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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버턴 말킬, 찰스 엘리스 저/ 한정훈 역 부키/ 2021년 4월 1일 "간단하고 명료한 투자의 교본! "평생 한 권의 투자서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으로 충분하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이 있다. 그것은 일반인들의 주식투자이다. 주린이(초보 주식 투자자)는 11년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고 개미로 시작해서 슈펴개미가 된 김정환과 같은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대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너도 한 번 주식해 봐." "요즘애 주식 안하는 사람들이 없어." 라는 주위의 유혹에 어느덧 나와 같은 육아맘, 워킹맘도 어느덧 주식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너도 나도 주식투자에 뛰어들면 모두다 성공하는 것일까? 그러면 모두다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반영하여 유튜브에서는 주식투자 전문가들의 강의와 그들의 실제 사례가 매일 업로드된다. 주식 관련 동영상들은 어느덧 유튜브 조회수 순위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하게 된다. 서점가에서도 '종합 베스트셀러 상단에는 주식 투자서가 맨 위에 위치하게 된다. 이런 주식 광풍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주가 등락과 하락에 따라 일상의 기분이 좌우되고, 이에 따른 우울증, 피로감, 스트레스로 인한 화병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소위 '주식 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 속에서 나와 같이 투자를 안 하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버릴 수 없다, '나만 이러다 돈을 못 버는 것 아닐까,' '나만 부자가 되지 못하고 못 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상대적인 불안감과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주식 중독에서,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고통스럽고 힘든 투자를 계속해서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과 고민에 대해 과감히 " 아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 투자의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인 도합 112년의 경력의 투자 구루 ‘버턴 말킬(Burton G. Malkiel)’과 ‘찰스 엘리스(Charles D. Ellis)’는 간단하고 명료한 투자의 원칙을 제시하면서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력하고 말하고 있다.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나 통하는 '투자의 원칙'을 찾아내기 위해 우리는 112년을 고민했다." 112년을 투자의 구루로서 오랜 시간 동안 투자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인 버턴 말킬(Burton G. Malkiel)’과 ‘찰스 엘리스(Charles D. Ellis)가 말하는 투자의 원칙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 할 투자의 원칙들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제시해주면서 심지어 마지막 부분에는 다시금 요약정리까지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원칙들은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하다. 또한 누구나 알고 있고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원칙들만 지킨다면 어쩌면 우리에겐 밝고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2. 책 속으로
이 첵 속에는 112년 간 저자인 버턴 말킬(Burton G. Malkiel)’과 ‘찰스 엘리스(Charles D. Ellis)가 투자에 대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투자의 원칙'이 담겨 있다. 그들은 100년 넘게 투자하고 비로소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 소위 말해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두 저자인 버턴 말킬(Burton G. Malkiel)’과 ‘찰스 엘리스(Charles D. Ellis)는 대공황 시대에 태어나서 제 2차 세계대전을 겪었으며, 대안정기(Great Moderation)와 1990년대의 닷컴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대봉쇄(Great Lockdown)까지 인류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모두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격변의 시기를 겪으면서 그들이 비로소 얻게 된 투자의 원칙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료한 것이었다. "투자는 정말로 간단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원칙들은 당신의 인생에 실제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p.34) "우리의 목표는 독자들이 저축을 통해 재정적 안정성을 향상하고,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여러분이 경제적인 성공을 얻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은퇴로 나아갈 수 있돌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p.35) 그래서 저자들이 제시하는 이 투자의 원칙들을 끊임없이 매일 지켜나가며 평생을 지속한다면, 은퇴할 때쯤에는 풍요롭고 여유있는 나날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책 속에서 말하는 부자의 길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한 길이 아닐까. 일확천금의 부자가 아닌, 자신의 인생의 말년을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그 여생을 즐길 정도의 부유함을, 경제적 여유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삶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삶의 목적이자, 바라는 인생의 모습일 것이다.
1. 돈을 심어서 돈을 벌어라.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저축하라." 편안하고 걱정 없는 은퇴 생활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저자는 '저축과 절약'이라고 말한다. 저축은 되도록 빨리, 일찍 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축하는 사람들은 절약과 저축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저축하는 사람들은 자산을 키워 나가면서 재정적 독립과 미래의 행복을 성취하는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낀다. (p.53)
일찍 저축을 시작해서 복리의 기적을 더 오랫동안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은퇴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p.50)
저축과 다이어트의 공통점은 앞으로 누릴 혜택에 마음을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들이 날씬해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한 칭찬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저축하는 사람들은 절약과 저축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저축하는 사람들은 자산을 키워나가면서 재정적 독립과 미래의 행복을 성취하는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낀다. (p.52)
저축을 꾸준히 잘 하면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있단다. 이렇게 단순하고 너무나 잘 아는 방법이 있었는데 우리는 부자가 되는 특별한 비법이 어디에 있는줄 알고 너무나 멀리서 찾은 것은 아닐까. 저축을 하면 좋은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저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저축이 훌륭한 이유를 두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저축해서 돈을 은행에 넣어두었으면, 지금쯤 꽤 많은 돈이 모였을텐데.' '이렇게 너무하게 돈을 다 써버리지는 않았을 텐데.' 저축했어야 했는데' 등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저축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 저축 과정을 즐기고, 늘어나는 숫자를 보면서 안정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저축을 하면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선택의 자유를 더 많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저축을 할 수 있을만큼 여유 자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저축할 여웃돈이 없어서 은행에 저금을 할 수가 없다'고 핑계를 댄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저축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친구나 판매원의 얘기를 듣고 혹은 광고를 보고 나서 당신이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쓴 적은 없는가? 과시적인 소비를 한 적은 없는가? 조금도 없는가? 이에 대해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저자는 신용카드 빚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신용카드 빚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신용카드 부채가 위험한 것이다. 신용카드 빚에는 '일반적으로 18% 라는 이자율이 부과된다. 그리고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얼마 후에는 이자의 이자와 이자의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내야 한다. (p.51)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트에 가기 전에 쇼핑 목록을 작성하고 그 목록에만 집중해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기 혼자서는 그런 충동구매 욕구를 이겨낼 수 없다면, 배우자 혹은 친구와 함께 쇼핑하면서 '두 번 검토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것을 충동구매에 의해 구입하지 말고,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매사에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듯이 구매 계획을 세우고 지출 결과를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다. 마치 가계부를 쓰듯이 말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음의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소소한 절약 방법> (p. 58~69) -온라인 중고 서점에서 헌책을 구매하라. 새것과 다름없는 최신 베스트셀러도 심심찮게 구할 수 있다. -5000원짜리 카페라떼 대신 인스턴트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영화관에 가서 비싼 표를 사고, 주차료를 내며,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고민하는 대신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최근 개봉 영화를 보자. 집에서 직접 팝콘을 만들어 먹고 냉장고에 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다. -겨울에는 난방 온도를 조금 낮게 설정하고 방 안에서도 스웨터를 입도록 하자. -모든 지출 내역을 기록하라. 그러면 지금 구매하고 있는 많은 물건이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무사고 운전 기록을 쌓아서 저렴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추가 할인 혜택도 챙겨라.
