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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feat. 워킹맘)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feat. 워킹맘)" 내용보기
‘내 일을 지키고 싶은’ 문장에 호기심이, 방법을 찾고 싶은 간절함에 책에 스며들었다. 기혼 여성 10명의 고군분투의 역사가 깃든 페이지를 쉬이 넘기기 어려웠다. "밤 10시에 시작한 인터뷰는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어요." 제작 비하인드를 읽다가 눈물이 흘렀다. 한 방울 남은 체력으로 쏟아낸 마음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사노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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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문장에 호기심이, 방법을 찾고 싶은 간절함에 책에 스며들었다.

기혼 여성 10명의 고군분투의 역사가 깃든 페이지를 쉬이 넘기기 어려웠다.

"밤 10시에 시작한 인터뷰는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어요." 제작 비하인드를 읽다가 눈물이 흘렀다. 한 방울 남은 체력으로 쏟아낸 마음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사노동에 육아가 더 해진 기혼 여성에게 '일과 삶'의 균형이란 말은 구호와 같다.

한 직장에서 20년을 버틴 이혜선 님은 커리어 황금기와 육아 시기가 겹쳤을 때 “제 양 다리에 모래주머니가 묶여 있었던 것 같았어요. 모래주머니가 묶여 있으면 달릴 수 없잖아요”라고 했다.

여러 이유로, 돌봄 노동을 도맡아 하는 기혼 여성들은 어디까지 희생하고, 어디쯤에서 멈춰 서게 될까. 오늘 밤 아이 코에 콧물이라도 흐르면, 내일 출근할 수 있을까 전전 긍긍하는 나 역시 당사자가 되어보니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느끼게 됐다.

5년의 공백기를 뛰어넘어 재취업에 성공한 안 자영 님의 “엄마가 된 이후로는 불가능의 영역에 들어간 거죠”라는 말처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아이에게도 회사에도 참 죄송한 일뿐이다.

벼랑에서 한 발자국 잘못 디디면 ‘82년생 김지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책은 각자 다른 공간에서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엄마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서로를 향한 응원만으로는 기혼 여성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잘 바뀔 것 같지 않다.  생활 밀착형 정책과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한 대목에 밑줄을 그었다. 내가 주목했던 것은 ‘계속 일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라는 질문이었다.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이들이 제안은 워킹맘들이 일을 포기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들이 아닐까 싶다.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제대로 소리 내기 위해 메모해둔다.

육아휴직 기간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이혜선 님은 “육아휴직 기간 1년은 너무 짧은 것 같다. 2~3년 기간을 쪼개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최유진, 안자영 님은 일하는 여성들은 무엇보다 믿고 신뢰할 수 있을만한 보육 기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적으로는 가끔 뉴스에 고발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어, 국공립 어린이집만이 대안인가에 물음표가 찍히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쏠리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 상담 때 0순위로 엄마를 찾지 않는 분위기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기억에 남는다.

워킹맘의 불모지 국회에서 일하는 장명희 님은 제도적 변화와 인식 개선이 발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유연근무제, 유연 출퇴근제, 단축근무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라, 당연히 써야 하는 제도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육아는 부부 공동의 책임, 임신과 출산 시 배려가 직장에 피해 주는 일이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를 담은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사실은 대단한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민정 님의 제안.

“일하는 시간을 더 줄여야 해요. 가족 중 누군가 혼자서만 오래 일하니까 누군가는 일을 못하는 게 아니라 다들 나눠서 짧게 일하고 아이도 함께 키우면 좋겠어요. 아이 키우는 사람에게 가장 부족한 게 시간이니까요. 시간을 줄 수 있는 제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끝으로 싱글맘 송지현 님의 인터뷰는 나의 편협한 세계를 확장시킨 계기가 됐다.

