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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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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모든 걸 다 잘 해내려고 애쓰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샜던 새내기교사 시절이 떠올랐다. 교대에서 배운 건 이론뿐이었고 그 이론마저도 현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하나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발령과 동시에 수업, 생활지도, 학부모와의 소통, 교대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업무처리까지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내야 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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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모든 걸 다 잘 해내려고 애쓰며 많은 날을 눈물로 지샜던 새내기교사 시절이 떠올랐다. 교대에서 배운 건 이론뿐이었고 그 이론마저도 현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하나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발령과 동시에 수업, 생활지도, 학부모와의 소통, 교대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업무처리까지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내야 했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하루하루 나를 짓눌러 자존감이 한없이 작아지기만 했었다.

어느덧 교직 생활 10년 차에 접어들어 마주한 이 책은 그때의 나를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처음엔 다 그렇다고 토닥이며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것들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여전히 어려운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지금도 충분하다고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

처음이라 그렇습니다는 이제 막 교직에 들어선 신규교사뿐만 아니라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교사들까지 모두에게 전하는 위안과 조언 같은 따뜻한 책이다.

 
k*****0 2021.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보교사의 '처음'을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책
"초보교사의 '처음'을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책" 내용보기
누구에게나 다 처음은 있다.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의 양면을 가져서, 마냥 환영의 문을 활짝 열고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 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처음인 신규교사에게 ‘처음’의 경험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신규교사가 겪는 가장 큰 감정 중 하나는 막막함일 것이다. 실습 때 몇 번 해본 수업을 제외하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침 조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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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다 처음은 있다.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의 양면을 가져서, 마냥 환영의 문을 활짝 열고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 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처음인 신규교사에게 ‘처음’의 경험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신규교사가 겪는 가장 큰 감정 중 하나는 막막함일 것이다. 실습 때 몇 번 해본 수업을 제외하고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침 조회부터 시작되어 알림장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교실의 하루 풍경 속, 큰 고민 속에서 모든 것을 열정으로 준비해서 시작한다. 그런데, 별 준비없어 보이는 옆반 선배 교사의 교실은 더 평화롭고 더 재미나 보여서 느끼는 좌절감을 너만 그런게 아니라고 조심스레 위로해 준다.

이제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선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실 교사를 위한 정보가 가득한 책들은 감사하게도 정말 많다. 책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확장되어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규교사들은 허겁지겁 수업과 학급경영, 업무의 재료들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특히 좋았던 점은 유철민, 이인지, 안태일 선생님 세 분께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내용이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탁탁 짚어주는 게 아니라 세 선생님의 알이 꽉 찬 대화 속에서 독자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넌지시 제안할 뿐이다. 100명의 학생에게는 100개의 답이 있듯, 100명의 선생님에게도 100개의 답이 있다. 그 속에서 나만의 답을 찾도록 고민하게 해 주고, 또 그 여정이 즐겁도록 만들어준다.

초보 교사는 낯선 학교 생활 속 학생 생활 지도 및 학부모 상담, 업무 처리까지, 학생 자리바꾸기마저도 조심스럽고 어렵다. 교사를 위한 여러 책들을 읽어보면 자꾸만 욕심이 생긴다.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이고, 다 쓸어 담아 내 교실에 잔뜩 풀어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9할이 처음인 교실 속에 이것들을 무작정 채우려 한다면, 교실도 교사도 학생도 부담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것을 무리해서 하라고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멋진 교실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내 교실의 현실에 막막함과 절망감을 느끼기보다는, 신규교사의 눈높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제시하며 교사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이든 한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 않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성장의 희노애락 속에서 교사 스스로 “잘해내고 있어, 대견해”하며 자신을 칭찬할 수 있도록 이끈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초보교사들이 접하는 여러 상황 속에서 덜 부딪히고 덜 다칠 수 있는 책이 발간된 것이 선배 교사된 입장에서 참으로 반갑고 좋다!

