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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부패한 정권의 정경 유착은 열악한 노동 환경에 내 몰린 노동자의 착취로 끝나지 않고 각종 안전 사고로 인한 영구 장애 부상자와 사망자를 만든다. 거기에 끝나지 않고 공사 기간 단축과 보여 주기식 토건 사업 역시 감독자 매수와 원청의 무분별한 하청은 너무나 당연히 부실 공사로 귀결되고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이들에게 행복감을 길게 유지하는 걸 허락하지 않고 붕괴 되었다. 한편 평화 시장 한 켠에서는 갓 스물을 넘긴 청년이 현재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나 당시에는 상상조차 쉽지 않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경영 방침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으니 그가 바로 노동자들의 대변인이자 바보회의 회장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었다. |
| 조정래 작가님이 쓰신 한강 5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기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2부 유형시대는 월남으로 파병가는 군인들의 이야기와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평화시장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