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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 소설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이기도 하지만 작가들의 끝없는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그런 와중에 만난 10개의 SF 단편소설이 실린 "당첨되셨습니다" 10개의 소설이 색깔이 다 달라서 흥미로웠고 청소년 소설이라 사춘기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았다. <코쿤> - 길상효 - 성장한다는 것은 허물을 벗는 일이다. 코쿤에 입소해서 한달이라는 시간 후 성장해서 퇴소하는 친구들 반 아이들은 모두 가장 늦게 코쿤에 들어가는 두려움은 피하고 싶어했지만 채리는 할 수만 있다면 계속 작은 채로 남고 싶었다. <오즈에서의 14일> - 오정연 - 포인트 오브 노 리턴, 혹은 귀환 불가. 엄마가 있는 한국으로 '수입'해오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 만났던 옆방의 소년. 소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소설 속 묘사된 느낌이 마치 30년 전 인물이 2020년을 현재를 영상으로 볼 때 이런 느낌일까 싶게 낯설고도 현실적인 양가적 감정이 들었다. 마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펜데믹처럼.. <배추벌레 공주> - 전혜진 - "변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밖에 없단다. 날개를 가지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를 두려워한다면, 언제까지나 번데기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단다." - 72쪽 -? 아이는 소재가 참 신선하다고 했지만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될 수만 있다면 캣사라가 되어 아이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싶었다. 고치 밖의 세상이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아이를, 그리고 언젠가는 고치를 찢고 나아갈 아이를 마음껏 응원해주고 싶다. <뭘 좀 아는 나이> - 정재은 - 사춘기 아이를 볼때 부모의 마음은 마냥 어린 것 같다가도 어느새 훌쩍 큰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어떤 생각에서 나온 행동인지 물어보기 이전에 먼저 판단해 버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나에게는 반성의 시간이었다. <소생과 탄생 사이> - 홍준영 - 아이들은 농담처럼 미래가 되어 과학이 발전되면 엄마아빠가 죽어도 다시 살려내겠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러면 나는 그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단칼에 대답하곤 한다. 인간이란 탄생하고 죽는 과정이 있기에 희망도 있고 철학도 있고 현재가 있는게 아닐지... <떡볶이 집의 불사신> - 곽유진 - 남들에 비해 다섯 배 느린 삶을 살든, 250년을 살든 그들에게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있다. 매일 매달 매년 늙고 있다는 것. 내 삶에 집중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이다.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 홍지운 - 10개의 소설 중 가장 친근한 느낌으로 읽었던 소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보았던 익숙한 영상이 머리에 그려지고 우리가 아는 개통령 강형욱님과 같은 이름(소설속 김형욱)이 재미있었다. 쇼고스라는 반려 고대 생명체가 어떤 형체일지 내 상상력을 보태는 재미도 있었다. 존중과 관심, SF 에서도, 현실에서도 그게 답이었구나 <누나의 에펠탑> - 이지은 - "애들이 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 하던 말이 기억났다. 엄마, 아빠 욕심도 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다. 엄마, 아빠는 그게 욕심 때문이 아니라 미래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 185쪽 - 아이랑 나랑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소설이다. 아니 아이가 더 많이 공감했을 것이다.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모든 길을 다 아는 건 아닌데.. <속마음 도둑> - 이루카 - 원격수업을 위한 가상현실(VR) 교실에 입장해 주세요. VR 수업이라니. 줌수업 처음 시작할때만큼 신선하다. 그런데 VR 수업 들으려면 머리가 좀 아프겠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관계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당첨되셨습니다> - 이하루 - '신의 선물, 기적의 7일' 이벤트 당첨으로 AI 신전에서 죽은 아들을 선물로 받는다. 나는 아들을 선물로 받은 주인공이 아빠여서 다르게 다가왔다(엄마였다면 느낌이 또 달랐을 것이다) 알코올 중독에 가정폭력 전과까지 있던 아빠가 자식을 잃었을 때, 다시 만났을 때 느꼈을 그 후회와 고통의 시간들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단편소설 한권에 청소년 아이의 관계,자아,성장,감정,미래,사춘기 등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짧은 단편들을 읽어보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질문에 열 명의 작가가 답한 SF 앤솔러지 5월 가정의 달에 청소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소설 비룡소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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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이라는 단어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당첨을 무척 좋아해요 공짜를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는 말도 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당첨'이라는 단어에 속아 보이스 피싱 등의 사기를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이 책 <당첨되셨습니다>에도 그런 얘기가 나오냐구요? 그건 아니에요
<당첨되셨습니다>에는 길상효 작가님의 '코쿤', 오정연 작가님의 '오즈에서의 14일', 전혜진 작가님의 '배추벌레 공주', 정재은 작가님의 '뭘 좀 아는 나이', 홍준영 작가님의 '소생과 탄생 사이', 곽유진 작가님의 '떡볶이 집의 불사신', 홍지운 작가님의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이지은 작가님의 '누나의 에펠탑', 이루카 작가님의 '속마음 도둑', 이하루 작가님의 '당첨되셨습니다',, 이렇게 10명의 작가의 단편 10작품이 실려있어요 장르는 SF.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미래로 여행을 간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의 제목이 된 <당첨되셨습니다>는 마지막인, 10번째에 수록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해요 당첨 문자를 받고 처음에는 스팸 문자인 줄 알았어요
5년 전에 신청한 신의 선물이라니 스팸 문자라고 생각할만 하죠? 그런데 스팸 문자가 아니었죠 '신의 선물'은 바로 죽은 아들이었어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던데 죽은 자식이 다시 부모 품으로 돌아온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 같아요 이런 당첨은 정말 흔치 않죠 하지만 주인공 장석진 씨는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그의 아들은 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던걸까요?
