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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분야별 책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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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그리고 진정한 독서는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자극하여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렇게 단기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을, 장기적으로는 인생을 바꾼다. p.8   책을 어느 정도 읽다보니 내가 잘 읽을 수 있는 영역과 잘 알고 싶지만 도무지 알수 없는 영역이 어느 정도 분간된다. 앞의 구분에 포함되는 것은 소설, 역사이고 뒤쪽 구분에 포함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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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그리고 진정한 독서는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자극하여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렇게 단기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을, 장기적으로는 인생을 바꾼다.

p.8

 

책을 어느 정도 읽다보니 내가 잘 읽을 수 있는 영역과 잘 알고 싶지만 도무지 알수 없는 영역이 어느 정도 분간된다. 앞의 구분에 포함되는 것은 소설, 역사이고 뒤쪽 구분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영역은 시와 철학이다. 잘 알고픈 마음과 달리 시는 아무리 읽어도 맥락이 포착되기 힘들고 철학의 경우는 각 분파의 주장이 읽고 나면 모두 뒤섞여버리는 증상을 보인다. 시는 과감히 읽기를 포기했지만 철학은 어떻게든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떤 책이든 잘 읽어야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 '잘'이란 걸 어떻게 하면 성취할 수 있단 말인가.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독서의 효과는 미래의 일로 미루고 일단 '잘' 읽는 것부터 시도해보고 싶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나온 『나는 이렇게 읽었다』 는 각 분야 전문가가 알려주는 책읽기의 방법을 담은 책이다. 책의 분야는 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로 나누었다. 전문가들은 "각자의 체험에서 시작하여 특정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그 영역의 책을 읽는 방법, 추천 도서 순으로" 각자의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교양 영역을 맡고 나머지 다른 영역은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교수진이 담당했다. (이권우 도서평론가도 경희대 국문과 졸업생이다.) 이권우 도서평론가의 글은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와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에서 읽은 적이 있다. 나름의 위트와 쉬운 글쓰기였다는 기억이 있다. 『오래된 연장통』으로 알게된 자연과학 영역을 저술한 전중환 교수의 글도 기대됐다.

 

분야별 읽는 법은 각 저자의 독서 경험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이권우 저자는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영혼의 충만함을 느꼈고, 고봉준 교수는 직업으로서의 읽기와 여가로서의 읽기를 비교한다. 인상적인 서두는 자연과학 담당인 전중환 교수의 것이었다. 전중환 교수는 대학 새내기 시절 전공 분야 책임에도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적었다. 나중에 배경 지식이 많이 쌓인 후 원서로 읽었을 때 이 책이 "수정처럼 투명하게 잘 쓰인 책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전중환 교수는 읽기가 쌓이는 효과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번역의 문제가 떠올랐다. 처음 읽을 때 영어 원서를 읽었어도 이해하기 어려웠을까. 나중에 읽을 때 한글 번역본으로 읽었다면 원서로 읽을 때만큼 명징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다.

 

교양 도서는 "지식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책이며 "좀 더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자" 읽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되 속도전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책제목을 읽으면서 그 책의 전체 주제를 짐작"해본 후 서문을 읽고 번역서인 경우 번역자의 후기를 읽으라고 권한다. 목차 또한 꼼꼼히 살필 부분이다. 책 내용 요약의 결정판이기 때문이다. 모티머 애들러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에 근거해 분석하며 본문을 읽는 방법도 소개한다.

 

고봉준 교수는 문학을 읽어야 이유를 "타인의 삶에 다가"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문학은 우리를 타인의 삶으로 데려간다. (…) 문학이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가장 근접한 지점까지 데려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p.61

 

작품에서 느낀 "공감"과 "감동"은 "타인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과 달리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겹쳐 놓"는 일이다. 타인의 삶을 경험하면서 '나'를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문학을 읽는 이유다.

 

소설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문장'에 집중할 것, 작품이 겨냥하는 바를 발견할 것, 작가가 말하지 않는 것과 제목에 주목할 것.

 

작가는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말한다. 이 때문에 문학작품에서는 작가가 말한 것보다 말하지 않은 것, 말할 수 있음에도 끝끝내 침묵한 것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p.73

 

인문고전 읽기를 소개한 전호근 교수는 의외의 발견이었다. 서양고전 쪽으로 편독이 심한 터라 알지 못했던 저자다. 인문고전 읽기의 방법은 둘째치고 저자의 문맥 구성과 문장이 정말 좋았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상상력이 커지고 자유도가 높"아진다며 다른 매체와 비교되는 책읽기의 장점을 강조한다. "모름지기 책이란 천천히 읽어야 매일같이 읽을 수 있고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법"이라는 말은 깊이 새겨야 할 경구다.

 

저자는 "고전의 진정한 힘"이 "역사 속에서 독자들을 만남으로써 시대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쓴다. 때문에 역사적으로 참고할 만한 해설이 많고 저자의 의도를 명확히 하기위해 해설을 함께 읽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매우 적확한 사례를 제시한다.

 

엉뚱한 소크라테스를 만나면 악을 정당화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고 《논어》를 잘못 읽으면 나라를 팔아먹는 배신을 저지를 수도 있다. 실제로 어떤 이(윤봉길)은 《논어》를 읽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어떤 이(이완용)는 《논어》를 읽고 나라를 팔았다. 인문고전을 읽을 때 길잡이가 필요한 까닭이다.

p.104

 

'사전을 옆에 두고 읽어라',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머릿속에 기억하라', '눈으로만 읽지 말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라', '입을 넘어 몸으로 읽어라', '책을 덮고 탄식하거나 눈물 흘릴 줄 알아야', '나를 성찰하며 읽어라', '멋진 문장을 찾아라', '자료형 고전은 빠르게 읽어라', '비판하면서 읽어라', '읽었으면 읽은대로 실천하라', '좋은 스승을 찾아 배워라' 등이 저자가 제시한 인문고전 읽기의 방법이다. 그중 무엇보다 '좋은 벗을 찾아 함께 읽어라'라는 대목이 머리에 박혔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책읽기의 방법이라니 누구나 한 번 도전해봐야 하겠다.

 

좋은 벗을 얻어 함께 수행할 수 있다면 인생의 모든 것을 이룬 것이다.

-석가모니

p.117,

 

이병주 교수는 독서를 "나와 우리의 삶을 읽어내는 과정이자, 삶에서 비롯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사회과학도서 읽기의 방법을 실제 사회 현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사회과학도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저자의 입장과 질문 파악하기', '개념 이해하기, 개념화 과정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사회를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과정으로 이해하기, 사회과학책의 내용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그려보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주 진지한 책읽기에 관한 제언이다. 사회과학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입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에 남았다. 사회과학은 객관성을 찾는 자연과학과 달리 인간 사이의 현상을 또 다른 인간이 연구하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적용해야할 지점이다.

