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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고스트 인 러브 - 마르크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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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한 빛 속 아버지가 늘 앉아서 책을 읽던 검정 가죽 안락의자에서 낯익은 실루엣이 따뜻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머리에 스친 한마디가 목구멍에 걸렸다. 아빠? (25p)     아빠가 돌아왔다! 죽었던 아빠가 돌아왔다면 그것은 행복하게 반겨야 하는 일일까 으악하고 소리지르며 도망가야 하는 일일까. 피아니스트인 토마는 연주를 앞두고 잠시 들렀던 엄마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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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한 빛 속 아버지가 늘 앉아서 책을 읽던 검정 가죽 안락의자에서 낯익은 실루엣이 따뜻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머리에 스친 한마디가 목구멍에 걸렸다. 아빠? (25p)

 

 

아빠가 돌아왔다!

죽었던 아빠가 돌아왔다면 그것은 행복하게 반겨야 하는 일일까 으악하고 소리지르며 도망가야 하는 일일까. 피아니스트인 토마는 연주를 앞두고 잠시 들렀던 엄마 집에서 마리화나를 발견하고 피운다. 그것이 잘못된 것일까. 이 세상에 분명히 없어야 할 아버지가 눈에 보인다. 분명히 자신의 눈에만 말이다. 그렇게 보이는 아버지의 유령으로 인해서 그는 연주에서 실수를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등 일상생활에 흔들림이 생긴다.

그것이 전부였다면 좋으련만 아버지는 이제와서 토마에게 말도 되지 않는 부탁을 한다. 그것은 바로 유골훔치기다. 아니 유골을 훔치는 것은 둘째치고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의 장례식에는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지나가다 들른 사람처럼 조문을 표할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토마는 지금 파리에 있는데 그 장례식은 미국에서 열린다. 더군다나 토마는 하루하루가 연주로 바쁜 피아니스트란 말이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며칠. 그 안에 미국에 가서 남의 장례식에 참여하고 그 사람의 유골을 훔쳐서 아버지가 바라는 비션을 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다 가능한 일일까.

유령은 뒤에서 둥둥 따라오는 줄 알았는데! (46p)

 

유령이 나타난다고 해서 무섭거나 오싹하지 않다. 오히려 아버지 유령은 원래부터 그런 성격이었는지 매사 유쾌하고 밝으며 아들을 놀려주는 것 같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득하다. 그러나 아들은 아들이고 일단은 자신의 사랑이 먼저고 우선이다.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 아들을 찾아온 아버지. 이해하기 힘든 것 같으면서도 그 나름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들과 아버지의 티키타카가 조화롭다. 아들을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틱틱대면서도 알아볼 것은 알아보는 모습을 보면 그러하다. 아버지가 시킨 것을 무시해버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행하는 장면들이 더욱 그러하다. 아들은 아버지가 살아있었으면 하고 싶었던 그런 여행을 지금에서야 할 수 있음이 반가왔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더 열심을 내지 않았을가.

그저 한순간의 재미라고 보기에는 아들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녹아있어서 감동이라는 조건을 빼고 말할수는 없을 것 같다. 거기다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의 묘미까지. 마르크 레비는 이런 종류의 미션과 감동과 재미와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전작의 명성을 들은 적 있다. 단순히 프랑스 작품이라고 해서 배제해버렸는데 이제는 찾아읽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든다. 프랑스 문학이 이렇게 신나도록 즐거우면 굳이 패스해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달의 사락 b***8 2021.03.23.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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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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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르크 레비의 소설을 읽었다. 잔잔하면서 뭉클했던 느낌을 늘 전달해주는 작가로 오늘 만난 [고스트 인 러브]는 죽은 아버지와 아들이 살아생전 서로 알아가지 못한 가족애를 죽은 후 여행을 통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그 이면에는 물론, 아버지의 개인적인 부탁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필요로했던 순간들과 늘 아들을 그리워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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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르크 레비의 소설을 읽었다. 잔잔하면서 뭉클했던 느낌을 늘 전달해주는 작가로 오늘 만난 [고스트 인 러브]는 죽은 아버지와 아들이 살아생전 서로 알아가지 못한 가족애를 죽은 후 여행을 통해 알아가는 내용이다. 그 이면에는 물론, 아버지의 개인적인 부탁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필요로했던 순간들과 늘 아들을 그리워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흘러나갔다. 주인공 토마는 피아니스트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예술가다. 하지만, 늘 사랑엔 자신감이 없다. 한때 연인이었던 소피마저도 토마 곁을 떠나버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 레몽이 유령으로 나타났다. 잠깐 마리화나를 했던 토마는 이로 인해 환각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날 제대로 토마 앞에 나타난 레몽. 그리고 왜 나타났는지를 설명하는데 이럴 수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카미유'가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유골과 자신의 유골함을 합쳐달라는 것이다. 그것도 토마가 살고 있는 프랑스가 아닌 미국에서!!! 유령으로 아버지가 나타난 것도 복잡한데 유골을 합쳐달라는 요구까지 하다니 토마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의 유골함을 가지고 카미유가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007작전이 필요하다. 카미유 장례식에서 그녀의 유골함을 훔쳐서 아버지 유골함과 합쳐야 하는데 아니, 누가 장례식장에 들어가 유골을 훔칠 수 있다는 말인가? 음음, 고민만 쌓여가는 토마 반면 아버지는 늘 유쾌한 모습을 유지할 뿐이다. 하여튼, 유골을 훔쳐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진입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카미유 장례식에 연주할 사람이 다치는 바람에 토마가 연주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전에 토마는 미리 장례식장을 갔다가 카미유의 딸 마농을 만났고 마침, 연주자가 오지 못하게 되어 토마가 합류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유골을 섞는다는게 쉽지 않다. 마농의 아버지가 죽은 아내의 유골을 집까지 가지고 가버리는데 그 이유는 과거 아내가 다른 사랑을 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와버렸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하여튼, 성공하느냐 마느냐...아버지는 진정으로 사랑한 카미유와 죽어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자식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지기 위해 미국까지 가게 된 아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것을 조금씩 말하게 되는데 의사로서 명성은 얻었지만 아버지로선 아무것도 얻지 못했던 레몽. 그렇지만 토마를 향한 애정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같았다. 

