였다. 지구의 마지막날 봉구는 어떤일을 할지? 결말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제목이 너무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지구 멸망...지구가 멸망하기 일주일 전...먹을것에 관한 고찰... 사실 책 제목을 보고 나는 뭘 먹을지 나름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어짜피 돈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기에.... 일주일간 삼시세끼 몽땅 먹고 싶은거 다 시켜먹는 것으로...ㅎㅎ 예전에 아이를 가졌을 때 입덧이 심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었다. 먹고 싶은 목록을 정해 뭘 먹을지... 그런데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추억과 관련된 음식이었다. 뭐 그렇게 대단한음식은 아니다..ㅋㅋ 대학원을 같이다녔던 동기 선생님들과 먹었던 컵밥.. 첫 직장 사람들과 월급 받고 나눠 먹은 떡볶이..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 먹은 파스타.. 이 외에도 치킨, 피자, 회, 덮밥, 추어탕.... 역시 책 표지에도 치킨과 튀김, 아이스크림, 파스타, 크레이프케이크도 있다. 아프리캣 TV BJ가 진행하는 먹방프로그램. 지구 멸망 디데이 방송에 등장하는 다양한 먹거리.. 만화책처럼 흑백인데 음식은 컬러로.. 음식이 생각나게 색칠되어있다. 주인공은 지구 멸망 일주일을 요리를 하며 먹방프로그램을 찍는다. 본업에 최선을 다한다고 해야할까.. 나는 주인공처럼 하던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3%빼고 다 멸망되는데.. 친구도 지인도 만나서 맛있는것을 사먹거나 배달시켜먹겠지... 특이한 소재라 지루하지 않게 읽은 책이다. 책에 나온 요리도 직접 해보고 싶다. 레시피 아닌 레시피를 따라 도전!하겠다. |
‘지구 종말(내지 멸망)’에 관한 영화를 보면 종말은 갑자기 찾아온다. 갑자기 하늘에 우주선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지진이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갑자기 좀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아주 급박하게 돌아간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여지없이 히어로가 등장하고 적들과의 사투가 벌어지고, 결국 히어로가 지구를 지켜내는데... 라는 결말로 대부분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영화는 히어로가 나타나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에만 초점을 맞출 뿐, 그 난리통에 평범한 시민인 일반인들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지에 대한 모습은 영화 속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지구를 지키느라 바쁜 히어로들은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채 동분서주한다. ‘지구가 멸망해도 밥은 먹어야 지구를 지킬 텐데...’ 라고 하는 건, 나만의 생각인걸까?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에서도 지구 멸망은 갑자기 찾아온다. 지구 내부 물질 순환이 멈추는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먹방VJ인 봉구는 지구 멸망 전 <최후의 음식>을 준비하여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다. 사과, 케이크, 매실, 시루떡, 사랑의 도시락과 마지막으로 베일에 싸인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 사실 내가 그다지 즐기지 않는 음식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왜 이런 음식이 선정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책을 보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은 연재 완료된 웹툰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웹툰은 전체적으로 흑백이고 매 장마다 등장하는 음식들만 칼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해당 음식들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초판본에는 특별히 제작된 엽서 2장이 들어 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에서 화성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시골 형사인 박만두로 분한 송강호 배우가 범인이라고 확신한 박현규(박해일 배우)가 진범이 아니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내뱉었던 대사이다. 허탈함과 미안함,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에서 나온 대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녕하세요’, ‘반갑다’라는 말 대신 ‘밥은 먹었니?’,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라는 얘기를 인사말처럼 자주 한다.
한국 사람들은 만나면 꼭! 밥을 같이 먹어야 한다. 카페에서 차 한잔 못한 건 안 아쉬운데, 만나서 밥을 못 먹으면 굉장히 아쉽고 심지어 서운한 감정까지 든다. 때문에 코로나19가 발생 했을 때 사람들을 못 만나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바로 만나도 밥 한 끼 같이 못하는 현실이었다. 지구 멸망까지 거론할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 (코로나 수칙을 지키면서) 본인의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식사 한 끼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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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살아남을 확률 3%! 지구 멸망 D-6?? 먹방BJ 봉구는 지구멸망전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자기가 만들어 먹기로 한다. 생크림과 딸기가 가득한 크레이프케이크.???? 속이 불편할 때 자주 찾게되는 매실.?????? 밥솥으로 만든 팥 시루떡. 그러다 학창시절 체육대회 때 반장에게 도시락을 건네받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서 반장에게 간다. 사랑??고백편지도 함께. 최후의 만찬에 초대한 손님들과 뜻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지막을 같이 함께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그동안 비싸서 못 먹어봤던 소고기 를 일주일 내내 먹을까?^^ 살찔걱정 없이 달콤하고 기름진 디저트를 실컷 먹을까! 고민이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재료는 어떻게 구하지?등등 생각이 많아진다. 막상 인생의 최후의 날이 온다면.. 거창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지만.. 봉구처럼 그냥 평범한 일상을 가족과 보내게 될 것같다. 그리고 후회되지 않게 평소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한 번더 하게 되었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제보다 맛있는 사과를" '출판사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2000년이 다가 오기 직전, 세상은 난리였다. 1999년 지구 종말 예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컴퓨터가 00을 인식못해서 난리가 날거라는 둥, 별별 소리가 참 많이 돌고 돌았던 그 당시.
