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엄마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아이에게 '다 잘될 거야'라는 느낌을 전해주기가 힘들다. 스스로 고통에 젖어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기 힘들고, 심한 경우 엄마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p.64) / 말 그대로 피부밑까지 침투하여 아이의 존개 가치를 공격한다. 그런 경험은 오래도록 아이의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p.59)
아이가 어렸을 때는 육아서에 치중된 독서를 했다면, 아이가 좀 자란 후에는 심리서를 부지런히 본다. 나는 내가 육아서를 많이 읽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백여 권은 읽었더라. 사실은 그것을 발견한 즈음부터, 심리서로 갈아탔다. 타인의 '육아 기록' 이나 '육아 자랑'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오히려 타인의 '심리공유'는 많은 인상을 남긴 까닭이었다. 아들의 엄마는 몸이 고되고, 딸의 엄마는 정신이 고되다는 말을 누가 처음 한 것인지는 몰라도 “정신이 고된 날이 오지 않도록 아이와 꾸준히 소통하고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라는 마음으로 심리서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이 책은 꽤 오래도록, 내 책장 1열에서 육아에 감정이 휘둘릴 때마다 나에게 “stop. 숨 한번 쉴까? 어느 페이지를 다시 읽으면 좋을까?”하고 말을 걸듯 하다.
꼭 우리가 잃어버린 것만을 애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바라던 경험을 못했다는 사실 또한 애도해야 합니다. 결핍감을 느끼는 대부분은 자신이 나빠서, 사랑받을 가치가 없어서 그런 일을 겪었거나 나쁜 일이 일어나게끔 스스로 허락했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거든요. (p.116)
이 책을 읽는 내내, 옮겨적을 것이 너무 많아 손이 아플 지경이었다. 책이 끈끈해지는 것이 싫어 인덱스를 붙이고 옮겨적자마자 떼어내는 성향인 내가, 그냥 인덱스를 붙여두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옮겨적고 싶은 구절이 많았다. 이 책은 “엄마의 아픔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딸들을 위한 심리학”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엄마와 딸,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심리학”이다. 나의 상처가 나아지면, 상대방의 아픔도 조금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딸의 입장으로든 엄마의 입장으로든, 한쪽 감정이 좀 묽어지면 반대편의 감정도 그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양방향 치유서다. 또,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주입하지 않게 하는 엄청난 육아서이기도 하다.
엄마와 함께 느끼고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작업이다. 엄마에게 감사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아팠던 부위에 흔적이 남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상처는 아문다. 그런 후 우리는 자신이 엄마와 닮았다는 것을 더이상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p.237)
얼마 전 엄마가 “네가 옆에 살아서 별말을 다한다. 근데 속이 시원하네.” 한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마는 나의 감정을 다 품어왔을 텐데 이제야 겨우 터놓는 당신 속내를 미안해하다니. 긴 세월, 엄마는 “괴롭힘당하는 며느리”였다. 참으로 정정한 할머니는 60이 훌쩍 넘은 며느리를 아직도 괴롭힌다. 시누이에 시동생까지 합세하여 엄마를 볶아도 꾹꾹 눌러온 스트레스를, 40년 만에 조금씩 털어내는 거다. 어느새 40이 다 된 '옆에 사는 딸'에게. 나는 이제라도 들어줄 수 있어 다행인데 엄마는 미안해한다. 오늘 엄마에게 “엄마, 내가 왜 작가가 못 되는지 알았어. 이 책에 나오는 딸들처럼 사연이 없어서야. 그러니 사연 좀 되게 어디 김 씨 일당들 이야기 좀 잘 해봐” 하며 커피를 내렸다. 엄마는 평소와 달리 유달리 길게 끼고 읽는 이 책을 뒤적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마 엄마에게는 이 수다가 치유의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다행히 나는 엄마를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은 어른이 된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엄마와 수다를 떨며, 엄마를 괴롭히던 감정을 같이 털어드려야지.
이 책은 감사하게도 나를, 조금 더 나은 엄마, 조금 더 나은 딸이 되도록 노력하게 한다. |
|
매번 어렵고 멈칫하게 되는 주제이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 심리학이라는 학문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든다. 만약 책을 읽고 배우고 생각하고 결심을 하거나 행동을 바꾸는 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일 것이다. 다행히 그런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별 다를 바 없이 간혹 마음이 부대 끼는 것들이 있으니 다시 책을 읽어 본다.