 

어떤 긴장감이나 긴박감 대신 잔잔함을 선사한 [고스트 인 러브]. 의기소침했던 토마가 늦게라도 아버지를 만나(?) 화해를 해고 서로를 이해를 하는 부분이 좋았으며, 마농 역시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과감하게 엄마의 유골을 가지고 온 것은 엄마를 한 여성으로 이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부모를 이해한다는 것..참 쉽지 않다. 그러나, 토마와 마농 두 사람을 보면서 그래도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부모를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무료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g*****3 2021.04.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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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으로 나타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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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혼이 찾아온다면 어떨까? 우선 너무 놀랄 것이다. 자신의 상태가 정상인지 주변을 확인하고 혹시나 죽은 게 아닐까 착각할 것이다. 그도 아니라면 반갑고 기쁠까? 아닐지도 모른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존재라면 모를까. 피아니스트 토마는 모든 게 당황스러울 뿐이다. 눈앞의 연주회 일정과 떠난 애인으로 인해 충분히 힘든 상황이니까. 더구나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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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혼이 찾아온다면 어떨까? 우선 너무 놀랄 것이다. 자신의 상태가 정상인지 주변을 확인하고 혹시나 죽은 게 아닐까 착각할 것이다. 그도 아니라면 반갑고 기쁠까? 아닐지도 모른다.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은 존재라면 모를까. 피아니스트 토마는 모든 게 당황스러울 뿐이다. 눈앞의 연주회 일정과 떠난 애인으로 인해 충분히 힘든 상황이니까. 더구나 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모르겠다. 5년 전 죽은 아버지 레몽의 유령이라니.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하나 생겼다. 아니, 사람들은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난 것이다.

 

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는 이처럼 유령이 되어 나타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다. 아버지와의 애틋한 해후를 기대해야 할까. 자꾸만 말을 거는 아버지, 그에 대답하는 토마. 사람들 눈에는 토마가 혼자 중얼거리는 모습이다. 토마는 아버지가 귀찮다. 이해할 수 없는 부탁을 하는 아버지. 아버지는 과거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 카미유를 사랑했고 그 여자의 장례식에 토마가 참석하기를 원한다. 그것도 아버지의 유골을 가지고 말이다. 세상에나 이런 아버지의 부탁 들어줘야 할까? 나는 조금 화가 났다. 돌아가시기 전 부모님은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살아계신데 옛 연인과의 추억을 꺼내며 그리워하는 아버지라니. 거기다 장례식장은 프랑스도 아닌 미국 샌프란시스코다. 도대체 아버지의 의도는 무엇일까. 정말 옛사랑가 죽어서라도 하나가 되고 싶은 간절함일까. 

 


 

아버지와 나누는 대화가 아주 나쁜 건 아니다. 외과의사였던 아버지는 항상 바빴고 토마를 돌보는 건 엄마였다. 아버지를 이해하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다. 아버지의 상황과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정도,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그러면서도 토마는 뭔가에 홀리듯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비행기 표를 끊고 숙소를 예약한다. 물론 레몽의 유령과 동행이다.  

