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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된 나이에 18개월된 손녀를 돌보며 이 책을 접했다. 나도 맞벌이 한다고 두 아이를 이곳 저곳에 부탁하며 키웠는데, 이젠 내가 맞벌이 하는 자식내외를 위해 손녀를 돌보며 옛날과 지금의 차이를 실감하며 살고 있다. 너는 나의 그림책을 통해 예전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지금의 며느리와 자식의 심정을 공감하기도 하며 눈물을 많이 훔쳤다. 그리고 18개월된 손녀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알짜배기 보물을 나의 것으로 얻어가는 기분이다. 육아에 힘써는 이세상의 모든 부모들과 조부모님들께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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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된 나이에 18개월된 손녀를 돌보며 이 책을 접했다. 나도 맞벌이 한다고 두 아이를 이곳 저곳에 부탁하며 키웠는데, 이젠 내가 맞벌이 하는 자식내외를 위해 손녀를 돌보며 옛날과 지금의 차이를 실감하며 살고 있다. 너는 나의 그림책을 통해 예전의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지금의 며느리와 자식의 심정을 공감하기도 하며 눈물을 많이 훔쳤다. 그리고 18개월된 손녀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알짜배기 보물을 나의 것으로 얻어가는 기분이다. 육아에 힘써는 이세상의 모든 부모들과 조부모님들께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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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딸의 엄마로써 작가인 그녀가 첫 아이를 갖게 되면서 시작된 육체적, 정신적, 어찌 보면 영혼의 지각 변동 속에서, 대기업 워킹맘에서 작가로 변신하며, 때로는 온전히 그녀 자신의 시간으로, 때로는 두 딸과 함께하며 다독였던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긴 책입니다. 첫장부터 엄마라면 누구나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문장들에 빨려 들어 단숨에 읽고 싶었음에도 아이의 방해로 며칠에 걸쳐 읽어야만 했습니다. 엄마이자, 회사원에서 작가라는 새로운 업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내는 과정이 시간적 서사로 풀어져 있어 6살 아이를 키우며 그 전과는 극단으로 달라진 현재진행형인 내 혼돈의 육아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이 매개이고, 주 내용이나, 어찌보면, 새로운 두 가족이 찾아온 한 가정의 성장사를 통해 내 가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생각해봅니다. 엄마는 가정의 영혼이니까요. 나 또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15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했었고, 아이를 낳고는 워킹맘으로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 돌 때부터 해외에서 그 누구의 도움없이 오롯이 육아하며,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휴식의 시간으로 삼았었습니다. 창조의 고통이 따르는 역할극보다는 책 읽어주는 게 차라리 더 낫단 생각에 열심히 읽어준 덕인지, 아니면 아이 입장에서 육아에 지친 엄마가 책 읽어달라고 할때만 그나마 제일 잘 수용해줘서 인지는 몰라도 장르 구분없이 책을 꽤 즐겨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럼에도 그림책을 볼때는 유독 깊이 집중하고 몰입하고 때로는 본인을 투영하며 읽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수없는 반복의 고통이 뒤따르지만... 나같은 인간에겐 역할극보다 백번 낫습니다. 읽어주다보면 나 또한 그 세계에 빠져듭니다. 그림책 안에는 매번 어쩜 이렇게 예쁜 그림과 딱 맞는 적절한 길이의 언어, 그 상황과 계절감이 담긴 책들이 가득한지...나와 아이 인생 속에서 풍경과 배경이 되어주는 그림책의 아름다움이란...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그림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건 ‘과연 나의 아이에겐 엄마와의 추억 혹은 본인 유년의 기억이 담길만한 책이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을 모으고 다듬어 좀더 오래 깊이 머금어봐야겠어요. 그 책을 읽을 땐 엄마의 웃는 얼굴, 다정한 목소리, 따뜻한 체온과 엄마냄새가 어른이 되어서도 떠오를 수 있길 바라며... 육아에 지쳐 허덕이며 고군분투 하는 동생이 생각 나 한권 더 주문해 선물로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