 

전중환 교수의 '자연과학도서 읽는 법'은 가장 경쾌한 장이다. 서술태도가 무겁지 않아 앞 부분을 읽으면서 독서에 부여했던 큰 무게를 좀 덜어낼 수 있었다. 특히 과학도서를 읽는 독자를 위로하는 문장이 반가웠다.(눈물 날뻔 했다.)

 

평소 교양서적을 상당히 읽는 여러분이 생전 처음으로 과학교양서를 집어 들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이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그건 저자나 번역자의 잘못일 확률이 높다.

p.203

 

심지어 "전문용어를 잔뜩 섞어가며 자기주장을 길게 늘어놓는 과학책은 집어 던지시라"며 "여러분은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해준다.(그래, 던지면 되는 거였다!)

 

저자는 수전 와이즈 바우어의 『독서의 즐거움』에서 독서의 세 단계를 차용해 자연과학도서 읽기에 적용했다. 이해단계에서는 객관적으로 해석하는 책과 저자의 이론을 내세우는 책을 구별해 읽을 것을 권하면서 개요읽기 번역서의 경우 번역자와 한국어판 제목을 확인하고 이해가 안되더라도 끝까지 읽으라고 말한다. 평가단계에서는 핵심 주제를 한단락으로 정리해보고 저자의 요약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은유의 경우,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공유하는 특성에 주의해야 하며 저자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 의견 표현 단계에서는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과 비교해 읽기를 제시한다.

 

'예술도서 읽는 법'을 담당한 윤민희 교수의 독서법에서 주목할 부분은 '예술도서의 맥락 읽기'다. 저자는 다섯 권의 도서를 중심으로 예술도서의 맥을 짚는 방법을 소개한다. 서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 1인 예술가를 다룬 모노그래프, 유명 예술도서를 모은 책, 미술 작품 분석 방법론과 글쓰기에 대한 책의 구성과 내용을 서술한다.

 

저자들은 "독서에 있어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이 유일한 방식이 아니라 첫 번째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그 이후에는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책 읽는 방법"을 찾기를 권한다. 각 저자가 각 장의 말미에 써놓은 주옥같은 필독서들만 다 읽어도 책읽기에 대한 목마름은 어느 정도 가실 듯하다. 그 목록은 아주, 아주 길고도 아름답다.

 

s****y 2021.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 각 영역 분야별 전문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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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란 말은 무슨 뜻일까? 그리스어로 '넘어서', '초월하는', '위에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라고 나온다(다음 백과 참조 ) 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책에 대한 책 - '메타 북'이다. 대단히 흥미롭다. 그리고.... 전문적이다. 한눈에 각 영역별 책을 아우를 수 있고 각 분야를 공부하는 초심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경희대 출판문화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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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란 말은 무슨 뜻일까?

그리스어로 '넘어서', '초월하는', '위에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라고 나온다(다음 백과 참조 )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책에 대한 책 - '메타 북'이다.

대단히 흥미롭다. 그리고.... 전문적이다.

한눈에 각 영역별 책을 아우를 수 있고

각 분야를 공부하는 초심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경희대 출판문화원에서 발행한 이유를 살짝 짐작해 보면,

학문의 초입에 들어서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서를 발행할 목적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만큼 책 읽기와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는 분명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전문적인 책 읽기를 시도할 때도 도움이 된다.

먼저, 예를 들어 보면..... 아래에서 '예술 도서 읽는 법'을 정리했다.

예술 도서 읽는 법

예술 도서는 작품의 감상, 해석, 비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예술에 흥미가 있는 아마추어를 위한 길라잡이 역할도 할 수 있다. 예술 도서를 읽는다는 것은 예술에 관한 역사, 작품과 예술가에 대한 설명 및 이론, 작가가 쓴 글, 작품 비평, 시각 예술 제작 방법 등 다양한 유형의 책을 통해서 작품을 입체적으로 세심히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p230>

먼저, 저자는 예술 작품은 실제 직접 경험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이야기로 출발한다.

책이나 문헌으로 접하는 것과 실제 작품을 경험하는 일에 큰 차이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현대 미술은 먼저 독서를 하고 나중에 감상하는 일이 더 작품을 풍성하게 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도 말한다.

"예술 애호가의 측면에서 예술 도서를 읽는 일은 예술을 향유하는 즐거움의 여정이다. "(p229)

< 그럼 예술 도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

< 같은 책 p236>

먼저 책 선택에서부터

저자는 아마추어 애독가와 예술 분야 전공자가 책을 읽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말한다.

제목, 목차, 유형에 따라 책을 선택하는 일에서

어떻게 읽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양한 영상 정보 접하기, 목차 보면서 책 읽기, 쪼개 읽기, ..... 등등.

<예술 도서의 맥락 읽기>

< 같은 책 일부분>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은

저자가 다섯 권의 예술 도서를 추천하고 그 도서를 중심으로 예술 도서의 맥락을 짚어 준 부분들이다.

이미 유명한,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집에는 한 권씩 다 있다는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이 책의 구성과 부족한 설명이 무엇인지,

이전의 다른 미술사 책들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등등의 설명은 정말 읽기 즐겁다.

( 니나 크랜젤의 '구스타프 클림트' )에 대한 책 설명도 흥미롭다.

한 번 꼭 읽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여기 다섯 권 저자가 소개한 책들은

예술 전공자가 예술 도서에 대한 전문적 지식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데도 유용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예술에 대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 예술에 대한 글쓰기는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글로 서술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중략)... 글의 구조와 논리의 전개 방식을 배우는 것은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p264)

그러니, 예술에 대한 도서도 반드시 읽으라고 권하는 저자의 숨은 뜻이 있는 게 아닐까 짐작해 본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 ' 는 어떤 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목차>

위에 '예술 도서 읽는 법'을 본 바와 같이

각 분야마다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지,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떤 책들이 좋은 '길잡이책'이 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찾아보기 힘든 책이다.

책에 대한, 분야별 독서에 대한 노하우를 짧은 분량에 담으려니 자연히 핵심만 쏙 담겨 있다고나 할까!

여섯 저자분이라 다양한 독서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되어서

입학하기 전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을 때,

일반인들이 좀 더 각 분야에 따른 전문적인 책 읽기를 하고 싶을 때,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된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 앞표지, 뒤표지 >

"나는 이렇게 읽었다 " 책의 구성 방식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여섯 개의 각 분야마다,

1. 저자분들 각자 개인의 독서 경험

2. 특정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예를 들면 문학 도서는 정서, 감성을 충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3. 그 영역의 책을 읽는 방법 (비슷하면서도 각각 다르다.)

4. 각 저자분들의 글쓰기 경험 또는 비법.

5. 추천도서

순으로 대체로 글들이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별로 저자분들이 각자 한 권씩 독서법 책을 따로 출판해도 될 만큼 내용도 알차다.

