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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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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다보면 동물과 생물의 변화는 그 지역의 특색에 따라 또는 이동을 함으로써 달라졌다고 하며,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자연의 바람 또는 무엇인가 의해 이동 되었음을 말한다. 물론, 종의 기원과 비교는 할 수 없으나 한 지역에 자라던 식물이 먼 반대편 곳에서 자라는 것은 이동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오늘 읽은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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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다보면 동물과 생물의 변화는 그 지역의 특색에 따라 또는 이동을 함으로써 달라졌다고 하며,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자연의 바람 또는 무엇인가 의해 이동 되었음을 말한다. 물론, 종의 기원과 비교는 할 수 없으나 한 지역에 자라던 식물이 먼 반대편 곳에서 자라는 것은 이동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오늘 읽은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은 교배가 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는 것도 있고, 그자체로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도 있다. 

 

먼저 첫 번째로 소개하는 것은 차나무다. 차(茶)하면 중국과 영국을 떠오르게 한다. 그런데, 영국이 중국에 스파이를 보내 차나무를 가져오게 했고 이를 식민지였던 인도에 심게 되면서 영국 역시 쉽게 마시게 되었다. 차나무는 중국에서 이미 오래전에 알려져었고 유일하게 재배하는 나라였다. 영국은 인도에서 양귀비를 독점하고 있을 때 중국은 차 재배를 거의 독점한 시기였다. 동인도 회사를 중국에 아편을 팔 때 중국은 파를 팔고 있었다. 이런저런 개항을 열게 되면서 영국에서 로버트 포춘을 식물 스파이(?)로 보냈고 중국어를 모르니 고생꽤나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의 임무를 완성했다. 차의 효능에 대해선 3년을 살았던 사형수의 애기를 짧막하게 소개하면서 알려주는데 물 다음으로 소비가 큰 시장이다보니 차에 대한 이런 일화가 흥미로웠다. 

 

또 너무 좋아하는 딸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딸기는 교배로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산딸기외에 요즘 흰 딸기도 있다고 한다.프랑스인 프레지에라는 사람은 탐험가로 칠레에서 딸기를 처음 봤는데 달걀처럼 크고 희멀건 붉은색이며 맞은 산딸기보다 덜하다고 평가했다. 하여튼, 이곳에서 딸기나무 몇 그루를 가지고 프랑스오 왔는데 혼자서 재배할 수 없는 딸기나무을 가져왔다는 것!!! 하지만, 칠레 딸기와 버지니아 딸기가 교배되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양딸기가 만들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중국이라는 곳은 정말 광범위하다보니 왜 인류샤에서 먼저 발전한 곳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중국의 한 군주의 정원에서 있던 모란꽃에 대한 내용이다. 조지프 록은 어릴 적 한 백작의 집에서 꺼내온 중국어 학습책을 훔쳐서 공부를 했고, 더 나아가 아랍어, 헝가리어,라틴어, 그리스어까지 섭렵한 인물이다. 독특한 인물로 박사 학위가 없어 가짜 박사 학위를 만들었고 하와이에서 13년 동안 보내면서 많은 식물 표본을 채집했다. 하와이를 떠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의 수첩에는 고도나 나침밤 기록 등 유용한 정보가 있어서 미국 중앙정보국에서 그 수첩을 노렸다고 하니 대단한 사람이다. 하여튼, 중국으로 간 그곳에서 모란을 발견하고 씨앗을 채집했는데 이 사소한 것이 나중에 야생종인 교배종인지를 두고 확인을 하게 되는데 뭐 결론은 확일한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삼하면 아시아 나라 즉, 중국과 한국을 떠오르게 되는데 어머나 캐나다에서도 인삼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중국에서는 이미 인삼 재배를 하고 있었지만 캐나다에선 그렇지 않았고 한 신부가 중국에서 이미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라피토라는 사람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두 대륙에서 인삼이 발견 된 것은 서로 이어져 있었다는 증거로 해석을 해놓았다. 그저 가설일 뿐이나 흥미로운 주장이며 , 캐나다는 북아메리카 최대 인삼 생산국으로 중국과 아시아에 3천톤을 수출한다. 인삼하면 아시아를 생각했는데 이제는 캐나다가 먼저 떠오르겠다.