독일 작가가 쓴 책이고 한국 작가가 옮겼다. 딸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이해와 화해를 위한 책이다. 얼버무리기 보다는 솔직한 입장을 솔직하게 옮긴 책이고 8장의 <더는 못하겠다면>을 읽고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잘 지내든 그렇지 못하든 그럴 수 있다는 정확한 현실에 대해 가감 없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처음인 듯도 하다.
이론을 풀어 적용하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연구 결과들과 치료 경험을 통해 만난 사연들을 소개하는 자료에 충실한 책이다. 사연들마다 저자가 전하려 하는 메시지는 빠지지 않는다. 사례 중심의 이야기들이 주는 공감과 위로는 생각보다 기대보다 크다.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상황들을 만나면서 일단 자기 비하와 비난과 위축 등의 축소되는 사고 판단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그로 인해 관계와 삶에 대해 공통적인 면면들을 이해하고 용기가 나기도 한다. 가독성 높은 대화 방식의 에세이처럼 읽힌다.
“왜 가도 가도 끝이 없을까요?” “엄마와의 문제는 절대 끝나지 않는 걸까요?” “엄마에게 다가갈 때마다 그 모든 해묵은 상처가 화산처럼 폭발하는 듯한 분노를 느끼는 딸들의 이야기.” “내면아이의 깊은 상처” “이 세상 모든 딸들과 엄마들이 지닌 상처의 백과사전이자 치유 모음집.” “성장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응원의 책.”
모두 다 낯설지 않은 문장들이지만 단 하나의 선명한 정답도 못 만난 문제이기도 하고, 무섭지만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엄마라 해도 자식에게 ‘완전히 충분하게 완벽하게’ 사랑을 줄 수는 없다.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자식들에게 결핍성 욕구가 생길 수 있고 그 욕구는 살다가 불쑥 튀어나와 삶을 어지럽히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딸에게 제안한다. 성장하고, 스스로를 치유하고, 원하는 삶, 더 나은 삶을 살아내고, 가능하면 엄마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존재가 되라고.
“오늘 상처 입은 아이는 훗날 상처 주는 어른이 된다.”
딸에게만 가혹한 것이냐 반발할 수도 있겠지만, 나조차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방법 밖에는, 현재에서 출발해서 미래로 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런 여정을 살아가려면 우선 이해해야한다. 그리고 화해해야한다.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서로의 삶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을수록 더 어려울 것이다.
작가 역시 심리치료를 하면서 가족의 애착과 관계 역학이 성인인 딸에게 미치는 영향에 집중하여 연구하고, 임상 치료 시에는 신체지향적 심리치료와 대화치료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영화를 보듯’ 엄마의 삶을 바라보고, 여성이자 인간으로 이해하고, 딸인 자신도 독립적이고 온전한 인간으로 인지하고, 그러면서도 유기체처럼 완전히 떼어지지 않는 관계라는 것도 이해하고, 이미 살아 온 엄마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무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진실로 이해하고, 내 엄마는 완벽해야 한다고 기대하지 말고, 인정하고 존중하는 부분들을 늘리고, 가능한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하자는.
르누아르 풍 책 표지가 아름답고 평화로워 무척 슬프다. <Young Mother> 메리카스사트. 작품 제목을 알게 되니 더 슬프다. 표지 그림 속 엄마가 어려서, 내 나이로 짐작해 본 내 엄마가 엄마가 된 나이가 아득하게 젊어서, 저 말간 얼굴의 어린 딸이 성장하며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들이 쉽지 않아서.
세상에는 어떤 상처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고 거듭나는 이들이 있다. 그에 비해 나는 대단한 상처도 대단한 부담도 없지만 작은 일에도 지치는 기분이 든다. 사랑을 간절히 구하지도 않고 원망과 비난을 쏟아내지도 않지만, 잘 엉키는 감정 덩어리는 사라지지도 않는다. 깜냥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변명처럼 자주 사용하지는 말아야겠다. 저자는 분명히 ‘성장하라’고 제안했다.