 

소설이 점점 흥미로워지는 순간은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승객 가운데 환자가 발생했고 응급을 요하는 순간 레몽의 유령은 토마에게 의사라며 손을 들게 만든다. 당황한 토마는 레몽이 알려주는 대로 응급처치를 하는데 그때 토마는 아버지와 하나가 된 기분을 느낀다. 이제 토마에게 초능력 같은 게 생기는 걸까. 나는 자꾸만 엉뚱한 상상에 빠진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토마는 정말 아버지의 옛 애인의 유골을 훔쳐 아버지와 만나게 해줄 수 있을까. 계획한 대로 잘 실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삶은 언제나 돌발 상황을 만든다. 토마의 앞에 나타난 카미유의 딸 마농. 어머니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중이다. 어린 시절 연인이었던 레몽과 카미유가 만났을 때 토마와 마농도 함께 있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 한눈에 서로를 알아볼 수는 없다. 토마와 마농의 만남은 운명적인 것일까. 이 모든 게 레몽의 계획이었을까. 

 

나는 멋진 인생을 보냈고, 네 인생은 훨씬 근사할 거야. 너를 기다리는 모든 걸 기억해. 너의 연주회, 사랑, 아름다운 아침, 살아 있는 기쁨. 네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살아볼 만한 멋진 인생이잖아. (250쪽)

 

죽은 아버지의 유령과 함께 여행을 떠난 아들.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아들이라 여겼는데 어쩌면 토마 역시 아버지가 그리웠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을수록 처음에는 잘 몰랐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사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아들, 빡빡한 연주회 스케줄로 연주의 즐거움을 잃어버렸던 아들에게 아버지는 삶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 유머와 재치, 기발한 설정과 잔잔한 감동까지. 마르크 레비의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다. 

 

r*********s 2021.03.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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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유령과의 흥미로운 만남.
"아버지유령과의 흥미로운 만남." 내용보기
오랜만의 소설책에서 나름 재미잇기도하면서 흥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어서 즐겁게 읽엇던거같다.따뜻한 느낌도 들엇는데, 사실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여러 감동을 공감할수잇지 않을까 해서 선택햇는데그것과는 좀 다른 내용의 소설이지만, 처음에 말햇듯이 나름의 흥미가 있엇던 책이라 금방 술술 읽을수잇엇던거같다.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많이 사랑햇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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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소설책에서 나름 재미잇기도하면서 흥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어서 즐겁게 읽엇던거같다.
따뜻한 느낌도 들엇는데, 사실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여러 감동을 공감할수잇지 않을까 해서 선택햇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 내용의 소설이지만, 처음에 말햇듯이 나름의 흥미가 있엇던 책이라 금방 술술 읽을수잇엇던거같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많이 사랑햇던 여자와의 영혼합침을 위해 아들앞에 나타나다.
정말 나라면 어이없고 또 어이없겟는데, 아들인 토마 또한 어이없어하며 툴툴대면서도 아버지의 아니 유령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려 나름의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제법 흥미로웠던거 같다.
생각해보니 외과의사엿던 아버지 정말 이성적인 사람, 피아니스트인 아들 또한 정말 감성적인사람.
이 두사람이 다시 만나 상반된 마인드로 서로 부딛히기도 서운해하기도 하면서도 부자간의 다름의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다 정말 색다르고 재미가 있었던거같다.

이 책의 1장 마지막에 보면,
"토마가 창문 손잡이를 잡을 때였다. 그런 상태로 발코니에 몸을 숙이면 안 된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피가 얼어붙는 기분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는 걸 대번에 알았기 때문이다."
정말 피가 얼어붙는 기분이라는걸 너무 공감햇엇고, 어떤 기분인지 알수잇을거같앗다.
1년반전에 돌아가신 아빠와 비슷한 사람이나 느낌을 느끼게 된 순간이 몇번있엇는데 정말 심장이 쿵.
숨이가쁠정도였고 설마설마 하는 일이지만 한편으론 아빠가 나몰래 돌아가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햇엇엇다.
말도안되는 생각이엇겟지만 옆에잇엇는데 분명 갑자기 사라진거기때문에 믿을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일이다.
예전에 한번 운전하고 가다가 어느 나무밑에 아빠랑 정말 비슷한 느낌의 사람이 멀리서 내가탄 차를 빤히 쳐다보고 있엇는데
정말 심장이 쿵. 설마혹시나하는 마음에 그냥 지나쳐 왓지만 아직도 잊을 수없는 그런 감정이엇다. 피가 얼어붙는 기분.
정말 토마처럼 실제로 듣거나 본다면 너무 반가워 눈물밖에 나지 않을거같은데.. 그만큼 보고싶은 사람.

