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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아이를 자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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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문학이다. 중국 문화대혁명 때 아빠는 숙청 당하고 엄마는 추운 곳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유배보내고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 집에서 자란 '란란'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간이 흘러 유배간 이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지만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잃어버린 유년기의 부모의 가르침이다. '란란'은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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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소년 문학이다. 중국 문화대혁명 때 아빠는 숙청 당하고 엄마는 추운 곳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유배보내고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 집에서 자란 '란란'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시간이 흘러 유배간 이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지만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잃어버린 유년기의 부모의 가르침이다. '란란'은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의 바르게 자랐지만 라란의 친동생 '퉁퉁'은 제멋대로 자랐다. 예의라고는 털끝만큼도 배우지 않아 행동하는 것이 가관이 아니다. 외할머니가 시장님이라는 지위 때문에 더더욱 오만방자하게 행동하며 가족의 근심이 된다. 란란의 엄마도 마찬가지다. 잃어버린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사치와 교만한 삶을 살아간다. 그 엄마의 그 아들이라고 '퉁퉁'의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을 야단치려고 하지 않는다. 

 

란란은 굶주렸지만 유년기 할머니와 함께 시골에 살았던 때가 가장 행복했다. 사촌 오빠가 잡아다 주는 오리알을 구워 먹고, 종달새가 종알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았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 책 표지 그림 속 고양이는 란란이의 둘도 없는 친구다. 하얀 털이 있고 부티나는 고양이가 아니라 시골에서 뒹굴며 털은 까무잡잡하지만 심성이 까다롭지 않은 주인을 닮은 온순한 고양이다. 하지만 란란이와 고양이 모두 친엄마가 살고 있는 도시집으로 오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높게 둘러진 담장 속에 감옥처럼 살아야 하는 집이 불편하기 짝이 없다. 교양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란란이 시골에서 뛰어놀던 들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조롭다. 란란이의 엄마는 잃어버린 시절을 만회하고자 란란이에게 피아노 교습도 시키고 좋은 옷을 입혀 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이지만 란란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란란이가 가고 싶은 곳은 환경은 불편하지만 자연이 있고 사람 정이 물씬 풍기는 시골이다. 

 

어렸을 때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 '퉁퉁'이 처럼 오냐오냐 하면서 키운 아이들은 자기밖에 모른다. 자기 보다 못 사는 아이들을 만나면 깔본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이 있으면 금방 화를 낸다. 감사함을 모르는거다. 그러니 위아래도 없다. 할머니에게 일을 시키지 않나 손가락 까딱하지 않고 어른들을 부려 먹으려고 한다. 이런 아이는 더 크기 전에 따끔하게 훈계해야 한다. 귀엽다고, 어렸을 때 아빠를 잃고 가엾다고 그냥 넘어가려고 하면 안 된다. 가엷게 생각될 수록 나중을 위해서라도 호되게 훈계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 나쁜 습관과 버릇은 눈물 찔끔 흘리더라도 매몰차게 고치도록 해야 한다. 

 

급기야 '란란'은 할머니를 따라 시골로 가 버린다. 도시보다 시골이 불편하지만 마음만큼은 훨씬 편하다. '란란'의 외할머니만 정신이 똑바려 박혀 있다. 시장님이라는 지위가 있지만 불쌍한 사람들을 돌볼 줄 알며 손자 손녀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신경을 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양육자인 '란란'의 엄마는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물질적으로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교육을 시키면 엄마 노릇을 다 한 것마냥 생각한다.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물질적으로 풍성히 공급해 주는 것보다 배고픈 것도 가르쳐야 하고 아픈 것도 참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난이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다. 부유할수록 아이들이 엇나갈 수 있다.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잘 입히지 못하고 잘 먹이지 못하더라도 괜챦다.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경험한 아이는 스스로 살아갈 힘을 배운다. 교육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자라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결핍이 오히려 아이들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풍요한 시대를 살아가기에 결핍을 가르쳐 줄 필요도 있다고 본다. '란란'이 가장 행복하게 자랄 때가 궁핍했던 그 어린 시절이었으니까. 

c*******9 2021.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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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란란의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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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란란을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초등학생이었네요. 뒷표지는 앞 표지와 달리 아기아기해요. 작가인 차오원쉬엔은 베이징대학의 교수이자 아동문학가입니다. 2016년 2016년 4월 국제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청동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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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란란을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초등학생이었네요.