“여전히 한 부모 가정의 문제가 오직 경제적 빈곤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어요. 한 부모 가정은 다원적인 취약성이 있어요. (중략) 특히 초기 한 부모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 같은 갈등 상황이나 부모의 사망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노출되기도 하고요. 취약성이 너무 다양한데 오직 경제적 빈곤 하나만 가지고 모든 제도가 꾸려져 있다는 게 정말 납득이 안돼요.”

 

엄마의 서사를 기록하는 <마티포포>님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l********4 2021.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마티포포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마티포포" 내용보기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마티포포 나를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웹매거진 〈마더티브〉와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종이잡지 〈포포포 매거진〉이 ‘마티포포'라는 이름으로 만났습니다. 정유미 :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결혼이주여성이라는 또 다른 정체성이 추가되면서, 창간과 창업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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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마티포포
나를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웹매거진 〈마더티브〉와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종이잡지 〈포포포 매거진〉이 ‘마티포포'라는 이름으로 만났습니다.

정유미 :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결혼이주여성이라는 또 다른 정체성이 추가되면서, 창간과 창업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트랙을 걷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엄마가 되어서도 매 순간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모으는 기록전달자로 삽니다. 남편과 공룡 아들을 키우며 함께 자라는 중입니다.

최인성 : 〈마더티브〉 에디터, '창고살롱' 살롱지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살아가는 이야기 수집가. 그러모은 이야기를 엮어 쓰고, 만든 창작물을 연결해 삶의 맥락을 이어갑니다. 기자, 에디터, PD, 기획자 등 여러 이름으로 10년 넘게 콘텐츠 다루는 일을 하고 있고요. 옆지기 우유, 아주 다른 두 아이와 삽니다.

홍현진 : 〈마더티브〉 에디터이자 ‘창고살롱’ 살롱지기. 개인의 고유한 서사를 발견해 콘텐츠로 만들고 연결합니다. 덕질하는 할머니가 되는 게 목표. 대안적인 삶에 관심이 많아 〈마을의 귀환〉〈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엄마는 누가 돌봐주죠〉를 펴냈습니다. 애교 많은 남편 하나, 아들 하나와 동거 중.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와 일하는 나의 경계를 지키는 일.

 

사적인 인터뷰집을 보면서 곰곰히 내 방향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전업주부로 살지만 워킹맘의 미련을 내려놓지 못하고

부엌을 지키고 텅 빈 마음으로 앉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무료하고 공허해질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이렇게 서성이는 마음을

내 마음을 토할 수 있는 책을 만나 이야기 나눈다.

 

엄마라서 같이 연대하며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

 

그 고충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고민과 아픔이 때론 성장을 맛보기도 하는

좋은 시간을 책으로 달랠 수 있어 감사하다.

 

일과 육아라는 쉽지 않은 짐을 지고서

매일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엄마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좋은 영양제를 챙겨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것보다도

그럼에도 일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결국은 어디에 삶의 가치를 두고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더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는지 빨리 깨닫는다면 힘 빼고 달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요.

p28

 

이 말이 간단 명료가 가장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 말이었다.

 

삶의 가치..

내 가치 기준..

 

버티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면 버텨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치를 두고 살 수 있는 소신있는 태도를

이 말 한마디에서 큰 영감을 얻게 된다.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다 하지도 못하면서

꿈꾸는 이상만 잔뜩 심어두고 주변을 흐트려 놓는

내 번잡스러운 삶에 큰 돌파구가 되는 말이었다.

 

자신한다고 하지만 여태껏 난 소신껏 내 삶을 살지 못했다.

 

결국은 내 삶인 것을 늘 눈치보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다수의 의견을 따르며

내 의지를 묵살하고 조용히 살아왔다.

 

그런 내가 요즘 많이 꿈틀거리고 있다.

 

좋아하는 것 좀 해보고 살면 어때란 식으로

제법 엇나가는 기세를 가끔 잠재우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열망이 있어 오늘을 견디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거대한 망상 속에 사로잡혀 기분 좋은 꿈을 마음껏 꾸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좋아하는 책을 읽고

돈벌이 안되는 책방지기를 꿈꾸는지도 모르겠다.

