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미국 하원의장으로 유명했던 뉴트 깅리치가 최근에는 보수 논객으로서 각종 기고를 해 왔는데, 이번엔 깅리치가 그동안 주장해 온 내용이 한 편의 완결된 책으로 정리돼 나왔다. 세계 최대 패권국가 미국에 대한 중국의 부상과 도전 이야기는 더 이상 신선하지 않지만, 최근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 견제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 책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나온 책이지만 지금도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깅리치는 미국이 중국의 도전에 느슨하게 대응하게 대응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 전체주의 체제의 속도와 강도를 뛰어넘는 국가정책과 제도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미국이 대대적인 혁신에 성공할 것인지, 중국은 또 어떻게 맞대응할 것인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