제목만 보고 유쾌한 상상을 했는데 유쾌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였어요
'당첨되셨습니다' 외에 '코쿤'과 '떡볶이 집의 불사신'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코쿤'은 성장을 도와주는 캡슐 기계인데 제가 요즘 토리의 성장에 관심이 많다보니 더 몰입해서 읽었어요 미래에 이런 기계가 나온다면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친구와의 우정이나 추억 등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떡볶이 집의 불사신'은 떡볶이 집 아줌마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흥미로웠던 작품이에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떠오르기도 했죠
청소년 도서라 그런지 마냥 웃으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거의 없었고, 아동 도서보다는 복잡한 느낌이 들었어요 과학 발달의 양면성이라든지 꿈과 희망, 학업,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에 대해 생각할거리가 많았어요 저는 부모이기에 부모의 역할까지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SF소설이라서 미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시기 아이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문제들을 담아내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아이들과 점점 거리가 느껴진다면 부모님들도 <당첨되셨습니다>를 읽어보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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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앤솔러지)당첨되셨습니다'는 SF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의 단편을 모은 책이랍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나, 우리, 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 이지요. '(SF앤솔러지)당첨되셨습니다' 는 10인의 작가들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각각의 시각에 따른 이야기를 구성하였습니다.
들어갔다 나오면 몸이 성장하게 되는 코쿤, 죽지 않는 불사신이 있는 떡볶이 집.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읽히는 가상현실의 제나의 고민에서부터 과잉 생산된 로봇을 다른 외계행성으로 보내려는 시라의 모험까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한 이야기가 10대들의 시기. 작가들은 이 책을 통해 그 시기에 에 경험하는 아이들의 고민처럼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자유롭게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관계, 우정, 단절, 비밀, 2차성징, 호르몬, 자아 등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이 고민 많은 청소년의 아이들이 함께 고민하는 소재라 신선하게 와닿았답니다.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 사춘기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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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
SF작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청소년을 위한 SF앤솔러지 비룡소 블루픽션 당첨되셨습니다 책을 읽었어요.
SF는 알겠는데 앤솔러지는 또 뭘까 찾아보니 문학작품을 하나의 단편집으로 모아놓은것이라고 해요. 10명의 작가가 10명의 색다른 색깔로 써놓은 단편소설들을 읽는것은 각각의 작가들의 매력을 느껴볼수 있는 좋은 기회 인것 같아요.
책표지 사진부터 독특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과 제목으로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하며 읽어보았어요.
코쿤, 오즈에서의 14일, 배추벌레 공주, 뭘 좀 아는 나이, 소생과 탄생 사이, 떡볶이 집의 불사진, 세상의 나쁜 쇼고스는 없다, 누나의 에펠탑, 속마음 도둑, 당첨되셨습니다 이렇게 10권의 단편소설들입니다.
이번 단편집에 있는 글들은 모두 한가지의 주제가 아닌 10대들과 소통하고 싶은 주제를 담은 이야기들이었어요.
비룡소 블루픽션시리즈의 책들은 1권의 스켈리그 부터 81건 순례주택까지 청소년인 10대들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인듯 해요.