m******1 2021.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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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렇습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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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발령을 받았다. 기간제 경험은 몇 차례 있지만, 본격적인 업무를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수업, 학급경영, 담임업무, 상담, 방과후업무, 주무관님, 부장님, 보직교사님, 동료교사님들과의 협업... 하루하루 새로운 일의 연속이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었다. 책은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은 보통 두께인데, 별 생각없이 읽었다가 앉은자리에서 두시간 이내로 다 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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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발령을 받았다. 기간제 경험은 몇 차례 있지만, 본격적인 업무를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수업, 학급경영, 담임업무, 상담, 방과후업무, 주무관님, 부장님, 보직교사님, 동료교사님들과의 협업... 하루하루 새로운 일의 연속이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었다. 책은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얇지도 않은 보통 두께인데, 별 생각없이 읽었다가 앉은자리에서 두시간 이내로 다 읽은 것 같다. 그만큼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을 학교가 두려운 신규에게 적극 추천한다. 특히, 학교 규모가 작고 바빠, 선배 교사님 또는 관리자님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선생님이라면 이 책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수업, 학생, 일, 교사 자신에 관한 챕터로 나뉘어있다. 수업에 관한 이야기야 학부 때 오래 들었고, 교생실습 경험이 있어 익숙할 수도 있다. 이 책이 빛나는 부분은 3부와 4부이다. 업무포털 활용법부터 덜컥 부장이 되었을 때 대처법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연말 정산, 방학 활용법 등 알짜배기 팁들이 담겨있으니 신규교사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w*********n 2021.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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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규일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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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교사 때는 눈앞에 있는 일을 처리하는데 급급해서 전체를 보기 어려운데, 이 책을 본다면 전반적으로 학교가 돌아가는 상황이나 1년의 사이클에 대해 이해가 될 것 같다.수업, 학급경영, 업무, 복무, 교사 개인의 전문성 신장까지 고루 설명해줘서 좋았다.옆 반 선생님께 가서 선뜻 여쭤보기 어려운 내용들도 나름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서 신규교사에게 꿀팁이 될 듯하다.내가 신규일
"내가 신규일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 내용보기
신규교사 때는 눈앞에 있는 일을 처리하는데 급급해서 전체를 보기 어려운데, 이 책을 본다면 전반적으로 학교가 돌아가는 상황이나 1년의 사이클에 대해 이해가 될 것 같다.

수업, 학급경영, 업무, 복무, 교사 개인의 전문성 신장까지 고루 설명해줘서 좋았다.
옆 반 선생님께 가서 선뜻 여쭤보기 어려운 내용들도 나름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서 신규교사에게 꿀팁이 될 듯하다.

내가 신규일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b******8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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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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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임, 저경력 교사일 때 많은 선배분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업, 생활지도는 연수를 받고 책을 사서 읽고 공부하고 고쳐가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업무나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동료 선생님들께 많은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러한 제 경험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새로 들어온 신규 선생님이 계셨는데 선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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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초임, 저경력 교사일 때 많은 선배분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업, 생활지도는 연수를 받고 책을 사서 읽고 공부하고 고쳐가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 외의 업무나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동료 선생님들께 많은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러한 제 경험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새로 들어온 신규 선생님이 계셨는데 선배 교사로서 도움을 주지 못한 점이 미안해서 다음에 신규 선생님이 온다면 어떤 것을 알려드려야 할까란 고민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수업 기술 파트나 학급경영 파트에 대한 책은 굉장히 많이 나와 있지만, 그 외의 어려움을 다양하게 다룬 책의 종류는 아주 적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은 한 가지 사항에 대해 깊숙이 다루고 있진 않지만 수업 외의 행정업무, 동료 교사와의 관계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설명되어 교육 현장을 대강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임 교사가 읽었을 때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어려운 부분을 다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경력이 1~3년인 교사에게 추천하며 그보다 많다면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기가 쉽고, 이 책의 두 선생님의 대답이 일반적인 교사의 마음가짐이지 않겠느냐란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생각은 다양하고 저도 읽으면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초임 교사들의 나침반 역할을 조금은 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5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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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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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나는 신규교사는 아니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이 신규교사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와있는 30대 미만 선생님들께 도움되는 내용으로 예상되어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목차를 뒤적거렸다. 목차의 순서는 수업의 준비, 학생과의 만남, 수업 외 업무, 자기 계발 순이었다.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은 4부였다. 현재 1부~3부까지는 그럭저럭 잘 해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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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나는 신규교사는 아니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이 신규교사뿐만 아니라 현장에 나와있는 30대 미만 선생님들께 도움되는 내용으로 예상되어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목차를 뒤적거렸다. 목차의 순서는 수업의 준비, 학생과의 만남, 수업 외 업무, 자기 계발 순이었다.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은 4부였다. 현재 1부~3부까지는 그럭저럭 잘 해내고 있기 때문에 자기 계발인 4부가 궁금하였다. 4부는 학교 현장에서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연말정산, 동학년 선생님과 잘 지내기, 전학공, 연수, 교권문제, 방학 등 잘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내용이고 잘 알지 못하면 얻는 것 없이 1년을 무의미하게 흘러 보낼 수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떤 교사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처음이라 그렇습니다로 신규교사들이 읽을 내용이지만 모든 교사가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내용도 다 알차게 재미있었지만, 머리말에 있는 농가월령가의 가사를 바꾼 내용이 기억이 난다. 이 내용만 잘 기억하고 필요할 때마다 책의 내용을 찾으면 1년을 알차게 보내지 않을까 한다~ 추천추천 왕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t*******7 202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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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래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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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을 만나고 일을 마주하고 나를 설계하는 4단계로 나뉘어진 차례를 먼저 훑어보며 '맞아, 나도 그랬었지, 이땐 정말 당황했었는데 ,, 그래도 어떻게 지나갔네?' 등등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초보교사를 위한 만렙 멘토들의 교직생활 치트키라니,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이 초임부터 멘토처럼 알려주고 챙겨주신 선배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부러워했던 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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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을 만나고 일을 마주하고 나를 설계하는 4단계로 나뉘어진 차례를 먼저 훑어보며 '맞아, 나도 그랬었지, 이땐 정말 당황했었는데 ,, 그래도 어떻게 지나갔네?' 등등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초보교사를 위한 만렙 멘토들의 교직생활 치트키라니,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이 초임부터 멘토처럼 알려주고 챙겨주신 선배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부러워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옆 반 선생님께 조심스레 찾아가서 여쭤보던 기억, 선생님이 흔쾌히 이것저것 알려주셨던 모습들과 지금은 내가 그때 선생님의 모습이 되어 다른 선생님께 알려드리게 되었구나,,,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책이 쓰여져있어서 일단 읽기가 편했고, 고등학교 선생님은 조금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이야기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게다가 학부모 공개수업, 현장체험학습, 각종 업무부장 등 교직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서 꼭 초보교사가 아니라 지금의 내가 읽어도 유익한 부분들이 많았다. 한 가지, 초임 때 예산으로 헤맨 적이 많았기 때문에 예산이나 행정실과 관련된 부분도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초보교사와 학교 일에 치이다 위로받고 싶은 경력 선생님들이 읽어도 좋을 듯 한 책이라 동학년 선생님에게 같이 읽자고 추천해야겠다.