뒷표지는 앞 표지와 달리 아기아기해요.

작가인 차오원쉬엔은 베이징대학의 교수이자 아동문학가입니다.

2016년 2016년 4월 국제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청동해바라기>, <바다소>, <힘센상상>, <내 친구 태엽 쥐>등 여러 작품이 번역되었습니다.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 운동이죠

현대판 분서갱유라고도 하는데 마오쩌둥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무조건 숙청되었죠.

이 때, 란란은 부모님과 떨어져 가난한 시골 마을 펑린두에서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려운 형편에도 란란을 키우기 위해 온 힘을 다 하셨어요.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란란은 엄마, 한 번도 본 적 없는 동생, 외할머니, 할머니와 원래 살던 '추탕 제8호집'으로 돌아가 함께 살게 됩니다.

문화 대혁명으로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셨고 부유한 엄마는 그동안 못 해준 것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란란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합니다.

할머니도 같이 살게 되었기때문에 별 문제 없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갈등의 골이 생기고 골은 점차 깊어져만 가게 됩니다.

읽다보니 앞 표지에 그려져 있는 란란의 표정이 왜 그리 어두웠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울면서 읽은 책이예요.

좋은 책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3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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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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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차오원쉬엔 글 양성희 옮김 키다리 출판   ‘란란은 펑린두에 잘 도착해 그토록 그립던 펑 강과 종달새, 할머니와 다오후 오빠를 만났겠지!’   독립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란란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펑린두에 도착한 뒷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볼 수 없어 참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안데르센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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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차오원쉬엔 글

양성희 옮김

키다리 출판

 

‘란란은 펑린두에 잘 도착해 그토록 그립던 펑 강과 종달새, 할머니와 다오후 오빠를 만났겠지!’

 

독립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란란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펑린두에 도착한

뒷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볼 수 없어 참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차오원쉬엔이 30년 전에 쓴 작품으로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일어났던 1966년~ 19766년,

많은 상류층과 지식인들이 농촌이나 산골로 쫓겨나고

많은 중국인들이 고통을 받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 혁명 뒤에 뿔뿔이 흩어져 시련을 겪고 난 후에 만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란란은 태어나자마자 아빠 엄마와 생이별을 하고 펑린두라는 아름답지만

너무나 배고픈 마을 펑린두에서 친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랍니다.

사촌오빠 다오후오빠와 함께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자랍니다.

4학년, 11살이 된 란란은 그동안 헤어졌던 엄마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시골에서 자란 란란은 시장인 외할머니와 해외 이곳저곳으로

공연을 다니는 엄마, 처음 만나는 동생 퉁퉁이 사는 도시와 좋은 집이 너무 낯섭니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에 란란과 함께 며느리에 집에 간 할머니는

란란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엄마이기에 10년동안 헤어졌던 딸을 만나 뭐든 최고로 최선을 다해 해주고 싶은

란란의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점점 마음의 병이 생기는 할머니와 란란의 안타까움에 애잔한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란란의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문화대혁명으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위해

보상받고 싶어하는 엄마와 그 속에서 너무 버릇없이 자란 동생 퉁퉁 사이에서

며느리와 손자에게 받는 설움을 참아내며 집안일을 하는 할머니와

현명하고 언제나 란란 편에서 따뜻하게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외할머니.

 

하층 계급의 공동 마당 아이들과 늘 문제가 생기는 동생 퉁퉁의

일상 이야기에서 계급사회에서 오는 불편하고 잘못된 시선에 공감하고 또 한번 배우게 됩니다.

 

눈밭에서 구조했던 새끼 고양이 꽁지의 죽음 등 읽는 내내 가슴 아팠던 <란란의 아름다운 날>

가족 모두가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표현들로 가득한 <란란의 아름다운 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9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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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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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차오원쉬엔의 정수가 담긴 원형적 작품이라는 소개에 끌려 읽게 되었다.   그동안 중국 작가가 쓴 책들을 보면서 꽤 감동받은 적이 많아서 이번 소설도 기대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소박한 아동문학 작품이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충분히 가슴 저릿할 만큼, 맑고 순수한 본이 되는 이야기였다.   주인공 소녀 란란이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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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차오원쉬엔의 정수가 담긴

원형적 작품이라는 소개에 끌려 읽게 되었다.