핵심만 쏙쏙 정리해 놓은 기출문제집을 보는 것 같고,

각 분야의 도서를 읽을 때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되는지 노하우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전공 영역 이외의 도서를 읽을 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연한데,

책 고르는 일에서부터 각 부문 전문 도서들에 대한 교양, 지식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일반인들에겐 6권의 책을 압축 요약해서 한 권으로 읽는 전문 독서법 책 효과를 낼 수 있는 멋진 책이다.

각 분야별 독서법

정말 한 권으로 많은 독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

대체로 공통적으로 속독을 경계하고 느리고 천천히 읽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하고 있다.

각 저자분의 책 읽기 경험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책이지만 저자분들의 각기 다른 개성도 글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모두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아 다 소개할 수는 없고,

대략 맛보기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 문학 도서 읽는 법 >

1. '대화'하며 읽기란?

"실용적인 목적을 벗어나 읽을 것, 따라서 '정보'를 얻어야 할 때처럼 빠르게 읽지 말고 책이 나에게 정보 이상을 주도록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읽을 것, 그리하여 때로는 읽기를 멈추고 자신이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그 세계 속에 자신을 넣어 볼 것, 만일 당신이 읽고 있는 책이 시집이라면, 시인은 왜 이 순간에 이런 표현과 이런 단어를 썼을까 하고 속으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질 것. 우리는 이런 방식의 책 읽기를 '대화'라고 부른다. '대화'의 핵심은 일정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데 있다. "(같은 책 p59)

2. 시를 읽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많은 시인들이 시를 정의하려고 했으나 이는 '자신이 시에 대한 고백'(p74)에 그칠 수밖에 없다.

시인이 들려주고자 하는 정서가 무엇인지, 그 경험을 느껴보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 인문 고전 읽는 법 >

추천 목록에 보면 동서양 고전이 흔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사실 고전 목록을 즐겨 읽는 사람이 그리 흔하지는 않다.

이 고전 문학들에 대해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다.

고전문학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 '나는 이렇게 읽었다' 일부분 >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글쓰기에 대해 저자가 말하는 대목이다.

"글쓰기에서 창의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진정한 창의력은 질문을 만들어내는 힘에서 나오고 질문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p119)

< 자연 과학 도서 읽는 법 >

< 같은 책 일부분 >

보통 다들 어렵다고는 하지만,

자연과학도서만큼 재미있는 도서는 없다고 저자는 우리를 유혹한다.

자연과학도서가 오역에 의해 정보가 잘못 전달되는 사례들을 몇 가지 들고 있는데,

그 부분들을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과학서를 세 가지, 입문 과학서, 해설 과학서, 총설 과학서로 나누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고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으면 과학도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과학 도서를 잘 읽는 법도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고

저자의 글쓰기 방법을 묻는 질문에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책도 꼭 읽어볼 생각이다.

이외,

< 교양 도서 읽는 법 >, < 사회 과학 도서 읽는 법 >, < 예술 도서 읽는 법 > 이 더 수록되어 있다.

분명 '나는 이렇게 읽었다'를 읽는 분들 모두, 책읽기에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고

이 책에서 추천한 도서들을 읽고 싶어 하게 될 것이다.

c********0 2021.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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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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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평소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이지만 책 자체가 좋아 즐기는 타입이라 특별히 체계적으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고 독서법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이다.    이 책은 특히 하나의 대학 강의 커리큘럼 같은 구성으로 각 분야 전문가 여섯분이 여섯가지 영역별 책읽기를 강의하는 형식이다. 여섯개의 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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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평소 책을 꽤 많이 읽는 편이지만 책 자체가 좋아 즐기는 타입이라 특별히 체계적으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고 독서법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이다. 


 

이 책은 특히 하나의 대학 강의 커리큘럼 같은 구성으로 각 분야 전문가 여섯분이 여섯가지 영역별 책읽기를 강의하는 형식이다. 여섯개의 챕터 아래 서평론가 이권우, 문학평론가 고봉준, 인문학자 전호근, 자연과학자 전중환 이병주, 윤민희 교수가 각각 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도서의 실전 독서법이 이어진다. 

 

교양도서 읽는 법에서는 목차를 꼼꼼하게 살펴보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그러면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목차는 압축파일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본문으로 가면 그 압축 파일이 풀리며 내용이 펼쳐져 나오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이어지는 본문은 분석하며 읽고 토론하고 쓰기를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문학도서 읽는 법에서 문학의 쓸모와 의미를 말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문학은 우리를 타인의 삶으로 데려간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이해할 수 없음을 타인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제시한다. 하지만 알 수 없다는 ‘조건’과 알려고 하지 않는 ‘의지’는 같은 문제가 아니다. 문학이 우리에게 타인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가장 근접한 지점까지 데려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살짝 꺼려하는 인문고전 읽는 법에 대한 강의에서는 기존의 편견을 깨는 내용들이 있어 유익했다. 인문 분야에서 고전에 해당하는 책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을 견뎌온 책들인데 논어나 플라통의 대화 같은 책은 2,5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헌책 중의 헌책이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지속되는 것들 또한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책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고 한다. 어떤 책의 존속 여부를 가늠하는 데 시간의 흐름보다 더 공정한 심판관은 없다고 하니 갑자기 싫어했던 고전들에 다시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사회과학도서 읽는 법, 자연과학도서 읽는 법 그리고 마지막 예술도서 읽는 법이 이어지는데 평소 가장 소홀했던 분야가 예술분야의 책읽기였던 것 같다. 예술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고 예술은 인간의 총체적 삶 속 거의 모든 행위에 관련되어 우리의 경험을 고양시키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와 연관된다고 한다. 예술도서를 통해 “예술의 본질 및 기원에 관한 문제, 예술과 노동의 문제, 예술의 사회적 측면과 창조적 측면의 문제,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로서 예술의 문제, 예술과 사회의 불균등한 발전의 문제, 예술과 현실의 관계에 관한 문제”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예술도서를 읽는 것은 예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 현대미술은 난해하기에 사전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술도서 읽기가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선(先)독서 후(後)감상 혹은 선(先)감상 후(後)독서는 상보적으로 연결되어 예술작품 감상을 보다 풍성하게 한다. 그리고 예술사의 맥락을 잡아주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김원룡, 안휘준의 한국미술의 역사와 같은 책이나 니나 크랜젤의 구스타프 클림트, 이진숙의 위대한 미술책 등을 소개 받을 수 있었다. 

 

 

 

g****y 2021.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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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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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나 태도가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오직 하나의 사람 대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고유의 성격 혹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유쾌한 사람, 좀 더 예민한 사람, 좀 더 내성적인 사람 등등 캐릭터에 따라 대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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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나 태도가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오직 하나의 사람 대하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고유의 성격 혹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유쾌한 사람, 좀 더 예민한 사람, 좀 더 내성적인 사람 등등 캐릭터에 따라 대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는 일단 읽어보면 되는 줄 알았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일단 읽어보고, 잘 모르겠으면 일단 대강이라도 파악될 때까지 같은 부분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런 요령없는 반복적인 방법을 통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파악되는 축복받은 사람도 있겠지만, 불행히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매우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독서 방식이었다. 그 악영향은 지금도 남아 계속 책읽기에 애를 먹고 있는 나를 만들어버렸다.

