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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제4부 '분단과 전쟁과 분단'의 두번째 이야기. 하얀 꽃 곱게 핀 탱자나무울타리를 따라 병아리와 암탉이 느긋한 때를 보내는 것을 반나마 햇볕에 젖어든 마루에 앉은 외서댁이 바라보며 중얼거리다 암탉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두 날개를 늘어뜨린 걸 보고 솔개가 뜬 게 아닌가 하며 마당으로 내려옴. 하지만, 솔개는 없었고 외서댁은 기가 차서 헛바람 새는 웃음을 흘림. 천점바구가 마루에서 무릎을 꺾고 바짝 엎드려 무언가를 쓰고 있음. |
| 조정래 작가님이 쓰신 태백산맥 9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선과 악, 옳고 그름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못하는 인간 군상의 복잡함, 사상과 시대 등이 어우러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던 책이었습니다.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장권의 소설이었지만 작가님의 굵직하고 유려한 필력 덕에 몰입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