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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 배우가, "내 얼굴 봐. 내 눈을 봐." 뭐 이런 식으로... 나중에, 현직에서 퇴직해서, 자기 아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물론, 현직에 있을때도, 엉뚱한, 피의자같아 보이는 사람을 족치(?)면서, 그 과정에서 방금 위의 말을 한 것도 같았고... 이번 대선에도 또, 어김없이 출마하신, 허본좌께서, 노래인지 랩인지... 그 가사에도 "내 눈을 바라봐." 라는 말이 있고... 약간, 뭐랄까... 범죄심리학(?)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태도일수도 있겠다. 요지는, 나에게 있어서, "심리학"이라는 교양과목은, 대학 새내기 시절, 호감이 가던 같은 분반의 동기가 그 수업을 신청해서 듣길래, 나도 엉겹결에 따라 신청해서 듣게 된 것이고, 말하자면, 동기를, 같은 수업시간만큼이라도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려고 들어간, 내 본래 목적이 그것이었기에, 수업이 제대로 들어올리도 없고, 뭐~~~ 이전에, 심리학 입문과 관련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친구들과 돌려 읽으면서 토론을 해보자 라고 했을때 너무 난해한 어휘와 붕뜨는 해석들이 더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기억때문인지, 심리학에 대한 흥미가 있을리 만무했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나중에, 군대 전역후 복학해서, 재이수를 통해서 겨우겨우 예전 성적을 갈아치웠던 기억뿐이고, 아직도, 이드 에고 수퍼에고 등등 심리학에 흥미를 가지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매우 쉬운 개념일지라도 아직도 나에겐 그냥 터부시하고픈 단어들인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즉, 이 책처럼, 사람을 관찰하며, 그 축적되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서, 저 사람의 지금 심리는 이러이러할 것이다, 아니면, 그렇게 되는(행동하는) 까닭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고 설명하는 것이 내겐 더 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전공이 물리학이었기 때문에, 물리학 공식 제반을 설명한다든지 그냥 원서를 읽는 것의 어려움은 차치하고라도, 그럴때는, 전공서적은 어렵게 쓰여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닌 교양과목이라든가, 그냥 쉽게쉽게 동화책 읽듯이, 가독성의 언덕이 매우 낮아서, 접근하기 편해야만, 관심이 1g이라도 생기게 된다는 활성화 상태가 된다는 점에서는, 이 책은 매우 유의미하게 읽을 수 있다. 내가 이런 느낌으로 심리학을 예전에 접근했다면.. 어쩌면 재이수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되새김질같은 추억을 한 번 해봤다. 요새 때아닌, 늦바람이랄까.. 물론 나는 그것을 모으는데에는 관심이 없지만,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띠부띠부실)를 모으는 것이 열풍이라고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빵제품에 이 스티커가 처음에 들어있을 당시에 이 빵을 먹었었던 친구들이 이제와서는 성인이 되어서 어릴때보단 지갑이 두둑해지자, 옛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을 다시 모으는 복고 열풍이라고만 단순히 해석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아니면, 그 모으는 행동의 기저를 이루는 심리학을 한번쯤 고찰해보는 것도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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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5단계 욕구 이론을 볼 수 있다. 심리학은 심리학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게 드러나는 것 같다. 나는 매슬로의 심리학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그저 심리학 실험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주장도 함께 보여준다. 그래서 대중적인 심리학 입문서의 느낌이 없다. 자신의 철학이 확고한 심리학자의 철학책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재미있고 나와 스타일이 잘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