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후 3년. 그동안 계획한 것도 있고 해서 임신을 미루다가 드디어 첫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
|
첫아이 임신 소식을 듣고 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임신 출산 관련 책을 사는 게 아닐까 싶어요.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기만 한 예비맘들은 임신에 대한 정보도 얻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준비도 하기 위해 임신 출산 책은 한두권 구입하잖아요. 저도 첫아이 때 임신 출산 책을 한 권 구입했는데, 그때는 무슨 생각에 그랬는지 첫아이 낳고 나서 다시는 아이를 안 갖을 것처럼 갖고 있던 책을 친구에게 줘버렸네요. ㅠㅠ 이번에 2년만에 둘째를 갖게 되면서 다시 서점에 가서 비교하고 살펴본 끝에 선택한 책이 바로 이 <똑똑하고 건강한 첫 임신 출산 육아> 책이랍니다. 첫아이 때 갖고 있던 책은 백과사전처럼 엄청 크고 두꺼운 책이라 볼 때마다 좀 무거워서 힘들었는데 이 책은 일반 책보다 조금 크고 400페이지가 넘지만 다른 임출육 책에 비하면 무게의 압박감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어서 보기도 참 편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카더라”가 아닌 과학적인 산부인과쪽 정보를 주는 것 같아서 신뢰가 갔어요.
사실 임신출산 관련 서적들은 큰 틀에서 봤을 때 내용은 거의 다 비슷하다고 봐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내용 구성적인 부분인데, 이 책은 이렇게 “doctor's guide”, “읽어보세요”, “꼭 기억하세요”, “tip” 등 중요한 부분들을 빠뜨리지 않고 읽어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각 챕터마다 시작하기 전에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페이지에서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제가 나오는데 이것만 봐도 이 챕터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요. 미리 보는 챕터의 내용이라고 할까요?
doctor's guide에서는 아이들간의 터울, 체중관리, 철분제 복용법, 출산 시간, 모유수유 등 의사가 알려주고 싶은 말들을 적어놓고 있는데요. 첫아이가 두 돌이 다 돼가고 있어 슬슬 둘째를 언제 가질지에 대해 신랑과 의논하고 있었는데 많은 참고가 되는 글이었어요. 저는 막연히 3살 터울로 낳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3,4년 터울이 엄마 몸에도, 아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가장 이상적인 터울이 큰 아이가 24개월이 지나서 임신하는 것인데, 임신중에 엄마의 몸에서 태아를 위한 영양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해요. 출산 후 몸의 엽산이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오는 데 1년이 걸리고, 오메가 3도 태아에게 많이 건너가버리면 산모는 오메가 3 결핍으로 인한 우울증등이 생기기 쉽다는 보고가 있다네요. 그래서 둘째를 너무 빨리 임신하면 태아에게 줄 충분한 영양분을 엄마 몸에 보충할 시간이 없어서 아이가 조산이 되거나 저체중아가 될 확률도 있대요. 그리고 또 엄마를 위해서도 아이가 아주 어린 것보다는 좀 더 큰 게 낫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었어요.
이런 그림은 임신 출산 책 본 분들이라면 한 번씩 다 본 익숙한 그림이죠? 이 책에서는 엄마의 변화, 태아의 변화, 무엇을 해야 할까, 주의하세요 등등 각 시기별로 몸 상태에 대해, 주의할 점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이렇게 시기별로 찾아보면 도움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실제로 도움이 됐고요.
이 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인데요. 챕터의 시작에는 그 챕터를 미리 알 수 있게끔 질문을 넣어놓았다면, 챕터의 끝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요약편을 적어놓았어요. 책을 읽다 보면 다 좋은 내용, 기억해야 할 내용이라 한눈에 쏙~ 요점만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이렇게 요약해놓으니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첫 아이 출산한 지 2년 다 돼가는 저도 새로운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임신했을 때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인데, 이 책에서는 임신 중 약이 되는 음식과 해가 되는 음식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도 우리 첫아이 뱃속에 있을 때 인터넷 카페 같은 데서 “이거 먹어도 돼요?” 이런 질문 참 많이 찾아보곤 했는데, 이렇게 한눈에 정리해놓으니 많은 참고가 되네요. 특히 저처럼 음식 안 가리고 먹는 엄마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듯해요. 저는 임신중에 회도 즐겨 먹었던 사람이라 솔직히 은근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신선한 회를 먹는 건 괜찮다네요.