g*****r 2021.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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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아니지만...아직도 그렇습니다. ^^
"처음은 아니지만...아직도 그렇습니다. ^^" 내용보기
#처음이라그렇습니다. #초보교사일기 #경력교사도마찬가지 #익숙함과덜익숙함의차이   올해로 교직경력 만 15년을 찍었다. 2021년 4월 1일자로...만15년 1개월째.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나의 교직생활은 어땠을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했고, 혼자서 끙끙대며 대충 그 시기를 보냈던것 같기도 하고, 과연 다른 교사들은 혹은 후배교사들은 이 교직생활을 어떻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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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그렇습니다. #초보교사일기 #경력교사도마찬가지 #익숙함과덜익숙함의차이

 

올해로 교직경력 만 15년을 찍었다. 2021년 4월 1일자로...만15년 1개월째.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나의 교직생활은 어땠을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했고, 혼자서 끙끙대며 대충 그 시기를 보냈던것 같기도 하고, 과연 다른 교사들은 혹은 후배교사들은 이 교직생활을 어떻게 하고있을까? 이런 궁금증으로 이 책을 열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머리말에 교사의 한해살이가 소개되어 있었다. 교사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을 3월부터 다음해2월까지의 빡빡한 한해살이표. 이젠 제법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교사들의 매해는 새롭다. 매년 새롭게 만나는 학생들이 있기에.

 

교직생활을 하다보면 궁금한게 참 많다. 하지만 나만 빼고 모두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쉽게 물어보지 못한다. 너무 쉬운 건데 나만 모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선생님들 바쁘신데 시간뺏기 죄송해서 물어보지 못하기도 하다. 그런 일들에 대한 세심한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24가지의 질문지를 갖고, 세 분의 선생님이 대담하는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다. 대화글을 읽다보면 어느샌가 이 선생님들 사이에 나도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질문지에 대한 나의 생각도 마음속으로 되세기며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그 중 몇 가지 내 이야기를 보태자면...

1. 수업준비,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그건 하다보면 자신만의 패턴이 생긴다. 초임교사시절 교과서와 지도서를 쫙 펼쳐놓고 단위수업 하나하나를 재구성하려고 준비하던 시간이 생각난다. 지금은 수업의 흐름을 잡고, 관련 학습 자료만 미리 챙긴다.