 

이 외에도 라텍스에 사용되는 고무,다래나무인 키위, 담배 등 몇가지 식물을 더 소개하고 있다. 읽다보니 식물도 인간사 만큼 참 복잡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음을 알게 되었고, 식물이든 과일이든 이제는 원산지를 따지기 보다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 이것이 먼저 궁금해지겠다. 

 

 

 

g*****3 2021.04.1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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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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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돌배나무 식물이 여행을 한다고? 식물이 어떻게 세계를 여행할까? 이 책은 세계 반대로 전파되었던 10종의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식물의 전파는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이루어 졌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식물학자들에 의해 유럽의 입장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유럽으로 전파되었던 또는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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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돌배나무


식물이 여행을 한다고? 식물이 어떻게 세계를 여행할까?

이 책은 세계 반대로 전파되었던 10종의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식물의 전파는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이루어 졌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식물학자들에 의해 유럽의 입장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유럽으로 전파되었던 또는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식되었던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생물학자이자 여행기와 청소년 소설을 쓰는 작가여서 인지 책을 아이들에게 말하듯 톡톡 튀는 말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책의 도입부는 중국의 차를 훔치기 위한 영국의 첩보작전을 소개하고 있다. 정확히는 첩보작전 같은 차 종자 훔쳐내기 작전으로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은 식물학자였고 중국을 여행하며 차 모종을 몰래 영국으로 빼돌려 현재 인도의 아삼지역에서 재배되는 녹차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중국의 차는 원난성이 원조인데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커피 오어 티>가 떠오르는 이야기이기도 했는데 식물학자의 역할이 스파이라는 점이 독특하다고 느껴졌는데 의외로 실제 007의 모델이 되었던 스파이가 식물학자이자 스파이였다는 사실도 소개되어 있어서 스파이도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싶어졌다.

책에서는 유럽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을 놓치지 않도록 원주민이 이미 알고 있던 식물들이 어떻게 유럽으로 소개되고 유입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식물을 유럽으로 소개한 사람들은 식물학자들 뿐아니라 수도사같은 성직자도 있고 열대 우림을 개발하러 갔던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식물에 대한 관심으로 유럽까지 여러 식물들이 소개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책 속에 소개되었던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로웠지만 칠레로 부터 시작하여 유럽에서 잡종교배를 통해 지금 우리가 맛나게 먹고 있는 양딸기 이야기에서 칠레에 있는 원조 딸기는 하얀색이었다는 점이나 우리가 자양강장제로 즐겨먹는 인삼이 캐나다에서 발견되었고 꽤 많은 수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으며 인삼이 대륙이동설의 한 근거로 활용되었다는 점과 고무를 대체 할 수 있는 식물로 상추와 민들레가 연구되고 있고 일부 실용화되었다는 사실은 새롭고 신선한 내용이었다.

그외에도 고무나 담배같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준 식물 뿐 아니라 단지 냄새가 고약하고 거대하기만 한 꽃이나 관상용인 록키모란이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된 사연 등이 저자의 재기 발랄한 설명으로 재미나게 잘 묘사되어 10종의 식물(을 발견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j****o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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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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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평소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꽃과 나무. 한 자리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식물들이 어떻게 세계를 여행했는지 궁금해져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식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고, 그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했다. 식물학자들이 단순히 식물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게 아니라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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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평소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꽃과 나무. 한 자리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식물들이 어떻게 세계를 여행했는지 궁금해져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식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하고, 그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다양한 일들을 했다. 식물학자들이 단순히 식물을 발견하고 연구하는 게 아니라 이것이 어디에 쓰일지, 먹을 수 있는지, 재배할 수 있는지.  표본과 설명자료를 가져오다 쥐가 먹어버려 없어지거나 천재지변으로 사라지거나 쉽지 않은 여정과 다양한 작업을 해서 재미있었다.

