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사는 것 같았다. 숨 쉬는 것 같았다. 다시 스무 살이 나에게 왔다. 아무 구속 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충분한 선택 나는 10년간 함께 살면서 살림을 꾸려간 내 아내가 어디에 묻혔는지도 몰라. 내가 멍청이니? 아내가 아닌거 모른 거 아냐, 결혼식을 올리면서도 그게 결혼이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었어. 그래도 나는 아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 저 집도 아내 이름으로 사서 난 이렇개 쫓겨났어. 혼인신고도 하지 못하는 나는 남이니까. 평생 남아있으니까. - Sofia to Dorot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