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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희망을 노래하다. 천지가 화려한 꽃으로 뒤덥힌 늦은 봄이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春來不似春’이라는 용어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지구의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무엇에 의지하여 이 난관을 타개해나갈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최이돈교수는 국민의 역사적 역량을 근거로 해서 새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최근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국제적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역사적으로 훈련되어서 우리의 내부에 축적되어 있는 역사적 역량으로 해석하고, 이러한 역량이 어떻게 축적되어 왔는지 추적하고 있다. 1. 그는 이러한 설명을 위해서 과감하게 학계의 통설인 조선중세론을 비판하면서, 조선근세론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조선의 백성들은 이미 주체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 최교수는 5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선명하게 그의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천민론, 공공통치, 공론정치, 민생론, 열린사회 등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를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 책의 전개방식은 기존의 교양서와 다르기 때문에 다소 어렵다. 기존의 교양역사서에서 주로 설명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설명을 거의 하지 않고, 논리를 따라서 역사의 구조와 변화를 설명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렵지만, 책의 논지를 잘 따라가면서 이 책을 통독을 할 수 있다면, 역사를 보는 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는 국뽕을 좋아한다. 어느 누군들 잘났다고 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싫어할 수 있으리요. 그러나 나는 탄탄한 논거를 갖춘 국뽕을 좋아한다. 침소붕대하지 않고, 탄탄한 논리와 체계를 갖춘 이 책은 나의 국뽕 취향을 아주 제대로 저격한다. 아! 이 내용을 따라서 우리가 역사적 역량이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면 이 국면을 돌파하고, 더 나은 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국뽕에 취하여 다시 한 번 더 신발 끈을 동여매고 힘껏 달려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