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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포기시키지 못하는 작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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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그렇습니다" 는 제목보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뜻대로 사는 나" 라는 부제에 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시작은 종종 목격하는 사회 초년생의 퇴직이야기이다. 흔한(?) 조기 퇴직과 N잡러의 이야기인가 싶었으나, 이 책은 이러저러한 일을 이렇게 했다는 다양한 성공 얘기보다는 오히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좌절과 장벽, 불확실한 상황의 불안함, 패기에 차다 못해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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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그렇습니다" 는 제목보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뜻대로 사는 나" 라는 부제에 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시작은 종종 목격하는 사회 초년생의 퇴직이야기이다.

흔한(?) 조기 퇴직과 N잡러의 이야기인가 싶었으나, 이 책은 이러저러한 일을 이렇게 했다는 다양한 성공 얘기보다는 오히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좌절과 장벽, 불확실한 상황의 불안함, 패기에 차다 못해 넘쳐 좌충우돌하는 일상과 그 일상속에서의 고민들이 일기처럼 씌여있다. 어쩔 수 없는 포기앞에 그래도 어떻게 앞으로를 살아갈지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패하지만 또다른 길을 찾는 편한 일상 이야기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회사였으나, 좀더 '나'다운 일을 해보고자 하는 젊은 패기로 퇴사하고 시작한 쉐어하우스가 예상보다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점점 규모를 키우다 맞닥드린 코로나. 

인류가 지금껏 겪은 많은 전쟁과 유행병을 능가하는 팬데믹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고, 또 그럼에도 무언가를 해보고자 노력하며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 작가 역시 어린 (작가가 어리다고 표현했으니 그대로 어리다고 하자) 나이에, 자영업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팬데믹 상황에 어려움에 접했으나, 그래도 뭔가를 해보자고 달려드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겁이 없는것'과 '겁대가리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겁이 없는 것'은 예상되는 여러 변수들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도 실천하려는 용기가 있는것이다. '겁대가리가 없는 것'은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패기만 넘치는 무모함을 이야기한다. (p69)

 

"겁대가리 없음" 

하지만 그 무모함의 과정에 순간순간 깨달은 성장의 거름들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뜻대로 사는 사람 vs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람 

누가 더 많을까? 

나는 뜻대로 사는 사람일까? 

어쩌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낙담조차 해볼 기회없이 그냥 아무 뜻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는 않을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걸까?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 하고싶은 일을 즐겁게 오래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 이상하고 재미난 할머니가 되고 싶다. (p285)

 

50대가 되었는데 아직도 어떻게 나이들고 싶은지조차 생각해본적이 없음에 놀랐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살지 인사이트를 얻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어떻게 나이들어갈지는 내 의지로 정할수 있고, 비록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 방향으로 향해 갈 수 있으려면 뜻대로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볼 수 있었다.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중간중간 있는 삽화 덕분인지  한권의 동화를 읽은것과도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p71)

r*****8 2021.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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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내용보기
퇴사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퇴사 이후의 현실이 어떤지 부담스럽지 않게 알려주고퇴사를 이미 한 사람에게는 천천히 말을 건네는 책.꾸밈이 없어 자연스럽게 잘 읽혀서 좋습니다. 퇴사를 하고 이리저리 헤매다 길을 찾아가는 입장에서 공감 되는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아서 좋았어요. 어떤 책들은 약간.. 알맹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한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내용보기
퇴사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퇴사 이후의 현실이 어떤지 부담스럽지 않게 알려주고
퇴사를 이미 한 사람에게는 천천히 말을 건네는 책.

꾸밈이 없어 자연스럽게 잘 읽혀서 좋습니다. 퇴사를 하고 이리저리 헤매다 길을 찾아가는 입장에서 공감 되는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아서 좋았어요. 어떤 책들은 약간.. 알맹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한 문장 한 문장 꾹꾹 눌러 쓴 거 같네요. 알고 보니 금방 쓴 책이 아니고, 꽤 오래전부터 브런치에 글을 쓰셧더라구요. 고민한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로파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졋어요!
YES마니아 : 로얄 d********0 2021.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