여튼 결국 아버지와 사랑햇던 여자와의 영혼합침은 이루어지지만 프랑스에서 센프란시스코까지의 먼여정
뜬금 없는 장례식 방문에서 당황스럽지만 자연스럽게 피아노 연주까지 하고, 여자의 딸과의 만남.
그리고 부모의 바람을 뒤늦게 알게되면서 남은 자식들의 황당함과 당황함에 다양한 감정까지.
실제로 잇다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겟지만 말이다.

센프란시스코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햇다.
- 레몽이 토마에게 다가와 꼭 끌어안고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내 아들, 눈물 닦으렴. 함께 보내는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뜻밖의 순간도 맞이했어.
학회에 참석하느라 세계를 돌아다녓지만
네 아버지로 함께하는 이 여행이 나의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야."
라고. 하 눈물이 핑돌앗다 사실. 아빠가 참 많이 생각낫고,
아빠는 나에게 만큼은 모두 긍정적이엇고 늘 응원해줫고 yes엿으며
내가하는 모든 것을 사랑해줫고 이해해주고 좋아해주셧엇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그립다고.

마지막에 아버지와 여자의 영혼합침에 떠나기전 한말이 있엇는데,
- 토마에게 다가온 레몽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아버지가 뭐냐는 네 질문에 끝내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못했다는 거 알아.
명쾌한 대답을 찾는 데 왜 그리고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구나.
부끄러움은 꺼지라고 하고 내가 꼭 천국으로 갈게, 너를 사랑하니까.
아들아, 아버지라는건 그런 거였어. 그리고 나는 영원토록 네 아버지로 있을게."
라고. 펑펑 울뻔한 아버지의 마지막 말. 우리아빠도 그렇겟지..

그렇게 두사람은 떠낫고 그들의 아들과 딸인 토마와 마농의 만남의 여운까지.
결국 두사람의 사랑은 사후에서야 이루어 졌고, 새로운 사랑으로 다시 다른 두사람의 시작이 된거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 많은 생각이 들엇던거같다.
늘 그립던 아빠가 더그리워졋고, 정말 너무 살고 싶어하셧던 그마음이 마지막 가는길은 어떠셧을지.
돌아가신후의 얼굴은 미소를 띄우셧지만 아프단 소리 안하시던 아빠가 돌아가시기 몇일전부턴 정말 많이 아파하셧는데..
여튼, 토마 또한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많이 힘들어햇는데 뜬금없는 아버지의 나타남과 어이없는 사랑이야기로
나름의 아픔은 또다름으로 치료가 되지 않앗나 싶다. 그걸 또 아버지는 바랫던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영원한 떠남이 잇으면 어떻게든 유령이든간에 다시 만나보고싶고 만져보고싶고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할거라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아픔을 아픔으로 표현하지 않고 색다른 치유(?)의 방법으로
흥미롭게 풀어낸거같아 색달라서 재미가 있었던거같다. 삶을 살면서 단 한번쯤은 열렬한 사랑을 할텐데 말이다.

_ 본 글은 리뷰어스클럽으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h*******5 2021.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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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내용보기
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마르크 레비 소설을 처음 읽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책이었는데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 넘치는 대사가 인상적이어서 당시 썸남에게 책을 추천해주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책을 엄청 좋아했던 문학소년 썸남은 너무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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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마르크 레비 소설을 처음 읽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책이었는데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과 유머 넘치는 대사가 인상적이어서

당시 썸남에게 책을 추천해주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책을 엄청 좋아했던 문학소년 썸남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책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으나, 번역이 엉성해서

아쉬워하며 읽었던 생각이 난다.

 

그로부터 18년이 흐른 후,

마르크 레비의 소설은 출간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헐리우드에서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쉬지않고 책을 썼는데

나는 그를 잊고 지내다 오랜만에 신간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고스트 인 러브> 번역까지 훌륭해 술술 읽혔다!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혼이 아들에게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고, 재치있게 그린 소설!

<고스트 인 러브>를 읽으며

18년 전, 그의 책을 깔깔거리며 읽었던 내가 떠올랐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놀라운 힘을 지닌 작가~

마르크 레비의 <고스트 인 러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아버지의 독백으로부터 시작된다.

여덟 살 아들이 아빠에게 아버지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뭐라고 답해줘야할지 고민한다.

 

'그 해답은 너에게 보내는 나의 미소 속에,

나의 눈빛 속에,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나의 마음속에 있었는데.' (p.9)

 

40년이라는 나이 차때문에

아버지는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난지 5년 후인 오늘,

이승으로 돌아와 아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피아니스트 토마는 공연을 앞두고 긴장이 되어 어머니 잔의 집으로 간다.

