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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기업 ‘플라이어’와 ‘마나비디자인’이라는 회사를 경영하시면서 경영에 대한 강의도 하시는 저자 아라키 히로유키씨께서 이 책을 쓰신 배경을 프롤로그에 적으셨는데, 이 부분만 읽어도 이 책이 얼마나 경영하시는 분들께 좋은 교과서가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실제 기업 사례를 활용하는데, 국내외 비즈니스 스쿨을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이 기업의 성공 사례를 사용한다. 성공 사례는 행복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계자들도 모두 말하고 싶어하며, 그 결과 사례 연구의 교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패 사례는 책임 문제라든가 이해 당사자와의 관계라든가 사정상 말하기 껄끄러운 탓에 교재로 쓰기가 어렵다. 당사자가 실퍠 경험을 냉정하게 언어화하고 그것을 학습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까닭에 교재로 쓰이는 사례는 드물지만, 큰 변화를 얻을 기회와 행동을 변화시킬 계기를 전해준다. 그렇다면 왜 실패 사례가 성공 사례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줄까? 반면교사, 즉 ‘실패를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경영을 엉망으로 하는데도 좋은 경기 덕분에 단기적인 성공을 거두는 기업은 수없이 존재한다. 그러나 성공하고 있는 와중에 ‘경영의 본질적인 과제’를 깨닫기는 매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는 수많은 문제점을 감춰 준다”라는 말이 있다. 매출이 오르고 있는 동안에는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들이 전부 수면 아래로 감춰진다. 감춰진 요인들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 비대해지며, 기업이 실패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비로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댜. 따라서 기업이 성공하고 성장할수록 다른 기업의 실패 사례를 통해 ‘수면 밑에 숨어 있는 과제’를 미리 파악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본 미국중심의 실패한 기업 스토리를 담았지만,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큰 범주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분명 공부가 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