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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해서 슬픈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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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편지를 쓴 인물들은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즘 운동을 했던 이들로,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들 중에는 체포 된 직후 24시간 이내에 총살을 당한 사람도 있고, 체포되어 죽기 직전까지 끔찍한 고문을 받았던 이들이었다. 그들은 제빵사, 교사, 목수 등 아주 평범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었으며, 평균 나이가 20대 중반일 정도로 매우 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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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편지를 쓴 인물들은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즘 운동을 했던 이들로,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그들 중에는 체포 된 직후 24시간 이내에 총살을 당한 사람도 있고, 체포되어 죽기 직전까지 끔찍한 고문을 받았던 이들이었다. 그들은 제빵사, 교사, 목수 등 아주 평범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었으며, 평균 나이가 20대 중반일 정도로 매우 어렸다.

 

편지를 남긴 이들의 일생에 대한 소개글을 읽지 않으면, 이 편지가 쓰인 맥락들에 대한 설명을 읽지 않으면, 이 편지가 그들이 총살 당하기 직전에 남긴 마지막 편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편지는 매우 담담한 어조로 쓰여졌다.

 

그들 대부분은 자신을 먼저 떠나보내게 된 가까운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이렇게 먼저 떠나는 것에 대한 용서를, 생전에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던 것에 대한 용서를 요청한다.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함인지, 자신은 죽음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인다고 말하거나, 죽음 앞에 담담하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겁이 나지 않고 오히려 죽음 앞에 평화로워졌는지, 아니면 죽음이 두렵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서 강한 척 했는지도 모른다.

 

편지를 남긴 모든 이들이 가장 두렵고 고통스러웠을 텐데, 마지막으로 남기는 편지에서는 자신의 고통과 두려움에 대해서는 일절 토로하지 않는다. 생전에는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그들이, 죽기 직전까지도 다른 이들을 위해서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은 어쩐지 짠하다.

 

대부분의 이들이 자신으로 인해 비보를 접하게 될 가족들에게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기약하는데, 정말 그들의 기약이 이루어져서 지금쯤 편지를 쓴 이들이 평온 속에서 가족들에게 편지에 미처 하지 못했던 모든 말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기를 바라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2 2021.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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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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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북부에서 레지스탕스로 살다가 사형수로 생을 마감한 201명의 마지막 편지를 모은 책. 삶을 뒤덮어 오는 무자비한 역사의 파도 앞에서 생활인이기도 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족에게 친구에게 이웃에게 남긴 편지이자 자신의 주마등을 예감하는 유서. “혹여 나를 해치게 될, 당신과 내 아이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할 사람이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 내용보기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북부에서 레지스탕스로 살다가 사형수로 생을 마감한 201명의 마지막 편지를 모은 책.

삶을 뒤덮어 오는 무자비한 역사의 파도 앞에서 생활인이기도 했던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족에게 친구에게 이웃에게 남긴 편지이자 자신의 주마등을 예감하는 유서.

“혹여 나를 해치게 될, 당신과 내 아이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할 사람이 그 누구건 간에, 내가 그를 용서했듯 당신도 용서해 주길 바라.”

어느 가구공의 바람은 지금에도 닿는다
YES마니아 : 로얄 n*********a 202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