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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시프트코믹스 출판사에서 펴낸 시무라 타카코(Takako Shimura, 志村 貴子, しむら たかこ) 작가의 만화 [GL] 어른이 되어도 04권 e-book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무라 타카코 작가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꽤 이름이 알려지고 자리를 잡은 작가이기 때문에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를 연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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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도 4. 정말 제목 그대로 어른이 되어도 인생이 쉽지 않다. 그런데 사실 애들 인생도 쉽지 않다는걸 4권에서 보여준다. 이렇게 따지면 정말 인생은 그냥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어쨌든 선생이라는 역할은 제대로 해주고 있지만 과연 부부관계, 사랑관계는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그리고 과연 어떤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참 기대되는 만화이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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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이번 권은 아야노가 담당하는 초등학생들의 관계가 인상적이었네요. 어리다고 해서 어두운 감정이나 복잡한 인간관계가 없진 않으니까요... 친구 무리는 홀수로 사귀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아야노는 드디어 아카리와 만나기 이전부터 느꼈던 부부간의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선을 긋기로 마음 먹습니다. 계기가 불륜이었던 것 뿐이지 언젠가 터질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긴 합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말하면 바람 핀 인간이 변명한다고 받아들여질 게 뻔하죠ㅋㅋㅋ 아야노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하니 좀 다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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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대항 미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아카리는 자신이 어릴 적 좋아했던 시모다 선생님을 아야노에게 겹쳐보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고, 대회가 끝난 후 친구든 짝사랑의 감정을 유지하든 자신과 아야노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기엔 지금의 상황이 적절하지 않아서 한동안 아야노와 거리를 두겠다고 말합니다. 아카리의 말에 충격을 받은 아야노는 자신의 애매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지만, 아야노의 남편은 미루고 있던 아이 얘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두 여성의 로맨스,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시무라 타카코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가 좋아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10대 소녀들의 사랑을 그린 푸른 꽃도 좋았는데 믿고 보는 작가답게 이 작품도 역시 좋네요. 이번 내용에서는 자신의 상황과 감정, 남편과의 파탄난 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싶어 시어머니에게 따로 살겠다고 말하는 아야노에게 아카리와 있었던 일을 소꿉놀이로 치부하는 시어머니의 반응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불륜이지만 여성 간의 사랑이기에 불륜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여전히 씁쓸함을 느끼게 하고, 게다가 그 앞에서 에리 얘기를 하며 억지를 부리는 모습은 좀 놀랍기도 하고... 시어머니 캐릭터는 결코 호감을 느낄만한 캐릭터는 아닌데 어울리지 않는 감정들이 한데 엉켜 있는 사람을 보는 듯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집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에리의 심정이 어쩐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카리와 아야노 두 주인공의 결말이 가장 궁금하지만 작품이 전개될수록 이 시어머니란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