 

용기 내서 뭐라도 하면 실패하더라도 작은 실패들이 모여서 또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굳이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행복하려면 뭘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p159

 

 

내 일을 지키고 싶고

내 일을 하고 싶어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육아가 발목 잡혀서라는 큰 핑계삼아

항상 그 뒤에 숨어 피해자인척 굴었던 내 못난 모습이

철없는 엄마이자 자신없는 내 모습을 더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마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일과 육아에 균형을 잘 맞출 수 없다는 점에서

내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던게 사실이었다.

 

일렁이는 마음을 계속 잠재우기 힘들다.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점점 시선이 아이보다 나를 향하게 되는 시간이

어쩌면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간을 한번쯤은 경험하지 않을까 싶어

내가 별스럽다란 생각은 안한다.

 

엄마라면 그런 고민과 생각에 한번쯤은 빠져드니까.

 

좀 더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들이 떠오른다.

 

하지 못해서 남는 미련들.

 

그 미련이 커지면서부터 더 잘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어

마냥 미련쟁이로 전락되어 버리는 건 아니다.

 

지금은 꽤 오랜 시간동안 두 아이의 엄마로

전업주부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나의 나중은 좀 더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고 사는 나로 거듭나보고 싶다.

 

잘하지 못해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좀 더 몰두해도 괜찮은 그런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에

훈훈한 시간들을 책 속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i******n 2021.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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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리뷰-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제목 :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저자 : 인터뷰집 출판사 : 마티포포 지 일-가정 양립, 일-생활 균형이 남성에게는 가능하고 실현 가능해 보이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는 도달하기 어려운 현실이기도 하다.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인데 여전히 어려운 것도 현재의 모습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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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리뷰-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제목 :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저자 : 인터뷰집

출판사 : 마티포포 지

-가정 양립, -생활 균형이 남성에게는 가능하고 실현 가능해 보이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여성에게는 도달하기 어려운 현실이기도 하다.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인데 여전히 어려운 것도 현재의 모습이기도 하다.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는 일을 가진 여성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일과 육아라는 양립하면서 당황하고, 좌절하고, 실패하면서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고 일을 통해 자신을 아이를 지키는 10명의 30대 후반 엄마들의 경험담이 녹아있는 인터뷰집이다. 책 서문에 100명의 엄마가 있다면 100개의 서사가 있다고 환상 같은 롤모델을 좇다 난 역시 안 돼라며 좌절하기보다 작은 부분일지라도 내가 시도하고 성취할 가능성에 더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고 비대면 인터뷰를 모아서 책으로까지 나왔다.

 

어려운 단어, 용어가 없고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듣는 듯 익숙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나와는 하는 일과 처한 현실은 달랐지만 나도 일과 아이를 키우면서 막내가 중학교 들어갈 때까지 시시때때로 일도 양육도 제대로 해내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살아있으면서 지옥을 여러 번 오고 갔기에 그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짐작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며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을 그리면서 허덕이며 어제를 살아온 나를 소환했다. 군대 간 대학생 아들, 고등학교 2학년이 딸이 있는 현재의 나는 속으로 지금의 엄마들에게 질투도 나고 꼰대 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

 