이날은 아버지 레몽의 기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잔은 남편의 기일이 자신에게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데...

잔과 레몽, 아들 토마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어머니가 약속이 있어 외출을 하자,

토마는 담배를 찾다가 마리화나를 발견하곤 몇 모금 빨아보는데...

놀랍게도 5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린다.

외과의사였던 아버지는 늘 바빴고,

아내 잔과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진다.

그래서 저승에서 레몽은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날들을 후회하며

지금이라도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그리고 자신이 아들을 찾아오게된 놀라운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자신이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카미유에 대한 이야기.


토마와 아버지 레몽은 과거 여름 휴가를 보내던 해수욕장에서

카미유와 그녀의 딸을 만났다.

레몽과 카미유는 각자 가정이 있었지만,

점점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를 아버지 유령에게서 듣는 기분은 어땠을까.

토마는 아버지 레몽의 이야기에 화가 나지만,

레몽은 아들이라면 아버지의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 가지 부탁까지 하는데...

오늘 죽음을 맞이한 카미유의 유골을 훔쳐

자신의 유골과 섞어서 뿌려달라는 것이었다.

파리에서 11시간 걸리는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서 말이다.

 

이 책은 각장이 끝날 때마다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다.

이야기의 핵심을 잘 캐치하여 그린 데셍은

마르크 레비의 아내의 작품이라고 한다.

위트넘치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더욱 신선하게 느껴진다!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카미유의 장례식장에 가는 길 곳곳마다

다양한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자주 장난기가 발동한 철없는 아버지 레몽때문인데

토마는 아버지와 티키타카하면서도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플랜을 짠다.

 

토마는 카미유의 장례식 전 날, 그곳을 염탐하러갔다가

카미유의 딸 마농과 마주치게 되는데...

어머니를 잃은 마농과

유령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먼 곳까지 온 토마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죽음과 불륜을 어둡지 않게, 유쾌하게 그린 소설 <고스트 인 러브>

레몽과 카미유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아버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아들 토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이해하게된다.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버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유머와 재치 가득한 대사 속에서 진한 감동을 느껴본다.

 

프랑스 소설은 난해하고, 어려울 거란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마르크 레비의 소설 <고스트 인 러브>를 읽으며

깔깔 웃으며 편견을 깨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1.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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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 / 마르크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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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 / 마르크 레비 작가정신     '너를 기다리는 모든 걸 생각해. 너의 사랑, 아름다운 아침, 살아 있는 기쁨, 네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살아볼 만한 멋진 인생이잖아.' 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다는 프랑스 작가 마르크 레비의 스무번째 신작 장편소설이다. 매해 나오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다니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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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 / 마르크 레비
작가정신
 


 

'너를 기다리는 모든 걸 생각해. 너의 사랑, 아름다운 아침, 살아 있는 기쁨,
네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살아볼 만한 멋진 인생이잖아.'


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다는 프랑스 작가 마르크 레비의 스무번째 신작 장편소설이다.
매해 나오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다니
나는 왜 이 작가를 이제야 알았을까~
장바구니에 넣어뒀던 '그녀, 클로이'와 영화화되어 제목은 들어본 '저스트라이크헤븐'의 저자였다.


 

'장례식장 잠입하기, 조문객으로 위장하기, 유골 훔치기,
그러다 실수로 사랑에 빠지기?!'


프랑스소설 고스트 인 러브는
아들 앞에 5년 전 사망한 아버지 유령이 나타나
이루지 못한 사랑에 관한 부탁을 하게 되며
그 부탁으로 인해 파리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 벌이는
나름 소동 같은, 판타지적 감동+코믹+로맨스 이야기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이 소설의 배경음악이 되지 않을까.
남주 토마는세계를 돌며 순회공연을 하는 나름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아버지의 사망 5주기에 어떤 여자를 보고 자신이 스무살 때 다른 여자와 눈빛을 주고 받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버지는 죽기 10년 전에 이미 집을 나갔다.
사람을 살리는 외과의사였던 아버지를 오르고 싶었던 산이라고 표현하는 그에게,
아들에겐 아버지란 존재가 큰 의미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어머니의 존재처럼.
아버지의 유령이 아들에게 돌아와 살아생전 자신이 사랑한,
하지만 모두를 지키기 위해 은밀하게 사랑했어야 했던 카미유와 영원성을 위해
그녀의 유골함을 훔쳐 자신의 유골과 섞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것도 바로 앞에 둔 공연 전에,
11시간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서 말이다.


