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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5학년 아이에게 이 책을 읽힌 이유는 어떻게 위안부 문제를 알게 해주고 접근할까? 고민하던 이유가 가장 컸으며 길지 않은 정보성 책 보다는 부드럽게 그림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짧은 책이 더 접근하기 쉬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노을지는 추크섬의 배경이 너무 예쁜 모습인데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처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군이 강제로 끌고 갔던 소녀들의 이야기. 박꽃이 피었습니다 하지만 다 읽어 보고는 제가 찾으려 했던 목적과는 살짝 거리가 있음을 알았네요 아이가 다 읽고 나서는 공장에 끌고 가서 밤새 일 시켰냐고 ;;;; 전혀 위안부 문제 쪽으로는 감을 잡을수가 없는 책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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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개의 섬들.. 그 섬에는 예쁜 하얀색 박꽃이 홀로 피었다가 진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시골 집 지붕 위에 올려진 그 어여쁜 꽃들이 어쩌다가 추크섬 이라는 곳까지 흘러가 피고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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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동네 담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꽃이랍니다. 소재를 선정한 것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홀로 외로움을 느끼며 꼭 끌어안고 갔던 박씨를 틔워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고향의 부모를 그리기도 하고 ..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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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열대 지방의 풍경과 어우러진 박꽃의 모습. 이를 가져간 이들의 슬픔을 이해하고 그 곳의 별로 스러진 그녀들을 기억하고 위로하고 역사의 아픔을 아는 것은 우리의 몫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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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 나라와 남태평양의 섬들을 빼앗고 만행을 저지르던 시기의 이야기 입니다. 일본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는 사상이 극에 달했을 시기 인데 일본은 현재 자신들의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인것마냥 다큐를 제작하고 자신들을 죽인 미국을 원망하는 다큐들을 제작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네요. 며칠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핑키? 라는 여자가 욱일기를 인스타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죠? 남자 친구가 일본인으로 잘못된 교육을 받았는지 같이 쌍으로 미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욱일기를 태워야 한다면 태극기도 마찬가지라고 발언을 했다는데.. 참 역사 교육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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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날 때에는 공장에 취직시켜 주고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꾀임으로 속여 데리고 가서는 인권을 짓밟고 성폭행 하고.. 그런데 지금 일본은 그녀들이 자발적으로 행한 행동이라고 하여 그 억울함이 분통이 터질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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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알고 있는 어른들은 그림을 보면서 표현이 참 잘 되었구나..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 역사를 가르쳐 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ㅠㅠ 정작 아이들은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책이었어요. 이미 이 사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들 이라면 모를까.. 이 책으로 부드럽게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고자 했던 마음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군인들이 사나운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다고 하니 채찍으로 때리면서 일을 시켰냐고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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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크섬으로 끌려 갔던 소녀들도 박꽃 봉우리 처럼 한창 이쁘게 피어오를 그런 나이인데..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그렇게 사라진 소녀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윤회를 믿는건 아니지만 이때만큼은 풍족한 집안의 딸로 다시 태어나 잘 살고 있기를 바래 봅니다. 박꽃이 피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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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이야기
일본의 성노예 피해자인 '순이'들의
전쟁은 아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즘 일본 때문에 너무 시끄럽죠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할 줄 모르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때문에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는것 같아요
위안부는 우리의 정말 아픈 역사이지요
이미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이야기죠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말고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역사죠
왜 많은 순이들은 그곳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그때 소녀였던 할머니들이 겪은 우리의 역사 이야기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할 의무가 있는것 같아요
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미국의 진주만까지 공격했어요
그들의 욕심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마저 빼앗았지요
일본은 침략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 젊은이들까지 끌고 갔어요
그 속에 어린 소녀들도 있었답니다
소녀들은 방직 공장에서 돈을 벌게 해 주고
공부도 시켜 준다는 말에 깜빡 속아서
머나먼 곳까지 오게 되었어요
순이도 그랬답니다
순이는 울먹이며 엄마에게
"엄마, 내가 돈 많이 벌어 올게"
말했어요
순이는 예쁜 복주머니 속에 박씨를 넣었어요
하지만 그곳에는
취직을 시켜준다는 방직 공장도
공부를 시켜 준다는 학교도 없었어요
일본군은 허허벌판에 야자수 잎을 엮어 벽을 만들고 지붕을 덮어서
그 안에 소녀들을 들여보냈어요
군인들은 사나운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어요
반항하면 때리고 굶기고 심지어 목숨까지 빼앗았어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도
직접적인 악랄한 표현이 없음에도
속에서 열불이 나더라고요
이런 야만적인 일을 저질러놓고
그런적 없다고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그들
정말 뭐라 할말도 없네요
탈출을 하다 붙잡힌 순이
얼마동안 갇혀 있었을까요?