 

그동안 중국 작가가 쓴 책들을 보면서 꽤 감동받은 적이 많아서

이번 소설도 기대가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소박한 아동문학 작품이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충분히 가슴 저릿할 만큼, 맑고 순수한 본이 되는 이야기였다.

 

주인공 소녀 란란이란 아이 자체가 맑고 바른 인성의 아이이기도 하고,

겸손과 도리를 아는 멋진 란란의 외할머니 캐릭터 덕분에

아이와 어른 모두 느낄만한 교훈성도 짙은 작품이었다.

 

또 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산당의 권력에 의해 지배되는 구조 탓에 겉으로는 평등과 사회주의를 말해도

결국 아이들 사이에도 부모의 직업과 가진 소유에 따라

선생의 대우와 계급이 나눠지는 부분을 그린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작품을 쓴 작가가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라면,

중국에도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젖먹이 때 엄마와 떨어져 형편이 어려운 친할머니와 함께

시골에서 10살이 되도록 자란 소녀 '란란'이

할머니와 함께 엄마의 집(정확히는 시장인 외할머니의 집)으로 돌아와서

새로 적응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사건들, 동생과의 다툼이 주된 소재이다.

 

소설의 스토리나 구조는 단순하게 볼 수 있으나,

공감과 감동 요소는 뛰어나니...더 훌륭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돌아가는 풍차를 보며, 종달새를 좋아하고,

자유롭게 펑린두 들판을 뛰어놀며 자라던 란란이

허영심 가득한 엄마와 제멋대로 자란 남동생 퉁퉁을 보면서

받는 상처와 소외가, 실로폰 연주처럼 맑고 투명하게 전달되어 마음을 울린다.

 

시골에서 그토록 밝고 당당하며 영리하던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보며 퉁퉁의 오만함에 울분을 느끼고 달라지는 모습에

학교 선생 같은 교육자들과 부모가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고

부드럽고 너그럽게 인내하고 맞춰주며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7살 퉁퉁의 버릇없고 거만한 모습은 독자의 분을 치밀어 오르게 할 수 있는데..

귀여운 동네 아이들과 선하신 친 할머니의 모습,

외할머니의 바른 됨됨이, 가치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며 나름 사이다도 마실 수 있다.ㅋ

 

소황제로 불리우는 아이들이 나타난,

중국의 비뚤어진 자녀교육 문화를 돌아보게 하며

(그러나 버릇없고 형편없는 인간됨의 문제가 어디 중국만의 일이겠는가..

지구촌 모두가 해당될 메시지..!)

 

또 강압적인 위계와 사회적 무시와 폭력 등에 휩쓸리기 쉬운 

개인의 존중 받아야 할 가치와 숭고함을 그린 소설로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다.

 

감동적이며 추천하고 싶다~!

 

 

c*******6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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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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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차오원쉬엔의 첫 장편동화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한 작품으로 문화대혁명의 격변기 11살 란란의 치열한 성장통을 그린 이야기에요. 혁명기의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거치고 아빠와 외할아버지지의 죽음과 엄마와 외할머니만 도시의 원래자리로 돌아오게 되요. 시골 펑린두에서 할머니 손에 자란 란란은 다시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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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차오원쉬엔의 첫 장편동화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한 작품으로 문화대혁명의 격변기 11살 란란의 치열한 성장통을 그린 이야기에요.

혁명기의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거치고 아빠와 외할아버지지의 죽음과 엄마와 외할머니만 도시의 원래자리로 돌아오게 되요. 시골 펑린두에서 할머니 손에 자란 란란은 다시 '할머니와 추탕 제8호 집으로 들어가게 되요.

펑린두 들판에서 마음껏 뛰어다니고 놀고 펑 강물과 풍차풍경, 물소 울음소리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며 살아왔던 란란에게 모든것들이 낯설고 불안함이 느껴지네요. 란란이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일곱 살 된 남동생 퉁퉁이 누나 누나 하면서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져요. 란란과 할머니는 낯설과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고 새로운 환경에 점점 익숙해야가지만 펑린두에 있는 사촌 오빠 다오후가 그립기만 해요.

어디든 다오후와 함께 지냈던 시간들  타작장에서 물소가 커다란 돌을 끌며 보리 빻는 모습, 펑 강가의 풀밭에 앉아 란란이 가장 좋아하는 종달새 지저귀는 소리, 반짝거리는 반딧불이까지 모든것들이 평온하게만 느껴지는 풍경들이 란란을 따라다니며 그리움이 커져가는게 느껴지네요. 할머니는 떠나겠다고 하지만 란란을 위해서 다시 머물게 되고 엄마는 그동안의 공백을 채워나가기라도 하듯 란란에게 피아노도 가르치고 좋은 학교에 보내내려고 하고 공동 마당의 평범한 친구들과도 놀지 못하게 해요.

