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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다양한 물건을 파는 현대식 마트마저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아 가고 있다. 그 시작은 코로나19였다. 소비자들은 한두 번 시도한 인터넷 구매의 편리성에 익숙해지면 점점 중소형 마트를 이용하지 않게 된다. 시골 동네 구멍가게는 이보다 훨씬 오래전인 2010년대부터 문을 닫기 시작했다. 55년 넘게 시골 구멍가게 딸로 살아오다보니 '부모님=구멍가게=담배가게'가 동일시 되었다. 구멍가게의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겪었다. 이 책은 마치 우리집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했다.
전남지역 17개 시군에 소재한 시골구멍가게 60여 곳을 직접 답사한 이야기다. 마을에 꼭 필요한 작은 시장이자,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구멍가게 역사와 그 가게를 운영한 어머니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답사는 2011년부터 시작됐는데 책은 2021년도에 나왔다. 그 만큼 학술적으로 고증을 많이 거쳤고, 가게 주인과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목차만 읽어봐도 눈물이 나온다. 구멍가게 어머니들의 인생에 귀 기울여준 두 분의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누구나 어린시절엔 학교앞 구멍가게를 애용했다. 그래서 구멍가게 사장님 내외는 고향 부모님 같은 분들이다. 그분들이 어느덧 80대 고령 노인이거나 고인이 되셨다. 위 책은 시골 지역경제사, 농촌 어르신들의 자녀교육사와도 같은 책이기에 꼭 읽어봤으면 한다. 인터뷰에 응한 어머님들의 이야기는 내 어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머니께 큰 글씨로 된 책을 주문해 드렸다. 굳세게 살아오신 내 어머니를 위하여. 어머니에게 큰 위로가 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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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가게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의미가 어떤 것인지, 왜 소멸 했는지… 마트, 기업 슈퍼들 등장으로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없어져가는 구멍 가게 서민들의 삶의 모습인 구멍 가게…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주던 구멍 가게… 세상이 발전하는 것이 좋은 것의 소멸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