당시 2000년 00시 00분을 기리며 조마 조마 조마하며 뉴스를 지켜봤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무렇지도 않게 새 해 첫 출생 아가의 방송도 기억에 남고, 그렇게 지나 지나 벌써 2021년이니... 다행스럽게도 지구 종말은 없던 일이었기... 하핫.
그렇다고 정말 영원히 없을 일일까 싶기도 하고, 그럼 난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상황에서 무얼 먹을지를 고민하는 책을 만났으니...
잔뜩 흐리고 비가 오던 주말, 독서하는 나.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지를 고민하며 책에서는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나사(NASA)에서 지구 내부 물질 순환이 멈춰가고 있다는 소식을 밝히며 순환이 멈출 경우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뉴스로 보도한다. 그 말은 지구를 둘러싼 보호막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엄청난 자기장과 방사능을 수반한 태양풍을 맞이하며 인류는 고작... .... 3% 밖에는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된다.
지금 전 세계가 난리인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도 아니오, UFO 외계인도 아니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로 부터 버림 받게 되는 운명. 그것도 6일 이후.
그런 위급한 상황, 먹방 BJ 봉구는 마지막까지 영상을 촬영하며 맛있음 음식을 준비하고 먹기에 바쁘다.
오랜만에 모인 동창회 모임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나고, 지구가 멸망하기 전 고백이라도 하고 싶은 동구.
과연 그는 고백에 성공할까? 그는 고백에 맞춰 먹방 BJ답게 음식을 준비할까? 무엇을 통해 고백을 하게 될까?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이할까?
책장을 넘기며 소개되는 다양한 음식들에 내 뱃속은 계속 꼬르륵 꼬르륵.
분명 심각한 상황인데, 지구가 멸망한다는데... 책 속의 순박하며 따뜻한 봉구와 그가 하는 음식들이 나를 계속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서 일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어떤 철학자의 말이 떠오르지만 내가 사과나무를 심을것 같진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두 모여 그냥 손 잡고 있을 것 같다. 그들과 함께 할 최후의 만찬은 좀 고민 해 보아야 할 것 같고...
머리속에 생각나는 먹을 것 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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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걸, 맛있는걸 먹는걸 정말 좋아하는 저는 어떤 맛있는게 있는지 어떻게 요리하면 맛있는지 그 맛있는걸 누구와 나누는지 궁리를 하며 행복해 합니당 ? 만약 지구 멸망이 일주일 남았다면, 어떤 것을 먹겠습니까? 책을 읽기 전 남친이랑 얘기를 해봤어요 일주일 남은 지구 멸망의 날을 앞두고 뭘 먹을건지 얘기했어요 ㅎㅎ 재밋더라구요 ? 남친은 일주일을 테마를 정해서 여러 테마로 나눠서 먹을것 같다네요 ㅎㅎ 포트와인 40년산을 매일 마시고 싶다네요 ㅋㅋ 워낙 좋아하는 와인이라 ㅋㅋㅋㅋ ? 저는 매번 코스요리로 전체, 메인, 디저트를 챙겨먹을거라 했어요 ㅎㅎ 고기종류를 좋아하니 다양하게ㅋㅋ 마블링이 멋진 애들을 호록 할거 같다고 했어요 ? 누구와 먹을거 같냐고 물어보니 두말도 안하고 저랑만 먹는다네요 ㅋㅋㅋ 아주 바보가 다 되었네 ㅋㅋ 전 부모님이랑도 친구들이랑도 먹는다고 ㅋㅋㅋ 아주 대차게 삐졌네여 ㅋㅋㅋㅋ ? 표지에서 본것처럼 너무 귀여운 그림들 주제만큼 신선하고 그림만큼 귀엽고 따뜻한, 맛있는 음식만큼의 위로와 행복을 건네줍니다 다시한번 나에게 주는 행복과 그것을 나눌 사람들을 떠올려보는 시간들 ㅎㅎ ? 최후의 만찬은 뭘 먹을거냐 얘기하다가도 엄청 웃게 되었네여 ㅋㅋㅋㅋㅋ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고 그리지 못했던 상황을 떠올려보고 이야기꽃을 피울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책에 나온 다양한 음식들도 차분히 하나씩 먹어봐어겠어요 ㅋㅋ ? ?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서평을 적었습니다] ? #지구멸망일주일전뭐먹을까? #신서경 #송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