 

책을 읽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잘 모르면 배워야 한다. 다행히도 많은 독서의 달인들이 자신들만의 독서법을 세상에 풀어놓았다. 그들이 말하는 책읽기 방법에는 공통점이 있고 차이점도 있다. 그러면 이번에 출간된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다른 독서 방법을 다룬 책과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를까? 차이점부터 먼저 얘기해보자.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이 책의 저자가 6명이라는 점이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가르쳤거나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책읽기는 직업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직업적인 책읽기는 즐거움의 독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생존을 위해, 생산을 위해, 일로서의 독서 훈련이 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전에 독서의 즐거움, 혹은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체험했거나 그 답을 나름대로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직업적인 책읽기와 글쓰기까지 나간 사람들다. 포괄적이고 일반적 독서론은 모두의 글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일반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이라는 - 분야에 따라 독서 방법의 결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1.교양도서 읽는 법, 에서 저자 이권우는 ‘교양도서는 깊이 있는 책읽기에 들어가기 위해 지식의 폭과 깊이를 넓히려는 독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키우려는 의지와 용기가 있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할까. 책을 읽고 내재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읽은 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글을 써보는 것을 권한다. 그는 창조적 지성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앎에 대한 갈망이 강렬한 사람,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을 ‘책을 읽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교양도서는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배려한 책이다. 그래서 책읽기의 시작으로 교양도서의 유용함을 밝힌다. 2.문학도서 읽는 법, 에서 저자 고봉준은 문학도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오로지 이성능력에만 의존하여 하는 현대인의 병적인 상태를 중화시키는 해독제’가 문학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 공감을 증폭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내용은 소설을 읽을 때 첫 문장이 가지는 의미였다. 처음 읽는 첫 문장과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돌아와 다시 읽는 첫 문장에 대한 의미 설명이 흥미로웠다. 산문과 시라는 형식을 대비하여 읽는 방법이 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3.인문고전 읽는 법, 에서 저자 전호근은 독서에서 경험하는 상상력의 확장과 증폭되는 자유도의 매력을 말한다. 책을 읽으며 얻는 가장 큰 즐거움으로 몰입을 꼽으며, 그것이 전쟁의 공포마저 잊게 해준 사례를 소개한다. 인문고전을 읽는 이유로 세계를 더 깊이, 스스로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고전을 읽는 데에는 독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큰 이유는 시대의 격차다. 당대의 저자와 현대의 독자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방법들을 소개한다. 4.사회과학도서 읽는 법, 에서 저자 이병주는 ‘사회학적 상상력’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사회과학책 읽기가 어떻게 보다 나은 사회, 우리,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지 설명한다. 여기서 특징은 사회학은 연구자로 하여금 정치적 입장을 허락한다는 데 있다. 즉 다른 학문과 다르게 우리의 실생활에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학의 의미를 밝히며, 사회과학책이 결코 지루하고 건조한 내용이 아님을 알려준다. 5.자연과학도서 읽는 법, 에서 저자 전중환은 과학의 즐거움과 재미를 알기 위해 먼저 대중적인 입문서를 통해 관련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권하고 있다. 자연과학분야의 대중교양서들은 최근 들어 수많은 능력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등장하면서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예술도서 읽는 법, 에서 저자 윤민희는 예술도서는 ‘작품의 감상, 해석, 비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예술에 흥미가 있는 입문자 혹은 아마추어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데 먼저 의미를 두고 있고, 나아가 추상적이고 복잡한 예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그 본질과 기원, 사회적 측면과의 관계 등 총체적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들이 인용하거나 소개하는 양질의 참고도서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정말 읽어야 할, 읽고 싶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이 책 뒷편에 저자들이 다룬 책들이 ‘도서 목록’으로 따로 정리되어 있어 나중에 찾아보는 데 도움을 준다. 수많은 독서나 글쓰기 관련 책들이 범람 수준으로 나와 있는데, 이 책은 말 그대로 균형 잡힌 기획과 내용으로, 독서에 있어 이론적인 면과 실용적인 면 양쪽에서 만족할 만한 지식과 도움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독서에세이, #나는이렇게읽었다,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영역별책읽기방법, #리뷰어스클럽

 

 

p*********h 2021.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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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책을 읽는 방법 무엇이든 배우기 위해서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대한민국의 사람으로서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방법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살면서 간혹 하기는 했었습니다. 핑곗거리로는 대한민국의 의무교육을 받으면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것이 아닌 시험을 치기 위해서 글을 분석하는 방법만을 배워왔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유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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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책을 읽는 방법

무엇이든 배우기 위해서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대한민국의 사람으로서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방법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살면서 간혹 하기는 했었습니다. 핑곗거리로는 대한민국의 의무교육을 받으면서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것이 아닌 시험을 치기 위해서 글을 분석하는 방법만을 배워왔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내가 지금 읽는 책들에 관해서 어떻게 읽으면 더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지 안다는 것은 매우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읽었다'라는 책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 명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저자로 참여하고 있기에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전하는 책 읽기 방법은 조금 더 전문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ㅣ 책을 읽는 디테일한 방법들

'나는 이렇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꽤 놀라웠던 점은 단순히 겉핥기 수준의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세세하게 책을 읽는 방법에 관해서 단계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은 내가 책 읽기에 관해서 이렇게 체계적으로 배워 본 기억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체계적으로 책 읽기에 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첫챕터인 교양도서 읽는 법에 나오는 글 중에 한 부분에 교육도서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려주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책을 읽을 능력이 아직 부족한 사람이 지식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읽는 책이되. 한 분야에 매몰되어 있기보다 좀 더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자 하는 독서가에게 적합한 책"

 

단 한번도 교양도서란 무엇인가에 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의 첫 파트를 보면서 교양도서란 무엇인지에 알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ㅣ 6개 분야의 책 읽는 방법

사실 전 책을 편식적으로 읽는 편입니다. 주로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즐겨 읽는 편이며 문학과 자연과학쪽의 책은 너무 어려워 보여서 피하는 편입니다. 그나마 읽는 예술 분야의 책은 글자보다는 그림이 많은 경우가 많아 그 재미로 보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책을 보면서 다른 분야의 책을 느낀점은 다른 분야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랐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저의 수준에도 맞지 않는 책을 유명하다는 이유로 읽어려고 했던 것이 아녔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했던 부분 중에 하나로 하나의 책을 다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책을 그냥 흩어보기 식으로 읽으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그 분야의 재미를 알려고 했다면 하나의 책을 다독하면서 책에서 전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ㅣ 이제는 바꿔야 할거 같은 책 읽는 습관

이번 책을 읽으면서 책을 보는 저의 나쁜 습관들을 몇 가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을 잘 보지 않는다던가, 책이 쓰여진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는다던가, 목차도 제대로 보지 않고 무작정 책의 앞부분부터 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읽고나서 제 마음속에 남기는 것들이 많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의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음속에 많이 남기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특정 분야의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보면서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책을 읽는 저의 습관도 차츰 바뀌면서 자리 잡을거 같습니다. 혹시 지금 책을 읽기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시다면 이 책의 가이드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독서에세이 #나는이렇게읽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d***s 2021.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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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처음 읽게 되는 건 그림책, 그다음 동화책, 자연관찰책 등입니다.  먼저 이야기로 책을 접해서인지 그나마 이야기는 이렇게 읽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는데,  나머지 책들은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읽고 난 뒤에도 머리에 남는 것이 없어서 읽기 전과 읽은 후랑 비슷해서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식으로 계속 책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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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처음 읽게 되는 건 그림책, 그다음 동화책, 자연관찰책 등입니다. 

