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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길을 묻다」
고전에 길을 묻다 표지의 디자인이 매우 위트가 있다. 제목에 함축적인 내용을 담은 캘리그라피가 돋보인다. 저자는 전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였으며 다독을 통해 사회를 고찰하고, 본인의 사상을 담은 책을 여러 권 출간하였다.
이 책은 1부에서 노자와 장자의 사상 중 현대 사회에 통용될만한 내용을 발췌하여 해설하였다. 2부에서는 공자, 맹자, 순자, 소동파, 논어 등을 전하며 정치와 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의 소회도 전한다.
산갈래 산 길에는 눈이 덮였고 한 물가 마을에는 밥 짓는 연기 나그네 찾아들어 투숙하려니 지는 해는 어느덧 황혼이구나
3부에서는 세계 문화 서적을 읽고 느낀 바를 저술하였다. 전쟁과 평화를 읽은 저자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일은 인생의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는 소감을 말한다. 톨스토이는 여러 가지 인격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생각과 인품을 투영하는 삶의 태도가 지금 세상에도 별 다를 바 없는 형국이다. 장발장을 쫓던 자베르 경사은 자신의 직업적 신념과 인간적 양심이 마주했을 때 장발장을 살려 주고 자살을 선택한다. 그런데 경사의 마음 속 갈등이 지금 우리에게도 마음 깊이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내폭로니 양심선언이니 하는 일들이 빈번한 현재 역시 이 같은 갈등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4부에서 저자는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자신의 사상을 피력하였다. 저자는 독서의 목적을 자신의 재능 계발과 부귀현달로 보았다. 공부나 고시를 위한 입신출세뿐만 아니라 자기성찰과 세계 인식의 통로로 독서를 추천한다. 5부에는 손녀들을 본 기쁨, 박물관 방문에서 느낀 생각 등 저자가 파리에서 생활하는 소소한 일상과 감회를 적었다. 정말 많은 독서를 통한 저자의 반듯한 생각과 삶의 지표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청아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