<'커다란' 절약 방법> (p. 60~61) -생명보험이 필요하다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저렴한 정기 보험을 활용하라. -저비용 투자 상품에 당신의 투자 자금을 집중하라. -새것 같은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고, 소형차를 이용하라. -사소한 위험은 스스로 관리하여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보험에서 높은 공제액을 적용받자. 만일의 사고 같은 중대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만 보험을 이용하라.
이 목록들을 읽어보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절약을 생활화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2. 누구도 시장보다 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시장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인덱스 펀드가 답이다." "나는 시장을 이기고자 하는 그 누구의 희망에도 신뢰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비난을 받곤 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알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이야말로 정말로 심오한 형태의 지식이다. (...)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려는 누군가의 어떤 시도에도 귀를 막을 수 있다면 결국에는 당신이 살인 있는 대부분의 다른 투자자들을 이길 것이다. "모르니까 신경 안 쓴다'라는 만트라만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개인 금융 칼럼니스트 제이슨 츠바이크(Jason Zweig)-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인덱스 펀드가 10년 동안 헤지펀드를 이길 거라며 100만 달러의 내기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 내기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결과는 헤지펀드 운용 회사 프로테지 파트너스가 도전에 응수했고, 그 결과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연간 2.2%,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7.1%를 기록했다고 한다. 두 저자는 책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가 선정한 보통주 500종목의 주가지수인 S&P500과 액티브 펀드들의 실적을 약 20년간 추적한 결과도 제시한다.
S&P500 지수에 포함된 500종목 모두에 단순 투자라는 인덱스 펀드와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액티브 펀드가 벌어들인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투자 전략으로서 인덱스 펀드가 얼마나 우월한지 더욱 뚜렷하게 보인다. 위의 표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덱스 펀드가 액티브 펀드를 평균적으로 1%포인트 이상 앞서 나갔음을 보여 준다. 이 그래프를 분석한 결과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투자 전문가 집단들조차 시장을 이기는 건 어려운 일이며 마찬가지 이유로 시장을 예측하는 것 또한 불가능함이 판명되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에 따르면 9년 동안 S&P500 지수를 연속으로 이긴 14개의 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에서 이듬해에도 또 시장을 이긴 펀드는 14개 중 1개밖에 없었다.
또한 세계적 투자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마저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훨씬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버핏은 자신의 유언장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후 남은 재산의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10%는 현금으로 보유하라고 명시했다고 한다.(p.90) 예일대학교 기부금 펀드를 운용하는 뛰어난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스웬슨 또한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함을 강조했다. (p.90)
우리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라는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p.91)
물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골프장이나 미용실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격이 치솟은 특정 개별 주식이나 펀드를 샀다고 자랑할 수는 없다. 그래서 비평가들은 인덱스 펀드를 ‘보장된 평범함’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덱스 펀드를 평균보다 나은, 실적이 사실상 보장되는 ‘승자의 게임’에 비유한다. 왜냐하면 높은 투자 비용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p.94)
저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차트와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서 제시한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자신이 분석한 주식동향과 시장의 흐름을 예측한 결과를 TV나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있게 내놓는다. 자신이 수익성이 높을 거라고 판단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야 안다, 그들이 제시한 주식 가격과 정보가 '명백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들어 답변하고 있다. 첫째, 인덱스 펀드는 투자를 단순화해 준다. 수천 개의 액티브 펀드를 비교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최고의 펀드를 찾아낼 필요가 없다. 둘째, 인덱스 펀드는 비용 면에서도, 세금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액티브 펀드의 잦은 유가증권 매매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자본 이익에 따라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덱스 펀드는 예측이 가능하다. 액티브 펀드들이 2000년 초에 인터넷 주식이나 2008년에 은행 주식을 미친 듯이 사들였을 때 많은 투자자가 경험했던 것처럼 시장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거두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투자할 때, 주식시장과 금리, 그리고 경제 예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고 말한다. 모든 시장 예측을 무시하면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돈도 절약되는 것이다.
