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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퇴근을 하면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는 아빠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웹툰을 보고 있습니다. 하루내내! 잠들때까지! 할머니가 주신 스마트폰 공기계를 와이파이에 연결하여 붙잡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밥상 앞에서도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가 아빠의 버럭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빠는 3학년이 되면 스마트폰을 사주겠다고 한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녀석과 스킨쉽을 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활동을 했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조잘조잘 이야기도 잘하고 꼬박꼬박 말대꾸도 잘하는 것 같지만 막상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 때면 주어나 목적어가 빠진 상태로 해석하기 어려운 말을 늘어놓기만 해서 한참을 듣고 다시 되묻곤 합니다. 의사소통이 잘 안 되니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못하고 무심해져버렸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는 자존감과 문해력, 창의력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책 읽기를 권했지만, 어느새 둘째 녀석은 스마트폰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나마 자존감은 똘똘 뭉쳐져 있는 녀석이지만 고학년이 되면 문해력과 이해력이 떨어져 친구들 사이에서 바로 자존감마저 떨어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우선 아이와 놀면서 이야기해보려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56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꺼운 책이어서 펼쳐보기도 전에 살짝 겁을 먹었습니다. ‘뭐야... 아이와 함께 노는 데에도 이렇게 두꺼운 책을 다 읽어야 하는건가?’
이 책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과 그로 인한 효과, 필요성 등을 많은 사진자료와 함께 정리된 ‘보드게임 놀이백과 사전’입니다. 일반 학부모외에도 교사들이 학습교안으로 어떻게 보드게임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활동양식‘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받은 위그아웃이라는 보드게임을 꺼내 아이와 함께 설명서를 읽어보고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마다 5벌의 카드가 있고, 짝을 맞추거나, 없으면 뒤집어 새로 카드를 받는 방식이 트럼프카드로 하는 원카드와 비슷해보였습니다. 설명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건지, 게임의 룰이 생소했습니다. (단판에 끝나지 않고 여러 번을 진행해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딸아이와 게임의 룰을 다시 읽어보고, 적당히 합의하여 원카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나중에 책을 읽어보니 설명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던 것이었습니다. 책에는 기본게임방식 외에 응용게임방식까지 실려있고, 그 효과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응용게임 방식은 수학적인 효과까지 있다고 하는데,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당연히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으니 저는 재미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게임을 하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동네의 애정하는 카페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아내는 책을, 그리고 딸아이는 스마트 폰을 붙잡고 함께 모여 따로따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가한 낮 시간,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을 지나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엄마와 딸, 그리고 아들이 함께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20대 후반의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보드게임에 푹 빠져있다니...
8명의 공동 저자 중 한 분의 글을 보니 카페의 가족들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저자의 자녀는 가족들이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상대방의 느낌이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상태가 되니, 아빠에게 친구처럼, 또는 후배처럼 질문하고 의견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짧더라도 깊게 놀아주라는 말에 공감하고, 아이뿐만이 아니라 저도 즐거운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아이랑 함께 놀아주는 것도 길어야 3~5년이야...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아빠랑 안 놀아주려고 할 거야” 회사 선배의 말이 가슴에 콕 박혀 큰 아이와는 시간을 오래 보냈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는 다섯 살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빠와 함께 잠자리를 잡고 표본을 하곤 했습니다. 참별박이 왕잠자리, 부채장수 잠자리... 보통 아이들은 잘 모르는 커다랗고 예쁜 잠자리의 이름을 줄줄 외웠습니다.
그런데 둘째 녀석이 다섯 살 때에는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둘째의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 준 건 저였습니다.
며칠 째 퇴근하고 밥을 먹기 전까지 둘째 아이와 원카드를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게임은 녀석의 승률이 더 높습니다. 아이와 겨룰 수 있는 게임이니 저도 재미있습니다.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빠가 퇴근할 때면 아이는 스마트 폰을 보지 않고 달려나와 인사합니다. 오랜만에 녀석에게 효도받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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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드게임에 대한 게임 설명을 쉽게 상세하게 기술해놓은 "모두의 보약"은 그저 숨박꼭질이나 틀린그림찾기나 하던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이였다. 다양한 보드게임의 세계로 들어가볼 수 있었으며 쉬우면서도 다양한 방법의 게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즐겁게 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해준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그저 어렵게만 느껴지고 뭔가 복잡하게만 생각해오던 기성세대의 아빠 엄마에게 지금 세대의 아이들과 스마트폰, PC가 아닌 하드웨어적인 것을 만지면서 같이 둘러 앉어 즐겁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들이 너무나 많음을 알게 해주는 도서이다. <아빠 테스트> 나는 어떤 아빠일까 라는 10가지의 물음이 너무나 마음에 많이 와닿아 적어본다. 1. 아이가 엄마랑만 붙어있으려고 한다. 2. 아이가 일상이야기 등을 엄마에게 주로 한다. 3. 아이에게 궁금한 사항이나 용건이 있을 때만 대화를 한다. 4.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을 5개 이상 모른다. 5. 아이 친구들 이름을 모른다. 6. 아이와 주 2회 이상 함께 놀러 가거나 운동이 어렵다. 7.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자주 보여준다. 8. 아이에게 자주 욱하거나 화를 낸다. 9. 쉬는 날에 자거나 TV 보는 시간이 많다. 10. 아이들은 아빠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여려분들도 한번 나는 어떤 아빠일까 스스로 질문해보길 바란다. 0개 - 100점 좋은 아빠 1~3개 - 70점 4~7개 - 40점 8~10개 - 0점 반성해야 하는 아빠 든든하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좋은 방법을 이 책에서 많이 소개해놨다. 각 종 보드게임을 구입해서 해볼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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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드게임을 하는 횟수도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싶었는데 딱 맞는 책을 만났어요. 기본 플레이방법부터 활용까지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와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지 고민이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메이크텐은 기본은 아이가 어려워해서 연령에 맞게 진행하니 역시 흥미를 보였고요. 무엇이든 처음 느낌이 중요한데 덕분에 좋아하는 게임 리스트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와일드사파리도 활용방법도 좋아해서 사춘기 소녀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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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된 이후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야외 활동이 제약되고 실내에서 가족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족간에 다툼이나 불편이 늘었다는 말도 있으나 해당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재미를 찾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양한 실내 놀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요즘 이 책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족과 잘 놀 수 있는 보드게임들을 소개한 책이다. 그래서 제목도 보드게임의 보를 따와서 모두의 보약이라고 한 것 같다.
스마트폰 게임이 많고 유투브 등 다양한 컨텐츠가 많지만 보드게임이 주는 효용은 되게 다양하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일단 게임을 하면서 가족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드게임의 강점 중 하나가 집중력인데.. 보드게임을 통해서 집중력 강화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참 다양한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추상적으로 소개하지 않고 구체적인 방법을 게임 매뉴얼의 방식으로 해서 내용을 구성해놓아서 참조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책이다. 그리고 각 게임마다 큐알코드를 배치해 놓아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해주고 있는 부분도 이 책이 참으로 실제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계기로 보드 게임 하나 부터 체험해보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