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한 사랑에 목숨을 걸어라 의 목차를 훑어보니 그런대로 일리가 있어보였는데 읽어보니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게 그냥 쉽게 읽고말 그런책이지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 그런 책은 아니더군요. 연애를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일리가 있긴해요.하지만 연애를 너무 기분나는대로 해석하더군요. 마치 게임을 즐기듯이요.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이라는 식이면 그 상대방이 되는 쪽이 너무 불쌍하죠. 어쩌다 그런 상대에 걸리는 운이 나쁜 사람이 되었을까요.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여러 토끼를 쫓듯 여러명에게 기회를 걸어두라면 제가 여자라면 그런 남자를 놓칙까봐 안달복달해서 더 적극적으로 선택을 하진 않을거에요. 물론 그래서 더 잘나보여 선택하는 여자도 있긴있겠지요. 원래 쇼핑을 할 때도 사람이 많은 곳은 관심이 없다가도 도대체 뭘 팔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있나 하는 마음에 들여다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곳에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람들이 많다고해서 마음이 혹해서 사진않죠. 혹해서 사더라도 그런 물건은 집에 가서 찬찬히 보면 내가 이런 물건을 왜 샀을까하며 후회를 하거나 다음날 취소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죠.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놓칠까봐 선택을 서두르는 경우가 생겨도 금방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그만이니까요. 그런식으로 선택을 받아봤자 소용이 없단 얘기지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진지한 연애를 바란다면 그런 자세는 곤란하죠. 노인네가 머리가 나빠지게 하지않기위해 며느리를 골리는 그런 머리라도 쓰라니 그런 말이 어디있습니까. 머리는 안나빠질지 모르지만 그런 가정은 깨지겠죠.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 많은데 누가 그말에 따르겠어요. 이 작가는 남자위주로 생각하고 인생을 즐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경박하군요. |
| 세상은 언제나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아직 사랑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빨리 사랑할 이를 찾으라고 말한다. 대게의 사람들은 사랑, 아니 흔히 말하는 연애(戀愛)라는 것을 하고 싶어한다. 이런 이들을 위한 책은 너무도 많다. 주장의 핵심은 연애를 잘하는 법에 한정되어 있는 책들이 많고 다만 작가마다 주장하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우리나라에 '실낙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워낙 화제가 돼었던 내용이라서 이름을 알고 있는 작가였다. 내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책을 읽지 않았던 이유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책은 책제목만 봐도 사랑에 관한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지겨운 사랑타령을 잘하는 작가라는 생각을 바꾸게 한 책이 "위험한 사랑에 목숨을 걸어라"이다. 연애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와타나베 준이치에게 기본적인 지식이 되고 있는 것은 오랜 의사로서의 경험이 아닌가 싶다. 그의 주장을 간추려 본다면 첫 번째 연애는 해볼만한 것이다. 정말 젊은 시절 도전해 볼 만한 일 중에 하나인 것이다. 이 주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한 것을 들어왔다. 작가 누구라고 꼬집어 말하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대학생들도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여자친구가 없냐는 것이고 만약에 없다고 하면 자신이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 문제는 젊은 시절에 연애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인생의 경험을 위해 특히 상대방 즉 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라는던지 그 사람을 위해 여러 가지 지식을 얻게 되기 때문에 연애를 해볼만하다고 말한다. 두 번째 연애를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많은 책들이 연애를 잘하는 법에 대하여 말을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책들마다 연애를 위해서 무조건 달려가는 법을 가르치지만 그 후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만나고 해어진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이 이별이라는 것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신체적인 현상들과 비교해 보아도 별 차이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을 한다. 신체적인 현상들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하나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확률이 훨씬 적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별이라는 당연한 현실을 고려했을 때 사랑은 왜 아름다운 것일까? 세 번째 사랑은 추억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이별의 가장 극단적인 연인의 죽음이라는 상황을 들어서 말을 하고 있다. 가장 극단적인 이별의 상황에서도 사랑은 그 추억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네 번째 사랑은 놀라운 것이다. 연애가 해볼만한 일이라는 주장과 연관될 수도 있는 이 주장은 역시 그가 의사로서 보았던 사람의 놀라운 힘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다. 정말 사랑은 불치의 병도 이겨내게 하는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책에 나온 몇 가지 주장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연애에 관심이 없더라도 의사에서 작가가 된 특이한 인생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인생에 관한 충고를 들어보는 것도 나쁜 지는 않을 것이다. 나에게 위험한 불륜을 조장하는 작가라는 오명을 지니고 있던 와타나베 준이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