3.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리스크 헤지는 가능하다 "정액 분할 투자법으로 가능하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저축과 절약의 기본 자세를 숙지하고 갖추었다면, 이제 저자들이 주장하는 투자의 기본 원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00년대 첫 10년은 투자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 중 하나였다. 1990년대 후반에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인터넷 버블이 터지면서 시자은 50% 하락을 겪었다. 그리고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주가가 또다시 약 50%나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 주었다. 2010년 말 S&P500 지수로 측정한 주가는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 1월보다 사실상 낮았던 것이다. 이 때의 경험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뼈아픈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들이 제시한 원칙들을 잘 따르고 지킨 투자자들은 재앙이었던 10년 동안에도 높은 수익을 올렸고 은퇴 자금의 최종 가치 또한 높였다는 것이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따른 저자들의 제시한 원칙들은 무엇일까? 저자들이 제시한 원칙들은 다음과 같고 의외로 간단해보인다. 첫째, 반드시 '저비용'으로 '광벙위한'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하는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둘째, 한 번에 자금을 쏟아붓지 말고, 동일한 금액을 일정한 시기마다 투자하는 정액 분할 투자법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여러 자산의 유향과 시장에 자산을 분산하고, 나이와 성향을 고려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내야 한다. 넷째, 1년에 한 번정도 포트플리오를 점검하고 재분배해야 한다. 이 원칙들은 즉각적으로 돈이 주어지지도 않고 효괴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시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이 원칙들을 묵묵히 따르고 실천한다면 반드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가격이 낮을 때는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게 되고 가격이 높을 때는 주식을 '덜 매수하기도 한다. 정액 분할 투자법으로 주식을 매수한 뒤 계산해 보면, 매수한 주식의 '평균 가격'은 처음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하고 높은 가격에 더 적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정액 분할 투자법이 주식 투자의 위험을 없애 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어떤 투자 기법도 우리들을 가혹한 약세 시장에서 보호해줄 수 없다. 그러니 하늘이 가장 어두울 때도 장기적인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현금'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꾸준하게 정액 분할 투자법을 실행하고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급격한 시장 하락 이후 포트폴리오에 넣을 만한 주식이 매물로 나왔을 때 최소한 일부를 매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장은 끝없이 상승할 수 없기에 정액 분할 투자법은 미래의 허락할지도 모르는 주식 시장에 대한 합리적인 대비책이 되어줄 것이다.
4. 혼돈의 시장에서도 변치 않는 승리의 법칙 "분산 투자가 답이다." "포트폴리오 재분배가 필요하다." 2000년대 초 유명 에너지 회사 엔론(Enron Corporation)에서 근무했던 한 비서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분산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엔론은 에너지와 통신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신세대 기업 중 하나로, 엔론의 주가는 언론의 칭송과 월스트리트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엔론의 CEO 케네스 레이(Kenneth Lay)는 은퇴 자금의 투자 수단으로 엔론 주식을 활용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그의 말에 따라 엔론의 비서는 은퇴 자금 전액을 엔론 주식에 넣었고 자신이 그렇게 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즐거워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비서의 은퇴 자금은 거의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 원)에 가까운 가치로 불어났다. 그래서 그는 여유있는 은퇴 생활과 세계일주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엔론은 분식 회계와 주가 조작의 모래성 위에 세워져 있었다. 그 사실이 폭로되면서 경영자들은 감옥에 가거나 사망했고, 엔론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비서의 은퇴 자금은 한 푼도 남김없이 증발했다. 그는 직장을 잃었을뿐더러 일생 모은 저축까지 날리고 말았다. 비서가 한 실수는 분산 투자를 하지 않은 것만이 아니었다. 회사의 리스크를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떠안은 것, 또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지 않은 것도 그가 한 실수였다(p.106~107). 다시말해 그가 한 실수는 바로 투자에 있어서 몇 안 되는 절대 원칙 중 한 가지인 분산투자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투자를 항상 분산시켜야 한다. (p.108)
분산 투자란 금융시장에서 변동성과 방향성이 다른 자산들에 자금을 분산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여러 유형의 자산’에 투자함으로써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 기업들의 주식도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한다. 분산 투자는 투자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몇 종류의 주식만 보유하는 게 아니라 광범위하게 분산해서 미국 주식만이 아니라, 중국, 브라질, 인도 등 급성장하는 해외 신흥 시장의 주식도 보유해야 하는 것이다.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던 2008년 금융 위기에도 광범위한 분산 투자는 대체적으로 단기 리스크와 장기 리스크를 모두 감소시켰던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실들을 종합적으로 볼 때, 저자들은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 펀드와 '전체 채권시장 인덱스 펀드'를 매입하면 폭넓은 주식 분산화를 이룰 수 있으니 외국 선진 시장, 해외 신흥 시장에도 투자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분산 투자와 더불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포트폴리오 재분배(리밸런싱rebalancing이다. 재분배는 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투자 자산의 구조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미리 정해 놓은 목표를 벗어나면 다시 '원하는 비율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자신의 재무 상황, 나이, 투자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관심 수준, 무엇보다 시장 최고점과 시장 최저점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감정적 장점’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라고 조언한다. 매년 시장이 요동치고 증시가 아무리 요동치는 것을 감정적인 동요 없이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자금의 100%를 주식에 투자해도 괜찮다. 하지만 '잘 버는 것'과 '잘 자는 것' 사이의 선택의 기로에서 밤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다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수준까지 주식 비율과 채권 비율을 줄임으로써 재분배해야 할 것이다.
<기본 원칙들> 1. 일찍 그리고 규칙적으로 저축하라. 충분한 자금을 모아서 걱정 없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다. 당신과 당신 가족이 부자가 되는 손쉬운 길은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비결이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이다.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저축에 힘써라.
