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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신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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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에서 1,128쪽이라는 숫자를 봐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막상 책을 받아들고 보니 어마어마한 두께에 새삼 기가 질렸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니 책을 덮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작가는 생존해있는 니진스키의 주변인물 모두를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 각각이 하는 말을 크로스체크 한다. 기억만큼 주관적인 것이 없으니 전기작가로서는 불가피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춤의 신이 된 남자" 내용보기

도서정보에서 1,128쪽이라는 숫자를 봐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막상 책을 받아들고 보니 어마어마한 두께에 새삼 기가 질렸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니 책을 덮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작가는 생존해있는 니진스키의 주변인물 모두를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 각각이 하는 말을 크로스체크 한다. 기억만큼 주관적인 것이 없으니 전기작가로서는 불가피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의 팜플렛, 포스터, 신문기사 등으로 다시 한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렇게 꼼꼼한 작업을 통해, 마치 니진스키의 공연 당일 우리가 그 극장에 있었던 것처럼 느낄 수 있을만큼의 묘사를 해낸다.

니진스키가 생전에 직접 써서 남긴 일기가 있음에도. 오히려 니진스키의 기록은 가장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된다. 그가 글을 남겼을 당시는 이미 그를 괴롭혔던 정신질환이 발병한 이후였기 때문에 온전한 기억이라고 확신할 수 없고. 무엇보다 그의 아내인 로몰라 니진스키가 일기의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의구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로몰라를 직접 만나 인터뷰 했지만 끝까지 그녀가 니진스키의 일기에 약간의 편집을 가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놓지 않았다. 

책은 상당부분을 디아길레프에게 할애한다. 작가는 실제로 제목을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라고 해야할지 고민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두 사람의 인생은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디아길레프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에게도 충분한 정보와 즐거움을 줄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f******z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