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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책.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원을 기록한 책이다. 기획자가 기획해 사진 찍을 작가와 글 쓸 작가를 섭외해 만든 책일까? 기획이 돋보였고, 기획자의 글도 좋았다. 이것이 바로 K-공원이다! 위풍당당 뽐내는 사진들도 좋았다. 이 책과 관련해 재미있는 경험 몇 개를 했다. 1) 공원 에세이인 줄 알고 샀는데, 책 받고 펼쳐보니 사진집이었다는 결론. 짧았지만 글도 재미있었다. 2) 김목인 작가의 목소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그의 낭독 목소리를 상상하게 된다는 것도 재미 요소였다.
공원 애호가로서 마음 가는 장면이 많았다. 책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여백도 많았다. 디자인은 간결한데 뭐가 많은 책이다. 내용 못지않게 만듦새도 소개하고 싶었던 책, 서울의 공원. 산책자로서 걸을 수 없을 때 펼쳐볼 또 한 권의 책이 생겼다는 게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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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책.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원을 기록한 책이다. 기획자가 기획해 사진 찍을 작가와 글 쓸 작가를 섭외해 만든 책일까? 기획이 돋보였고, 기획자의 글도 좋았다. 이것이 바로 K-공원이다! 위풍당당 뽐내는 사진들도 좋았다. 이 책과 관련해 재미있는 경험 몇 개를 했다. 1) 공원 에세이인 줄 알고 샀는데, 책 받고 펼쳐보니 사진집이었다는 결론. 짧았지만 글도 재미있었다. 2) 김목인 작가의 목소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그의 낭독 목소리를 상상하게 된다는 것도 재미 요소였다. 이 책의 매력 포인트는 책의 만듦새가 아닐까 한다. 완전펼침 장정, 너무 멋지다. 자고로 사진집은 완전 펼쳐져야! 사진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법! 그리고, 책을 감싼 싸바리... 하... 뭐라고 해야 합니까... 커버가 옳은 표현입니까? 여하튼 그것도 진짜 멋지다. 어느 쪽으로 보아도 내 맘대로 이곳이 '앞'이다 결정 내리면 그렇게 되는 커버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박. 회색에 흰박을 박는 미감. 이러면 눈에 잘 안 띈다고. 그러나 잘 보이는 것보다 책에 어울리는 방향을 선택한 것 같다. 과감 외 표현할 도리가 없는 미감인 것이죠. 공원 애호가로서 마음 가는 장면이 많았다. 책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여백도 많았다. 디자인은 간결한데 뭐가 많은 책이다. 내용 못지않게 만듦새도 소개하고 싶었던 책, 서울의 공원. 산책자로서 걸을 수 없을 때 펼쳐볼 또 한 권의 책이 생겼다는 게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