2. 고용주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저축액을 최대한 늘려라. 미국 세법에서는 여러분이 은퇴한 후 노후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돈을 인출할 때,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후에 해당 납입금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3. 비상 자금을 따로 관리하라. 불의의 사고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적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비상 자금이 필요하다. 이런 자금은 원금의 안전과 유동성 보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정적인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은퇴 후 더 이상 현금 소득을 올리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생활비를 모아 두라고 권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은 액수의 비상 자금이 필요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금물이며, 모든 금융 상품에는 적절한 수준으로 투자해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4. 꼭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라. 당신이 만약 가족의 가장이고 배우자와 자녀를 부양하고 있다면 생명보험과 장기 장애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할 때도 KISS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고비용 투자 프로그램과 생명보험을 결합한 '종신'보험이 아니라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생명보험에 가입하라.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심각하지 않은 위험에 대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대처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자. 큰 손실에 대해서만 보험에 드는 걸 고려하라. 보험도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 보고 결정하라.
5. 분산 투자는 불안감을 감소시킨다. 분산투자는 투자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이것이 몇 종류의 주식만 보유하는 게 아니라 광범위하게 분산된 포트플리오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다. 주식에 더해 채권도 보유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던 금융 위기에도 광범위한 분산 투자는 대체적으로 단기 리스크와 장기 리스크를 모두 감소시켰다.
6. 모든 신용카드 부채를 반드시 피하라. 투자에 대한 절대적인 규칙이란 거의 없지만, 신용카드 빚을 피해야 한다는 원칙만은 절대적이다. 만약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수익성 있는 투자는 신용카드 빚부터 갚는 것이다. 먼저 거기에 노력을 집중하라.
7. 미스터 마켓의 단기적인 유혹과 분노를 무시하라.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감정에 지배당하고 군중 심리에 휩쓸리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시기에 미스터 마켓의 유혹과 집단을 따르는 너무나 인간적인 편향에 근거해 매매 결정을 내린다. 장기적인 안목과 집중력을 유지하라.
8.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활용하라. 인덱스 펀드는 세금 효율성이 뛰어나고 저비용으로 광범위한 분산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 투자자들도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인덱스 펀드에 할당한다. 여러분드 장기 투자를 위해 인덱스 펀드를 활용해야 한다. 인덱스 펀드는 지출 비용이 낮고 불필요한 비용과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꾸준히 보유하기만 하면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9. 잘 알려진 투자 상품에 집중하고 '특수한' 것은 피하라. 투자를 할 때 당신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순한 카테고리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는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의 소유 지분을 대표하는 보통주. 둘째는 정부, 정부 관련 투자 기관 및 기업의 채권. 셋째는 여러분과 가족이 살아갈 주택을 소유함으로써 취득할 수 있는 부동산이다.
3. 나가며
평생 한 권의 투자서만 읽어야 한다면,
시중에는 투자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다. 나 또한 여러 권의 투자서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미국주식과 관련된 상황과 그 속에 숨겨진 투자의 원칙을 봐야하나 생각했지만, 아직 우리나라 주식 체계와 운영 시스템도 제대로 모르는 나에게는 미국 주식의 세계는 또 다른 낯선 세계일 것 같아서 누구나 공감하고 투자에 대한 기본원칙들을 제시한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읽기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복잡해서가 아니다. 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인 말킬과 엘리스는 투자의 대원칙 중에서 단순함과 절제를 강조하였던 것이다. 주택을 매매하거나, 자녀를 대학에 보내거나,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한다. 이런 중대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지름길이란 없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비결이 없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이다.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저축에 힘써라.(p.157) 저자들의 현명한 충고를 따라서 절제하는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은 누구에게나 유익할 것이고, 여러분의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증식이라는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여러분이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자! 이제 우리에겐 인생의 보물섬 지도가 주어졌다. 이제는 우리 인생의 보석을 찾아, 여유있는 우리 여생과 밝고 긍정적인 미래라는 보석을 찾아서 항해를 시작할 때이다.
<이 책에 쏟아진 추천 평>
“KISS 포트폴리오는 적어도 90%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나 역시 저자들의 말에 공감한다. 공감하는 정도가 아니라 강력히 지지한다. 90%의 개인 투자자들과 초보 투자자들은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투자와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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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은 미국 드라마 웨스트윙 시즌 1의 한 장면이다. 백악관 출입기자 대니 콘캐넌은 대통령 비서실장리오 맥게리에게 자신의 연봉의 반을 기술주에 투자했다고 말한다. 드라마가 방송된 시기는 1999년이다. 1999년 4월 25일 아마존의 종가는 86달러였다. 그리고 2021년 4월23일 아마존의 종가는 3340달려였다. 대니 콘캐넌이 아마존 주식을 사고 존버했다면 3783.72%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존버가 가능했을까? 대니 콘캐넌이 기술주에 투자하고 1년 후 IT버블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아마존 주가는 급락한다.
랜덤워크 투자수업(버턴 말킬,2020, p.102)
급락한 구간을 버틴다고 하더라도 그 후 10년 이상 지속된 횡보장을 견뎌야 아마존의 주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다.
강렬한 폭락장 이후에 지난한 횡보장을 존버할 수 있는 투자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마도 대니 콘캐넌은 로켓처럼 오르는 주가를 기다리지 못하고 팔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버턴 말킬과 찰스 앨리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투자의 거장들이며 <랜덤워크 투자수업>,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이라는 고전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들이다. 이들의 투자 경력을 합하면 112년에 달한다. 산전수전을 모두 경험한 백전노장들이 자신들의 투자론의 핵심을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투자 원칙 첫 번째는 무엇일까?
바로 저축이다.
“확실하게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현명하게(한 발 한 발 나아가며) 그리고 지금 당장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p. 50)
그리고 저축을 위한 소소한 팁들을 제시한다. “배우자 혹은 친구와 함께 쇼핑하면서 ‘두 번 검토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두 사람 모두가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물건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자” (p. 54)
또한 가계부를 작성할 것을 강조한다.