 

차츰 멀어진 아버지와의 소원했던 관계를, 다시 돌아온 유령 아버지와 함께 다니며
스스럼없이 이야기, 거의 티키타카 만담 혹은 말다툼 같은 뉘앙스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비행기씬도, 장례식장에서의 일도
책을 읽는다기보단 마치 그 장면을 보고 있는 듯이 느껴진다.
결국 그는 성공했을까요~못했을까요~^^
장례식장에서 경찰까지 나와서 들키는건가 두근두근!!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
나라면, 나에게 이런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했을까?!
우리 모두에게, 부모님이란 존재와 자리가 크지만
막상 함께 할 때엔 감정표현에도 서투르고,
부모도 그저 자리일 뿐, 한 인간일 뿐인데~
부모는 이래야 한다는 이기심과 편견에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보단
당연한 것들이라 생각하고 무심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비록 마음 속에 다른 여인을 품고 살아왔지만
엄마와 만나게 된 이야기와 몰랐던 아버지의 속마음과 사랑을 알게 되어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누군가 사랑할 힘도 없어보이던 주인공이 변해가지 않았을까 싶다.


'모든 부모의 로망이지! 자식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은.'
'진실은 죽는 건 딱 한 번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거야.'
'내 생의 마지막 몇 년, 네가 몹시 그리웠어. 너는 훨씬 더 나를 그리워했을 거라고 생각해.'
'행복한 삶을 위해 뭐든 하라는거야. '
'아마 아버지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것일 거야. 길을 열어주고 끊임없이 돌아봐주는 것.'
'내가 꼭 천국으로 갈게, 너를 사랑하니까. 아들아, 아버지라는 건 그런 거였어. 그리고 나는 영원토록 네 아버지로 있을게.'


아버지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찡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
각자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될 이야기다.
재미와 감동을 한번에, 그리고 빠르게 읽힌다는 것.
앞으로 마르크 레비의 책은 계속 읽게 될 것 같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m*****i 2021.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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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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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아버지는 뭐냐는 네 질문에 끝내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못했다는 거 알아. 명쾌한 대답을 찾는 데 왜 그리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구나.   피아니스트인 토마는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에 어머니 집에 갔다가 서랍 속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버지 영혼을 보게 된다. 토마가 연주회를 하는 장소에 나타나 집중하지 못하게 하더니.. 부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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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아버지는 뭐냐는 네 질문에 끝내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못했다는 거 알아.

명쾌한 대답을 찾는 데 왜 그리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구나.

 

피아니스트인 토마는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에 어머니 집에 갔다가 서랍 속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버지 영혼을 보게 된다. 토마가 연주회를 하는 장소에 나타나 집중하지 못하게 하더니.. 부탁이 있다고 한다. 30년 전 알게 되고 쭈~욱 사랑했던 카미유의 유골과 합쳐 뿌려달라는 부탁. 토마가 어린 시절 바캉스 가서 만난 가족이었고 카미유가 의심스러웠던 남편은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간다. 하지만 그 둘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다. 지속적으로 주고받은 편지, 그리고 마지막 죽음 후엔 함께하자는 약속. 토마는 아버지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어머니 집에 있던 아버지의 유골함을 들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고 카미유의 장례식에 참석해 뜻하지 않게, 하지만 자연스럽게 오르간 연주를 하게 된다. 장례식이 끝나고 카미유의 유골함을 열려던 그때 그녀의 딸 마농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고.. 설상가상 아버지 유골함을 놓고 오는 실수까지 하게 된다. 토마는 아버지 부탁을 성공적으로 들어줄 수 있을까?

 

어린 시절 토마가 질문을 던졌던 '아버지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레몽. 아내와 이혼한 후 토마를 정상적인 가정에서 돌볼 수는 없었겠지.. 그러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아버지를 잃은 토마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성인이 된 토마지만 아버지 사랑을 갈구하는 건 제대로 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일까?

 

처음 접한 마르크 레비의 소설 '고스트 인 러브'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가족끼리 무엇을 했어야 옳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투병 중이시던 아빠가 몸 관리 잘 안 하셔서 속상한 마음에 독기 품은 편지를 전했던 20대 그 시절을 참 많이도 후회했더랬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만약 아빠가 내 앞에 나타나신다면 어떤 부탁을 하실까.. 생각해 봤다. 제목만 알고 있는 작가의 전작 '그녀, 클로이'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아빠, 아버지가 뭐야?

그 해답은 너에게 보내는 나의 모소 속에,

나의 눈빛 속에,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나의 마음속에 있었는데.

