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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심한 나는 남들이 뭘하는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옆에서 뭔 소리가 나도 소리가 나네에서 끝나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 편이다. 이런 나 같은 사람이 많으면 안 된다. 왜냐? 그럼 너무 삭막하니까. 세상에 관심이 많고 궁금증이 많아야 혹 나쁜 일이 벌어질 때 적극적으로 나서 신고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공장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코타리. 어느 날 부터인가 새벽마다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를 자르고 써는 소리. 혹시 자르고 써는 대상이 시체는 아닐까? 이런 의심이 드는 어느 날 공장 인근에서 여성으로 보이는 시체 일부가 발견되고, 코타리는 더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옆방 주인이 나가는 소리를 듣고 그의 뒤를 밟기로 하는데...
신고를 하거나 제보를 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괜한 일이 엮이면 피곤해지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뭐든 그냥 흘러 버린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고, 비극 아닌 사람 없다고 한다. 3자의 입장에선 모든 사람이 희극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상처나 아픔은 존재한다. 잊고 싶거나 지우고 싶은 기억. 그리고 흔적들. 말끔하게 지웠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뜻하지 않는 곳에서 드러날 때도 있다. 그래서 착하게 살라고 말하지만, 인간인 이상 늘 착하게만 살 수는 없다. 반전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던 책.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의 책이야. 라고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