내가 임신했다고 국가가 철분제를 주지도, 산전검사도 해주지 않았다. 내가 아이들 키울 때 국가에서 유치원비 하나도 지원 없었고, 이것저것 혜택을 누려본 것이 하나도 없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찾을 수가 없었고 시댁을 포함해서 내 주변의 모든 여자는 아이 키우는 게 돈 버는 것보다 더 귀한 일이다” “애가 우선이지” “애 다 키우고 일은 나중에 해도 된다라는 직접적인 말을 들으며 회사에서는 남편이 얼마나 능력이 없기에 일하러 다니느냐는 처량하게 보는 시선 속에서 살아왔다. 여자의 일로는 교사나 공무원 외에는 인정해주지는 않는 분위기에서 내가 일할 명목을 나 자신의 자아발견이나 꿈의 자리는 없었다. 남편에게는 둘이 개같이 벌어서 아파트 장만하자’, ‘우리 빨리 부자 되자’. 차마 만류하지 못하는 친정엄마에게는 내가 엄마 가장 할 테니 내 아이들 좀 키워줘.’ 남자는 동료가 아니라 경쟁자였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도 잘하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호탕하면서 지랄 같아야 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왜 이렇게 치열하게 아등바등 살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한편으로 그리 살지 않았으면 지금 일하지 않고 있을거 같다.

 

이 책은 엄마가 되어서 자신의 전공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이야기, 아니면 전공을 달리해서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대기업의 잘나가는 임원도 아니고 알만한 회사를 창업한 사업가도, 우아한 전문직 종사자도 아니었지만,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일도 포기하지 않으며 꾸역꾸역 버텨온 삶이 참으로 긍정적으로 보였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사람들처럼 그들의 아픔이 고단함이 익숙한 내 것과 닮아있었다.

연봉 얼마, 매출 얼마, 일도 육아도 완벽히 해낸 여성 이야기는 이미 많고 평범한 여성들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라는 말에 동의한다.

 

한 직장에서 20존버했다는 이혜선 씨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나도 결혼 후 20년 동안 한 직장은 아니지만,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고 직장생활하는 여성들은 성공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에는 핸디캡이 많다. 내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나의 24시간을 일에만 몰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를 희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지금은 일할 수 있음그 자체에 감사하고 존버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출산 후 경력 공백이 6년 후에 재취업한 최유진 씨의 이야기에서 눈물을 조금 흘렸다. 그녀가 후배들에게 친정엄마, 시엄마 찬스 쓰지 말라며 자신은 시터님에게 아이를 맡겼다는 말에서 나는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 왜냐하면, 내가 잘 나서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보살핌이 필요했던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유치원에 갈 수 있을 때까지 친정엄마가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결혼해서 일하는 여성에게 일이란 누군가의 희생의 담보가 없이는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었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나 마음 편하게, 아쉬운 소리 안 하고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할 수 있는 현실은 지금도 아니다.

그녀는 임신했을 때 태교 얘기만 하지 출산 후에 어떤지는 얘기를 안 한다는 말에서 나도 내 아이 다 키웠다고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남편과 아이들, 주변 사람들에게 지속해서 이야기해야 함을 느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고생하는 의료진, 방역 당국, 생계가 위태로운 자영업자의 그늘에 가려 엄마에게 돌아가는 돌봄의 부담은 배로 커졌건만 누구도 엄마를 챙기지 않는다는 말에, 엄마로 감내해야 하는 이 모든 일이 그저 당연한 엄마니까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이직만 6, 싱글맘으로서 고군분투하는 송지현 씨의 이야기에서는 좀 더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엄마에게 실질적인 도움에 목소리를 함께해야 함을 느꼈다. 제도권에 있으면 그 안에 들어오지 않고 그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편견으로 상처를 줄 때가 있다.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말이다. 사회가 일하는 엄마를 위해 어디까지 해주어야 하는지 대한 질문에 아이 돌봄의 완전한 공공화를 말하며 승무원이 다른 시터나 부모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도까지 바란다고 했다.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만큼 도달하지 않으면 지금의 최저 출산율도 지켜내지 못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을 대놓고 요구하면 요즘도 그런 시어머니 있냐며 비난이 쏟아질 거 뻔하듯이 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은 자신을 갉아먹는 육아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한 상상일 수 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은 대한민국 여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2세를 만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석유를 수입하듯이 외국인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바라고, 출산율이나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과 북은 평화를 만들고 통일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엄마들의 노력과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모두 깨달아야 한다.

