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3%
  • 리뷰 총점8 2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9.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언제나 시집은 두번 보는데
"언제나 시집은 두번 보는데" 내용보기
언젠가 본 만화영화에 이런 말이 나왔어.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이건 눈이 녹으면 뭐가 되느냐는 물음에 한 대답이야. 봄이 온다고 했는지, 봄이 된다고 했는지.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 어떻게 말했는지 찾아보고 말해야 했는데, 귀찮은 난 안 찾아봤어. 그래도 예전에는 ‘눈이 녹으면 물이 되지’ 했을 텐데, 그 만화영화를 보고 나서는 나도 눈이 녹으면 봄
"언제나 시집은 두번 보는데" 내용보기

    
 

 

 

 언젠가 본 만화영화에 이런 말이 나왔어.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는. 이건 눈이 녹으면 뭐가 되느냐는 물음에 한 대답이야. 봄이 온다고 했는지, 봄이 된다고 했는지.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 어떻게 말했는지 찾아보고 말해야 했는데, 귀찮은 난 안 찾아봤어. 그래도 예전에는 ‘눈이 녹으면 물이 되지’ 했을 텐데, 그 만화영화를 보고 나서는 나도 눈이 녹으면 봄이 온다고 생각하게 됐어. 봄이 온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겠지. 이 시집 제목 보니 그때 들은 말이 떠오르더라고.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이 말에는 봄이라는 말도 들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내 멋대로 상상하기도 했어.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극장에서는 그래.  (<연말상영>에서, 20쪽)

 

 

 

 이 시집 제목은 <연말상영>이라는 시 맨 앞에 나오는 말이야. 극장에서 그렇다니. 그런가 봐. 연말에 하는 영화여서 그럴까. 연말에는 바깥은 추워도 극장 안은 따듯할 것 같은데.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잘 몰라서지. 시를. 그래도 이 시집 제목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는 어쩐지 따듯해. 그렇지. 억지로 동의를 구하는 것 같군.

 

 내가 시집을 보면 늘 하는 말이 있지. 시 잘 모르겠다고. 이번에는 더하네. 몇달 전에 시집 《희망이 사랑을 한다》(김복희)를 보면서도 자꾸 어렵다 생각하면서 봤는데. 이번에는 더 어려웠어. 어렵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어. 여기 담긴 시는 길기도 하고, 알 듯한 말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았어. 시인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쓴 걸 텐데, 내가 그걸 알아듣지 못했어. 시에 쓴 말을 다른 걸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어. 처음에는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 두번째에는 조금 나았지만. 본래 그렇지. 처음은 낯설어도 두번째는 조금 익숙한. 그렇다 해도 여전히 마음속으로는 ‘모르겠다’했어. 여기에는 해설도 없어. 그걸 본다고 시집에 담긴 시를 아는 건 아니지만.

 

 

 

 언니는 어렸을 적 플루트를 배웠다. 난 플루트를 만져 본 적이 두어 번 있었다. 몹시 아름다운 악기였는데 난 그게 필요 없었다. 집에 돈이 떨어지자 언니도 플루트가 필요 없어졌다.

 플루트는 어떤 일에도 슬퍼하지 않았기에 그 악기를 보는 일이 우리에겐 조금 슬프게 느껴졌다. 순리대로 플루트는 창고에 박혔다. 사라지고 있다.

 

-<플루트>, 18쪽

 

 

 

 앞에 옮긴 시는 조금 알 것 같아서. ‘같다’고 말하다니. 시 <플루트>는 여기 있는 말 그대로겠지. 플루트는 예쁜 악기야. 본래는 나무로 만들어서 지금도 목관악기라 하지 않던가. 소리도 참 좋지. 다른 악기보다 플루트 배우는 건 돈 많이 안 들 것 같은데, 전문가가 되려면 많이 들지도. 이건 어떤 악기든 그렇겠어. 플루트는 슬퍼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을까. 난 플루트도 슬퍼했을 것 같아. 아무도 자신을 불지 않고 창고에 넣고 잊어버렸잖아. 지금 그 플루트는 어떻게 됐을지. 시 마지막에 쓰인 말처럼 사라졌을지도.