더 구체적인 절약 방법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저축부터 시작하자. 투자 자금의 규모보다 더욱 중요한 건 가능한 한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저축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을 고쳐 나가는 것이다.” (p. 39)
“저축의 진정한 목적은 삶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지켜 내는 힘을 키우는 데 있다. ‘마른 수건에서 물을 짜내기’ 위해, 혹은 박탈감에 빠기지 위해 우리가 힘들여 저축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저축의 목표는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인생과 삶의 방식에 더 좋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p. 42)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 절약하고 저축해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투자를 위해서는 시드머니를 모아야 하고 그 시드머니는 우리가 아끼고 아끼며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프로도 두 저자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자신이 10년 안에 벌고 싶은 자산 규모의 10분의 1까지는 시드머니를 모으라고 말한다. 이 시드머니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아끼고 악착같이 모으며 그 기간동안 치열하게 공부를 해야 단단한 시드 머니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들을 수 있다.
저축에서 시작하는 이책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법 자산, 시장, 시간에 대한 분산 투자를 하는 법등 어떻게 보면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원칙적인 이야기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 “이 책에서 버턴 말킬과 찰스 엘리스는 장기간에 걸쳐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투자자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결하고 명료한 원칙들을 훌륭하게 제시한다. 하지만 단순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쉽다는 뜻은 아니다. 새해에는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결심해 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것이다. 첫날은 의욕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처음의 마음가짐이 느슨해진다. 한달쯤 지나면 대부분은 예전의 낡은 습관으로 되돌아가 있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복잡해서가 아니라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pp.29~30) 인내심과 끈기를 가진다면 이 책은 투자의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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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을 번다. 그 벌어들인 돈이 또다시 돈을 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투자 경력을 합치면 무려 112년이라는 두 저자의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단순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광범위하게 분산된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투자의 시작은 저축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저축부터 시작하자”로 저축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작한다. 요령 있게 저축하는 법과 절약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저축의 중요성은 돈이 돈을 벌어들인다는 복리의 마법에 있다. 복리를 설명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따라오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72의 법칙’이다.(원금을 두배로 늘리는데 걸리는 시간에 수익률을 곱하면 72가 된다는 법칙이다.) 저축과 복리에 대해 가슴에 깊이 새겨둘 만한 인상적인 문장을 옮겨 본다. “저축의 진정한 목적은 삶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우선 순위를 지켜내는 힘을 키우는데 있다. 저축의 목표는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인생과 삶의 방식에 더 좋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부를 축적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단순하다.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적으면 된다. 그러면 마법처럼 부자가 된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비결은 복리의 기적에 있다.“
책에서는 인덱스 펀드(Index Fund)를 "주식시장의 모든 주식이나 일부 주식(혹은 채권)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도 있고, 일부 지수(섹터, 테마)등을 추종하는 펀드도 있다. 저자들은 광범위하게 분산된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면서, 인덱스 펀드의 장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덱스 펀드라는 단순한 투자 전략은 대중에게 판매되는 수천 가지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모두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전문적인 펀드 매니저는 관리 비용과 거래 비용 때문에 시장 전체 수익률에 미달하는 성과를 거둔다. 반면에 저비용 인덱스 펀드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10분의 1의 비용만을 부과한다.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첫째, 인덱스 펀드는 투자를 단순화해 준다. 둘째, 인덱스 펀드는 비용 면에서도, 세금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무척 재밌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의 소중한 은퇴 자금만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싶다.”
두 저자는 <KISS(Keep It Simple, Sweetheart)포트폴리오>라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포트폴리오와 투자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적어도 90%의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기본 원칙을 아래와 같이 9가지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연령대 별로 적절한 자산 배분 비율을 추천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젊을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울수록 안전자산 비율을 높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자산 배분은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과 자신이 인생의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를 파악하여 투자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가장 적합한 자산 배분 비율을 위해 4가지 고려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인덱스 펀드 운용 전략의 핵심은 자산 배분이다. 위험자산(예 : 주식)과 안전자산(예 : 채권)을 어떤 비율로 배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군 내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성(예 : 국내, 해외, 섹터, 테마 등)은 이런 자산 배분 전략 하에서 세워진다. 그리고 자산 배분 비율에 맞춰 주기적(보통 1년을 주기로 한다)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산 운용 전략의 큰 틀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일부를 옮겨 본다. "전 세계 주식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한 번의 매입으로 단일 펀드에서 가장 광범위한 분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투자를 항상 분산시켜야 한다. 분산 투자의 원칙은 자산 분산, 시장 분산 그리고 시간 분산이다." "시간 분산은 한 시점에 모든 투자를 실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정액 분할 투자법을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매년 꾸준하게 가격이 오르는 시장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실제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재분배를 병행하라. 말킬은 수년 동안 50대 투자자들에게 채권 33%, 미국 주식 33%, 외국 선진 시장 주식 33%, 신흥 시장 주식 17%,로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왔다(이 비율은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이다). 투자자들은 저마다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다르다. 그러나 매년 재분배된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는 2000년대 ‘잃어버린’ 첫 10년 동안 분산되지 않은 미국 포트폴리오에 비해 거의 2배의 가치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버턴 말킬과 찰스 앨리스의 이름이 낯선 사람도 의외로 많을 듯 하다. 버턴 말킬은 “과거의 주가와 현재 및 미래 주가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는 ‘랜덤워크(Random Walk)이론’의 창시자이자 <랜덤워크 투자수업>의 저자이다. 찰스 앨리스는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로부터 격찬을 받은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의 저자이다.