나 때는 더 힘들었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데 뭐가 힘들다고 그래, 편하게만 살아서 뭘 알아

원래 모두 양보하는 게 엄마야, 엄마 되는 게 그리 쉬운 줄 알았어?’

이런 말들은 100% 틀린 말은 아닐지라도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아들과 딸에게 수시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한다.

엄마, 아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빨리 결혼해, 그리고 아빠한테 꼭 키워달라고 해, 너희 어려서 직장생활만 했으니 손주라도 키워줘야지, 인생 공짜가 어디 있어 자식은 공으로 키웠으니 손주는 키워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 엄마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거 많고 바쁘니까 아빠 한테 부탁해라. 먼저 낳은 사람이 임자니까 서두르고 엄마 빈말 아니니까 명심하고^^.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나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것만 해결되어도 대한민국은 살만한 나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0 2021.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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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지만 같아서 읽고 또 읽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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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공감가면서도 각기 다른 서사가 담긴 엄마들의 이야기이다. 엄마들이 내 주변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발견하고 연결해 나만의 방식을 찾아 지속 가능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든 저자는 나의 일을 지키고 있는 엄마들 10명을 인터뷰했다. 내가 시도하고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가능성이 모여 길이 되는 경험을 먼저 했기 때문이라는 말에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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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공감가면서도 각기 다른 서사가 담긴 엄마들의 이야기이다.

엄마들이 내 주변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발견하고 연결해 나만의 방식을 찾아 지속 가능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든 저자는 나의 일을 지키고 있는 엄마들 10명을 인터뷰했다. 내가 시도하고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가능성이 모여 길이 되는 경험을 먼저 했기 때문이라는 말에 절로 밑줄을 긋게 되었다. 

Mother + Narrative = Mathertive

엄마들의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는 것.

그 이야기가 많을수록 느릴지라도

세상은 바뀌어 가는 것.

우리가 이야기 함으로써

아주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다면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그래서 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멈출 수 없는 것.

책의 여러 이야기속에서 다르지만 같은 모습의 엄마이자 동시대의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더욱 귀 기울여 듣고 싶게된다. 책에 밑줄을 그으며 그 이야기를 나의 그릇에 담는다. 그 과정 중 자연스럽게, 책 제목 처럼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를 받는다. 내가 받은 안내 중 하나는 바로 이것!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0순위로 엄마를 찾지 않으면 좋겠어요.

사회 분위기 자체가

아이한테 무슨 일이 있을 때

엄마가 0순위가 아니라

1순위 정도로 내려갔으면,

‘무조건 엄마’ 이런 개념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중

0순위와 1순위가 무엇이 다르냐고 할지 모르지만 무엇이든 혼자 감당해야했던 시절을 경험한 사람은 그 차이가 나처럼 격하게 와 닿을 것이다. 또는 그 혹독했던 경험이 없더라도 새로울 미래에 대한 안내는 이어진다. 이런 시각을 갖고 살면, 내 일을 비롯한 내 삶에 집중해서 살다 보면, 육아와 일 사이의 균형도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자연스레 일을 포기하기 않고 지키며 살고 있을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하나의 다양성으로 존재하며, 모든 일에 엄마가 0순위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나 스스로 실험하고 실천하며 지낸다. 그랬기에 책의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그리고 반가웠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의 발견이 반가웠고, 인터뷰이의 생각이 담긴 글이 무척 반가웠다.

아이에게 꼭 엄마여야만 했던 시절이 지나가고 있으니까. 아이도 어느 덧 많이 컸고 앞으로도 성장하고 있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의 환경을 탓하기 보다 내가 행복해지는 환경을 부지런히 만들면서 살고 싶어졌다. 나보다 앞서 그 실천을 일상에서 해내고 있는 여성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더욱 매료 되어서 더욱 책에 빠져들었다.