먼저 이야기로 책을 접해서인지 그나마 이야기는 이렇게 읽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는데, 

나머지 책들은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읽고 난 뒤에도 머리에 남는 것이 없어서 읽기 전과 읽은 후랑 비슷해서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식으로 계속 책을 읽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각 분야 전문가가 말하는 영역별 책읽기 <나는 이렇게 읽었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누가 책을 읽을까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 

새로운 앎에 대한 갈망이 강렬한 사람, 

금기를 넘어 참된 것을 알고자 하는 청년의 도전 의식을 지닌 사람,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읽는 사람이 

읽는다고 저자는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교양도서는 왜 읽어야 할까요? 

먼저 교양도서는 전문적인 책을 읽을 능력이 아직 부족한 사람이 

지식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읽는 책이며, 

좀 더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자 하는 독서가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그러므로 더 나아져야 하고 더 깊어져야 하는 요즘에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적응하고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 교양도서입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책 제목을 읽으며 전체 주제를 짐작하고, 

뒷면에 있는 글귀를 눈여겨보고, 서문과 번역자의 후기, 목차를 읽어야 합니다. 

본문을 읽을 때엔 핵심 열쇳말을 찾아 어떤 의미로 썼는지 파악하고, 

중요한 논증 구조를 찾으며 해석하며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저자는 어떻게 글 쓰는 사람이 되었는지 말하고, 추천 교양도서를 알려줍니다.

 

문학도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감성능력의 회복, 타인의 삶에 대한 경험, 

그것들을 통해 나의 삶을 성찰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문학도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소설과 시로 구분해서 읽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어떻게 글을 썼는지 말하고, 읽을 만한 문학작품을 보여줍니다.

 


 

인문고전을 읽는 까닭은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데 있습니다. 

인문고전에 담겨 있는 질문들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세계는 어떻게 지탱되고 있는가'와 같이 쉽사리 답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물음들입니다. 

이런 물음의 답은 책을 읽은 뒤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되물음하며 찾는 가운데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 만나는 일뿐 아니라 

독서로 변화하는 또 다른 나와의 만남입니다. 

이런 인문고전을 읽을 때엔 사전을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머릿속에 기억하며, 입으로 소리 내어, 

입을 넘어 몸으로, 책을 덮고 탄식하거나 눈물 흘릴 줄 알아야 하고, 

나를 성찰하며 읽어야 합니다. 

또한 멋진 문장을 찾고, 비판하면서 읽으며, 읽은 대로 실천하고, 

함께 읽거나 좋은 스승을 찾아 배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읽어볼 인문고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좋은 사회과학도서는 고유명사의 유일함과 보통명사의 공통됨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교유 명사로서의 삶과 보통 명사로서의 삶을 사회적 삶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어줍니다. 

사회적 삶이라는 개념 안에는 그 누구의 삶으로도 환원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개인들의 공통 운명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과학도서는 현상(경험)과 본질(사회관계)를 파악하고, 저자의 입장과 질문을 파악하며,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화 과정을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를 고정된 실체가 아닌 과정으로 이해하며, 

사회과학책의 내용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그려보며 읽으면 됩니다. 

저자가 쓰고 싶은 책을 소개하고, 추천 사회과학도서를 말합니다.

 


 

과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고, 

그냥 과학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자연과학도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문법 단계 독서부터 시작해 논리 단계 독서를 거쳐 수사 단계 독서로 읽으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 있으니 읽어볼 자연과학도서와 함께 참고하세요.

 

예술도서를 읽는 것은 예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예술도서는 21세기 통섭의 시대에 애호가의 교양 수준을 뛰어넘어 

문화, 산업, 비즈니스의 전 영역으로 그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술도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보편적 시각의 예술도서 읽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읽기 전 선정 기준과 유형을 살피고, 예술도서를 읽습니다. 

예술도서를 읽은 후의 활동도 책에 실려 있습니다. 

저자가 쓴 비평문도 읽어보고, 

예술도서의 맥락을 짚을 수 있는 추천도서도 확인하길 바랍니다.

 

 

 

책을 읽는데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노하우는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데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도로 지형을 살피면 등산하기에 편리한 것과 마찬가지지요.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독서를 좋아하는, 혹은 직업적인 이유로 

책을 읽는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 도서를 읽을 때 살펴야 할 부분을 알려줍니다. 

각자의 체험에서, 그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그 영역의 책을 읽는 방법, 

추천도서 순으로 설명합니다. 

특정 분야의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혹은 어떤 방법으로 읽어야 할지 모르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에 나온 방식을 하나의 방법으로 응용해서 

더 나은 자신만의 책 읽는 방법을 만들어내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1.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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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독서 체험에서 비롯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영역별' 책읽기~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함이 책을 읽게 한다!" 저도 학창시절에는 교과서외의 책을 굳이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본격적으로 찾아서 읽은 건 아이가 어렸을 적, 독박육아로 힘들어서 읽었던 육아서들이 제 독서의 시작이었네요. 그러다 아이가 크면서 교육서로 옮겨가고, 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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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독서 체험에서 비롯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영역별' 책읽기~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함이 책을 읽게 한다!"

저도 학창시절에는 교과서외의 책을 굳이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본격적으로 찾아서 읽은 건 아이가 어렸을 적,

독박육아로 힘들어서 읽었던 육아서들이 제 독서의 시작이었네요.

그러다 아이가 크면서 교육서로 옮겨가고,

사춘기가 접어들면서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이 궁금해 부모교육서를 읽었습니다.

아이와 한창 다툼이 많았던 시기에는 마음 안정을 위한 심리서와 인문학을 찾아 보았고요.

그동안 저는 여러 책들을 통해서 많은 위안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만난 [나는 이렇게 읽었다] 책은 특히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안내를 통해서

진짜 깊은 책 읽기를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도서평론가, 문학평론가, 인문학자, 사회과학자, 자연과학자, 예술학자로 구성된

여섯 명의 전문가분들이 각자 자신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영역의 책읽기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읽는 방법,

추천도서 순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개인적 경험과 전문가로서의 조언도 들어 있답니다.