순이는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풀려났어요
그리고 박씨를 심었지요
온 통 박꽃만 생각하던 순이
펑 펑 번쩍
순이의 발 앞에 시뻘건 불덩이가 떨어졌어요
순이의 몸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눈 앞에 환한 박꽃이 보였어요
"엄마"
그날 밤, 추크섬의 일본군은 두 손을 들엇어요
지긋지긋하고 무서웠던 전쟁이 드디어 끝났어요
그로부터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추크섬 우물터에는
순이의 넋인 양 박꽃이 절로 피었다고 절로 진대요
전쟁과 폭력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박꽃
활짝 핀 박꽃을 보고 싶어했던 순이
마음이 더욱더 애잔해지더라고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고통받았던 '순이'들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어 그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일본군이 항복했다고
전쟁이 끝났다고
순이의 고통은 끝난 게 아니니요
그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사라질 수 있도록
일본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루 빨리 했으면 하네요
진짜 너무너무 마음아픈 우리의 역사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역사
제대로 알아야 하는 우리의 역사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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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이야기..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나면..
남태평양에 있는 예쁜 산호초 섬들의 이름 중..
그저.. 공부를 하고 싶었고,
표지를 보고 활짝 웃던 아이들은 어디가고..
고향을 떠나는 마지막 날의 순이네 집입니다.
몇 날 며칠을 배를 타고 가다 멈춘 곳..
일본군은 낙후된 시설에 소녀들을 가두어 두고,
둘째 현수뽕도 처음에는 왜 그림에서 사람이 동물이냐고.. 묻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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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었습니다 글 문영숙 그림 이영경 위즈덤하우스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이야기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응어리에 너무나 미안하고 안타까운 소녀들 이야기..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추크섬 추크섬은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섬이며 트럭섬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이 섬에서 해마다 박꽃이 피었다 진대요. 어째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박꽃이 그 머나먼 남태평양의 섬에서 필까요?
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미국의 진주만까지 공격했지. / 그들의 욕심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마저 빼앗았어. / 일본은 침략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 젊은이들까지 끌고 갔지 / 그 속에는 어린 소녀들도 있었단다. <박꽃이 피었습니다> 중에서 엄마... 소녀들은 왜 데리고 간 거예요 직접 나가 싸우는 것도 아니고요... 휴..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일본군들의 장난감으로, 노리개로, 스트레스를 풀 목적으로.....사람이 장난감인가요? ㅠㅠㅠㅠㅠ 산호초가 둥그렇게 띠를 이룬 추크섬에 배가 멈추었어요 그런데 취직을 시켜준다는 방직 공장은 어디 있을까? 공부도 시켜준댔는데 학교는 어딨을까? 온통 바다만 보이는 그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도망갈 수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서...