당첨되셨습니다 책은 1권 코쿤 부터 10권 당첨되셨습니다 까지 주인공인 나를 통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당첨되셨습니다 책에서 세번째 작품인 전혜진님의 배추벌레 공주는 아이의 마음속에 많이 들어오는 작품이었어요. 한번 더 읽고 또 읽더니 이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고 했어요.
주인공인 학생이 관찰을 위해서 통통한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배추밭에서 채집해서 정성껏 키웠는데 번데기에서 나온 애벌레가 엄청 큰 괴물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 애벌레는 멀리 외계에서 온 배추벌레 공주였어요. 주인공과 배추벌레가 나누는 대화속에서 딸아이에게 마음속에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었나봐요.
사춘기가 좀 이르게 온 터라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욱하는 것이 생기는대 이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하네요.
72P 배추벌레 공주인 캣사라는 "변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밖에 없단다. 날개를 가지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를 두려워한다면, 언제까지나 번데기 안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단다."
배추벌레공주인 캣사라는 나중에 어른이 되어도 밖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너는 어디에든 갈 수 있고 어떤 꿈이든 꿀 수 있다고요.
10편의 단편집을 모두 읽고 딸아이는 자기만의 독후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당첨되셨습니다에서 기억나는 책들의 OX퀴즈를 내고 편지도 쓰고 캣사라의 모습을 상상하여 클레이로 만들어 보았어요. 또 속마음도둑에 나오는 제나와 예림등 읽고 나서 자기만의 느낌을 남겨주었네요.
당첨되셨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각 단편소설마다 감동을 주는 글들이 있었어요. 10대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픈 이야기들이
이야기속에 담겨져어 있어서 좋았어요.
위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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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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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자를 위한 10편의 SF 단편 소설집이다. #관계 #자아 #성장 #감정 #미래 #선택 #사춘기 #정체성 #가족 #친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고 해서 절대 가볍거나 허술하지 않다. 오히려 예민하고 영리한 세대를 대하는 만큼 새로운 접근과 발상에 공을 많이 들였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단편이지만 짧고 굵게 치고 지나가는 주제들이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공감이자 위로와 응원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시각과 태도를 바꾸라는 일침과 함께 지난 날 당신을 기억하라는 한 마디도 남긴다.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는 현재 진행형 코로나19 백신을 착안한 허구지만 실제같은, 결코 인정하기 싫고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 막막한 전염병과 격리, 단절을 다룬 오정연 작가의 <오즈에서의 14일>이다. 다른 한 편은 홍준영 작가의 <소생과 탄생 사이>로 죽음을 정복하고자 하는 연구진의 죽은자의 탄생이 아닌 소생을 목표로 벌어지는 조용한 듯 섬뜩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외계인, 고대 생명체, AI 기술을 통한 환생, 시간여행자, 급속 성장기계, 성장 회귀기술 등 열거한 단어로도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작품이 모두 이 책 속에 들어있다.(재밌어요. 앉은 자리에서 펼친 순간 순삭!) 각 작품 뒷머리에 작가의 의도가 친절히 안내되어 있어 살펴 방금 읽은 작품을 다시 곱씹고 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의 경우, 한 편의 작품을 읽고나서 다시 처음(단편의 제목과 작가 이름이 소개된 부분, 표지와 동일한 그림)으로 돌아가 주인공 또는 글의 장면, 포인트가 보이는 그림을 찾아 표시하며 읽었다. 마치 단서로 범인을 찾는 기분?^^ 과거 몇 편의 SF 소설을 접하다보니 미래와 기술에 대한 치밀한 정보, 가능하리라 쉽게 믿기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을 법한 상상과 그를 뒷받침하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보편적이든 특수하든 진지한 인간의 삶이 잘 융화되어야 하는 고된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졸릴 때 코가 뻥 뚫리는 사탕을 먹는 것처럼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SF 소설도 매우 훌륭한 접근일 듯 싶다. *위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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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0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10인10색 이야기.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질문에 대해 10인의 작가가 답하다. 'SF 앤솔러지'라는 장르적 이름을 붙였을 만큼, 10대 청소년들의 자아, 성장, 미래, 사춘기, 친구 등을 다룬 10가지 이야기들을 SF라는 장르 속에 담고 있는 책이다 짧지만 강렬하고, 색깔이 분명한 이야기들 10편이었다. 더욱이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짠했고, 10대 아이를 둔 엄마라 더욱 마음이 미묘하게 느껴졌다. 