재택 근무라는 말 보다

‘유연 근무’라는 표현을 선호해요.

코로나 전에는 재택 근무를 한다고 했을 때

사회적 시선이 불편했어요.

‘집에서 애도 보고 일도 하고 좋네’라고

말씀하실 때면, 쉽게 일한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코로나 이후에 재택 근무의 양면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그래서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중

책을 읽다보면 늘 배우는 것이 있다. 이번 책을 통해서는 ‘유연 근무’라는 어휘를 새로 알게되었고, “집에서 일하면 편하고 좋겠어요”라는 말은 농담으로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배웠다.

누구도 엄마를 챙기지 않는다.

엄마로 감내해야 하는 이 모든 일이

그저 당연한 ‘엄마니까’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기를 바란다.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중

이제 책을 덮고,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 시간, 책을 덮으며 내가 가진 프레임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네번째 인터뷰이 #밀키베이비 의 김우영님의 이야기에 여운이 남는다. 스케일이 큰 창업을 하려면 육아를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했다. 창업을 할 것 인가 아니면 콘텐츠 메이커가 될 것인가. 어느쪽이든 리스크가 있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는데, 육아도 잘 하고 싶고, 팀 빌딩까지 할 여유가 없어서 ‘밀키베이비’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그렇지만 콘텐츠를 쌓아두는 긴 시간동안 그냥 있을 순 없어서 재택 근무와 유연 근무가 가능한 회사를 선택해서 재취업을 했다고. 그렇게 커리어도 이어가고 콘텐츠도 만들며 지금까지 왔다고.

내가 가진 프레임을 떠올려본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편안한 사람일까? 그것을 유지하고 발견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아이를 키우는 지금도 사랑하지만 나만의 삶을 잘 꾸리고 싶은 목표도 있다. 둘째가 중학생이 되는 날. 내가 사랑하던 오피스룩을 맘껏 입으며 다시 현업으로 복귀하는 꿈이 가슴 깊은 곳에서 다시 떠오른다. 그러고나니 지금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간도 더욱 소중하게 붙들게 된다.

오늘 책에서 만난 이야기들이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 무엇이 될지 몰라도, 아이를 등원시킨 후 이런 저런 글 작업을 하는 지금도 무척 소중한 시간이라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한 나만의 시간이라고. 자기 일을 지켜내고 있는 여성들이 말해준다. 그 시간속에 몸을 던져 흠뻑 살아보라고.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로 살아가는 게

때론 ‘지옥’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아진다는 것을.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중

직접 만난 적도 없지만,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들을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책으로 나마 동시대에 각자의 서사로 살아가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어서 든든한 마음이 든다. 지금은 아니라도 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향해 가고 있으니까. 지금은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서로의 여정에서 교차되어 지는 지점에 잠시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할 수 있기를 꿈꿔본다.



 