두 권의 공통점은 첫째, 투자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며 둘째,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인덱스 펀드(Index Fund) 투자 전략을 다루고 있으며 셋째, 우리나라에서는 절판되었다가 최근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는 점이다.(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투자 역사와 투자 전략의 이론적 배경을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투자 분야의 위대한 사상가 두 명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한 ‘투자의 원칙’은 개인 투자자들이 저축과 투자에서 평생 성공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다만, 미국을 배경으로 세금, 수수료, 퇴직연금제도 등을 설명하기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도 존재한다. 고맙게도 감수자께서 <한국인을 위한 포트폴리오 소개>를 해제로 실어 두어 우리 실정에 맞는 자산 배분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말킬 포트폴리오와 한국형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검증한 백테스트 결과도 실려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꼭 읽어 보길 권한다.
끝으로 10주년 개정판 추천사 中 한 문장을 옮겨 적으며 글을 마친다.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든, 오랜 기간 투자를 해 온 사람이든 투자의 원칙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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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by 버턴 말킬, 찰스 엘리스』 읽기 완독한 날 : 2021.04.25
요즘 어딜 가나 이야기의 화두는 '투자' 혹은 '주식'이다. 나조차도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고 주식이야기가 나오고, 코스피 지수를 말하고, 경제를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경제와 금융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말에 올라탔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언제 속도를 줄여야 할지, 자세는 어떻게 바꿔야 할지, 말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지도 못한 채, 경기에 임하게 되면 지금이 아니라도 분명 부상의 위험과 심지어 낙상으로 생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듯이 아무것도 모른채 불나방처럼 투자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을 안고 가는 것과 같을 것이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오직 하나, 공부하는 것이지 않을까. - 부자의 길은 쉽지 않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저축을 하는 것이라고, 저축을 해야 투자하여 수익률을 낼 수 있지 않겠는가,하고 말한다. 정말 당연한 말인데도 이것을 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지금 나의 현재의 모습이 말을 해준다.
나는 부자를 꿈꾼다. 부자를 되기를 열망하고 부자가 되는 길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습관, 바로 저축하는 습관을 말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나의 손에 있는 100원, 1000원을 중요하게 여기는 습관, 그 돈을 착실히 모으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자꾸 잊는다. 실제로 주위의 많은 분들이 적은 돈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이것은 나도 그러하고 말이다. 적은 돈을 모이면 조금 덜 적은 돈이 되고 그 돈을 모으면 살짝 많은 돈이 되고.. 이렇게 반복하면 큰 돈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지만 그 속도가 미진하기에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부자는 그 쉽지 않는 길을 걷는 것임을 알면서도 그 길을 걷지 못하는 차이가 부자와 빈자로 가르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기본을 착실히 하라고 말하면서 시작을 한다. "저축부터 시작하자" 라고!
p.31) 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부를 쌓아 가는 것이다. 잦은 매매는 카지노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잠깐 짜릿한 승리를 맛볼 순 있지만 결국 이기는 건 딜러뿐이다.
총 6가지의 원칙으로 나누어 '지혜롭게 투자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① SAVE : 돈을 심어서 돈을 벌어라 ② INDEX :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③ DIVERSIFY : 분산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④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조심하라 ⑤ 당신에게 적합한 부의 설계도를 찾아라 ⑥ 혼돈의 시장에서도 변치 안는 승리의 법칙 이 6가지 원칙을 따라가면 나도 부자의 길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까? 설레이는 마음을 부여잡고 연필 한 자루 손에 쥐고 저자들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첫 번째의 원칙, 「돈을 심어서 돈을 벌어라」에서는 투자를 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 파트이다. '저축을 하고, 나쁜 습관인 낭비를 줄이되 남을 따라 하는 낭비는 절대 하지 말아햐 하는 일이며,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며 '마법같은 복리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일찍 저축을 시작하는 것'을 말해준다.
- 어,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라고 반문할 이들이 분명 있겠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는 이것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즉, 우리는 부자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알고 있는 방법이 부자로 이끌어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시간'이라는 것이다. 1년, 2년이 아니라 10년, 20년..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어서 우리는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2007년쯤에 월 10만원씩 7년을 넣고 10년 만기때 찾는 적금을 들었다. 적금 하나는 있어야 했기에 급한대로 들었던 거였지만, 만기되는 10년은 너무나도 까마득해 보였고, 올 것 같지도 않는 시간이었다. 결국 10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멀었다는 불안감에 적금을 도중 해약해 버렸고, 어느 날 보니 오지 않을 것 같던 10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나에게 다가왔고, 그렇게 나는 적금 하나 만기로 찾아보지 못한 채 마흔 중반이 되어 버렸다. 지나고서 보니 10년을 기다릴 걸, 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10년 투자했으면 꽤 되었을텐데,라고 말이다. 이런 내 마음을 알겠다는 듯이 저자는 '세상의 모든 혀와 펜에서 나오는 말 중 가장 슬픈 것은 '그랬어야 했는데'라는 뒤늦은 후회다'라는 인용구를 올렸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는 끈기있는 자라는 것, 몸에 빠름을 장착하면 부자로 갈 수 있는 길은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함을 다시 깨닫는다. p.35) 투자할 자금이 없다면 수익률이 2%든, 5%든, 심지어 10%든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은 저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출처 입력 p.61) 여러분에게 더 많은 절제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죽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은퇴를 대비해 저축한 돈보다 더 오래 사는 것이다'라는 격언을 마음속에 새겨라. -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뜨끔했다. 아, 이토록 적나라하게 현실을 말하다니.. 이 문장에 나의 현재의 모습을 대비해보면 나에게 필요한 절제력은 어느 정도일지 대략적인 사이즈가 그려졌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인생에 미안함이 드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원칙,「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는 개별 주식 투자나 위험 부담의 투자보다 모든 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소유하는 것이 좋은 이유를 말해주는 파트다.
