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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다양한 층위와 측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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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이든 장편소설이든 책이 출간되면 무조건 구입하는 작가가들이 있는데, 내게는 김훈, 정찬, 최수철도 그런 작가다. 진중하게 사유하는 문장들이  가볍게 부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 튼튼히 발을 딛고 살게 해준달까. 세 작가 모두 결은 다르지만 인간의 실존과 생의 문제를 진지하게 천착한다는 점에서 '살아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던적스럽고 비루한 게 삶이라지만 어떻게
"사랑의 다양한 층위와 측면들" 내용보기

단편소설집이든 장편소설이든 책이 출간되면 무조건 구입하는 작가가들이 있는데, 내게는 김훈, 정찬, 최수철도 그런 작가다. 진중하게 사유하는 문장들이  가볍게 부유할 수 있는 세상에서 튼튼히 발을 딛고 살게 해준달까. 세 작가 모두 결은 다르지만 인간의 실존과 생의 문제를 진지하게 천착한다는 점에서 '살아감'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던적스럽고 비루한 게 삶이라지만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할 때마다 읽게 되는 작가들이랄까. 이제는 고대의 유물처럼 희귀해진 '인간다움'이라는 걸 끊임없이 궁구한다.

 

최수철이 이번에 다루는 주제는 '사랑'이다.

 

고해하는 의자―사랑의 알레고리 1
변신―사랑의 알레고리 2
모래시계 속의 남자―사랑의 알레고리 3
감각의 순례―사랑의 알레고리 4
과도하게 친밀한 고독―사랑의 알레고리 5

 

이렇게 총 다섯 편의 소설을 통해 작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룬다.

‘알레고리’의 사전적 정의는 ‘추상적인 개념을 전달하기 위해 이를 구체화할 만한 적합한 대상이나 상황을 대신 제시하는 것’인데, 이번 소설집에서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의자, 가면, 모래시계, 욕조, 매미라는 다섯 개의 알레고리로 다섯 편의 소설을 구성했다. 각각은 차례대로 헌신 혹은 희생, 페르소나, 기다림 혹은 운명, 트라우마 그리고 고독 혹은 헛된 열정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글을 써온 철학자 같은 노작가가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사랑'의 의미를 톺아보게 된다.

앞으로 ‘죽음의 알레고리’와 ‘예술의 알레고리’에 대해서도 써볼 계획이라고 하는데, 향후에 출간될 이 소설집도 매우 기대가 된다. 

 

c*****g 2021.05.1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