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는 총 345편의 시조가 9개의 주제로 나뉘어 담겨 있다. 어찌 보면 시조 백과사전이라고 해야 할수도 있을 것 같다. 시조하면 딱딱하게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원래 시조란 지금의 유행가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던 우리 민족의 노래였다. 이 책에는 교과서에서 만나는 시조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앞으로도 볼 수 없는 작품들도 실려있다. 또한 이 책에는 시조 작품을 대할 때 너무 자구에 얽매어 학문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작품 자체의 의미, 작가의 상황, 시대상황 속에서의 작품의 의미를 접근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작품 해설 말미에 저자의 개인적인 느낌이 적혀 있어 그 또한 이채롭다. 편안하게 옛시조의 향기를 반추하기에 좋은 책인데 절판되다니 좀 아쉽다. 아마 주변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을테니 도서관에 갈 때 한번쯤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