아마도 아버지라는 건 그런 것일 텐데

그 순간에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몰랐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a*******7 202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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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 『고스트 인 러브』_마르크 레비 /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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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우리의 주인공 토마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공연을 하루 앞둔 저녁, 아버지의 다섯 번째 기일이기도 해서 어머니 집으로 향한다. 식사 후 아버지의 서재에서 담배를 찾다가 마리화나를 발견한 토마는 호기심과 긴장감 해소를 위해 한두 모금만 해볼 생각을 한다. 그러다 네 번째 모금에서 머리가 핑 도는 것을 느끼며 재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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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레비 장편소설

『고스트 인 러브』

 

우리의 주인공 토마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공연을 하루 앞둔 저녁, 아버지의 다섯 번째 기일이기도 해서 어머니 집으로 향한다. 식사 후 아버지의 서재에서 담배를 찾다가 마리화나를 발견한 토마는 호기심과 긴장감 해소를 위해 한두 모금만 해볼 생각을 한다. 그러다 네 번째 모금에서 머리가 핑 도는 것을 느끼며 재떨이에 비벼 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창문 손잡이를 잡는 순간,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부터였다.

 

저승에서 특별한 휴가를 얻은 레몽은 토마에게만 보인다. 그래서 토마는 더더욱 자신이 정신분열 증세라고 확신하며 혼란에 빠진다. 레몽은 아들에게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하고 토마는 비정상적인 거래를 받아들인다. 물론 처음에는 도덕성의 문제로 거절을 수차례 했다. 그것은 아버지의 생전 마지막 사랑이었던 카미유가 방금 숨을 거뒀는데 그녀의 유골함을 훔쳐야 한다는 것이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눈앞에 보이는 것도 환장할 노릇인데 장례 중인 유가족에게서 유골함을 훔쳐야 하다니! 프랑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아버지의 유골함과 함께 날아가서 말이다. 상식적으로는 승인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끈질긴 아버지의 부탁 끝에 수용하고 그때부터 아버지와 아들의 첫 여행이 시작된다.

 

 

내 아버지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만 알아줘요.

영원성이 거짓말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서를 구합니다.

(토마가 마농에게 쓴 편지)

 

 

아버지의 유전자 중에 완벽한 외모만 물려받은 토마의 성격은 숙맥이다. 연애박사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연애고자에다가 세상 재미없는 사람축에 낀다. 그런 아들이 안타까웠던 레몽은 계속 토마에게 조언하고, 응원하며 생전 해줄 수 없었던 시간들을 함께 하려고 애를 쓴다. 비정상적인 미션을 함께 수행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가는 토마는 아버지와의 헤어질 시간을 더 늦추고 싶어 하는데....

 

 

마르크 레비의 <그녀, 클로이>에 이어 이번 책에도 아내, 폴린 레베크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참여했다. 회전목마는 어릴 적 토마와 마농이 함께 놀았던 놀이기구이다. 소설에 너무 잘 어울리는 삽화였다. 부부가 함께 한 소설이라는 점이 참 낭만적이다.

 

유령 아버지 레몽의 이름은 작가의 아버지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지만 성격과 애정관은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생각하며 '아버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길 바라며 집필했다고 한다. 작가의 시그니처가 이런 책이라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가독성이 뛰어나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함이 묻어있고 분명한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은 이 소설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너에게 보내는 나의 미소 속에,

나의 눈빛 속에,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나의 마음속에 있었는데.

아마도 아버지라는 건그런 것일 텐데

그 순간에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몰랐어.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p********4 202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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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아버지 유령,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아들 앞에 나타나다!멋진 인생!그래도 살아볼 만한 삶!죽어보니 그 깨달음이 온다고나 할까.내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안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는 한편의 감동 소설을 만났다. 영혼으로 나타난 전직 외과의사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의 소소한 추억이 먼 누군가의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현직 피아니스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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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아버지 유령,
생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아들 앞에 나타나다!