 

  영국 식물학자가 중국의 최고의 차나무를 훔쳤다. 차나무는 중국에서 수천 년 전에 알려졌고 중국이 유일한 재배지였다는 놀라웠다. 차 하면 유럽에서 마시는 고상한 음료일 줄 알았는데 말이다.  17세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상인들이 서양으로 들여온 차나무를 영국이 거의 훔쳐가다 시피했다. 많고 많은 스파이를 들었지만 식물학자 스파이라니. 차나무를 얻기 위해 머리를 미는 변발을 하고 변장을 했는데 눈물을 흘렸더랬지.. 동행한 두 사내는 서로 맨날 싸우고 주인의 돈을 뜯으러 잔꾀를 부리고 실수 연발에 길도 잃고 ㅎㅎ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음식으로 장난을 쳤다. 이때도 오래된 홍차에 짙은 파란색 염료를 물들여 녹차로 속여 팔았다. 그렇게 식물학자는 좋은 차 나무와 일꾼을 데려와 유럽에 차를 들여왔다. 몰랐던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어 좋았다.

 

외에도 많은 식물들이 등장한다.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먹는 과일들도 실은 외래종이 많다. 이것들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 식물학자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된다.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몰랐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v***o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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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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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역시 나물이죠. 아는 지인이 직접 채취한 참두릅 한 바구니를 받고 잠시 당황했어요. 마트에 진열된 다듬어진 두릅만 보다가 막 채취한 참두릅은 도깨비 방망이 같았어요. 밑에 붙은 잎사귀를 떼어 다듬다가 촘촘하게 박힌 가시에 살짝 찔렸네요. 세상에나, 두릅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어떻게 이 요상한 식물을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갑자기 웬 호기심이냐고요? 알면 알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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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역시 나물이죠.

아는 지인이 직접 채취한 참두릅 한 바구니를 받고 잠시 당황했어요.

마트에 진열된 다듬어진 두릅만 보다가 막 채취한 참두릅은 도깨비 방망이 같았어요. 밑에 붙은 잎사귀를 떼어 다듬다가 촘촘하게 박힌 가시에 살짝 찔렸네요.

세상에나, 두릅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어떻게 이 요상한 식물을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갑자기 웬 호기심이냐고요? 알면 알수록 신기한 식물의 세계, 바로 이 책 덕분에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은 과학 교육 전문 생물학자인 카티아 아스타피에프의 책이에요. 

이 책에는 10개의 식물과 10명의 사람, 그리고 10편의 탐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영국 식물학자 로버트 포춘이 중국에서 훔친 최고의 차나무, 샤락선 선장이 칠레에서 가져온 딸기나무, 가짜 식물학자이자 탐험가였던 조지프 록이 티베트에서 가져온 록키모란, 식물학자이자 외과의였던 미셸 사라쟁이 캐나다에서 발견한 인삼, 프랑스의 엔지니어 프랑수아 프레노 드 라 가토디에르가 발견한 아마존 밀림의 파라고무나무, 가톨릭 신부가 브라질에서 발견한 담배, 예수회 신부가 중국에서 발견한 키위, 18세기 러시아인들이 애용했던 대황, 래플르와 아놀드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한 라플레시아, 멘지스의 원정에서 발견한 거대한 침엽수 세쿼이아.

이 가운데 가장 신기한 식물을 꼽자면 '자이언트 라플레시아'예요. 못생긴 걸로는 스타급인 이 식물은 외계 생명체 같은 충격적인 비주얼과 악취를 지녔어요. 이 식물의 크기는 직경 1미터에 이르고 무게는 11킬로그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라플레시아의 특징은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르게, 스스로 열을 발생시키며, 열발생 때문에 발 고린내보다 더한 악취가 난다고 해요. 꽃가루받이를 매개하는 곤충을 불러들이는 휘발성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여 곤충들이 신진대사를 많이 할 필요가 없는 편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해요. 꽃이 중앙난방 역할을 해줘서 곤충이 에너지를 덜 쓸 수 있어요. 탐험가 아놀드와 래플스가 처음 발견했을 때는 꽃 주변에 파리 떼가 들끓어서 무척 놀랐다고 해요. 라플레시아는 일년에 딱 한 번 우기가 지난 다음에 꽃을 피우며, 모습은 적양배추를 닮았대요. 의학적 효능이 있어서 보르네오 같은 지역에서는 약용으로 쓴대요. 차로 만들어 먹으면 산모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현재 라플레시아는 23개 종이 있고 모두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며, 이 꽃은 말레이시아의 상징이 되어 우포, 지폐, 쌀포대 등에 인쇄되어 있어요. 깊고 깊은 밀림 속에 숨어 있던, 신비롭고 기이한 라플레시아를 우리 모두가 알게 된 건 호기심 많은 탐험가들과 식물학자들 덕분이에요.