일본군은 허허벌판에 / 야자수 잎을 엮어 벽을 만들고 지붕을 덮어서 / 그 안에 소녀들을 들여보냈어 / 군인들은 사나운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어 / 반항하면 때리고 굶기고 / 심지어 목숨까지도 빼앗았어 <박꽃이 피었습니다> 중에서 우비양이 이 부분에서 화를 내더라고요 속상하데요 ㅠㅠ 자기가 이랬다면 생각도 하기 싫답니다 엄마랑 떨어지기도 싫었을 텐데 그거 꾹 참고 가족 위해서 돈 벌러 떠난 그 언니들 소녀들이 이러한 대접을 왜 받아야 하냐고 말입니다 그림 속의 일본군들이 참... 괴물처럼 보이네요 괴물보다 더 했지만요. 엄마한테 돌아가야 해 이렇게 죽을 수는 없지.. 순이는 박씨를 찾아서 심었어요. 그 박씨 박꽃이 피는 건 순이에게는 희망이었고 보고 싶은 엄마였겠지요? 순이는 빨래터 옆에 몰래 물을 주며 군화에 밟히지 않길 바라며 그렇게 박씨가 싹을 내밀기를 기다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싹이 빼꼼 내밀었어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런데 불안하게 전쟁은 점점 더 치열해집니다 순이는 급한 마음에 빨래터로 달려갑니다. 지금쯤이면 봉오리가 폈을지도 몰라서~~ 그런 순이 마음을 알았을까요? 봉긋~ 박씨의 봉오리가 맺혀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펑! 펑! 번쩍! 순이의 몸이 허공을 날았고 눈앞에 하얀 박꽃이 피는 게 보였어요 "엄마" 하..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에게 이러한 감정을 주입해주기보단 느끼길 바라서 표현을 안 하려고 했는데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데~~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고 답답하고 그랬어요.... 하얀 박꽃을 보면서 엄마라고 부르는 순이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쟁은 끝났어요. 70여 년이 지났지요 그런데도 아직도 우리는 왜 이렇게 아픈가요 왜 이렇게 아픈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 걸까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 위안부 소녀들 이야기. 박꽃이 피었습니다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그 아픔을 같이 이야기해봅니다. 그리고 늘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
![]() ![]()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재정된 국가기념일 이었다.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며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이 된 것이다. 그리고 8월 15일은 광복절. 그날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었다. 이 책은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순이로 나오지만 이 책의 주인공이 비록 순이뿐만 일까? 그 시절 그때에 돈도 벌게 해주고 공부도 하게 해준다는 말에 깜빡 속아서 간 모든 소녀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노을이 져 보이는 표지를 넘기면 이러한 글이 실려있다 마셜, 솔로몬, 비스마르크, 미크로네시아, 남태평양에 있는 예쁜 산호초 섬들의 이름이야. 그 섬들 중에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추크섬에는 해마다 박꽃이 피었다 진대. 우리 시골 담장에 피고 지던 박꽃이 왜 그 먼 곳에도 있을까?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 추크섬에 누가 박씨를 가져와 심은 것일까? 이것만 읽어보아도 먹먹해지는 거 같다. 내가 만약 그 시절 그 나이에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미치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싶어진다. 이러한 증거들이 있고, 그 시절의 할머니들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과를 안 하고 인정을 안 하는 일본을 보면 참 ... 나도 이런데 당사자인 할머님들은 얼마나 억정이 무너지고 그 마음을 이로 말할 수 있을까 싶다. 광복절인 전 날 사실 14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줄 몰랐다. 네이버를 하다가 알게 되었고 아이에게 알려주면서 뒷날 이 책을 읽었는데 "엄마 여기 적혀진 강제로 끌려갔던이라는 뜻은 뭐야 ?" "가기 싫은데 데려갔다는 거야? 안 가면 안 되었던 거야?"하고 물어보는 아이.
![]() 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미국의 진주만까지 공격했지 그들의 욕심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마저 빼앗았어 일본은 침략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 젊은이들까지 끌고 갔지 그 속에 어린 소녀들도 있었단다. 소녀들은 방직 고장에서 돈을 벌 벌게 해 주고 공부도 시켜 준다는 말에 깜빡 속아서 머나먼 이곳까지 오게 되었어. 순이도 그랬단다 어떻게 끌려가게 되었는지 초반에는 설명이 되어있다. 이걸 보면서 아이가 "그럼 거짓말을 치고 데려간 거야 ?"라면서 화를 내었다.