생각해보면 부모보다 해주는 것 없이 요구만 많고 무례한 이들도 만나게 된다. 다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쉽지 않은 어느 하루가 무한 반복되는 듯 난감한 기분은 어쩌면 사라지지 않고 어쩌면 옅어지겠지만, 일단 무척 마음에 드는 인용문을 만났다.
“빛이 있는 곳을 바라보자. 어둠은 안 봐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인리히 베르너
|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엄마의 아픔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세상 모든 딸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
안녕하세요 짱이 마미입니다. 오늘은 현대지성 출판 엄마와 딸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어봅니다. 저또한 엄마의 딸이였고... 지금은 딸의 엄마로서 이책을 보는 순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 표지속에도 엄마와 딸의 모습이 보이네요. 어떻게 보이시나요? 이 표지를 보니 초6의 딸과 나의 모습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듭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와 저는 때론 부딪히고... 때론 잘 맞고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는 저와 엄마의 예전 모습들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먼저 책속 차례를 살표봅니다. 이책은 세상 모든 딸들과 엄마들이 지닌 상처의 백과사전이자 치유모음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엄마도 사람이다.. 다채롭고 적응력이 뛰어난 엄마라는 종... 정말 엄마가 되고 보니 모든것에 적응해 나가느라 정신이 없지만... 그걸 또 다 해내는 엄마가 되더라구요..ㅎㅎ 거기서 또 하나의 특수한 능력이 추가되는데요 바로 전부 내 책임이야... 아이에 관한한 모든것이 미안해가 되고 끝없이 반성의 연속이더란 말이죠.. 우리또한 완벽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완벽한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 어쩔수없는 엄마이지요. 하지만 딸들은 엄마의 간섭이나 잔소리를 지긋지긋해하고 또 엄마들은 또 서운하고 섭섭하고... 참으로 맞지 않을때가 많지요.. 하지만 그 딸들이 엄마를 이해하는때가 오게 되죠... 엄마가 된 지금에서야 비로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알게되는 지금의 나처럼요..
엄마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대, 비로서 나를 괴롭히던 감정과 관계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거 같아요.. 딸이 먼저 성장과 치유를 결심하면 엄마 또한 언젠가는 마음을 열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것... 사랑받지 못한 딸이라고 더 나은 사랑을 받을 권리가 없다는건 아니죠.. 엄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딸이 되기 위해서라도... 있는 그대로의 엄마를 이해하고 바라볼수 있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나는 엄마의 대해서 사실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었던 것인지..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 될거 같아요. 엄마의 상처까지 치유할수 있는 딸이 될수 있길...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전 해결되는거 같으면서도 더 어렵게 느끼지기도 했어요.
이렇다 저렇다 말보다는 살포시 딸에게 이책을 전해주는게 좋겠죠? 아직은 이해안되고 어려울수 있으니... 좀 더 크면 꼭.. 전해줄까봐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금은 이해하려고 해도 내곁에 없는... 엄마가 참으로 그리워지는 날이네요.. |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엄마와 딸의 심리학!
세상에서 가장 친밀하고 행복한 관계가 엄마와 딸의 관계이지요. 그런데 엄마와 딸 사이가 친구 또는 연인같이 매우 좋은 사람들이 있고 간혹 원수같이 아주 나쁜 사이도 있지요. 평소 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저도 딸이고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엄마와 딸의 심리학이 매우 궁금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육아서에서도 가장 많이 다르는 내용이 애착 관계 형성인데요.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해한다고 해요. 사실 저는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어서 제 스스로가 많이 힘들어서 아이를 잘 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책은 애착 관계가 평탄하지 않았던 아이도 치유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엄마에게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아이를 키우며 저도 아이에게 하고 있음이 느껴지는 순간을 자주 마주했는데요. 그 순간 엄마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받은 대로 돌려준다고 어릴 적 제가 경험했던 것을 아이에게 그대로 대한 것이더라요. 엄마의 행동을 싫어하면서 저도 모르게 학습되어 아이에게 똑같이 하고 있었던 거예요. 애착 모델이 유전된 것이지요.