 

 여기 담긴 시에는 이름이 나오기도 해. 그건 사람인지 사람이 아닌 다른 건지. 사만 이고 싱 아니스타 아니불빛 미 김상 미치 치리 모자키스 티라 오브. 내가 쓴 게 다가 아니질도 모르겠어. 이번에도 자신없는 말을 했군. 시를 보면서 사람 이름처럼 쓴 걸 적기는 했는데 놓친 게 있을지도. 사람 이름 같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 시 <미>는 미가 누군가한테 주사 같은 걸 맞는데, 그건 진짜 일어나는 일인지, 꿈인지. 김상이 나오는 시를 볼 때는 이상이 생각나고 ‘미’는 이상 소설에 나온 사람 같은 느낌도 들었어. 그런 걸 썼다면 뭔가 말이 있었을지도 모를 텐데 그런 말은 없어. 이상은 진짜 이름이 김해경으로 일본사람이 이 씨라 여기고 이상이라 했다지.

 

 

 

 티라와 오브는 전장의 한가운데서 만났다 우리는 그들을 모른다 그들이 있던 세계는 멈췄고 풀 한 포기도 죽거나 새로 태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가 발붙인 지상에는 그 세계에서 날아온 민들레씨 하나 발견 되지 않았다

 

 티라는 발레리나였고 오브는 발레리노였다 그들은 언젠가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다시금 세워질 거라고 생각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무대를 가진 건물은 무너졌고 무너졌고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그들의 기대도 함께 무너졌다

 

 티라와 오브는 그들이 입을 맞추는 동안 세계가 멈추기를 바랐다 그것은 절실하지 않고 실낱같은 기대에 비해서도 실없었으나 조금의 장난기도 없는 소원이었다 그 세계는 원래부터 그런 소원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만날 수 없다 그것만은 증명할 수 있다

 발음해보라

 

 “티라”

 대답이 없다

 

 “오브”

 대답이 없다

 

 “티라, 그리고 오브”

 여전히 아무런 대답이 없다

 

 역시, 그 세계는 멈춘 것이다 더이상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영원히 입맞춤을 했다

 

-<티라와 오브, 그리고 티라와 오브의 아름다운 세계>, 174쪽~175쪽

 

 

 

 티라와 오브가 사는 세계는 멈추었어. 그게 좋을지 안 좋을지. 사람이 아주 좋으면 그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잖아. 시간이 가고 살다보면 좋은 일뿐 아니라 안 좋은 일도 일어나지. 그런 건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있을지도. 이 시에 나온 티라와 오브는 사람일까.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라 했지만. 둘은 전장 한가운데서 만났다고 했는데, 그건 정말 전쟁이 일어난 곳일지 사는 게 전쟁이다는 걸 나타낸 걸지. 엉뚱한 생각인가. 그럴지도. 시를 마음대로 보면 안 될 것 같기도 하지만. 난 그저 조금이라도 뭔가 잡아보고 싶은데 잘 안 되는군.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21.12.27.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내용보기
#오늘의책 #하리뷰 #시집우리가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졌던 손끝그 손끝에서 태어나는 시#손을잡으면눈이녹아#장수양#문학동네시인선152#문학동네배고파, 추워 같은 말을 무심코 하기는 싫어사랑해, 좋아 같은 말은죽어도 입에 안 익지우리도 안다매일매일은 사랑할 수 없지(언니의 밤)매일매일은 사랑할 수 없지만 사랑은 매일 있을 거라고. 분홍의 시집과 달리 어쩐히 따뜻하기 보다 어
"“사라지는 눈사람처럼 시간은 처음의 모습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내용보기
#오늘의책 #하리뷰 #시집



우리가 기억하는, 누군가를 만졌던 손끝
그 손끝에서 태어나는 시

#손을잡으면눈이녹아
#장수양
#문학동네시인선152
#문학동네

배고파, 추워 같은 말을 무심코 하기는 싫어
사랑해, 좋아 같은 말은
죽어도 입에 안 익지
우리도 안다
매일매일은 사랑할 수 없지
(언니의 밤)

매일매일은 사랑할 수 없지만 사랑은 매일 있을 거라고. 분홍의 시집과 달리 어쩐히 따뜻하기 보다 어둡기만 한데, 사람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사람은 오지 않고. 당신에게 기쁨이 되고 싶어 달려가고 싶었지만 사랑은 내 것이 아니었고. 
그럼 뭐가 남았냐고? 
당신은 오직 당신만의 것이랍니다(박쥐와 당신)

늘 그렇듯 시는 어렵고 사랑도 쉽지 않고 오독과 오역의 숲을 헤매고, 그래도 다행이야. 나는 나만의 것이라고 하잖아. 그러니 괜찮아. 길을 잃어도 내 안의 숲에서일뿐.







