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를 건네는 그림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빠르게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나는 식물을 바라보자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라벤더의 은은한 보랏빛, 아랄리아의 가는 잎, 둥글면서도 날카로운 선인장의 형태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유수지 작가의 시선에서 자연을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식물을 돌보는 시간이 곧 나를 돌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