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남자아이 맞춤 육아법
"남자아이 맞춤 육아법" 내용보기
# 아들은 남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 엄마들은 보통 딸보다 아들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건 엄마에게 있어 아들은 이성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와 여자는 행동은 물론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 몸의 구조가 다른 것만큼이나 마음의 구조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p31)” 즉 남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인 아이라고 봐야 한다고
"남자아이 맞춤 육아법" 내용보기

아들은 남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

 

엄마들은 보통 딸보다 아들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그건 엄마에게 있어 아들은 이성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와 여자는 행동은 물론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몸의 구조가 다른 것만큼이나 마음의 구조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p31)”

 

즉 남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인 아이라고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이 부분이 이 책의 포인트 중 하나다이렇게 엄마와는 다른 성을 가진 아들은 엄마와 다른 마음의 구조를 가지는데 그 다른 마음의 구조의 차이가 그대로 행동의 차이가 되어 한 살 전후 기어 다닐 때부터 이미 명확하게 나타난다.(p32)”고 한다이 다름을 전제로 할 때 도대체 우리 아들은 왜라는 의문에서 벗어나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게 되는 시작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남편에게 정말 남자들은 이래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그랬더니 그러고 보니그런 면이 있네.’라고 하더니 남자는 몇 살이 되어도 결국 아이지라고 긍정했다남편과의 가치관의 차이생각을 전달하는 방식 등 사소한 의견 차이가 일 때면 나와 그 사이의 각 개인의 문제인 것인지남자와 여자라는 다른 성에 의한 문제인지를 생각하곤 한다그것이 문제 해결의 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면 내가 잘못된 것도 그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약간의 안심을 한다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기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아들정확하게는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아들들이 많이 보이는 성향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데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훈육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가 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지나친 방임으로 인해 아이가 예의범절을 모르고 자라는 것도 문제다그래서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지나치게 엄격해지기 십상이다특히나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이런 부모에게 저자는 훈육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라 말한다.

 

훈육이란 사전에 나오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지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p40)”

 

가르친다는 것은 그건 안 돼’,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당장 그 자리에서 아이의 행동이 바뀌든지 말든지는 상관없다메시지가 전달된 시점에 이미 훈육은 이루어진 것이다.(p32)”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마치 화분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물이나 거름을 주었다고 지금 당장 갑자기 꽃을 피우거나 식물이 윤기를 내뿜거나 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물과 거름은 흙 속에 스며들어 뿌리에 스며들어 눈에는 안 보이지만 식물 속을 흐른다그리고 그 양분들이 쌓여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복권처럼 복불복이 아니다반드시 열매를 맺는다그래서 저자는 훈육이라 일부러 화를 내고 엄격하게 해야만그래서 지금 당장 아이가 행동을 고쳐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대신 백 번이라도 반복해서 아이에게 무엇이 옳은 것인지 말해주는 것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엄마들에게 아이를 10만 번이라도 웃게 만들어주라고 이야기한다. 10만 번은 태어나서 열 살까지의 10년간이다아들이 하루에 30번 웃게 된다면 10년이면 약 10만 번이 된다.

어린 시절 10년간 하루 30번 웃은 경험이 있는 아이라면 분명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p86)”

 

책 속에서 좋아하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다아이를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자주 혼을 내고 마는 것에 마음이 아픈 부모님이 있다면 대신 혼내고 말았지만 그만큼 아이를 행복하게 웃게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이 문장을 읽으며 조카들이 아직 아기였을 때 까르르 웃던 모습이 떠올랐다이제는 사춘기가 되어 새초롬한 표정을 짓고 핸드폰만 바라보는 청소년이 되었지만 아기였던 시절에는 별 것 아닌 표정에도 크게 입을 벌리고 까르르 웃곤 했다벌써 십 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 표정이 생생하다그렇게 티없이 순수하게 웃을 수 있는 그 시절그 순간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실컷 남기자고 저자는 말한다난 이 부분이 참 좋다언젠가 나의 아이가 생기면 많이 웃게 해 주고 싶다평생 함께 할 사람이고 싶은 나의 남편의 가장 좋은 점이 나를 가장 많이 웃게 해 준다는 점이다그는 나를 많이 웃게 한다그는 분명 나에게 그러하듯 아이도 많이 웃게 하는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

 

# 사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있는 것에 만족하기’. 그것은 바꾸어 말하면 사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없는 것 찾기만 하다 보면 자신에게 지금 있는 행복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된다그런 사람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행복한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제 맘대로 불행을 찾아다니며 자신을 불행하다고 말하게 된다.

자기 아이에 대해서도 부디 있는 것에 만족하는’ 시선을 가졌으면 좋겠다그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되고웃을 일이 많아질 것이다.(p180)”

 

참 쉬운 말이고 머리는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그것이 진리라는 생각을 한다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며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누구나 아는 말인데도 왜 이렇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일까.

그렇기에 반복해서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이러한 생각들이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행복하고 안정되고 따듯한 부모의 마음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참 많은 부분들에 밑줄 그으며 읽었다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자는 것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엄마아빠들에게 잘못한 것들을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대로 충분히 괜찮다고 말해주는 저자의 따뜻한 응원이 좋았다그리고 어찌보면 이 책은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 키우기’ 책이 아니라 남자 이해하기’ 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책이란 기계 매뉴얼이 아니다당장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떤 조작법을 알기 위한 조작서가 아니다마치 빈 땅에 거름을 뿌리고 밭갈기를 해 두는 작업과 같다언젠가 그 날을 위해 내 안에 양분을 쌓아두어 나도 모르게 이 책 속의 말들이 내 안에서 싹이 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다

Y*******U 2020.10.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