사람이나 식물이나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무시무시한 식충식물처럼 생긴 라플레시아가 곤충이나 인간에게 이로운 식물이니 말이에요.

봄나물 중 면역력에 좋다는 두릅도 모르는 사람 눈에는 볼품없는 가시나무로 보일 테니까요.

열 가지 식물을 통해 역사 속 인물들과 사건들이 별별 신기한 모험 이야기로 펼쳐지니 재미있는 식물 공부가 된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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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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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식물에 대해 읽었던 책들은 식물 도감까지는 아니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식물의 특성이나 예상치 못했던 효능과 함께 활용방법 등을 설명한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누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전파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전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시작부터 너무 시선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던 건 바로 중국에서 차를 훔치기 위해 변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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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식물에 대해 읽었던 책들은 식물 도감까지는 아니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식물의 특성이나 예상치 못했던 효능과 함께 활용방법 등을 설명한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누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전파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전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시작부터 너무 시선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던 건 바로 중국에서 차를 훔치기 위해 변발까지 감행했던 로버트 포춘의 이야기였다.
변발을 한 그의 작전이 먹혔다는 것도, 그를 끊임없이 곤경에 빠리던 고용인 두명도 정말 그의 인생을 한층 더 파란만장하게 만들었다는게
안타까우면서도 시트콤 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의 주인공 에버그네일을 연상시키는 조지프 록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엄청난 언어 천재이면서 다방면에 두각을 보인 그는 정작 식물학 학위는 가짜였다.
그러나 그는 '하와이 식물학의 아버지' 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가장 뛰어난 전문가가 되었고,
자신의 재능을 신나게 발휘하면서도 모험가로써 즐거운 삶을 산 것 같아 부러웠달까?

딸기, 키위, 차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무나무의 발견이 제일 운명적인 것 같았다.
사실 원주민들은 이미 이 나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는건 몰랐다는 것.
누군가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해야할까?
나무에서 흐르는 유액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대단하게 느껴졌다.
너무 재밌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문익점 선생님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
만약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면 문익점 선생님의 이야기도 있지 않을까.
솔직히 다 흥미 진진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문익점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긴장감 넘치고 스펙타클함을 느끼기엔 좀 부족했달까?
(물론 허구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왠지 아쉬웠다.ㅎㅎ)

누구나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어보면 재밌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a***t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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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항해시대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탐험’이란 책을 읽었는데, 사실 인간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기들만 이동한 것은 아니었다. 선물이나 물물교환, 무역을 목적으로 일부러 가져간 것들도 있겠지만,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도 제법 있었다. 이를테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그외 쥐 같은 동물이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의 식물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은 먼저 욕심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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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항해시대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탐험이란 책을 읽었는데, 사실 인간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기들만 이동한 것은 아니었다. 선물이나 물물교환, 무역을 목적으로 일부러 가져간 것들도 있겠지만,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도 제법 있었다. 이를테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그외 쥐 같은 동물이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의 식물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은 먼저 욕심에 의해 원산지에서 해외로 빼돌려진 경우를 소개한다. 바로 중국의 . 차는 물론이고 차나무 종자, 재배 지식을 가진 사람들까지 확보하여 시간이 흐른 뒤 오늘날 차 문화가 형성되는 데 일조한 셈이다.