![]() 고향을 떠나는 마지막 날 밤 순이는 엄마에게 울먹이며 말을 했다고 한다 "엄마, 내가 돈 많이 벌어 올게" 그 시절 많은 순이들은 가족들을 위해서 깜빡 속아서 간 것일 텐데 엄마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울기만 했지 그렇게 책을 보는데 글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또한 그 시절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소녀들이 어떠한 일을 당했을지 보여주기 때문에 보는 내내 마음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다 "엄마 사나운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다는 건 뭐야?"라고 묻는 아이에게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알려주었다 아이의 시선에서 알려줄까 하다가 솔직하게 알려주었다 "그럼 내가 싫다는데도 막 만지고 .... 때리고 ... 죽이기도 했다는 거야 ?"하는 아이 아마 아이도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과거의 우리나라 역사에 이러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 박씨를 심으러 갈 때는 "물이 있는 곳에 심어야 할 텐데 그래야 잘 자랄 텐데"하면서 순이를 걱정하기도 하였다. 박씨의 의미가 어떠한지 아마 아이도 어렴풋이 느낀 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그로부터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추크섬 우물터에는 순이의 넋인 양 박꽃이 절로 피었다가 절로 진대. 아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문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절대로 잊어서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이렇게 그림책의 아이들이 기억하고 생각할 수 있게 나와서 다행이지 싶다. 그리고 언제쯤 '순이'들의 전쟁이 끝날까 싶다. 다 본 후 박꽃이 궁금하다던 아이. 그리고 다시 한번 광복절의 의미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추후 관련 영화를 함께 봐야지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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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아무 정보없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어렴풋이 아는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습니다. 작년에 읽었던 '소녀의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 역사 중 아픈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 둘째는 "왜, 일하러 간다고 모집하고, 그런 나쁜 일을 하지?" 큰아인 중학생이자 여자 입장에서 "엄마! 이건 말도 안돼?" 너무 슬퍼도 슬픈 그리고 아직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해 더 아픈 역사랍니다.
표지의 하늘이 참 얄굿습니다. 아름답게 느껴져야 하는데... 왜 이리 슬프게 다가오는 것은 왜 일까요? 야자수 나무 사이로 붉게 물들인 하늘이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추크섬?? 남태평양에 있는 예쁜 산호초 섬들 중에 하나가 추크섬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앞면지에 추크섬에 피고 지는 박꽃이야기로 의문을 갖게 해요. 왜? 추쿠섬에서 박꽃이 피고 질까? 누가 심었을까? 박꽃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지? 여러 의문을 품고 읽게 되더라고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방직공장으로 멀리 떠나는 소녀들이 참 많았습니다. 오늘 책의 주인공 순이도 마찬가지고요. 가족을 위해 멀리 방직공장이 있는 다른 나라로 떠나는 그 길에 엄마는 가지말라고도 하지 못한채!! 순이에게 예쁜 복주머니안에 박씨를 넣어 주었어요. 엄마가 줄 수 있는 작고 작은 씨앗!! 그저 엄마에겐 든든한 딸이 되어 엄마를 안심시켜주는 씩씩한 말로... 순이는 다른 소녀들과 먼 여행을 떠났어요!!
순이가 도착한 섬에선... 방직공장은 없었습니다. 거기 일본군을 위해 희생을 당해야 했던 수많은 소녀들 ㅠ.ㅠ 공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떠난 이들이 겪는 수모와 아픔, 허망함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것입니다. 무채색으로 그린 순이의 얼굴은 그저 슬픔을 안고 먹먹한 모습을 담담히 그려냈네요. 멀리 풀숲에서 무언가 찾는 듯한 군인들의 모습을 보니 지금 순이는 도망중이나봅니다. 결코 들키지 말아야 하는데요.
붉게 물들인 하늘이 순이가 도망중에 붙잡혔나봅니다. 만신창이가 되어서 풀려난 순이 ㅠ.ㅠ 그 순이가 박씨를 꺼내 우물가 옆에 박씨를 묻었습니다. 아마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이 그립고, 엄마가 그립고, 가족이 그리운 순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아마 순이가 박씨가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일까요? 책 앞면지에서 소개된 추크섬의 박꽃이 매 해마다 피었다 졌다는 하는 것이 땅에 뿌리가 잘 내어 스스로 잘 크고 있나 봅니다. 비록 순이는 볼 수가 없었지만 순이를 통해 먼 타국 작은 산호섬에서 박꽃을 볼 수 있는거죠!!