b******k 2021.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10명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일을 하다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의 기쁨도 잠시, 출산 후 일을 다시 하기 위해서 복직하지만 육아와 병행하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이에게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업무도 예전처럼 잘 해내는 워킹맘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 책은 10명의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 느꼈던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10명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일을 하다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의 기쁨도 잠시, 출산 후 일을 다시 하기 위해서 복직하지만 육아와 병행하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이에게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업무도 예전처럼 잘 해내는 워킹맘이 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 책은 10명의 워킹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 느꼈던 감정들과 시련을 극복하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맨 처음에 나오는 프롤로그의 이야기부터 나를 슬프게 했다. 회사 가지 말라고 울고 보채는 아이를 뒤로한 채 출근하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서글플까. 출퇴근 시간 동안 틈틈이 팟캐스트 청취를 하거나 업무를 위한 통화를 하지만 그럼에도 집에 늦게 들어오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집에서 일을 하다가 아이의 울음소리라도 듣지 못하는 날에는 나쁜 엄마가 된 것 같아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먹먹해져 갔다. 엄마들이 일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욕심이 아닌데 가족을 보면서 밀려오는 죄책감에 후회부터 하게 된다. 과연 워킹맘에게는 희망이 있을까? 아이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보살펴주면서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한 직장에서 19년 동안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19년간 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인 이혜선 님은 회사에 살고 회사에 죽는다는 마인드로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 진급도 한 번에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아 왔는데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으면서 커리어에 공백이 생기고 진급에서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복직하고 나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지만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두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앞으로 걸어나가야 하는데 두 다리가 묶여 있는 느낌이 들었을 때의 좌절감은 상당히 클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다만 30분이라도 가지면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평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작가로서의 정체성도 확인한다. 일과 육아 둘 다 완벽하게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일과 육아에 최선을 다하되 자신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균형이 맞춰진 느낌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균형 잡힌 모습으로 마라톤 하듯이 꾸준히 뛰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야심 차게 창업을 했는데 스타트업 대표로서 일을 시작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조현주 님은 임신 전에 주말도 없이 열심히 일하던 워커홀릭이었으나 임신을 하고 나서 신체적 변화를 느끼면서 평일에도 일을 온전히 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속상했다고 한다. 아기도 걱정되고 회사도 걱정이 되니 욕심을 부린 건 아닐까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부터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음악을 들으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휴식을 통해 심신을 회복한 다음에 원격근무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임신했을 때와 출산하고 나서도 업무를 지속해서 실시한다. 본인 회사에 대한 책임감, 일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의지, 그 과정 속에서도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피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까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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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들의 대부분의 죄책감이 '내가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서부터 온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여성도 당연히 일을 할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일 텐데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만 일을 하는 것이 욕심처럼 보일까? 아직은 이 사회가 워킹맘을 완전히 품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성도 일을 할 수 있는 사회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진정한 워킹맘을 위한 사회는 멀어 보인다. 그렇기에 일과 육아의 병행에 힘듦을 겪으면서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닌가라는 죄책감에 휩싸이게 된다. 이 시대의 많은 워킹맘들의 본인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건강을 챙기면서 남편의 도움과 보살핌을 잘 받고 더 나아가 사회 제도까지 개선이 되면서 앞으로는 일과 육아를 수월하게 병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저의 주관적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k*****8 2021.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는 엄마가 될 수도 있고, 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있어.
"너는 엄마가 될 수도 있고, 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있어." 내용보기
이 책은 나와 같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 혹은 엄마의 역할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이 각자의 삶에서 일과육아의 균형을 맞추고자 애쓰고, 분투하는 삶을 담은 인터뷰집이다.보는 내내 각양각색의 위치와 상황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겪는희노애락 스토리를 읽으며 공감을 넘어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었다.너는 엄마도 될 수 있고,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너는 엄마가 될 수도 있고, 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있어." 내용보기
이 책은 나와 같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 혹은 엄마의 역할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이 각자의 삶에서 일과육아의 균형을 맞추고자 애쓰고, 분투하는 삶을 담은 인터뷰집이다.
보는 내내 각양각색의 위치와 상황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겪는희노애락 스토리를 읽으며 공감을 넘어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었다.

너는 엄마도 될 수 있고,
네가 원하는 꿈도 이룰 수 있어.

네덜란드의 한 워킹맘이 한 말이 내게도 격려와 응원이 되었다. 둘중 무언가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허락된 역할 안에서 균형을 잡으며 열심히 살아가라고..
무엇보다 엄마가 된 삶은 나를 더 성장하게 되었고, 더 큰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더 큰 꿈을 꾸게 했다고..
엄마의 자리를 지키며, 동시에 나 자신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을 힘껏 안아주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w****h 2021.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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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리뷰]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내용보기
입덧이 심해서 아이를 출산하면 괜찮을줄 알았다. 육아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육아는 장기전이라서 지칠때가 자주 있다. 혼자 독박육아하면서 고군분투하던 첫째때를 생각하면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일에 대한 욕망은 강한데 아이둘이 어려서 늘 마음속에 내재되어있고 머릿속으로 출근하는거 그려본다.       제목부터 끌리는 책 "내 일을 지
"[리뷰]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내용보기

 

 

입덧이 심해서

아이를 출산하면 괜찮을줄 알았다.