 

다음 주인공은 딸기다. 1714년에 있었던 일이다. 아시아의 온대 지역이 원산지인 딸기는 14세기에 처음 산딸기 재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16세기에는 독일과 벨기에에서 야생 딸기를 대체할 수 있는 사향 딸기가 등장했다. 1711년 칠레의 천연자원과 지도, 풍습 등에 관한 정보를 가져오라는 임무를 받고 가게 된 프레지에는 프랑스 딸기에 비해 엄청나게 큰 칠레 딸기를 보게 된다. 이것을 힘겹게 들여와 대성공을 거둔 것인데, 이 칠레 딸기가 버지니아 딸기와 교배되어 나온 딸기가 오늘날 우리가 먹는 양딸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현재 딸기나무는 20여 종, 변종의 수는 6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또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세계를 여행한 식물로 모란이 나온다. 중국에서 3,000년 전부터 사랑받은 꽃인데, 수양제 때는 1개에 황금 100온스(3킬로그램)에 달했다고 한다. 마치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다음으로 인삼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다음으로는 인삼이다. 1704년에 캐나다에서 인삼이 발견되어 그 효능이 알려졌는데, 이때 중국은 이미 수천 년 동안 인삼을 약으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18세기 캐나다에서 비버 털 다음으로 인삼을 가장 많이 수출했다는 사실. 또 오늘날 라텐스의 원료가 되는 고무나무는 아마존이 고향인데, 이 또한 18세기에 서구세계로 넘어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담배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수천 년 전부터 알려졌는데, 이것이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이 담배라는 식물을 가져온 사람은 테베라는 사람인데, 정작 그 이름의 유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담배 씨앗을 몇 개 받아 관상용으로 기른 니코라는 사람이 차지했다. 키위는 중국에서 2,000년 전부터 알려졌다고 하는데 1960년대에 유럽의 시장에 등장했다고 한다. 이것은 1750년 예수회 수도사인 피에르 니칼로 르 셰롱 댕카르빌(이름이 참 길다!)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물부터 낯선 식물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식물들과 그것들을 구세계로, 또 현대에 만날 수 있게 해준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모두 식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중국이나 아메리카 등 소위 서구의 관점에서 낯선 땅이었던 세계가 원산지인 식물들이 많은데, 반대로 서구세계에서는 나쁜 것들이 많이 흘러들어가서 불편한 대조를 이룬다는 느낌도 들었다.

 

 

 

 

 

*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식물, #세계를여행한식물들, #카티아아스타피에프, #권지현, #돌배나무, #식물학, #리뷰어스클럽

 

 

p*********h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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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 밥을 먹을 때마다 김치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김치찌개나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기도 하네요. 빨갛게 잘 익은 김치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빨간 김치가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소금에 절인 하얀 채소였지만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점차 현재의 모습이 되었네요.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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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 밥을 먹을 때마다 김치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김치찌개나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기도 하네요. 빨갛게 잘 익은 김치는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빨간 김치가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소금에 절인 하얀 채소였지만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점차 현재의 모습이 되었네요. 고추가 없었다면 여전히 하얀 김치였을텐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하얗다고 생각하니 잘 상상이 되지 않네요.

 

인류는 지구상에 나타난 순간부터 수렵 생활을 하면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은 최초 특정 장소에만 자라던 식물들이 어떻게 다른 장소로 퍼져나갔는지에 대한 책입니다.

 

책에 등장하는 식물은 총 10개로 이중에는 인삼이나 키위, 딸기처럼 친숙한 식물 뿐만 아니라 대황이나 레플레시아 등 이번에 처음 알게된 식물들도 있습니다. 식물은 한 장소에서 자라고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서 정적인 것처럼 느껴져서인지 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왠지 조용하고 덜 활동적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식물학자들은 마치 고대의 비밀을 밝혀내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종횡무진 열대를 헤치며 다니기도 하고, 추위와 싸우면서 식물을 채집하네요.

 

책에 나오는 식물 중 키위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키위하면 자연스럽게 뉴질랜드가 떠오르고 이름도 이국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온 신부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키위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별로 인기있는 과일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 재배를 시작하면서 멸종된 새에서 이름을 따 키위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그래서인지 판매량이 급증하였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덕분에 새콤달콤 맛있는 키위를 맛볼 수 있게 되었네요.

 

식물이 이동할때 유용한 식물들만 가는 것은 아니네요.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담배는 지금은 전세계적인 기호품이 되었는데 담배로 인한 각종 질환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이 걱정을 잊기 위해서 피웠던 담배는 아메리카를 발견한 유럽인들에 의해 유럽 본토에도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담배로 인한 폐해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많은 사회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동을 멈추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면 좋겠네요.