그리고 이 무통분만!!! 제가 이 무통분만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었는데 이 책을 보고 좀 해소가 됐어요. 아이 출산할 때 다들 무통분만 하시죠? 진통하다가 무통 주사 맞으면 진짜 천국이잖아요. 근데 이게 단점도 있다는군요. 책에 몇 가지가 나오긴 했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힘을 주기 어렵다는 건데요, 제가 그 경우였어요. 물론 무통 덕에 천국을 맛보긴 했는데 첫 번째 무통 맞고 시간이 애매해서 한 번 더 맞았더니 정작 아기가 나올 때는 힘을 못 줬답니다. 전 나름 힘주고 있는 건데 힘이 안 들어가더라구요. 안 그래도 신랑이랑 무통 땜에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이 책 보고 확실히 무통의 영향이었구나 생각습니다.
제가 힘주는 것만큼 못 한 게 호흡하는 거였는데 이 책에서 호흡하기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이런 건 연습해서 가면 정말 좋아요.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고요. 간호사가 알려주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평소 습관처럼 호흡법을 익혀놓으면 분명 분만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산후조리와 출산 후 몸의 회복,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요. 여자는 임신하면서 몸이 한번 변하고, 출산하고 또 한 번 바뀐다고 하잖아요? 책에 나온 대로 물도 많이 먹고, 모유수유도 한다면 어느 정도 예전 몸매를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임신 출산 정보뿐만 아니라 첫아기를 낳고 12개월까지의 기초적인 육아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처음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는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렵기만 한데, 이 책을 통해 아기 돌보기 방법을 잘 익혀두면 첫아기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돌볼 수 있을 거예요. 모유수유 방법이라든가 우는 아기 달래기, 아기의 수면 이해하기 등 정말 아기 키우는데 궁금한 것, 꼭 필요한 것들이 상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얼마나 유익한지 몰라요. 이 책은 다시 봐도 정말 초보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들이 참 많이 실려있어요. 임신, 출산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혹은 지금 임신을 하신 분이라면 이 책 꼭 한 번씩 읽어보세요. 읽기도 편하고, 좋은 정보도 많이 있어서 임신출산 서적으로 참 괜찮은 책이다 싶어요.
|
|
기쁨 뒤에 따라온 막막함을 해결해 준 임신출산육아 책 테스트기를 확인하고 기뻐서 펄쩍 뛴 지 벌써 약 두 달 되어가네요. 심장소리 듣고 난 다음에 바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위험할 때도 있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그래도 책을 읽으니 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몸이 안 좋을 가능성이 1퍼센트라도 있으면 불안한 게 특히 임신 중의 여자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저 뿐만 아니라 뱃속 아이까지 영향이 가는 거니까요~ 처음 겪어보는 증상들, 그저께 다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른 제 몸이 건강한 게 맞을까? 생각이 들 때가 많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애매했어요. 저 낳은 지 거의 수십 년이 넘었는데 기억하실 리가 없으니~~ 이미 아이가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이 책을 추천해주더라구요. 자기가 대답은 해줄 수 있는데, 자기도 이 책으로 배웠다고. 육아하는 데도 필요해서 줄 수는 없으니 한 권 사라고 하더라구요~
책 보고 느꼈어요. 아~~ 진작 살걸. 임신하기 전에 이 책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계획임신이 어째서 중요한지랑, 임신 전에 해야 할 일까지 친절하게 적혀 있더라구요. 임신 계획 중인 다른 친구들에게는 지금 선물해줘야겠어요. 왜 혼자 두 달 동안 속 썩혔나 모르겠어요. 25년 경력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팁들이 있는데.
각 챕터마다 예비 엄마 프리테스트라고 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게 얼마나 있나~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내가 얼마나 알고 얼마나 모르고를 한 번에 알 수 있어 좋더라구요. 그 챕터에서 알 수 있는 건 뭐가 있구나~~ 보고 참고할 수도 있구요.
시중에 많고 많은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책들이 있지만, 이 책에는 한 번에 정리돼 있다는 점이 넘 맘에 들구요~ 그리고 엄마뿐 아니라 아빠가 준비할 것들도 적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구요~ 아빠들도 처음 아빠가 되는 거니까, 막막할텐데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네요. 결혼 준비 중인 친구나 이미 아이를 낳은 친구들까지, 두루두루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네요. 2021년 개정판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