2. 호랑이 선생님VS천사선생님, 당신의 선택은?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싶다. 학생들만 교사의 사랑을 받고 싶은게 아니다. 그래서 잘 해주고 싶고, 친근한 선생님이고 싶다. 하지만... 난 처음에는 매우 엄하게 학생을 대한다. 규칙을 알려주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려고 한다. (특수교사로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규칙에 대한 인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규칙이 어느정도 몸에 익고 나면, 사랑을 많이 표현한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합을 맞추어 나가는 편이다.

3. 부장교사의 역할... 경력이 낮은 교사가 부장교사가 된다면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보직을 맡으면 업무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중심을 잘 잡아나가야 한다. 보직은 그 학교의 여러 업무 중 한 꼭지를 맡아서 운영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그럴 때에는 다른 부장교사들께 도움을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 업무의 세부적인 내용보다도 추진 방법이라든가, 계원 선생님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조언을 받는 것이다. 보직교사들끼리는 또 그들끼리 서로 안아주고 챙겨주는 문화가 있다. 잘 활용하길...

 

그러고보니 이 책은 신규교사들에게는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나같은 경력교사들에게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덧붙여, 사실적이면서도 귀여운 삽화가 교실 상활을 잘 묘사해주어 책 중간중간에 제시된 삽화를 보며 혼자 베시시 웃기도 했다.

 

책의 역할이 정보를 제공하고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처럼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책을 통해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도 해 주리라 생각한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하다. 내 옆에서 이야기 들려주듯, 세 분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정말 들리는 듯 하다.

 

YES마니아 : 골드 g*******l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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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함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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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첫 발령 받고 출근했던 날이 생각난다. 분명 교대 4년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했고, 나름 실습을 거치며 준비를 잘 하였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현장에 던져졌던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신설학교에 대다수가 신규 발령자였던지라 정말이지 막막했던 하루하루를 어찌어찌 버티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었다. 지금은 인터넷 정보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그 막막함은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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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첫 발령 받고 출근했던 날이 생각난다.

분명 교대 4년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했고, 나름 실습을 거치며 준비를 잘 하였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현장에 던져졌던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신설학교에 대다수가 신규 발령자였던지라 정말이지 막막했던 하루하루를 어찌어찌 버티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었다.

지금은 인터넷 정보와 다양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그 막막함은 훨씬 덜하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정보들을 카테고리화하고 정리하는 것은 역시 신규교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 책이 그 작업을 해준 듯 하다.

영역별,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데다 그 디테일함 또한 훌륭했다. 신규 발령을 앞둔 교사들에게는 꿀팁임에 분명하다. 직접 겪어본 일들이 아님에 현실감이 없겠으나, 구체적인 사례들로 풀어주니 그 또한 꿀팁이 되는 듯 하다.

발령을 앞둔 예비 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d*********0 202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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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렇습니다: 초보 교사를 위한 만랩 멘토들의 교직생활 치트 키 / 유철민, 이인지, 안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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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교사 수업을 준비하다. (1)“순간순간이 수업 준비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저녁에 TV를 켜고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데, 신체를 사용한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저걸 체육시간에 해 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면 이것도 수업 준비가 될 수 있죠.” p15   나는 교사다. 그런데 조금 특별하다. 나는 이곳저곳에서 치이는 비교과 교사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초보 교사를 위한 만랩 멘토들의 교직생활 치트 키 / 유철민, 이인지, 안태일" 내용보기

1부. 교사 수업을 준비하다.

(1)“순간순간이 수업 준비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저녁에 TV를 켜고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데, 신체를 사용한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저걸 체육시간에 해 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면 이것도 수업 준비가 될 수 있죠.” p15

 

나는 교사다. 그런데 조금 특별하다. 나는 이곳저곳에서 치이는 비교과 교사다. “샘은 좋겠다. 부럽다. 편하겠다.”라는 소리를 아주 많이 듣는 사서교사다. 그러나 절대로 편하지 않다. 나는 사서교사지만 독서 동아리도 하고, 시수는 없지만 수업을 들어가야 하고(시수나 주고 들어가라고 하지), 도서관에서 뛰고 떠드는 학생들을 조용히 시키고, 책을 마구잡이로 꽂아 놓는 아이들에게 책은 북카트에 놓으라고 하고, 반나절을 학부모님과 함께 앉아있고(불편 불편), 보결도 부탁하면 들어가 줘야 하고, 학교 인력들도 도서관에서 쉬고... (이것도 불편)