p.76) 인덱스 펀드는 어떤 개별 주식이나 채권, 혹은 뮤추얼 펀드가 시장에서 이길 것인지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과 비용을 없애 준다. p.77)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자신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 그 어떤 투자자도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특정 종목을 선택하여 시장을 지속적으로 능가할 수 없다. (...) 어떤 뉴스든 여러분이 들은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게 틀림없다. 모든 사람이 아는 정보는 정보로서 가치가 없지 않은가. p.87) 증시에서 승리 행진이 계속될 확률은 동전 던지기에서 연속으로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번에도 나올 확률이 50%를 넘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p.91) 과거의 실적은 신뢰할 수 있는 미래의 나침반이 될 수 없다. 다음 버핏을 찾는 건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느 것과 같다. 그러는 대신 우리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라는 건초 더미를 통째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 주식에 발을 넣은지 만 두 달도 안 된 초보다. 은행을 통해 펀드를 하나 들고 있었지만, 너도나도 다 주식을 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주식계좌를 만들고 잘 모르면서 개별 주식으로 달려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다 시드머니도 많지 않은 나는 소형주쪽으로 눈을 돌렸고(혹시나 저평가된 종목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거기에 소심하게 소량의 주수를 매수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우연히 구입한 종목이 4%, 7% 올라가는 것을 보며 적은 주수를 매수한 것에 안타까워하다 조바심에 조금이라도 떨어질 때마다 야금야금 사 모았다. 그때는 몰랐으나 최고점에 매수를 해서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아니면 저조했다. 매일같이 들어가서 개별 주식들을 살펴보며 '펀드에 마음 편히 넣어놓을 걸~'하며 후회를 많이 했더랬다. 같은 시기에 개별 주식처럼 야금야금 매수를 한 펀드들의 수익률의 평균이 개별 주식들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날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터였는데 이 책이 말하는 바가 내 생각과 우연하게도 비슷하여 반가웠다.
세 번째 원칙, 「분산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라」에서는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재분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p.108)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투자를 항상 분산시켜야 한다. p.110) 업종별로 다양한 주식을 보유해서 분산화를 실행해야 투자 리스크가 완화되는 것처럼 자산 종류도 다양하게 보유해서 분산화를 실행해야 한다. p.116) 월별 또는 분기별로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점에 효과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를 '정액 분할 투자법'이라고 부른다. (...) 정액 분할 투자법을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매년 꾸준하게 가격이 오르는 시장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실제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p.175) 최악의 시장 변동성을 견디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 추가적인 시장 위험을 감수하지 마라. '잘 버는 것'과 '잘 자는 것' 사이의 선택의 기로에서 여러분의 진정한 성향에 따라 밤에 편안히 잠잘 수 있는 수준까지 주식 비율을 줄여야 한다. - 노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마치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마음이 급해졌다. 급해진 마음에 제대로 알기 전 투자시장에 뛰어들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뛰어든 시장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고 점점 주식 시장을 쳐다보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나름 아껴서 모았던 돈이었기에 손실이 있을 때마다 마음에 스크레치가 심해졌다. 그러한 때에 제목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 책,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을 접했다. 책에서는 무리한 투자를 하라고 하지 않았고, 눈에 불을 켜고 주식시장을 쳐다보라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투자에 있어 성공의 열쇠는 자신을 알고 자신의 능력과 성향에 맞게 투자하는 것'이라는 문장에서 나를 떠올렸다. 과연 지금 내가 나를 알고 나의 능력과 성향에 맞게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인지 말이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니 나의 투자 단계는 책에서 말한 여섯 가지의 원칙중에서 투자하기 전의 기본 마음가짐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노후를 위해 지금 나의 생활을 조금은 불편하게 만들고, 나에 맞는 투자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먼저임을 깨달았다. 불안하더라도 서두르지 말자,를 마음속으로 외쳤다. "저축의 진정한 목적은 삶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지켜 내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이니까.
- 책의 뒷쪽에 감수자의 <한국인을 위한 포트폴리오>가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예시가 미국시장이어서 '이것이 우리나라에도 같은 조건일까?' 궁금했었는데, 우리의 투자 시장에 맞는 파트여서 너무 좋은 정보들이었다. 다양한 도표들로 비교해 볼 수 있어 이해도가 높아졌고, 국내 상장 ETF의 비교도 나와 있어 유용했다. 나의 경제금융 지식으로 보니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몇 번을 더 반복해야 할 듯 하지만, 기본을 건너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나의 경우처럼 급히 투자 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많다. 어딜 가든 주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급히 투자 시장에 뛰어든 이들에게 최대한 쉽게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루 20분씩만 이 책에 투자를 하기를 권한다. 많은 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뉴스를 보는 것도 투자를 알아가는 방법이지만 투자에 대한 책을 읽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 분명 이 책은 투자하는 마음에 도움이 될 것이다.