저는 여러 분야 중에서 교양도서와 인문고전에 관심이 있어서 그 분야를

먼저 읽어보았는데, 오~ 앞으로 책을 선택하고 읽어나가는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데이터와 콘텐츠입니다. 디치털화의 유령은 종이책의 성채를

뿌리째 흔들어버렸고, 책을 읽으면 이제는 고리타분하다 취급합니다.

이런 목소리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 있으니, 매리언 울프가 쓴 <다시, 책으로>입니다.

재빨리 훑어 맥락을 파악하는 디지털 매채를 읽다가 종이책을 읽으면, 디지털 매체 읽기의

특징이 지속된다는 '블리딩 오버'. 울프가 염려하는 것은 블리딩 오버 현상이

결과적으로 읽는 이의 사고방식에도 깊은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손잡이 읽기 뇌'를 만들자고 제안하는데, 종이책을 읽을 적에는 천천히 깊이 있게,

디지털 매체를 볼 적에는 훑어 읽으며 빠르게 정보를 얻는 방식을 두루 익히자는 것!

디지털 혁명의 시대, 누가 책을 읽을까요?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읽습니다.

교양도서는 전문적인 책을 읽을 능력이 아직 부족한 사람이 지식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읽는 책이되, 한 분야에 매몰되어 있기보다

좀 더 넓은 분야를 아우르고자 하는 독서가에게 적합한 책을 말합니다. 그리고

인문고전을 읽는 까닭은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데 있습니다.

인문 분야에서 고전에 해당하는 책들은 대부분 오랜 시간을 견뎌온 책으로,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고전인 <논어>와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인 플라톤의 <대화편>은

모두 2,5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헌책 중의 헌책입니다.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 만나는 일뿐 아니라 독서로 변화하는 또 다른

나와의 만남이기도 합니다. 읽고 난 뒤의 나는 읽기 이전과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p*******7 2021.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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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시절 필수도 아니고 선택이라 학점에 부담 없던 어느 전공과목 강의 첫날이었다. 연세 지긋하신 교수님께서 자신과 과목에 대해 침을 튀겨가며 소개하신 후, 이번 학기 수업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한다며 참고도서 목록을 나눠주셨다. A4용지 앞뒤 가득히 원서 제목과 저자명이 적혀 있었는데, 독서를 게을리하면 수업 따라잡기가 쉽지 않으리라 하셨다. 엄청난 양의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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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시절 필수도 아니고 선택이라 학점에 부담 없던 어느 전공과목 강의 첫날이었다. 연세 지긋하신 교수님께서 자신과 과목에 대해 침을 튀겨가며 소개하신 후, 이번 학기 수업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한다며 참고도서 목록을 나눠주셨다. A4용지 앞뒤 가득히 원서 제목과 저자명이 적혀 있었는데, 독서를 게을리하면 수업 따라잡기가 쉽지 않으리라 하셨다. 엄청난 양의 원서 목록에 숨이 막혀왔다. 그러나 매일같이 벌어진 민주화 시위에 참여하느라 어차피 수업을 따라잡지 못한 대신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숨 쉬는 법을 익혔다. 1학기 중간고사만 겨우 치렀을 뿐, 그 해가 다 가도록 못 본 시험은 보고서로 대체되었다. 그 당시 배워두었으면 정말 좋았을 영역별 책 읽기 안내서를 30년도 더 지난 후 만났다.

 

 

이 책은 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각 분야의 현직 경희대학교 교수들이 신입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책 읽기 길라잡이다. 분야마다 공통으로 책을 읽는 이유, 방법, 글을 쓰게 된 배경 및 추천 도서로 구성되어 꼭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유익할 내용을 제공한다. 분야별로 읽는 법을 살펴보자.

 

1. 교양도서 읽는 법(이권우)

-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절박함, 새로운 앎에 대한 강렬한 갈망, 금기를 넘어 참된 것을 알고자 하는 청년의 도전 의식, 그리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책을 읽게 만든다. 나의 경우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이 가장 강력한 책 읽는 동기가 아닌가 싶다.

-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우선 자신감부터 갖춘 후 책 읽은 습관이 몸에 배게 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른다. 만약 생각보다 어렵다면 훑어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책 제목을 통해 전체 주제를 짐작하고, 책 뒷면에 있는 저자나 번역자의 글귀를 눈여겨본다. 서문을 읽으면 책의 주제와 관점, 저자의 필력을 알 수 있다. 번역서의 경우는 번역자의 후기가 큰 도움이 되며, 목차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 본문을 읽을 때는 저자가 쓴 핵심 열쇳말을 어떤 의미로 썼는지 파악하고, 중요한 논증 구조를 찾아 해석하며 읽는다.

- 읽기를 마치면 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글을 써본다. 토론을 전제로 하면 독서 방식이 달라지는데 내용을 생각하고 메모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재화가 일어난다. 독후감 또는 서평을 쓰게 되면 읽는 이에서 쓰는 이로 전환하는 데 바탕 힘이 된다.

 

우리는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의 삶에 놓여있는 지점을 이해하는 경험을 한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타인의 삶이란 결국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 감성 능력의 회복, 타인의 삶에 대한 경험, 그것들을 통해 ‘나’의 삶을 성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이것들이 바로 우리가 문학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본문 63쪽

 

2. 문학도서 읽는 법(고봉준)

- 소설은 첫 문장에 집중하라. 작품이 겨냥하는 바를 발견하라

- 시는 이야기가 아니라 ‘언어’ 예술임을 이해하고 시에 형상화된 주관성을 상상하며 읽어라. 시를 읽을 때는 - 미리 정해진 규칙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경험에 비추어 읽는 것이다. 즉, 시 읽기의 빈도를 늘림으로써 자기만의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읽기는 말한 것을 통해 말하지 않은 것에 도달하는 일이다.

 


 

3. 인문고전 읽는 법(전호근)

- 사전을 옆에 두고 읽어라. 밑줄을 긋고 자기 생각을 적거나 감상을 적어두면 다음에 읽을 때 더 쉽고 재미있다.

-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머릿속에 기억하라. 정말 간절하게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암기하라.

- 눈으로만 읽지 말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라. 큰 소리가 아니더라도 buzzing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읽기 방법이다.

- 입을 넘어 몸으로 읽어라. 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

- 책을 덮고 탄식하거나 눈물 흘릴 줄 알아야 한다. 마치 바늘에 찔리고 잠이 확 깨는 정도라야 글에서 감흥을 받은 것이다.

- 나를 성찰하며 읽어라. 윤봉길 의사와 매국노 이완용 모두 ‘논어’를 읽었지만, 성찰의 여부는 애국과 매국으로 드러났다.

