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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라는 소설을 읽고 ‘미나토 가나에’라는 작가에 빠져 다른 책도 여러 권 구입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읽어본 책이 '야행관람차'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이었다. 배경은 '히바리가오카'라는 고급 주택단지로 부유층만 사는 곳이다. 이곳은 바닷가에서 경사진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세 가족이 살고 있다. 사립학교에 떨어진 후, 패배감과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히스테리를 부리는 아야카, 그런 아야카의 온갖 히스테리를 다 받아주면서 화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는 엄마 마유미, 그런 모녀를 잘 알면서도 남의 일처럼 방관하는 엔도가의 가장, 게이스케. 그들은 ‘히바리가오카’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살고 있다. 그 맞은편에는 아주 이상적인 형태의 가족이 살고 있다. 중후하고 멋진 저택과 감색 고급자동차, 의사인 아버지, 그리고 아름다운 어머니. 유명대학 의학부에 다니는 장남과 유명사립여고에 다니는 딸,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닮아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고 학교도 명문중학교 다니는 차남까지. 그들은 남들이 보기에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만 보였다. 그리고 '히바리가오카'의 토박이, 사토코. 그녀는 늘 스팽글이 화려하게 달린 크로스백을 메고 다니며 이곳저곳 간섭하기를 좋아한다. 그녀는 자신의 집을 2세대로 완벽하게 가꾸고 오매불망 아들과 며느리가 외국에서 돌아와 같이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날도 마유미의 딸 아야카가 이유를 알 수 없는 히스테리를 부렸던 밤이었다. 아유미와 한바탕 전쟁을 치룬 후, 창문을 열었는데 느닷없이 맞은편 다카하시 집에서 괴물과 같은 고함소리, 그리고 어머니 준코의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려온다. 그리고 마치 거짓말처럼 어느 순간 그 소리들은 사라진다. 마유미는 별일 아닐 거라 여기고 아야카의 심부름으로 편의점을 가는데 거기서 다카하시 집안의 막내아들 신지를 만난다. 그리고 돈을 가져오지 않은 신지에게 만엔을 빌려준다. 집에 돌아온 마유미는 다카하시 집 앞에서 그 집의 가장인 다카하시가 뒤통수에 가격을 당한 채 실려 나오는걸 보고 놀란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범인이 평소 지적이고 우아했던 신지의 어머니, 준코라는 것이다. 그녀는 경찰에게 말다툼 후, 화를 참지 못하고 남편을 때렸노라고 증언한다. 그리고 막내아들 신지는 편의점에서 나간 후, 행방불명된다. 과연 남편을 죽인 것이 정말 아내인 준코가 맞는지, 아니면 신지가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친 건지, 아들의 죄를 어머니가 대신 뒤집어쓰려는 건지, 사건의 진실은 점점 미궁으로 빠진다. "그림으로 그린 듯 아름다운 거리, 그곳에는 어울리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소설은 현대사회의 일그러진 가족상과 불편한 진실, 그리고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불안감, 열등감, 자괴감을 세 가족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도 일본인이고 배경도 일본이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조금만 힘을 주어도 스르르 흘러내리고 마는 모래성 같은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들은 위태롭게 서있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집’을 갖고 싶었을 뿐인 마유미는 그것이 딸인 아야카에게 어떤 생채기를 냈는지 알지 못한다. (그렇다 고해도 엄마를 향한 아야카의 행동은 결코 이해받지 못하겠지만) 삐걱거리는 관계, 그 사이에서 점차 멀어지는 가족. 그리고 완벽함이라는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열등감으로 가득 차 결국 스스로 완벽하게 완성했던 공간을 파괴하는 길을 택하고 마는 사람까지. 작가는 인간 내면의 불안과 피해의식, 남과 비교하여 느끼는 열등감, 그리고 군중들의 잔인한 심리까지 낱낱이 펼쳐서 보여주고 있었다. 흔들리는 관람차 안에서 아야카는 앞으로 무엇을 보게 될지, 그리고 남겨진 세 아이들은 사회의 잔인한 시선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는 결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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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주의할 점이 속표지가 샛!파란데 이게 손에 묻음 볼땐 꼭 겉표지 씌우고 읽으셈 단점 끝 부잣집 동네에 들어온 평범한 서민 가족 뱁새네와 그 주변을 이루고 있는 황새네 꿈에 그리던 청담종달새언덕에 입성했지만 뱁새딸이 입시실패와 계속해서 자극받아 떨어지는 자존감땜에 젤 만만한 엄마한테 화풀이로 난리쳐서 하루도 조용할 일이 없는 와중, 완벽한 가정일거라 생각되는 앞집에서 살인사건 발생 삐용삐용 앞집아들이 타이밍 좋게 집을 나가 실종되고 그 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닮아 걱정되는 뱁새엄마와 눈치도 없게 룰루랄라 돌아다니는 뱁새딸이 정말 묘미(뱁새 아빠는 어딨나요 묻는다면 리뷰에 안적힌 이유가 있음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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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책을 펼칠 때면, 또 어떤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될까 설렘과 동시에 얼마나 깊은 아픔을 마주하게 될까 두렵기도 하다. 모두 불행한 것 같았던 엔도 집안이 아니라, 눈부신 야행관람차처럼 모두 행복한 듯 보였던 다카하시 집안에서 살인이 일어나며, 겉으로만은 알 수 없었던 가족들 내면의 어둠과 상처가 켜켜이 드러난다. 타인의 복잡한 내면을 누가 알 수 있을까. 흥미롭지만 서글픈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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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의 야행관람차는, 고급 주택가 중 한 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을 둘러싼 이야기로.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이 그렇듯 양쪽 가족과 이웃들을 번갈아가면서 그들의 입장과 생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풀려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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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행 관 람 차 도쿄의 고급주택가 '히바리가오카'의 마주한 두채의 집 서로 다른분위기의 두가족 다카하시가족과 엔도가족 다카하시 가족에게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엔도가족을 방문한 사토코는 엔도집에서 들러오는 고함소리에 기웃거리고 마유미는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핑계로 사토코를 돌려보낸다. 그밤 마유미는 샬려줘라는 소리를 듣고, 아유미가 내는 소리인가 봤지만 앞집에서 들리는 소리인것 같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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