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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건네받은 시집 제목이 개가 물어뜯은 시집이었습니다. 조경선 시인의 밀도있는 시 한편을 읽는 순간, 시들을 단숨에 읽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es24에서 찾아 집에 두고 한편씩 읽기로 결심하고 구매했습니다. 시집 제목에서부터 끌림이 참 강했는데 그 안의 시들은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평범한 삶의 부분부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정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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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제 모습을 비춰보는 거울의 표상'이라 했다. 나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비춰보는 것은 어려운 삶의 방향을 잘 따라가는 것과 같다. 한 자리에서 태어나고 죽는 나무는 오로지 바람과 하늘과 땅을 섬긴다. 자연에 순응하는 나무의 목소리는 의연한 흔들림이다. 나무처럼 침묵 안에서 내가 가고자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시집 한 권은 삶의 지침서가 된다. 필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