- 멋진 문장을 찾아라. 대개 첫 문장에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 자료형 고전은 빠르게 읽어라. 그 자체로 읽는 재미는 없지만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 비판하면서 읽어라. 공인된 견해를 읽을 때조차 나를 지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읽었으면 읽은 대로 실천하라. 위대한 고전은 그 자체로 위대한 것이 아니라 읽는 이가 위대해져야 비로소 위대한 고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좋은 벗을 찾아 함께 읽어라. 적어도 살만한 인생이 될 것이다.

- 좋은 스승을 찾아 배워라. 어려운 고전을 혼자 읽지 말고 전문가나 교육기관을 이용하자.

 

 

4. 사회과학도서 읽는 법(이병주)

- 좋은 사회과학 책들은 고유명사의 유일함과 보통명사의 공통됨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고유명사로서의 삶과 보통명사로서의 삶을 사회적 삶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어준다.

- 현상(경험)과 본질(사회관계). 자연과학이 자연법칙을 캐낸다면, 사회과학은 사회현상의 근간이 되는 사회관계를 캐낸다.

- 저자의 입장과 질문 파악하기. 사회과학자의 입장에 따라 질문이 달라지고 보아야 할 범위가 달라지며 사회과학 지식과 문제해결 방식이 달라진다.

- 개념과 개념화 과정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책을 읽는 이유는 비판적으로 질문하기 위함이다.

- 사회를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과정으로 이해하기. 사회과학은 어떤 주제를 다루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다룬다.

- 사회과학 책의 내용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그려보기. 사회는 비결정적이기 때문에 실천의 질문을 독자에게 열어놓으며 사회학적 상상력을 정치적 상상력으로 발전시키라고 요구한다.

 


 

5. 자연과학도서 읽는 법(전중환)

* 이해(문법 단계 독서)

- 객관적 해설서 vs 저자의 이론서. 과학교양서를 고를 때는 특정 과학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입문, 객관적인 입장에서 상세히 설명하는 해설, 과학자가 자신의 독창적인 이론이나 관점을 주장하는 총설의 단계로 높아지는 수준을 고려한다.

- 개요를 읽은 다음 독서에 몰입하라. 책 내용의 이해를 돕는 보조 자료를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 번역서라면 번역자와 한국어판 제목을 확인하라. 번역서의 제목이 원제와 달라진 경우 바뀐 제목이 오히려 독자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

-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끝까지 읽어라. 과학책은 본래 첫 번째 독서가 어려운 게 정설이니 재독에 삼독할 각오로 읽어라.

* 평가(논리 단계 독서)

- 핵심 주제를 짧은 한 단락으로 직접 정리하라. 지나치게 단순한 요약으로는 책의 핵심 주제를 충분히 소화하기 어렵다.

- 독자가 요약한 핵심 주제가 저자의 것과 상당히 다를 수 있다.

- 은유의 경우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공유하는 특성에 주의하라. 저자의 의도를 잘못 드러낸 은유는 오히려 내용 이해에 걸림돌이 된다.

- 저자가 제시하는 증거가 가설이나 이론을 잘 뒷받침하는지 살펴보라. 독자의 이러한 시도 그 자체만으로도 책의 핵심 주제를 깊이 있게 소화할 수 있다.

* 의견표현(수사 단계 독서)

-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을 비교하며 읽는 syntopical 독서법을 활용하면 최고의 모범 답안을 독자 스스로 파악하는 효과를 얻는다.

 

6. 예술도서 읽는 법(윤민희)

* 읽기 전 선정 기준과 유형 살피기

- 제목과 목차 훑어보기

- 유형 분류하기

* 예술도서 읽기

- 다양한 영상 정보 접하기

- 목차 보면서 책읽기

- 쪼개 읽기

- 이미지를 보면서 책읽기

- 용어사전 참고하기

- 최신판 읽기

- 육하원칙으로 도서 및 작품 분석하기

- 도서 및 작품의 키워드 찾기

- 사조, 대표 작가, 대표 작품 찾기

- 작품을 감상할 때 기본적으로 개인적 반응, 제작 연도, 의도된 전시 장소, 작품 보존, 제목을 살펴보기

 


 

이상 여섯 가지 분야의 책 읽는 법을 살펴보니 평이하고 익살스운 설명으로 과학도서가 가장 ‘과학적으로’ 다가오는 반면, 아쉽게도 예술도서는 가장 멀리 느껴진다. 생활 수준의 지표가 되는 예술이 반드시 고차원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진중하게 예술을 느끼고 이해하는 성향은 아닌 때문인 듯하다. 30년 전의 상황과 달리 대학의 문턱에서 제대로 된 책 읽기 안내서를 접하고 무슨 책을 어떻게 읽을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후배들이 내심 부러운 한편, 모처럼 책을 가까이하게 된 요즈음 이렇게라도 길잡이를 만나게 되니 다행이다. 아무리 효험이 좋은 방법이라도 결국은 실천이 중요함을 다시 일깨운다. 이제라도 분야별 책 읽기 요령을 바탕으로 기존의 독서 방법을 차분히 돌아보며 자신만의 책 읽는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독서에세이 #나는이렇게읽었다 #책읽기안내서 #분야별독서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j******r 202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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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을 읽는가? 1. 아마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책을 읽게 할 터다. 2. 새로운 앎에 대한 갈망이 강렬한 사람이 책을 읽는 법이다. 3. 금기를 넘어 참된 것을 알고자 하는 청년의 도전 의식이 책을 읽게 하는 법이다. 4.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읽는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펴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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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을 읽는가?

1. 아마도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책을 읽게 할 터다.

2. 새로운 앎에 대한 갈망이 강렬한 사람이 책을 읽는 법이다.

3. 금기를 넘어 참된 것을 알고자 하는 청년의 도전 의식이 책을 읽게 하는 법이다.

4. 지금보다 더 나은 나 자신과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읽는다.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펴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며, 일반인들을 비롯한 중고등학생 등 그 누구가 읽어도 유익한 책이다. 각 영역별로 전문가가 말하는 책 읽기 노하우와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들을 소개한다.

이때까지 되는대로 읽어낸 나의 독서습관은 참 두서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겠다 싶다. 특히 독서 동아리에 적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책 선정하는데도 완벽하게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다.

 

기본 화두의 순서는 다음과 같이 각 영역별로 모두 같다.

1. 왜 읽는가?

2. 어떻게 읽는가?

3. 나는 어떻게 글 쓰는 사람이 되었는가?

4. 읽어볼 책


 

1.) 교양도서 읽는 법

1. 감히 따져 묻고 감히 알려고 하는 의지와 용기만 있으면 된다. 그런 사람이 읽는 책이 바로 교양도서다.

2. 청소년 교양도서는 일반교양인을 위한 입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3. 즐겁게 읽을 만한 책이라면 과감하게 만화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4. 만약 생각보다 어렵다면 흝어보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다.

5. 책 뒷면에 있는 글귀를 눈여겨보면 된다.

6. 목차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간파할 수 있다.

7. 각주를 잘 읽어내면 지식이 풍요로워진다.

8. 각 장마다 내용 요약을 해 놓는다.