할머니와 엄마와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퉁퉁 또한 학교에서 제멋대로 굴며 아이들을 두들겨 패는등 안아무인으로 행동하는 퉁퉁이 싫기만 한 란란이에요. 할머니와 란란의 도시의 생활이 외롭고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다시 떠나고 싶은 할머니 하지만 란란을 두고 떠나기 힘들어 늘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이 크네요.

도시의 좋은 환경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고있지만 잘 섞이지 못하는 란란 그러다 펑린두에서 데려왔던 고양이 꽁지의 죽음과 여러가지 사건들이 벌어지고 란란은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요. 상처와 아픔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열한 살 소녀 란란의 이야기가 안쓰러움과 순수함을 잃지 않고 마음의 고향 펑린두를 잊지 않고 다시 돌아가기 위한 시간들을 어떻게 견내냈을지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성장소설이었어요.



 

 

"키다리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l*******7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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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란란의 아름다운 날_차오원쉬엔_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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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원쉬엔의 작품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1960~70년대의 마오쩌둥의 중국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라는 데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어요.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면서, 상류층과 지식인들은 농촌, 외곽으로 쫓겨났고 피폐한 삶을 살았지요. 란란의 부모도 문화대혁명을 겪은 지식인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란란은 펑린두라는 시골마을에서 할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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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원쉬엔의 작품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1960~70년대의 마오쩌둥의 중국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라는 데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어요.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주의를 실천하면서, 상류층과 지식인들은 농촌, 외곽으로 쫓겨났고 피폐한 삶을 살았지요. 란란의 부모도 문화대혁명을 겪은 지식인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란란은 펑린두라는 시골마을에서 할머니와 살다가, 10여년만에 엄마의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됐지요. 여기서 3살터울의 남동생 퉁퉁을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란란의 외할머니는 도시의 시장이지만, 높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매우 예의바르고 바른 성품을 가진 여성입니다. 

 


 

란란의 엄마는 떨어져 산 시간이 긴 만큼 딸에
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채워주려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는 펑린두에서 할머니가 혼자서 어려운 형편에 자신을 희생하며 손녀 란란을 애지중지 키워냈던 모습과 무척 비교가 되었지요. 
 



 


결국엔 할머니도 도시의 불편한 삶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란란도 자유롭고 따뜻한 정이 묻어나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란란이 엄마가 아닌 할머니와의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 현실적으로 무척 가슴 아팠지만, 란란이 바르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줄 수 있는 할머니가 계시기에 제목처럼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과거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키다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l********g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란란의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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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그 시대를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것으로 간접적인 경험이나마 그 상황에 풍덩 빠져보는 것도 멋진 것 같아요.     물론 중국 최악의 사태였던 문화대혁명 사건을 직격탄으로 경험한 소녀 란란의 입장에서는 마치 지옥같은 시간이었겠지만 그래서 인상적이었죠.       어찌보면 그 사건을 경험한 것은 그녀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세대에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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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그 시대를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것으로 간접적인 경험이나마

그 상황에 풍덩 빠져보는 것도 멋진 것 같아요.

 

 

물론 중국 최악의 사태였던 문화대혁명 사건을

직격탄으로 경험한 소녀 란란의 입장에서는 마치

지옥같은 시간이었겠지만 그래서 인상적이었죠.

 

 

 

어찌보면 그 사건을 경험한 것은 그녀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세대에 가깝고 아이에게는 너무 어린 시절이라 세밀하게

묘사되지 않은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가기는 하더라구요.

 

 

 

이 작품 속에서 문화대혁명 사건이란 주인공들이

이렇게 떨어져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일종의 조건과도

같은 상황으로 중점이 되는 것은 소녀의 성장이랍니다.

 

 

 

키다리 출판사의 꿈꾸는 문학 시리즈 란란의 아름다운 날

도서는 안데르센상 수상작가 차오원쉬엔 성장소설 중에서 유명한

작품으로 순수한 동심 가득한 소녀의 일인칭 시점에서 그려져요.