나는 사람을 기다렸다 사람이어서 기다렸다 아무것도 나쁜 일은 없었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生을 부르면 죽음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나는 사람을 부르면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는 시)

다음이 되는 사람은 언제나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부딪혔다 자꾸만 그랬다 슬픈 일들이 내 등뒤로 결코 달리지 않았다 나는 알았다 처음 당신에게 가려 하였을 때 왜 달리고 싶었는지, 기쁨이 되고 싶기 때문이었다
(선물)

- 당신 앞에서 당신을 구걸하지도 않는 악마
- 제 것
- 당신
- 제 것 아님
- 사랑
- 뭐가 됐든 당신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뭐가 남았습니까?
- 축하합니다
- 당신은
- 오직 당신만의 것이랍니다!
(박쥐와 당신)

조용한 삶이란 건강한 사람들의 종교라고 생각했다
헤드라이트와 수은등이 위로만 손 뻗는 이유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믿어주는 사람은
절대 다수에게 사랑받아도 질투하지 않겠다고
(물 룸)

있어요
사랑이 해냈고
껴안으면 눈이 쏟아지고 그것도 함박눈이
뭉친 듯이 크게, 감히 무엇도 이처럼 하얗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듯이 세차게 우리의 가슴을 두들겨
(캐치!)
YES마니아 : 골드 y*******2 2025.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 장수양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 장수양" 내용보기
* 시인의 말이 인상적이어서 읽어보기로 했다 시인의 말은 이렇고요,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 너를 적은 문장이 수억 번 부서졌어 이제는 부서지지 않아도 되는 걸까 하지만 말이야, 부서져도 상관없어 아무것도 아닌 파편들이 너였다고 주장할 뿐 의미는 계속 자라날 거야 (.....) 사라진 후에도 너를 좋아할 거야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 장수양" 내용보기

*

시인의 말이 인상적이어서 읽어보기로 했다

시인의 말은 이렇고요,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

너를 적은 문장이 수억 번 부서졌어 이제는 부서지지 않아도 되는 걸까 하지만 말이야, 부서져도 상관없어 아무것도 아닌 파편들이 너였다고 주장할 뿐

의미는 계속 자라날 거야

(.....)

사라진 후에도 너를 좋아할 거야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2021.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장수양 시인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리뷰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오니 겨울 시집이 필요한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다. 손을 잡으면 눈이 녹는다... 는 제목을 보고 따듯한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들이 많았다 너무 좋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장수양 시인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리뷰
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오니 겨울 시집이 필요한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다. 손을 잡으면 눈이 녹는다... 는 제목을 보고 따듯한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들이 많았다 너무 좋아
YES마니아 : 로얄 j*******n 2024.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나온 장수양 시인님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입니다. 제목처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집 같아요. 어려운 시가 없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난해하지 않은 시들이어서 잘 읽을 수 있었어요. 마음을 울리는 시들이 꽤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장수양 시인님의 다른 시집이나 에세이집도 기다립니다. 시인님의 블로그를 잘 보고 있어요. 소한집 블로그도 추천합니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나온 장수양 시인님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입니다. 제목처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집 같아요. 어려운 시가 없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난해하지 않은 시들이어서 잘 읽을 수 있었어요. 마음을 울리는 시들이 꽤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장수양 시인님의 다른 시집이나 에세이집도 기다립니다. 시인님의 블로그를 잘 보고 있어요. 소한집 블로그도 추천합니다. 

h*******2 2023.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시집이라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이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꼭 읽고 싶은 시집 중 한 권이긴 했어요. 결론은 후회가 없는 구매였답니다 모든 문장에 밑줄을 치고 싶을 정도로 어여쁜 문장들이 가득했고, 제목 따라 겨울 내음 날 즈음에 한 번 더 꺼내 읽을 것 같아요. 따뜻하고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들이 많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제목의 구절이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시집이라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이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꼭 읽고 싶은 시집 중 한 권이긴 했어요. 결론은 후회가 없는 구매였답니다 모든 문장에 밑줄을 치고 싶을 정도로 어여쁜 문장들이 가득했고, 제목 따라 겨울 내음 날 즈음에 한 번 더 꺼내 읽을 것 같아요. 따뜻하고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들이 많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제목의 구절이 들어간 연말 상영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