책 뒷 표지를 보니 마음이 더 아픔니다. 우리 시골 담장에 피고 지던 박꽃이 추크섬!! 그곳에서도 동일하게 피고 진다는 것!!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순이'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어제 기회가 되어 소녀상 앞에서 노래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녀상, 아니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홀로 아리랑"이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들이 만든 동백브로치도, 예쁜 나비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저도, 아이들도 꼭!! 기억하고 언젠가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도 받을 날이 있을꺼라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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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바닷가 풍경에 박꽃이 피었다니 ‘왜?’, ‘어떻게?’라는 물음이 절로 떠오릅니다.
사실 이 책 띠지에 ‘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들의 이야기’라고 적혀있는 글이 없었다면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예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섬,
트럭섬이라고 부르는 추크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섬이고 게다가 너무 먼 곳입니다.
일본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을 빼앗고
우리나라 젊은이와 소녀들을 강제로 데려갑니다.
순이에게도 방직공장에서 돈을 벌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거짓말에 속고
군인들에게 짓밟히고 괴롭힘을 당하고
순이는 날마다 웁니다.
전쟁은 치열해지고 잔인해집니다.
그 속에서도 순이가 몰래 심어둔 박씨는 꽃을 피웁니다.
끝나지 않을 전쟁도 끝이나고.
우연찮게도 제가 이 책을 읽은 날이 8월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답니다.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던 날
나는 『박꽃이 피었습니다』를 만났다는 것이 다행이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자꾸만 왜곡되고 축소되고 시간은흐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이제 몇 분 살아계시지 않고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희미해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그런 우리들의 삶에 일침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여전히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 작은 섬 추크섬에
누군가 오지 않았다면 피지 않을 박꽃이 피고 있다는 사실,
역사를 왜곡한다고 해서 은폐되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여전히 그 속에서 존재한다고.
순이가 심은 박꽃이 해마다 추크섬에서 피고 지듯 .
일본이 저지른 사실 또한 늘 그자리에 있다고
올해도 남태평양의 작은 섬,
추크섬에는 그 뜨거운 바다를 배경으로
못다 핀 소녀들의 일생이 박꽃으로 환생하듯 수 놓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 가슴엔 아름다운 ‘순이’로 기억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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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2019. 8. 14. 수요일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 기억 연대가 주최한 이날 수요 집회는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이후 이듬해부터 시작되어 27년째 이어오고 있는 통상 1,400번째 집회였습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맞물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서울과 국내 도시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11개국 24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해요
아침마다 울리는 폭염경보 문자보다 일본 망발, 일본 경제 보복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열받게 하고 있는 요즘
#위안부_피해자_기림의날 #광복절 과 맞물려 온 나라가 애국심 뿜뿜 하고 있지요
8월 15일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나라의 해방됨에 기뻐할 때 8월 14일 끝나지 않은 자신들의 전쟁에 갇혀있어야 했던
이제 소녀들도 전쟁을 끝내고 잔인했던 그들의 항복과 진심 어린 사과를 받기 위해 그날...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일을 겪어야 했던 소녀들의 이야기
위즈덤하우스의 신간 [박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마셜, 솔로몬, 비스마르크, 미크로네시아... 이 이름들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남태평양에 있는 산호초 섬들의 이름이에요 이름만큼이나 예쁜 산호초로 둘러싸인 이 섬들 중에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추크섬은 트럭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섬엔 해마다 우리나라 시골 담장에 피고 지던 박꽃이 피어난다네요 멀리멀리 떨어져 있는 추크섬에 누가 박 씨를 가져다 심은 걸까?
흥부에게 박 씨를 가져다준 제비가 추크섬에도 살고 있었던 걸까요?