 

 

이 작품이 인상적인 것은 문화대혁명 사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정한 인성 발달과 인간으로써의 도리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란란 엄마가 깨달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란란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던 존재의 죽음으로

완전히 폭발하며 엄마와 충돌하여 감정을 마구 분출하는 장면은

란란 엄마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깜짝 놀라긴 했어요.

 

 

민감한 시기이고 그럴만한 상황이기는 했지만 엄마와 란란이

경험한 부모와의 갈등 상황이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버린 이유가

비단 아이만의 문제가 아닌 불통의 폭발인 것도 이해했지만 말이죠.

 

 

엄마는 고생이 끝났고 딸과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런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했고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었음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까요.

 

란란과 엄마가 함께 살지 못하고 문화대혁명으로 인하여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오랜 시간 그것도 무려 10년이나

자라난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가를 돌아보게 되었거든요.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못해주었던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 심리라고 볼 수 있겠지만 소녀에게는 그저

부당함이 가득한 상황이었고 받아들이기 힘들었겠다 싶었죠.

정작 란란이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바른 인성 갖추고

성장하고 있는데 엄마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기대한 방향으로

성장하지 않는 딸의 모습을 거부하기만 하여 상처를 만들어요.

 

 

 

책을 읽으며 문화대혁명 사건처럼 엄청난 역사적 역풍 보다도

엄마와 딸 두 사람이 겪는 부모와의 갈등 사태가 더욱 심각하게

느껴졌고 도저히 극복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감이 번졌답니다.

 

 

과연 이 가족의 상처와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 것인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란란은 할머니의 훌륭한 양육 덕분에

아주 잘 자랐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 같아 흐뭇해요.

 

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t******0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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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아름다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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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차오원쉬엔이 쓴 장편소설이라서 기대를 하며 책을 한장 한장 넘겼다 중국의 근대사를 다룬 작품이라 아직은 좀 생소한 설정들이라 읽어가는 동안은 우리나라의 70, 80년대의 경제적인 상황을 비추어가며 읽었던 것 같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안데르센 상을 받은 차오원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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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차오원쉬엔이

쓴 장편소설이라서 기대를 하며

책을 한장 한장 넘겼다

중국의 근대사를 다룬 작품이라

아직은 좀 생소한 설정들이라

읽어가는 동안은 우리나라의 70, 80년대의

경제적인 상황을 비추어가며 읽었던 것 같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안데르센 상을 받은 차오원쉬엔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읽기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글밥도 있고 두꺼워서

어른들이 읽는 동화같은 느낌이고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 읽기를 추천한다

초등고학년도 부모님이 읽어준다면 같이 이야기거리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의 문물과 시간의 격차가

부녀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들을 보게 되었고

서로의 가치관들이 머무는 곳이 달라서

겪게 되는 장면들을 보면서는

마음이 참 아프기도 했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운수좋은 날 같이

제목에서 반어적인 의미가 난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펑린두에만 머물러 있고

엄마와 함께 있는 현재에서는

엄마와 떨어져지낸 10년의 시간 만큼

벌어져버린 사이들이..

마치 란란의 아름다운 날이 사라진 것만 같은

씁쓸함이 느껴지고

란란이 떠나간 것을 보며

마음이 시려지는 것을 느꼈다

딸과 함께 읽으면서 란란에게서 느껴지는

감정들에 귀기울이며 읽어주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질문해가면서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키다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1******1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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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란란의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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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차오윈쉬엔'의 책입니다. 지금은 60대이지만 이 책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그가 30대 시절에 쓴 장편 처녀작이라고 해요. 표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10살의 여자 아이 '란란'이 주인공입니다. 청소년소설답게 등장인물들이 많지 않아서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펑린두에서의 삶이 란란에게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시대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과거 1966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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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차오윈쉬엔'의 책입니다. 지금은 60대이지만 이 책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그가 30대 시절에 쓴 장편 처녀작이라고 해요. 표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10살의 여자 아이 '란란'이 주인공입니다. 청소년소설답게 등장인물들이 많지 않아서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펑린두에서의 삶이 란란에게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시대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과거 1966년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고 지식인이었던 란란의 부모님들은 시골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린 '란란'은 안전하게 외할머니댁으로 보내졌던 것이지요. 문화대혁명은 그 후 10년이나 계속됩니다.