 

처음에는 식물에 대해 진지하고 딱딱하게 설명하는 책인지 알았지만 군데군데 저자의 유머도 많이 들어가 있고, 역사를 통해 어떻게 식물이 이동하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들에 대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1.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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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라고 해서 어떤 식물들이 세계를 여행했는지 궁금했다. 그 식물들은 누가 발견했으며 어디로 갔으며 그 식물들이 간 곳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궁금했다. 식물들의 여행을 따라가 보자. 이 책에는 10개의 식물들이 나온다. 차, 딸기, 중국 모란, 인삼, 고무나무, 담배, 키위, 대황, 라플레시아, 세퀘이아 나무 등이 나온다. 그 식물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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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라고 해서 어떤 식물들이 세계를 여행했는지 궁금했다. 그 식물들은 누가 발견했으며 어디로 갔으며 그 식물들이 간 곳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궁금했다. 식물들의 여행을 따라가 보자.

이 책에는 10개의 식물들이 나온다. 차, 딸기, 중국 모란, 인삼, 고무나무, 담배, 키위, 대황, 라플레시아, 세퀘이아 나무 등이 나온다. 그 식물들에 대해 여러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책을 지은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는 과학 교육 전문 생물 학자로 그랑낭시 식물원과 로렌 대학 식물원의 부원장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차를 훔쳐라! 영국 스파이의 007 대작전

영국은 인도에서 재배할 최상품의 차나무를 확보하고 홍차와 녹차 제조 기술을 알아내려 했다. 그래서 스파이를 파견하기로 했다. 식물학자 스파이 로버트 포춘이었다. 로버트 포춘은 중국말을 할 줄 몰라 몸종이자 통역으로 1명, 짐꾼으로 1명을 고용했는데 이 두 사람 때문에 갖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한다. 세상에 사람 다루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포춘은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워드의 상자'에 종자를  보관해 운송 하고 차나무 2만 그루가 인도에 도착해 심어지고 차나무 재배와 차 제조를 잘 아는 일꾼들도 고용했다고 한다.


아~~~이 꼭지를 읽고나니 영국이란 나라가 달리 보였다. 도둑놈이란 소리가 나온다. 남의 나라에 들어가 차를 도둑질 하고 아편을 팔았던 마약 거래 전문가 나라였다. 게다가 아편 전쟁도 일으키고 홍콩까지 얻었던 나라. 그 당시의 유럽 열강들의 도둑질과 강도질 때문에 여러 나라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가? 영국은 모험을 좋아하는 나라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양아치? 해적 같은 나라였다.
 

캐나다산 뿌리의 흥망성쇠

인삼에 대한 이야기이다. 외과의사 사라쟁은 퀘백을 여행했고 예수회 수도사들은 중국을 돌아다녔다. 그 당시 의사는 지금의 한의사처럼 여러 약초들을 이용해 병을 치료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전염병이 유행하면 약초를 구하기 바빴는데 사라쟁은 그 약초들을 구하다가 식물학과   동물학에 빠졌다.  그는  의사이자 자연학자로 그 당시 독초와 비버, 설탕단풍나무 등을 연구하였다고 한다. 1704년 단풍나무숲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풀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인삼.


중국에서는 1711년 자르투 신부가 <유익하고도 기묘한 편지>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고 한다.  인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인삼의 효능, 인삼이 자라는 환경, 만약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인삼이 자란다면 최적지는 아마도 캐나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2년 뒤에 누벨-프랑스(지금의 캐나다)에 파견되었던 예수회 선교사 라피토 신부는 퀘백에서 이 편지를 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삼을 찾아나섰는데 인삼과 흡사한 식물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로쿼이족이 대대로 쓰는 약초라는 말을 듣고 나중에 라피토신부는  <원시시대 풍습과 아메리카 야만인들의 풍습 비교>에시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두 곳에서 인삼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두 대륙이 이어져 있었다는 증거이며 중국인과 이로쿼이족은 같은 민족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오~~~놀라운 추리이다.  그 당시 인삼을 자르투 신부는 인삼의 서식 환경을 이야기하다가 캐나다를 언급하고 그걸 믿고 찾아나서 캐나다에서 인삼을 찾은 것도 놀라운데 그것으로 대륙이 이어져 있었다고까지 추측하다니 놀라웠다. 이 이야기를 읽고 소름이 돋았다. 그 당시에 인삼  하나로 대륙이 하나였다는 것을 추리하다니!  지금은 유전자를 분석해 모든 대륙은 이어져 있었으며 인류는 아프리카로부터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여 퍼져나갔다고 알고 있는데 그 당시에 그것을 추리해냈다는 게 놀랍다.