j********3 2023.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연말상영
"연말상영" 내용보기
우시사 레터에서 처음 장수양 시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말상영>이라는 시로 접했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라 구매했어요. 시집의 제목도 그 시에 첫부분으로 시작하는 걸 보면 시인도 애정이 많은 시라고 생각되네요,,,!! 연말상영 뿐만 아니라 다른 시들도 좋습니다. 약간 연극이 생각나는 특이한 형식의 시도 있고 아주 긴 시도 있고 시인이 여러 시도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
"연말상영" 내용보기
우시사 레터에서 처음 장수양 시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말상영>이라는 시로 접했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라 구매했어요. 시집의 제목도 그 시에 첫부분으로 시작하는 걸 보면 시인도 애정이 많은 시라고 생각되네요,,,!! 연말상영 뿐만 아니라 다른 시들도 좋습니다. 약간 연극이 생각나는 특이한 형식의 시도 있고 아주 긴 시도 있고 시인이 여러 시도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은 시집이라 더 좋습니다!
c****3 2021.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문학동네시인선의 한 편, 장수양 작가님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입니다. 시집을 안 읽은 지 꽤 되었는데 오랜만에 관심이 가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표지가 심플하면서도 조금 독특한 느낌입니다. '시집'의 중간에서 줄이 바뀌는 것 또한 의도한 디자인이겠지요. 오랜만에 시를 읽으면서 단어와 문장의 뜻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문학동네시인선의 한 편, 장수양 작가님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입니다. 시집을 안 읽은 지 꽤 되었는데 오랜만에 관심이 가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표지가 심플하면서도 조금 독특한 느낌입니다. '시집'의 중간에서 줄이 바뀌는 것 또한 의도한 디자인이겠지요. 오랜만에 시를 읽으면서 단어와 문장의 뜻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t*****f 202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너와 너의 세계가 지속되길 바라, 사랑의 뉘앙스로
"너와 너의 세계가 지속되길 바라, 사랑의 뉘앙스로" 내용보기
제목도, 표지의 색감과 디자인도, 그리고 시의 내용들도 모두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집.늘 느끼는 거지만 시집은 혼자 읽을 때보다 여럿이 읽을 때 더 좋다.같은 구절을 두고도 제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가 그 자체로 즐겁더라.또 어느 구절이 당신의 마음을 붙잡았을까 궁금해진 밤!…낯설어지기 싫다친구는 말한다새로워하지 마우리는 말한다어느 순간에는 모두감당할 만한 그물
"너와 너의 세계가 지속되길 바라, 사랑의 뉘앙스로" 내용보기
제목도, 표지의 색감과 디자인도, 그리고 시의 내용들도 모두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집.
늘 느끼는 거지만 시집은 혼자 읽을 때보다 여럿이 읽을 때 더 좋다.
같은 구절을 두고도 제각각의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가 그 자체로 즐겁더라.
또 어느 구절이 당신의 마음을 붙잡았을까 궁금해진 밤!


낯설어지기 싫다
친구는 말한다

새로워하지 마
우리는 말한다

어느 순간에는 모두
감당할 만한 그물 속에 살겠지
우리는 개인이고
아름다움은 반드시 편집되니까

잊어 마땅한 일은 없어
마땅한 어울림 같은 것도

어떤 것도 처음이 될 수 있다면
너와 너의 세계가 지속되길 바라

사랑의 뉘앙스로

다음 그림은 조금 천천히 그려져도 괜찮아

- 사랑의 뉘앙스, 86-88p.
d*******6 202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라고 합니다. 핑크색 표지도 예뻐요. 이전에 읽어본 시가 없으니 어떤 시들이 수록되어 있는지 기대를 하고 구매했습니다. 보통 시집 끝에는 해설이나 발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시집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말도 맘에 들어요.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편하게 읽히고 맘에 드는 문장이 많은 시집입니다.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내용보기

장수양 시인의 첫 시집이라고 합니다. 핑크색 표지도 예뻐요. 이전에 읽어본 시가 없으니 어떤 시들이 수록되어 있는지 기대를 하고 구매했습니다. 보통 시집 끝에는 해설이나 발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시집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말도 맘에 들어요.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편하게 읽히고 맘에 드는 문장이 많은 시집입니다. 두번째 시집이 기다려집니다. 

e*****e 2021.05.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