중국의 소학교에 대한 것이 인상깊었는데요. 란란의 엄마는 남동생 퉁퉁을 '시 위원회 부속 소학교'로 전학을 보내는데요. 중국 일반가정에서도 명문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극성이라고 해요. 우리 나라는 명문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중국의 교육열은 우리 나라보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이라는 가족 간의 이별이 넘지 못할 강이 되었다

주거 형태도 중국은 우리 나라와 다른데요. 아파트가 아니라 주택이지만 주택의 가운데에 공동 마당을 두고 있는 형태가 책에 나옵니다. 란란이집과 공동마당을 쓰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란란의 외할머니때문에 공동 마당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질때마다 외할머니가 중재도 잘해서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 '펑린두'를 항상 그리워하며 살던 란란의 이야기였습니다. 펑린두의 삶이 란란에게 아름다운 날들이었네요. 애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k****0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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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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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차오원쉬엔 옮김 - 양성희 키다리        중국의 근대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나라의 근대사와 비슷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시대상황적인 빈부의 격차, 갑질 논란,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친구사이의 우정과 다툼, 고부간의 갈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이 일어나고 있고 겪고 있음을 공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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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차오원쉬엔

옮김 - 양성희

키다리

 

 

 

 중국의 근대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나라의 근대사와 비슷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시대상황적인 빈부의 격차, 갑질 논란,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친구사이의 우정과 다툼, 고부간의 갈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이 일어나고 있고 겪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중국 아이 란란이 아니라 한국 아이 란란이라고 할 만큼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단정히 양갈래 머리를 땋아 내리고 무언가 바라보는 듯한 시선,

골똘히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이 11살 어린아이 답지 않게 느껴졌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언제였을까? 책을 읽으며 아름다운 그 날을 찾아 보았다.

 

 란란은 부모와 떨어져 친할머니와 함께 10년간 펑린두 시골에서 보낸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엄마는 외할머니와 함께

오랜시간에 걸쳐 기반을 다지고 란란을 도시로 불러 함께 살게 된다.

예쁘지 않은 고양이 꽁지와 하얗게 센 머리와 노동으로 마디가 굵어진 거친 손,

투박하고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눈엔 꽁지와 할머니가 탐탁지 않고

다른이들의 눈을 의식하며 곱지 않은 시선과 불만스러운 속내를 털어 놓아

할머니와 꽁지에게 마음의 생채기를 만들어 낸다.

동생 퉁퉁이 역시 시장인 외할머니와 자기편인 엄마를 믿고

기세등등하게 친구들을 무시하고 어른들을 하인부리듯 버릇없이 군다.

고향을 그리워 하는 할머니와 란란은 마음에 품고 있는 펑린두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점점 더 몸과 마음이 여위워 가고 병들어가는 란란, 할머니, 고양이 꽁지.

새로운 터전에서 겪는 여러 갈등들을 겪으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평온했던 펑린두를 그리워하는데....

 

 란란의 생일잔치를 준비하다가 며느리에게 등떠밀리듯이 영화표를 들고

영화관 계단에서 쪼그려 앉아 눈물흘린 할머니를 떠 올리며 눈물이 났다.

허리를 다쳤음에도 란란의 곁에 좀 더 있기 위해

신음소리도 속으로 삼키며 고통을 참아낸 할머니,

꽁지의 죽음에 목놓아 슬퍼하며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란란의 모습,

퉁퉁이가 할머니를 도우려다 다친 사고 전후의 파악도 없이

고스란히 비난을 받고 쓸쓸히 짐을 싸서 떠나는 할머니의 고요한 모습.

차마 란란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란란을 위해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정말 마음이 저렸다.

그런 할머니를 따라 지금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펑린두로 가려는 란란의 마음은 어땠을까?

 

 좋은 것들이 가득한 도시에 있는 집에서 란란은 행복했을까?

강으로 들로 자연을 벗삼아 뛰놀던 펑린두의 생활이 훨씬 더 행복하고

란란을 빛나게 한 순간이였다.  

할머니와 란란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궂이 말을 하지 않아도

감동적이였고 빛이났다.

 

 외할머니는 자식인 엄마의 잘못된 행동들을 결국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 퉁퉁이는 사랑하는 만큼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잘못된 행동과 사고방식을 고쳐놓으려 노력했다.

부모가 자식을 훈육하고 올바르게 기르치려 하지만

쉽지 않은게 자식농사인것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은 것 같다.

 

 11살 란란의 아름다운 날을 함께 하면서 마음의 치유, 가족간의 사랑과 이해,

마음의 고향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y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