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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정말'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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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쉽게 읽히지만, 그렇다고 하염없이 가볍고 단순하지만은 않다.고양이 여덟 마리를 기르는 작가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깊고 진지하며 그만큼 생각도 다양하다.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나와는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한 생명체를 바라보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나 경외감, 기쁨과 걱정, 사랑스러운 존재의 불굴의 매력에 쉼 없이 항복하고
"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정말' 가고 싶어" 내용보기

술술 쉽게 읽히지만, 그렇다고 하염없이 가볍고 단순하지만은 않다.

고양이 여덟 마리를 기르는 작가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깊고 진지하며 그만큼 생각도 다양하다.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나와는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한 생명체를 바라보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나 경외감, 기쁨과 걱정, 사랑스러운 존재의 불굴의 매력에 쉼 없이 항복하고 정복당하는 아련한 마음만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기 쉽지 않게 한다.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가 생각하면서 작가가 담담하게 건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나라 고양이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끄덕이고 동의하고 또 조금은 마음 아파하기도 한다.

‘밖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다부지고 늠름한 눈.’

이 한 문장에 마음은 한 시간 동안 곱씹고 요동치게 된다.

어쨌든, 간결하고 쉽고 은근히 따뜻하다. 그래서 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페이지마다 만나는 고양이 일러스트가 이 겨울, 무엇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느껴진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쓰고빙고
j****s 2025.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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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내 일상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주길...
"언젠가는 내 일상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주길..." 내용보기
귀여운 고양이 네 마리가 문 앞에 쪼르르 앉아 있다. 모두 등을 보이고 있는데, 삼색이 한 마리만 뒤를 돌아본다.무서울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다.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이지만, 그 귀여움은 실사 고양이에 뒤지지 않는다.이 치명적인 표지만으로도 소장 욕구가 마구 일어나는 저서 ‘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싶어’는 별것 아닌 듯하면서도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동질감을 불
"언젠가는 내 일상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주길..." 내용보기
귀여운 고양이 네 마리가 문 앞에 쪼르르 앉아 있다. 모두 등을 보이고 있는데, 삼색이 한 마리만 뒤를 돌아본다.
무서울 정도로 귀여운 모습이다.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이지만, 그 귀여움은 실사 고양이에 뒤지지 않는다.
이 치명적인 표지만으로도 소장 욕구가 마구 일어나는 저서 ‘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싶어’는 별것 아닌 듯하면서도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다.
차례에 나와 있는 제목이 해당 에세이의 중심 내용이다.
첫 번째 에세이 ‘저 빌딩 옆 실외기 위 고양이에게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마을이’에서부터 가슴이 찡하면서 크게 고개를 끄덕일 만한 구절이 등장해서 이후 쉬지 않고 마지막 장까지 한 번에 읽어나갔다.
밖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다부지고 늠름한 눈과 ‘아무것도 안 할게.’라는 작가의 다짐.
왠지 동의하게 된다.
여덟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는 작가에게 단 한 마리의 고양이도 기르지 않는 내가 동의하고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게 고양이의 힘인가 보다.

참고로 뒤표지는 앞표지의 고양이 네 마리가 반대 구도로 앉아 있다. 삼색이만 뒤를 보고 있고 다른 세 마리는 앞을 보고 있다. 덕분에 이토록 사랑스러운 네 마리 고양이의 얼굴을 다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j****s 2025.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