엄마가 아이에게 물려준 것은 기본 감정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역시 엄마를 통해 배우게 된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그래서 엄마가 아이에게 중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엄마가 완벽할 수는 없다. 엄마가 아이에게 본을 보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인간은 신경망을 활용과 경험에 따라 성장한다. 따라서 아이 인생은 결코 생후 몇 달안에 확정되지 않으며 두뇌는 평생 학습하며 성장한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엄마와 딸의 문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답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세상 어떤 관계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세상에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엄마이다. 평소 엄마와 딸이 친구처럼 아주 친밀한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는데 엄마와 딸의 관계가 친구같이 아주 밀접한 것도 건강한 관계가 아님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엄마와 딸은 친구가 될 수 없다. 엄마의 무게를 딸에게 전가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딸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 누구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풀리지 않는 관계 얽히면 얽힐수록 힘들어지고 풀면 풀수록 달라지는 관계 그 관계에 대한 책을 만나봤답니다
엄마를 시대를 거슬러, 앞으로도 이어지는 없어지지 않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에 엄마를 빼고는 설명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엄마를 정말 바로 보고 있는지, 나에게 엄마가 심어준 시선으로 엄마를 바라보지는 않는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단지 하나로 만난답니다. 갈등을 만들거나 피하거나 없애려는 활동이 아닌 아주 작은 이해와 화해 마음을 여는 아주 작은 시도가 그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성이 가지고 있는 것들의 결정이 바로 엄마가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보면서 다른 것보다 나의 엄마와 엄마가 된 나를 되돌아보게 되고 많은 이야기 속에서 또다시 저를 바라보게 되는 것 같네요!
아이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정! 그리고 엄마로 겪게 되는 많은 경험들!
나를 바라보는 시간 엄마를 바라보는 시간이라는 그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 언젠가 꼭 한번 이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네요
|
|
엄마와 딸의 심리학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가 마음에 와 닿아서 거의 매일 끼고 보았던 책입니다.
1~8장 까지 여자이며 엄마이고 딸인 나와 미래의 엄마이가 될 딸아이가 많이 생각났어요. 작가의 2번의 개정판 서문만 봐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는걸 느껴요. 첫 장 부터 저는 맞아 맞아를 외쳤지요.
다채롭고 적응력이 뛰어난 엄마라는 종 ‘엄마라는 종은 세상에서 가장 다채로운 생명체이다. 어떨 땐 괴물이 되었다가, 또 어떨 땐 불쌍한 아이가 되었다가, 어떨땐 무서운 흡혈귀로 변신한다. 온세상을 떠받칠듯 강인하다가도 곧 무너질 듯 나약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가도 미워 죽을 것 같으며..’ 이 5줄을 읽자마자 실소가 나오더군요. 나의 모습이기에.. ^^
속으로 이런 말들을 되새김 했던 내가 떠올라서 잠시 먹먹한 장..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모습을 통해 아이가 느낄 그런 말이 되지 않을까 잠시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몇번을 말해도 강조해야 할것들.. 관계 라는 단어와 좋은 엄마가 되는 지침서 이기도 하지만 행복한 딸이자 멋진 엄마이며 멋진여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것이라는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 가 가장 마음에 담겨지는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커서 이책을 읽으며 이해 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꼭 한번은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네요.
|
|
이 책은 윗세대인 나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의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엄마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그건 그만큼 강렬한 충격을 빗대어 생각해서 생각하며 읽었어요. 총 8장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를 그리고 나와 아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덮어놓고 외면을 한다해도 트리거 현상이 나타나서 다시 문제속으로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어요. 트라우마(그리스어에서 왔고, 상처를 뜻한다.)는 사건이 아닌 스트레스 상태이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라앉을수도 있고 작은 사건에 엄청 크게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받아들여야 올바른 관계를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애착의 종류와 형태, 엄마와 딸의 관계 패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나와 엄마는, 나와 딸아이는 어떤 형태일까...)
