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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질이 급한 엄마다. 게다가 아프고 나서는 많이 예민해지기까지 했다. 여러모로 아이 키우기에 많이 부족한 엄마다. 참고 기다려줘야 하지만, 그걸 못하고 버럭한다. 그리고 아이와 잘 놀아주지도 않는 엄마다. 이렇게만 딱 쓰고 봐도 난 엄마로서 참 별로다. 이렇게 별로인 엄마는 아이를 위해, 아이를 격려하고 힘을 주는 말을 잘 못하는 거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더 많이 끌렸던 것 같다.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우리 둘째에게 얼마나 자존감 떨어뜨리는 말을 퍼붓고 있는지를 반성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일단 책에서 말하는 엄마는 아이에게 공감하되 단호하게 훈육하고, 아이의 귀가 괴롭게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내가 아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하고 아이의 반응과 아이에게 해 줄 말을 골라야 하며, 아이가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의 특징을 해시태그로 딱 키워드가 되는 표현을 각 챕터마다 달아 두었다는 것이다. 그 챕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을 해시태그로 표기함으로써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 엄마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삽화나 편집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이런 와중에 새로운 기법으로 쟁점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재미있는 편집으로 엄마 공감을 쉽게 이끌어낸 신세대 육아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