그리고 여러 책을 보며 또 하나 드는 의문! 도대체 수도회 사람이나 신부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종교를 선전하고 교화시키기 위해 온 사람들이 아닌가? 우리나라도 그렇게 온 사람들이 있는데 종교만 전한 게 아니었다. 원정 온 그 나라의 식물이나 여러가지를 연구하고 다시 발표하기도 하고 글로 남겼다. 이쯤되면 종교를  가진 사람인지, 과학자인지,  자연학자인지 정체가 뭐냐고 묻고 싶은 존재들이다. 도대체 누구십니까?



그 밖에 추운 지방에서 온 식물에 관한 조사에서 대황이라는 식물은 처음 들어봤는데 그것을 발견한 페터 지몬 팔라스 라는 인물이 나온다. 이 사람이 다녔던 여정이 궁금하여 지구본으로 찾아보았는데 어마어마하게 돌아다녔다. 그 넓고 추운 러시아를  발로 걸어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다니! 와!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 당시 서른 세살이었는데  백발이 되어 돌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여행을 하고 다녀서인지 집에서 가만히 쉬지 못하고 또 돌아다니다가 물에 빠져 죽을 뻔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것 저것 연구와 빠짐없이 기록하려 노력했다는데에 대단해 보였다.

키위와 고무나무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문체도 편안하고 대화하듯 써있어서 재미있었다. 가끔 위대한 식물학자라는 말을 남발해서  좀 귀에 거슬렸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이  어떤 것인지,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식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 식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기 바란다. 재미있고 유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l****d 2021.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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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정적이기에 전혀 스펙타클함 같은 게 없을 줄 알았다. 성장에서부터 소리없는 녀석들에게서 동적인 스펙타클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식물 자체는 정적이고 소리가 없을지라도, 식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제나 동적이었다. 한 곳에서의 식물들이 동물에게 모두 먹히면, 동물들은 이동할 수밖에 없어진다. 사람이라고 그렇게 다르지 않다. 인류사에서 가장 스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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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정적이기에 전혀 스펙타클함 같은 게 없을 줄 알았다성장에서부터 소리없는 녀석들에게서 동적인 스펙타클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하지만 식물 자체는 정적이고 소리가 없을지라도식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언제나 동적이었다한 곳에서의 식물들이 동물에게 모두 먹히면동물들은 이동할 수밖에 없어진다사람이라고 그렇게 다르지 않다인류사에서 가장 스펙타클했던 시기는 이른바 제국주의 열강들이 싸우던 때였다제국주의 국가들은 특정 구역에서 나는 식물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이고교역료를 만들었으며같은 사람들을 착취했다과거의 이야기만이 아니다오늘날에도 황금 삼각지대와 같은 곳에서 마약을 지배해 사회로 유통하는 일 또한 있다이즈음 되면 과연 우리는 식물이 정적이기만 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당신은 병이성이라는 말을 똑똑히 읽었다그렇다고 거대한 돌연변이 딸기 괴물의 공격을 상상하지 말라뒤셴은 겨우 열아홉 살에 이미 선견지명이 있었다그는 종이 반드시 불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선구자였다창조론자들이여지금은 자명한 이 개념이 그렇게 최근의 것도 아니라는 걸 기억하시라뒤셴은 린네에게 표본을 보냈고 린네는 이를 잎이 1개인 새로운 종으로 보고 프라가리아 모노필라 라고 명명했다위대한 자연학자였던 린네가 작은 실수를 했다는 점은 당연히 용서해야 할 것이다한편 그는 젊은 뒤셴을 입에 마르도록 칭찬했다. - 55pp

 