9. 비판적 독서를 하라.

 

2.) 문학 도서 읽는 법

1. 실용적인 목적을 벗어나 읽을 것,

2. 정보를 얻어야 할 때처럼 빠르게 읽지 말고 책이 나에게 정보 이상을 주도록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읽을 것,(때로는 읽기를 멈추고 자신이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그 세계 속에 자신을 넣어볼 것.)

3. 시집이라면, 시인은 왜 이 순간에 이런 표현과 이런 단어를 썼을까 하고 속으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질 것.

(즉 대화를 할 것. )

4.' 밑줄 긋기' 는 책과 시간을 보내는 데, 그리하여 너무 빨리 책장을 넘기지 않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의 하나이다.

5. 문학이야말로 현대사회의 중요한 '해독제'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6. 감성능력의 회복, 타인의 삶에 대한 경험, 그것들을 통해 '나'의 삶을 성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이것들이 바로 우리가 문학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7. 시를 읽을 때는 미리 정해진 규칙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경험에 비추어 읽는 것, 즉 시 읽기의 빈도를 늘림으로써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시를 읽는다는 것은 말한 것을 통해 말하지 않은 것에 도달하는 일이다.

 

3.) 인문고전 읽는 법

1. 한 권을 여러 차례 읽어서 앞 문장을 읽으면 이어지는 문장이 바로 생각날 즈음이 되면 비로소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또 다른 삶을 살아보는 즐거움을 누리곤 한다.

2. 인문 고정을 읽는 까닭은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데 있다.

2.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 만나는 일뿐 아니라 독서로 변화하는 또 다른 나와의 만남이기도 하다.

3. 사전과 주석을 참고하면서 읽어가는 학습 과정이 필요하다. 플라톤을 읽을 때는 <플라톤 사전>을 만들고 논어를 읽을 때는 <논어 사전>을 만들면서 읽으면 어느새 전문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4. 책을 읽다가 의문이 생기면 건너뛰었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5. 책을 덮고 탄식하거나 눈물 흘릴 줄 알아야 한다.

6. 나를 성찰하며 읽어라

7. 멋진 문장을 찾아라.

8. 번역자의 후기를 읽어보면 좋다.

9. 서문을 읽어보아야 한다.

10.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와 만나는 일뿐 아니라 독서로 변화하는 또 다른 나와의 만남이기도 하다.

 

4.) 사회과학도서 읽는 법

1. 사회적 삶이라는 개념 안에는 그 누구의 삶으로도 환원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삶을 살아가는 구체적인 개인들의 공통 운명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회적 삶, 즉 공통의 운명을 읽어내려고 노력하는 것. 질문에서 출발하여 개인적인 삶을 사회적 삶으로 번역하는 지난한 과정이 사회과학 독서법이다.

2. 사람들의 '지성적 소양'을 계발시켜 그들이 자신에게 닥친 일, 자신의 감정과 열망, 그리고 자신의 경함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사회학의 쓸모다.

3. 읽는 방법 ; · 저자의 입장은 내가 동의할 수 있는 입장인가.

· 저자가 문제를 정의하는 질문이 적합한가.

· 연구의 방향 또는 저자가 제시하는 데이터들이 적합한가.

· 저자가 제안하는 결론 또는 공적인 의제가 적합한다.

4. 개념 이해하기, 개념화 과정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5.) 자연과학도서 읽는 법

1. 개요를 읽은 다음 독서에 돌입하라.

2. 번역서라면 번역자와 한국어판 제목을 확인하라.

3.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끝까지 읽어라.

4. 핵심 주제를 짧은 한 단락으로 직접 정리하라.

5. 저자가 제시하는 증거가 가설이나 이론을 잘 뒷받침하는지 살펴보라.

6. 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을 비교하며 읽어라.

 

6.) 예술 도서 읽는 법

1. "예술",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처럼 예술 도서는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의 빛을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한다.

2. 궁극적으로 예술 도서를 읽는 것은 예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 읽기 전 선정 기준과 유형 살피기

· 제목 목차 훑어보기

· 유형 분류하기

· 다양한 영상 정보 접하기

· 목차 보면서 책 읽기

· 쪼개 읽기

· 이미지를 보면서 책 읽기

· 용어 사전 참고하기

· 가능한 최신판을 선택해 읽기.

· 육하원칙으로 도서 및 작품 분석하기

· 도서 및 작품의 키워드 찾기

· 사조, 대표 작가, 대표 작품 찾기

 

마지막으로 각 영역별 선정 도서 목록도 매우 유익하다.

뭐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도서 목록이다.

한 번 읽고 책 꽂이에 꽂아두는 그런 일회용이 아닌, 사전처럼, 참고서처럼, 두고두고 수시로 찾게 될 그런 책이다.

 


 

b*****1 2021.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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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있어 특정한 법칙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책을 읽는 일이 책이 품고 있는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지식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의식 이면에 특정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읽는 독서가 다르기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이 독서에 대한 의식이 지향하는 바대로 독서를 하고 있다 생각된다. 세계 여러나라 국가의 독서능력 평가와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현저히 떨어지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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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있어 특정한 법칙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책을 읽는 일이 책이 품고 있는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지식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의식 이면에 특정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읽는 독서가 다르기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이 독서에 대한 의식이 지향하는 바대로 독서를 하고 있다 생각된다.
세계 여러나라 국가의 독서능력 평가와 같은 결과를 놓고 볼 때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상태라면 독서를 크게 즐기거나 독서를 통해 감흥을 얻지 못한 부류로 인식해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이 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 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지식을 섭취하는 방법들 가운데 책으로 독서하는 지식섭취의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과도 같지만 여전히 특정 목적에 부합 한다기 보다 즐김으로의 독서를 위해서는 필요성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 말할 수 있으며 저자는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장르로의 교양, 문학, 인문고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적 도서들을 어떻게 읽고 즐길 수 있는지를 해당 장르에 대한 다양한 저자들의 소견과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고 있어 나, 우리의 독서법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타인의 독서법에 대한 이해라는 점과 즐길 수 있는 방법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책이다.


독서 행위 자체를 데이터와 콘텐츠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한다면 최신 미디어들의 영향력에 가려 독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특정 목적을 독서에 부여 하고자 한다면 그야말로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으로의 학습을 하는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정보와 데이터를 통해 지식 향상을 꾀하는 일은 책을 통한 독서가 아니라도 달성하고 성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책을 통한 독서는 그야말로 즐김에서 비롯된 자기만족적 삶을 위해서다.
또한 지금보다 나은 삶과 인생을 위한 깨달음을 위해 하는 독서이고 보면 책을 읽는 행위로의 독서에 지나친 기대감을 거는것이라 판단할 수는 없을것 같다.
자신만의 책읽기, 독서에 대한 방법론이나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사람들의 또다른 의식들에 대해 이해하는 폭넓은 시선을 즐기는 나,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이달의 사락 n********1 202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