p.219) KISS(keep it simple,sweetheart) 투자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걱정 없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투자 방법이다. 키스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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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는 욕심이 신중함을 앞서 실패의 가능성을 높이고 나이가 들면 신중함이 오히려 욕심을 과도하게 눌러 결단력이나 과감함을 떨어뜨린다. 그것은 비단 나에게만 해당하는 일은 아닌 듯하다. 그런 까닭에 젊은 사람들은 그 시절에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인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인 시간을 투자하려는 생각보다는 남들보다 하루라도 먼저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이 앞서다 보니 꼼꼼히 살펴야 할 여러 요인들을 간과하거나 대충 훑어보는 경향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실패는 어쩌다 발생하는 불운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습관처럼 굳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저축과 다이어트의 공통점은 앞으로 누릴 혜택에 마음을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들이 날씬해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한 칭찬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저축하는 사람들은 절약과 저축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저축하는 사람들은 자산을 키워 나가면서 재정적 독립과 미래의 행복을 성취하는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낀다." (p.52~p.53)
도합 112년의 경력의 투자 구루 ‘버턴 말킬(Burton G. Malkiel)’과 ‘찰스 엘리스(Charles D. Ellis)’가 쓴 책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은 어쩌면 '포모(FOMO) 증후군'에 빠진 현대인에 대한 처방전이 될지도 모르겠다. 대공황 시대에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대안정기, 1990년대의 닷컴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창궐로 인한 대봉쇄(Great Lockdown) 등 현대 경제사의 주요 변곡점을 두루 경험했던 두 저자는 시대의 상황에 휩쓸리지 않는 투자의 원칙을 찾게 되었고 이 책에서 '언제나 통하는 투자의 원칙'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1.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저축하라. 2. 회사와 정부가 지원하는 은퇴 자금 계획을 활용하여 저축을 최대한 늘리고 세금을 최소화하라. 3. 저비용 '전체 시장' 인덱스 펀드와 다른 자산 유형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하라. 4. 매년 당신에게 적합한 비율로 자산을 재분배하라. 5. 항로를 유지하고 시장 변동을 무시하라. 그러지 않으면 비용이 많이 드는 심각한 투자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라. (p.218~p.219)
이 책을 쓴 두 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우리를 불안에 빠트리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모든 외부 요인을 무시한 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듣게 되는 증권 방송의 시황 예측이라거나 금리 변동 가능성, 앞으로의 경기 전망 등 모든 시나리오를 무시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예측이 원숭이보다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이란 예측 불가능한 것이며, 전문가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들은 시장 추종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투자에서 성공의 핵심 요소는 인내심과 끈기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무장하고 합리적인 장기 투자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장기 투자자는 최고의 성공을 거두리라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p.217)
삶이란 오래된 후회에 새로운 후회를 끝없이 덧붙여나가는 과정이다. 완벽한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 인간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을 일이다. 누군가는 기억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만 우리가 정작 겸손해야 할 대상은 오래된 기억이 아니라 자신이 부딪혀야 할 미래일지도 모른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듯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행동하는 오만함이 삶을 나락으로 이끄는 것처럼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무지가 투자의 결과를 최악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인데 먼 미래를 어찌 알 수 있으랴. 미래 앞에 겸손해야 후회도 덜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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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자가 하고싶었지만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위한 독서를 고민하던 중, 책 표지에 쓰여있던 '절대 잃지 않고' 이 한마디가 마음에 담겨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단기적인 매매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보여주는 전제였습니다.
이 책은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알려주는 저축 지식은 정말 쉽지만 일상생활에서 놓칠 수 있는 투자법칙인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해서 과연 투자한다는게 맞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실생활에서 놓치고, 절대로 투자법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들이라고 간과했었기 때문입니다. 저축부터 해야 투자 자금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끼고 생활하는 것은 분명히 투자 법칙일 것입니다.
두 명의 저자가 지지하는 투자법칙은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입니다. 저축으로 투자 자금을 만든 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할 이유와 다른 전문가의 말을 인용, 그리고 예시를 들어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제가 생각의 변화를 하게 만든 워런 버핏이 쓴 글을 저자가 인용한 것입니다. 일상과 관련된 주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앞에서 설명했던 원칙들을 정리해주고, 저자가 추구하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 종목까지 표로 깔끔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장황했던 투자에 관한 법칙과 기본 개념들에 허우적 거릴 수 있는 저 같은 '투린이(투자+어린이)'에게 끝 장에는 요약 정리도 있으니 읽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수료를 들이지 않고 이런 법칙을 어디서 또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되었고, 한국과는 차이가 있을텐데 과연 이게 맞는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인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한국 현실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니, 더욱 이해가 잘가고 고증을 잘해주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을 읽고, 저의 주식 투자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인덱스 펀드', '채권' 같은 투자 단어들을 알아 더욱 뜻깊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주는 투자 원칙인 KISS 투자를 잘 활용하여 미래 또는 은퇴 후 제 자신이 결국은 승리하는 투자자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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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이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궁금해서 책을 구입했다. 최대한 일찍 저비용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정액적립식 투자로 간단한 방식의 투자로 자산을 불려나가라는 내용을 잘 풀어서 설명해 두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실패와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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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줄 치면서 여러번 읽어 책이 너무 지저분해 두번째 구입하려고 한다.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복잡한 일상이라 단순한 투자가 필요한 나에게 적절한 조언을 주는 책이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염두에 두고 쓴 책 같아 내용이 쉽고 명료하다. 아이들이 크면 선물로 사 주고 싶은 책이다. 근데 리뷰 150자는 너무 길다. 왜 이런 제한을 두는지,, 리뷰 적다가 취소하고 싶네 |
| <금, 토, 일, 리뷰이벤트> 버턴 말킬, 찰스 엘리스 작가님과 한정훈님이 번역하신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 절대 잃지 않고 가장 오래 쌓는 투자의 대원칙 리뷰입니다. 경제 도서는 처음일 정도로 초보자였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개념 확립을 하여 투자의 정확한 본질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보이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안전한 투자원칙을 확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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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자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본 책. 투자를 하는 현명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줘서 좋았고 문체가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온다. 투자의 귀재들이 쓴 책이라 그런지 믿을만하고, 책을 읽어보면 논리적이어서 저자들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지 않다. 투자를 시작할 때 읽으면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아가야 할지 감이 올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소액으로라도 투자를 시작한 후에 읽으면 더 좋은 것 같다.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차이가 크니까! 이 책과 함께 돈의심리학이라는 책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