우리나라를 빼앗고 기세가 등등해진 일본인 미국의 진주만까지 공격을 했어요
정말 무력으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고 믿었던 건지 왜 제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만 하는지 일본의 머리끝까지 차오른 욕심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마저 빼앗았는데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위해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을 끌고 갔어요 그중엔 어린 소녀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린 소녀들을 방직공장에 취직 시켜주고, 공부도 시켜주겠다는 말로 현혹했습니다
기숙사가 있는 곳에서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린 소녀들은 부푼 꿈을 가지고 고향땅을 떠났겠지요 순이도 그랬을 겁니다
"엄마 내가 돈 많이 벌어 올게"
내일이면 어린 딸을 멀리 보내야 하는 엄마가 말없이 울기만 합니다 순이가 돈을 벌어오면 동생들 밥을 먹이고, 학교를 보내고 아픈 남편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에 엄마는... 집 떠나는 딸이 마음 아프지만 붙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언제 누구에게 끌려가 험한 일을 당할지 모르는 전쟁 속.. 그 난리 통에서 사느니 차라리 먼 나라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며 안전하게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을 했을지도요
순이는 엄마를 닮은 하얀 밖 꽃씨를 예쁜 복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몇 날... 몇 달을 바다 위에서 보내고 배가 멈춘 곳은...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추크섬이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바다와 하늘뿐인 곳..
취직 시켜준다던 방직 공장은 어디에 있을까? 공부를 시켜준다는 학교는?
혹시.. 이곳에 공장과 학교를 새로 지어야 하는 건가?
방직공장 취직 이라더니 설마 .. 노.. 가.. 다...??
일본군은 허허벌판에 야자수 잎으로 벽과 지붕을 만들고 그 안에 소녀들을 들여보냈습니다
야자수 잎으로 만든 막사 그 조악하고 지저분한 곳...
티브이 속 정글의 법칙에 나올법한, 하룻밤 비와 날짐승을 피하기 위한 바람막이 ㅜㅜ
그 안에서 소녀들은 서로의 비명과 울음소리를 들으며 사나운 군인들에게 처절하고 잔인하게 짓밟혔습니다
그들은 굶주린 짐승처럼 여자들을 괴롭혔고 때리고, 굶기고, 죽이는 일조차 서슴지 않았습니다
삽화 속 무궁화를 갉아먹는 징그러운 벌레와 사마귀들 그리고 그 꽃을 가로막고 있는 거미줄과 철망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살려달라고,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했을 겁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아니 잘못한 게 없는데도 잘못했다고 빌고 또 빌었겠지요
순이는 매일같이 울며 견디고 견디다 어느 날 밤 죽기를 각오하고 야자수로 된 막사를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 일본군의 억센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밤이 몇 번이 지났는지.. 해가 몇 번이나 뜨고 졌는지... 얼마나 많은 매를 맞고, 많은 피를 흘렸는지도 모를 즈음 가물가물한 정신 속에서도 순이는 엄마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꼭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때 집에서 가지고 온 박 씨가 생각났습니다
전쟁은 점점 치열해졌고 사람들은 수도 없이 죽어나갔습니다 연합군이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기로 했지만 일본군은 점점 더 난폭하게 굴었어요
비행기가 하늘을 덮고, 땅 위에는 폭탄이 펑펑 터졌습니다
그리고 보름달이 환하게 뜬 밤.. 순이의 발앞에 떨어진 불덩이와 함께 몸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순이는 환하게 핀 박꽃을 보았습니다 . . . . . . .
순이야... 이제... 집에 가자...
소녀상을 본적 있으세요? 그럼 소녀상이 가진 뜻이 있다는 것도 아시나요?
소녀가 왜 고운 댕기머리가 아닌 뎅강 잘려나간 단발머리인지 그림자는 할머니 형상을 하고 있는지 신발을 신고 있지 않은지, 주먹을 꼭 쥐고 있는지 그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얼마 전 소녀상에 침을 뱉고 모욕적인 행동을 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와 사과했던 일이 있었지요
그 외에도 잊을 한 하면 한 번씩 일어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향한 날선 공격과 모욕
소녀상을 공격한 이들은 왜곡된 역사 속에 반성조차 할 줄 모르는 일본인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힘없는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여린 소녀를 죽음보다 못한 곳에서 살아 돌아와 아픈 역사를 잊지 말라 말해준 그녀들의 가슴에 매춘녀라 비수를 꽂고, 상처를 준 건 같은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땅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민족 우리들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도 그들이 감히 아픔을 견뎌내고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바라는 순이들에게 엉덩이를 흔들며 모욕을 할 수 있을까요?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 순이들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빼앗긴 들에 봄이 오듯이 순이에게도 8월 14일을 넘어 8월 15일 광복의 그날이... 해방의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합니다
그날까지.... 순이와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