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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작가 류쯔제님의 소설입니다. 류쯔제 작가님은 대만에서 꽤 유명한 분이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린룽쌍문학상도 받으셨고, 영화의 최우수 각본상도 받으셨습니다. 이 소설은 제목에서부터 추정해 보면 일종의 ‘진실게임’ 같이 접근하는 소설(즉, 추리소설)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보다 소설의 장치는 훨씬 참신합니다. 소설 안에 소설이 있고, 그 소설 안의 소설과 소설 밖의 현실이 뒤섞여 지금 전개되는 상황이 과연 ‘진실’일 지 아닐 지 독자들을 추리심(추리하고 싶은 마음)을 계속 자극합니다. 이야기 하나. 마추이추이의 연애사에는 단 두 명의 남자가 있었는데, 첫사랑 첸웨이하오와 감자기 자취를 감춘 딩야동. 그리고 이제 새로운 남자 허텐멍을 인터넷에서 만난다. 이야기 둘. 글로 먹고 사는 천량량은 인기 작가 중링의 소설을 대필하게 된다. 중림은 등단한 지 30년이 흘렀지만 아무도 그를 만난 적이 없고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한 장 없는 작가이다. 이야기 셋. 리전위는 1호부터 12호까지 있다. 12명으로 이루어진 사기 자직인 그들은 재능에 따라 각각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세 개의 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도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읽다 보면 ‘이건 진실일까’, ‘이건 나중에 어떻게 이어질까’ 하는 건전한 의심이 생깁니다. 무엇이 진실일까요. 이런 구조때문인지 이 소설의 뒤에는 황관원화 출판사 편집자와의 작가인터뷰가 있습니다. 황관원화: 우선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소설의 스토리 라인을 어떻게 이렇게 복잡하게 배치하셨어요? 류쯔제 작가님: 소설의 구조를 ‘이야기’, ‘이야기하는 사람’, ‘이야기 밖에 있는 실제 사람’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이 세 개의 원은 별개가 아니에요. 모든 인물이 허구와 실제 사이의 얇은 막을 넘나들며 역할을 바꾸죠.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궁금해 집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