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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유방암에 걸리고 치료를 받으면서 있었던 일을 나열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위안을 주는 사람들의 말이 듣기 싫을 때도 있다.
“좀 어때?” 지난 몇 달 동안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다. 사실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이며, 남들이 내 상태에 관심을 가져주니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물음이었다. 하지만 다섯 달 동안 항암치료를 받고 나니 정말이지 더는 듣고 싶지 않았다. 묻기는 왜 묻는가? 눈으로 뻔히 보면서 270쪽
그러면서도 자신이 예전에 아픈 주변인들에게 어떤 위로를 했었나를 생각한다.
나는 아픈 이에게 적절한 말을 했던가? 내 친구가 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반응했던가? 나의 말이 항상 유익했을까? 잘 모르겠다. 225쪽
암환자의 양가감정을 옅보게 해주는 책이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다른 암 투병기와 다른 책이다. 유방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주고, 지인이 유방암이라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가슴을 가진 여자라면 ‘형편상 가슴을 포기’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읽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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