미래에나 일어날법한,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법한 SF적 요소들이 불편하지 않고, 혹시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 10가지 이야기는 모두 주제가 달랐다.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고, 길지 않은 이야기 속에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어 놀라웠다. 10대 초 성장이 멈춰버리는 인류가 코쿤이라는 캡슐 기계를 거쳐 성장을 하게 되는 시대, 주인공은 친구가 먼저 코쿤에 입소했다 퇴소하면서 낯선 변화를 느끼게 된다.<코쿤> 지금보다 더욱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 싱가포르에서 대한민국으로 '수입'되며 겪었던 2주간의 자가격리 동안 미스터리한 소년의 목소리를 만난 이야기. 과연 그 소년은 누구일까? <오즈에서의 14일> 갑자기 변화한 몸 때문에 짜증이 나는 사춘기 아이, 과학반 숙제로 직접 채집해온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거대한 외계행성의 캣사라 공주로 변태하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배추벌레 공주> 로봇과 우주선이 넘쳐나는 시대, 이벤트에 성공해 로봇인 도, 레, 미를 머나먼 왜소행성으로 보낸 주인공, 통신 쿠폰을 얻어 꼭 연락을 하고자 다짐한다.<뭘 좀 아는 나이> 죽음이라는 것을 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생 학회, 소생 학회가 만들어낸 진핵생물 '붉은 피터'. 죽은 이의 정보가 입력된 붉은 피터를 통해 소생한 존재는 죽음으로부터 소생한 것일까 새롭게 태어난 존재일까.<소생과 탄생 사이> 떡볶이집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다 친구가 저장해온 일제강점기 시절 할아버지 사진에서 떡볶이집 주인아줌마와 똑같은 사람을 발견하게 된 주인공. 아줌마는 정말 불사신인 걸까. 정말 미약한 존재인 인간은 너무나 유한하다. <떡볶이 집의 불사신> 반려 고대 생명체인 쇼고스를 개천에서 데려온 철수와 영희. 쇼고스는 가족들 사이에 자리를 잡지만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만다. 결국 반려 고대 동물 전문가를 찾아 존중과 관심을 주는 법을 배운 주인공들. 쇼고스는 그동안 삼킨 사람들을 토해내고 은하수 너머로 돌아간다.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도현이의 부모는 중2병에 걸린 자녀를 순둥이 때로 돌려주는 '내 아이 다시 키우기' 연구소의 임상참가자로 도현이를 참가시키게 된다. 미용사를 꿈꾸며 제대로 사춘기를 맞았던 도현이를 공부만 잘하던 11세로 보낸 부모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 생각했다. 과연 그럴까? <누나의 에펠탑> 감각, 감정, 기억과 연결된 속마음이 정보로 읽히는 가상현실 수업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경험을 하던 중인 제나. 어느 날 제나의 아바타는 물방울처럼 쏟아지는 말풍선들을 받게 된다. 그 안에는 아이들의 속마음이 들어있었고, 신나게 타인의 정보를 엿보던 제나는 몰래봤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말풍선 속마음을 잘 못 터트리게 되어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속마음 도둑> 5년 전 아들을 사고로 잃고 제정신이 아니던 석진은 '신의 선물 기적의 7일 이벤트'에 응모하였고, 5년 후 당첨되었다며 AI 신전으로부터 '당첨되셨습니다.'라는 문자통보를 받는다.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존재는 이미 죽은 석진의 아들. 과연 돌아온 아들이 신의 선물이 될까? 석진은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당첨되셨습니다> -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주제로 마주하는 10대들의 이야기여서 더욱 흥미로웠다. 한 번쯤 꿈꾸었을지도 모르는, 아직은 실현이 불가능한 어느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는 SF적 요소가 특이했고, 재미와 독특한 시선이 느껴져 의미 있는 독서시간이 되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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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배경으로 10명의 작가가 쓴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 성장, 관계, 미래, 젠더, 사춘기 등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들... 사춘기 시절 일기를 쓰던 마음으로 읽게 된 책... 그 때의 고민들을 떠올려보며 일기를 쓰 듯 감상평을 써 보며 지금의 나를 생각해 본다. 1. 코쿤_길상효 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몸이 자라면 마음도 따라 자라는 것일까? 몸과 마음의 성장의 차이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어른스러움을 강요 받아 어른인 척 하느라 어린 시절 소중한 것들을 숨겨놓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렸다. 2. 오즈에서의 14일_오정연 코로나 19 시대에서 아이들이 잃고 있는 것들과 강요 받는 것들...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이런 시대를 겪게 한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이다. 3. 배추벌레 공주_전혜진 남자, 여자가 아닌 '나'로 살아가기. 남자다움, 여자다움의 틀을 깨려면 아직 용기가 필요하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는 세상을 보며 아이들은 용기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본다. 4. 뭘 좀 아는 나이_정재은 아이들이 열중하고 집중하는 일들이 어른들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나 또한 그러한 것들에 온 마음을 쏟아 부었던 적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5. 