식물학자로서 활동을 이어가던 사라쟁은 캐나다의 식물 목록을 작성하는 데 20년을 보냈으며 프랑스에 있는 동료들에게 표본과 보고서논문을 정기적으로 보냈다또 캐나다에서 해당 식물을 어떤 약재로 쓰는지 설명도 덧붙일 때가 많았다. - 93pp

 

사라쟁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면그는 1704년에 보냈던 첫 번째 표본과 중국의 인삼이 같은 것이라고는 금방 깨닫지 못했다고 차후에 인정했다그는 캐나다 임삼이 아랄리아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아무튼 그는 인삼의 놀라운 효능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1717년 11월 5일 왕의 도서관 사서였던 비뇽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왕의 정원에 심을 인삼 뿌리를 보냅니다비양 선생에게 부탁해서 말린 뿌리를 보내라고 했습니다노인은 젊어지고 아직 젊은 사람은 그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03pp

 

테베는 이탈리아팔레스타인소아시아를 여행하고 신이 나서 돌아왔다돌아온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웃어 주었다대규모 여행이 기획 중이었기 때문이다프랑스의 왕 앙리 2세가 군인이자 탐험가인 니콜라 뒤랑 드 빌가뇽을 브라질 식민지로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순진한 수도사 테베도 빌가뇽과 함께 남아메리카로 떠나는 배에 올랐다. - 135pp

 

식물은 과연 동적인 것이기만 한 것일까책을 읽으면 읽을수록사람들의 식물에 대한 집작을 상당히 느낄 수 있었다특정한 식물을 쟁취하기 위한 인간의 탐욕과전쟁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일까지이 책은 식물이란 조용한 것을 이야기하면서인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문제를 그린 문화사이기도 하다이 책을 읽을 때에는 단순히 몇몇 식물들이 어떻게 수출 되었는지그 식물들의 전파 정도만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식물 하나가 퍼지는데 있어서얼마나 많은 사람들간의 교류와 사람간의 역학관계 그리고 당대의 사회상과 식물이 갖고 있는 한계의 문제가 얽혀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조용한 책이고잠시 읽게 될 책이라 생각을 했으나꾀나 소란스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b*****g 2021.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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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이라는 부제와 제목을 보면, ‘식물’이 주인공이고, 그들은 ‘바다를 건너거나’ ‘세계를 여행’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참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스스로 이동하거나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처럼 모험가를 따라서 바다를 건너거나 국경을 넘게 되겠지요.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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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를 따라 바다를 건넌 식물 이야기], [세계를 여행한 식물들]이라는 부제와 제목을 보면, ‘식물이 주인공이고, 그들은 바다를 건너거나’ ‘세계를 여행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참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스스로 이동하거나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처럼 모험가를 따라서 바다를 건너거나 국경을 넘게 되겠지요.

 

이 책을 읽으니, 우리나라에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붓통에 숨겨서 반입한 문익점이라는 선조가 생각납니다. 또한 조선 중기 김육이 청나라에서 들여왔다는 감자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목화는 헐벗고 사는 서민들에게 겨울에도 따뜻한 옷을 입혀 주었다는 점에서, 감자는 배고픈 서민들에게 배 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귀한 작물들입니다.

 

이처럼, 옛날에는 선각자들이나 모험가들의 노력으로 곡물들이 국가간 이동을 했던 것입니다. 이 책에는 10개의 식물들과 10명의 사람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더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는데, 단지 10명의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 17페이지에는 10개의 식물과 10명의 탐험가들의 10편의 모험이 세계지도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상상하는 대로, 각 꼭지의 글들-탐험가들에 의하여 이동된-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면, 로버트 포춘 같은 분은 차를 훔친 도둑으로 오인되기도 했고, 중국에서 록키 모란을 가져 온 조지프 록은 많은 수의 사람들을 대동하고 다닌, 지리학자, 사진가, 언어학자로서 가짜 천재 식물학 박사로 활동하면서, 13년 동안 29,000개의 식물 표본을 채집하고, 하와이 식물에 관한 29편의 논문과 2권의 저작물을 출간하며, ‘하와이 식물학의 아버지라는 영예를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라잼이 발견한 캐나다 인삼이나 가톨릭 신부인 앙드레 테배가 발견한 담배에 관한 이야기 등이 마치 탐정소설을 읽을 때와 같은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h*******0 202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