 

'사서교사가 교사야?'라며 나를 교사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 때문에 다큐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이 부분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이건 참 다행이다. 학생들이 재밌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책을 구입하기 전에는 주말에 짬을 내어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본다(관찰한다는 게 좀 더 맞겠다). 초등학교다 보니 저학년의 경우는 그림을 선호한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그래도 글 밥이 있는 것을 원하셔서 그런 위주로 찾아본다. 그림도 예쁘면 아이들의 이목을 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다 읽어보는 것이다. 책을 고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어떤 걸 좋아하는지 묻고, 예를 들면 동물을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동물을 좋아하는지,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그림책의 경우 읽는 시간이 짧아서 괜찮지만 고학년 책의 경우는 읽기가 사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다 읽지는 못한다.- 비교과 교사지만 이 대목에 나도 매우 깊이 공감이 되었다.

교사는 하루 24시간 순간순간이 수업 준비 시간임에는 틀림이 없다.

 

(2) “수업이 항상 선생님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 수업은 항상 내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 때문일까? 공개수업 때는 특히 그렇다. 내가 교사로 있는 지역은 동료장학 때문에 공개수업을 3번이나 한다. OMG.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2번 했다. 관리자분들과 연구부장님이 참관했다. 나는 신규였어서 연구부장님이 풀로 수업을 봤는데, 이게 웬걸... 도움 반의 아이가 있었는데 계속 일어났다가 앉았다가... 필통으로 책상을 쳐서 다른 학생들의 집중도 흐려버리고.... 이렇게 내 첫 공개수업은 그냥 망했다. 너무 부끄러웠다. 내 수업이 재미가 없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자책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수업이 항상 선생님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당연히 실패하는 경험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때 실패를 두려워하고 ‘내가 수업 준비를 더 완벽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실패는 내일을 위한 피드백이 될 거니까요.” p18.

너무 맞는 말... 두 번째 공개수업 때도 부족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나아졌으니까...

3부. 교사, 일과 마주하다.

“업무포털 로그인만 잘해요. 도와주세요.”

나는 운이 좋았다. 비교과의 경우, 특히 사서교사는 초등 교사들이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아니면 소위 교대가 아니어서 무시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런 건 딱히 상관없다. 나는 혼자가 편하므로) 그러나 학교 발령 나자마자 나는 도서관 운영계획, 독서교육계획, 독서동아리 운영계획,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계획,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 운영계획을 세워야 했다. 허허헛. 운영계획 폭탄.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 어떤 연수도 받을 수 없었던 나는 그냥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야 했고, 심지어 가. 목적 나. 추진 방침. 다. 세부계획. 라. 기대효과 같은 순서조차 몰랐다. 두타 뛰고, 네 타 뛰고, 여섯 타 뛰고. 그런 사소한 것들.

처음 문서 진행 옆에 숫자가 보이던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공람이라는 단어도 뭔지 몰랐고, 어떻게 할지도 몰랐던 그때 당연히 먼저 다가와 주는 선생님도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나의 친화력과 눈치 없음을 발휘해서 연구부장님에게 다 물어봤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연구부장님은 무언가 알려주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셨고, 또 이전에 독서 업무 맡은 적이 있어서 부장님의 진짜 아주 소중한 자료도 나에게 주었다. (우리 부장님 짱) 문서 작성하는 방법은 물론이요, 공람 처리, 복무처리, 그리고 계획 작성하는 것, 품의 올리는것까지 진짜 손으로 적어가면서 VV 표시까지 해주시면서 알려주셨다.

교감님은 또 어떤가. 너무 꼼꼼하셔서 오타, 점 하나까지도 찾아내시는 대단한 분. 덕분에 작년에는 힘들었지만 줄맞춤과 간격 조정 등에서 다른 친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깐깐하다고 생각했지만 몸에 배니 쉬웠다. 그리고 나름 학교에서 하라는 대로 하게 되지만, 그래도 내 입장을 들어보려고 하긴 하니까... ㅎ

 

이 책은 나의 처음을 되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학교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작이란, 나에게 첫 걸음마와 같았다. 처음은 어렵다. 그러나 모르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먼저 물어보고, 내가 먼저 뭔가 하고자 한다면 그 걸음마가 언제부턴가 뜀박질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 뜀박질은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 그래서 나는 이제 괜찮다.

 

 

c*******2 2021.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