소생과 탄생 사이_홍준영 '나'는 누구인가? 내가 '나'인지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나는 '나'를 잘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것 같았던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만 지금의 내가 알게 된 사실이다. 6. 떡볶이 집의 불사신_곽유진 불사신도 결국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인 것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도록 노력하며 사는 삶을 살고 싶다. 7.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_홍지운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어른들이 존중해 주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시간을 보내 준다면... 아직 엄마 아빠와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하루에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놀아 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이번엔 꼭 지켜야지. 8. 누나의 에펠탑_이지은 아이들에게 하는 모든 질문들에는 답이 정해져 있다. 시험도 그러하고 심지어 꿈에 대해 물어 볼때도 그러하다. 그건 힘들어서 안돼, 그건 비전이 없어서 안돼 등등등 내 인생의 답도 모르면서... 9. 속마음 도둑_이루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어찌 생각하는지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이야기... 진실된 마음으로 타인을 대한다면 속마음이 어떻든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10. 당첨되셨습니다_이하루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살아가는 것... 만약 죽음으로 헤어졌던 가족을 7일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다시 헤어져야하는 고통을 감당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당첨되셨습니다#sf앤솔러지#청소년소설#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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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셨습니다>는 블루픽션 80번째 책으로, 10명의 작가가 참여한 SF단편 모음집이다. 분량도 길지 않고, 주제도 다양해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청소년을 위해 기획한 책이라서 청소년이 관심있어할 신체변화 , 속마음, 자가격리 등이 나와서 현실에 기반해 흥미롭게 볼 수 있다. 가장 좋았던 단편은 첫번째, <코쿤> 과 <당첨되셨습니다>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누가 키가 더 큰가 비교하기도 하고 신체 변화에 따라 관계도 달라지는데 그런 미묘한 지점을 <코쿤>에서 잘 잡아냈다. <당첨되셨습니다>는 죽은 아들이 살아온다는 설정으로 아버지가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하고 당황해하는 심리 묘사를 잘 그려냈다. 요즘 좋은 한국 SF 소설도 많이 나오므로 이런 기획을 통해 청소년도 SF장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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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신간인 <당첨되셨습니다>는 청소년을 위한 SF단편집인데요.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형식의 책입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주제들로 엮어진 이 책은 관계, 자아, 성장, 감정, 미래, 젠더, 선택, 사춘기 등 '나'를 둘러싼 질문에 SF요소를 잔뜩 가미해서 재미있는 단편영화 모음집 같은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이야기 하나 하나가 모두 흥미진진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설정에 입을 떡 하고 벌릴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코쿤- 길상효 - 들어갔다 나오면 뻥 하고 몸이 성장하게 되는 연구소 이야기 오즈에서의 14일 -오정연 - 격리소에서 우연히 만난 미스테리한 소년 이야기 배추벌레 공주 - 전혜진 -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찾아온 배추벌레 공주 이야기 뭘 좀 아는 나이 - 정재은 - 우주 로봇과의 교신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는 이야기 소생과 탄생 사이 - 홍준영- '붉은 피터'를 통한 죽음을 이겨낸 인류의 난제. 소생인가 탄생인가? 떡복이 집의 불사신 - 곽유진 - 늙는 속도가 남들의 5배가 느린 불사신인 떡볶이 주인의 이야기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 - 홍지운 - 고대생명체 쇼고스와의 진한 우정- 누나의 에펠탑 - 이지은 - '내 아이 다시 키우기 연구소'에 들어가 다신 아이가 된 오빠 두현이와 덕분에 누나가 된 두나의 이야기 속마음 도둑 - 이루카 - 감정과 기억이 연결된 속마음이 드러나는 가상현실 원격수업에서 만나는 제나의 이야기 당첨되셨습니다 - 이하루 - AI 신의 선물인 죽은 아들이 돌아오는 이야기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주제인것 처럼 보여도 결국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며 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며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을 SF와 접목시켜 이렇게 재미있게 구성할 수 있다니...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재미있는 중학생 책을 찾고 계신 분들 정말 강추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