관계의 개선을, (엄마에게 넘겨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선 엄마를 이해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엄마에게 감사하면 모든것이 변하고, 아팠던 부위에 흔적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상처는 아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고있다면,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얼마전 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신 말씀이에요. 엄마와 전 친구같은 사이로, 힘든 시간을 겪어온 동료같은 느낌도 있네요. 예전에는 엄마가 옛날 이야기를 하면 같은 이야기를 또 하시는거니 대충 대답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우리 엄마가 이렇게라도 옛날 이야기를 하고, 속풀이를 하시니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 엄마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야겠습니다. 어쩌면 엄마가 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 통화시간이, 엄마에겐 치료의 시간일수도 있으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
나의 엄마가 초인이 되길 바랬다. 엄마가 쉬지 않고 바쁘길 바랬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뭐든 잘하는 엄마이기를 바랬던 마음을 엄마에게 내비친 적이 있었다. 나의 어머니에게서 보지 못 했던 '내가 꿈꾸는 엄마의 이상적인 모습'을 현재 엄마가 된 나에게 강요했다. 나의 육체와 정신은 이를 감당할 수 없었고 그럴 때마다 나를 자책해왔다. 사실 무엇이든 잘 하는 완벽한 초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의 희생을 강요하는 육아도 잘 하고, 일도 잘 하고, 내조도, 살림도 모두 잘하는 엄마는 존재할 수가 없다. 지금은 이 중에서 하나만 잘해도 금메달 엄마임을 안다. 애초에 나의 꿈 자체가 잘 못 되었던 것이다. 나는 스스로 불행의 늪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다양한 모녀 관계, 그녀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 모녀관계를 되돌아보고, 과거 나는 어떤 딸이었는지.. 현재 나는 어떤 엄마인지, 딸에게 대물림시켜주고 싶지 않은 모습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현재 나의 삶에 충실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집콕 생활만 하면서 한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티격태격. 그러면서 우리는 더더욱 닮아가고, 아이를 통해서 나 또한 엄마를 정말 많이 닮았다는 걸 알게 되네요.
"우리는 엄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엄마로서의 엄마 말고, 엄마가 소녀이고 아주 어렸을 때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청춘이었고, 반짝였고, 꿈이 많았던 엄마는 왜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되었을까? 엄마가 엄마인 후부터 봤기 때문에 그전의 엄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더라구요. 게다가 엄마는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로서의 엄마의 인생이 시작되었는데 말이에요.
우리나라만 특히나 자식에게 유난스러운가 했는데 《엄마와 딸의 심리학》을 읽으니 외국도 엄마와 딸의 관계, 부모 자식은 비슷한가 봅니다. 그런데 미대륙에 사는 여러 원주민 부족은 우리와 다른 시각으로 엄마의 역할을 본다고 하는데요. "넌 자식이 필요로 할 때까지만 엄마야. 아이가 자라면 엄마의 의무에서 해방될 거야. 육아도, 아이의 요구에도 끝이 있지. 아이가 자라면 알아서 잘 살 테니 엄마 자식 관계도 끝나는 거야." 엄마도 여자라는 말에 동의하고 그렇게 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엄마로서의 엄마 모습이 당연하고, 또 늘 그럴거라고 생각을 하고 살아 왔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엄마들도 그런 삶에 익숙해져 자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자꾸 만들고, 그렇지 못할 때 오히려 슬퍼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먼저 인간이고, 그다음이 여자이며, 그다음이 엄마다."
이 책은 실제 엄마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딸들의 이야기, 딸에게 상처를 받은 엄마의 이야기를 모아 위로를 주고받고, 그 상처들을 회복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 책이에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는 엄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았고 나도 지금 나름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기에 그냥 읽어 보는 책으로 펼쳤는데요. 어쩌면 인식하지 못하는 그런 상처를 엄마에게 주지 않았을지, 그리고 또 딸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나의 모습을 한 번 더 비춰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정말 왜 그럴까..." 동생과 가끔 그런 말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왜 고생을 사서 하실까.. 왜 그렇게 아들을 그리워하며 짝사랑을 할까.. 엄마도 모르는 엄마의 마음속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이해하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도 딸이기 때문에 그런가 싶네요. 내 모습에서 외할머니의 모습을 찾아내고 이야기하는 딸. 아이의 나이였을 때 바라보았던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는 나..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엄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에게 사랑을 쏟는 것만 하면서 살기에도 하루하루가 힘들었던 날들이 있었는데 엄마는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하면서 내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게 나를 사랑하셨을까... 《엄마와 딸의 심리학》에서는 다양한 관계의 엄마와 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엄마에 대한 미움이 더 커지고 더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렇다면 엄마는 왜 그랬을까, 엄마는 어떤 딸이었을까.. 그리고 나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일까. 실제 상담 사례들을 보며 이해하는 엄마와 딸의 심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평단으로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