멋진 인생!
그래도 살아볼 만한 삶!
죽어보니 그 깨달음이 온다고나 할까.
내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안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는 한편의 감동 소설을 만났다. 영혼으로 나타난 전직 외과의사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의 소소한 추억이 먼 누군가의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현직 피아니스트인 아들의 이야기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
어떤 순간이던, 선택의 기로에서 그 방향의 확신을 봤다면 나는 또한 최선을 다 할테니까 무엇이 그 기록으로 남든, 나는 잘 했노라 스스로를 토닥거릴 것이다. 5년 만에 아들 앞에 영혼으로 나타난 레몽은 아직 선택해야 할 플랜이 남아 있었다. 생의 마지막까지 온전히 누렸을거란 생각을 했겠지만, 노,노,노.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못다한 기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결핍이 느껴지는 토마의 감정선. 토마는 천재적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타고난 피아니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한 팬들의 과도한 사랑과 집중이 때론 버겁기도 하고 무의미한 듯 눌러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럼에도 꿈의 무대에서 관중들로부터 끝없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연주를 하고픈 자신의 모습을 소망하는 플랜 B가 있다.
오랫동안 부재했던 아버지의 자리가 결국 토마의 마음을 갇히게 했고, 상처받기 싫은 듯 그저 안정된 현재의 상황이 만족스러운 것처럼 무미건조한 생활을 문제 없노라 지내는 토마에게 아버지의 깜짝 방문은 낯설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레몽을 생각해 보면 사랑의 모습엔 여러가지가 있고 그렇게 여러 모습인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한가지의 형태로만 요구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알아차렸다.
레몽이 말했다.
현실은 주관적이지......
인생을 주관적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다시 살아보는 이야기.
레몽이 평생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아내가 아니다. 물론 아내를 향한 마음은 또 다른 모습의 사랑이다. 어떻게 보면 그게 말이 되나 싶지만 말이 된다. 죽음 이후에 끝내 다시 만나게 되는 이 둘의 결실을 토마는 비로소 알아차린다.
아버지가 뭐냐고 물어보던 토마의 첫 질문은 후에 부끄러움은 꺼지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답으로 미안함을 사과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그들의 새로운 만남과 사랑은
토마와 마농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선율을 타고 부메랑처럼 바르샤바 오페라하우스의 연주홀을 돌고 돈다.


#고스트인러브 #작가정신 #마르크레비 #리딩투데이 #리투지원도서 #리투신간살롱 #판타지 #리투서평단
i******y 2021.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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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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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긴 호흡이라 매번 챙겨보기 쉽지 않고 책을 읽을 시간에 주로 하는 지라 방송보단 책을 택해 그 시간을 보내게 되니 자연스레 드라마를 볼 기회가 없어졌다. 그러던 내가 꾸준히 챙겨보려고 노력했던 드라마가 있었으니, 오랜만에 출연한 김태희와 이규형이 부부로 나온 [하이 바이 마마] 였다.   사랑하는 아내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었고, 그녀를 잊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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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긴 호흡이라 매번 챙겨보기 쉽지 않고 책을 읽을 시간에 주로 하는 지라 방송보단 책을 택해 그 시간을 보내게 되니 자연스레 드라마를 볼 기회가 없어졌다. 그러던 내가 꾸준히 챙겨보려고 노력했던 드라마가 있었으니, 오랜만에 출연한 김태희와 이규형이 부부로 나온 [하이 바이 마마] 였다.

 

사랑하는 아내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었고, 그녀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남편에게 어느날 유령으로 찾아온 아내 사이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것이 이 드라마의 주요 이야기다. 이렇게 달랑 한 줄로 요약해놓고 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재밌다고 봤다는 사람이 드라마를 자주 안본다고 하면 믿지 못할 말로 들릴 것이다. 그만큼 유령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닿는 영역인가 보다. 이 책 [고스트 인 러브]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보니 재밌게 잘 읽은 책이었다.

 

다작의 아이콘이자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르크 레비의 20번째 소설은 나의 취향에 딱 떨어지는 유령 이야기를 다룬 [고스트 인 러브]다. 이 소설에서의 유령은 주인공 토마의 아버지다. 연주회 전날 어머니 집을 방문해 아버지의 서재에 있던 마리화나를 피우고 나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는 이상하고 야릇한 경험을 하게 된다. 죽은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온 이유도 참으로 문화적으로 개방적인 프랑스답다.

 

사실 이 부분에서 우리의 익숙한 정서와 배치되는 지점이 있기에 뜨악스러웠지만 영화는 코믹하면서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들며 아버지 레옹의 첫 사랑 카미유를 향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어 준다. 그것이 마르크 레비식의 소설의 맛깔스러움이 아닐까 싶다.

 

소설은 전형적인 판타지를 지향하고 있지만 독자는 어느새 사랑에 빠진 유령을 응원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이전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된 토마를 흐뭇하게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게 될 마농과의 새로운 사랑에 열열하게 반응하며 '어서 어서'를 외치는 나를 발견하게 되니, 소설은 독자를 꼭 붙들어 이야기 속에 가두어 두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소설 속 삽화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폴린 레베크의 본문 삽화 덕분에 이야기로의 몰입이 더욱 쉬웠고 그림의 맛에 빠졌던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었다. 일년에 한 권 꼴로 작품을 선보이는 다작의 능력에, 작품의 완성도까지 갖춘 마르크 레비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c*********1 2021.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