육아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육아는 장기전이라서 지칠때가 자주 있다.

혼자 독박육아하면서 고군분투하던 첫째때를 생각하면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일에 대한 욕망은 강한데

아이둘이 어려서 늘 마음속에 내재되어있고 머릿속으로 출근하는거 그려본다.

 

 


 

제목부터 끌리는 책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육아책은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나는 이 책이 왜케 공감되고 집중이 되는지..

모든 엄마 육아맘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총 10명의 다양한 워킹맘의 이야기를

인터뷰 질문과 답으로 책이 실려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다 다른 분들이라서 나름의 애환이 있고

공통점은 육아와 일의 균형!

 

 

어떻게해서 잘 헤쳐나갈지 해답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해서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더라.

 

 



나에게 희망을 주는 문구!

딱 그시기만 넘기면 분명히 편해지는 시기가 온다는 것.

선배맘의 얘기여서 위로도 되는 책이다.

 

 

일을 하면서 오롯이 혼자 키우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워킹맘한테는 늘 죄책감이 따라다니는것같다.

 

 





 

 

내 일을 지키고싶은 엄마들에게 하고싶은말! 코너가 읽으면서 제일 기대가 되었다.

정말 쉬는거 중요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는 말이 용기가 되는 문구라 좋았다.



 

 

나 또한 첫째가 초딩이 되면 9시간 전업으로 일을 할 계획을 갖고있다.

엄마는 늘 노력하는 엄마라는 인식되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람과 똑같다.

 

 

일도 육아도 균형있게 같이 끌고 가고 싶은데

엄마도 사람인지라 힘들때가 자주 찾아온다.

육아 하나만으로도 벅찬 현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말고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도움 받을수 있으면 도움을 받으면서

적당히 쉼도 필요한것같다.

 

 

 

일과 병행하며 힘들때

멘탈 부여잡기 좋은 지침서같은 책이다.

용기도 주고 위로와 공감도 주고 나에게 소중한 책!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3 2021.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을수록 더 듣고 싶은 이야기
"읽을수록 더 듣고 싶은 이야기" 내용보기
얼마전,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지금 아이를 세명 둔,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멋진 엄마였다.  그런데 친구는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들이 끊어진 경력으로 다시 일을 얻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만약 이렇다 할 경력이 이전에 없었다면 그건 얼마나 더 힘든 일인지.    언젠가 나도 맞이할 수 있는 미래이기때문에.  너무 많이 공감되고 녹록
"읽을수록 더 듣고 싶은 이야기" 내용보기

얼마전,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지금 아이를 세명 둔,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멋진 엄마였다. 

그런데 친구는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들이 끊어진 경력으로 다시 일을 얻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만약 이렇다 할 경력이 이전에 없었다면 그건 얼마나 더 힘든 일인지. 

 

언젠가 나도 맞이할 수 있는 미래이기때문에. 

너무 많이 공감되고 녹록치 않은 현실에 괜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 친구와의 만남 이 후, 생각이 정말 많아졌다. 

좋은 엄마도 되고싶고, 사회에서 멋지게 일을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잘하면 둘다 잘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긴 할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라는 도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바로 신청해서 쭉 읽어갔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생각했던 것은.

"진짜 현실이 쉽지 않구나..!!"

그리고 아예 책에서 말한다. 

좋은 엄마와 좋은 직장인 둘다 될 순 없다고.. 

어쩌면 다소 절망적인 메시지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이 책을 보면서 왜 이렇게 위로가 됐는지 모르겠다. 

 

현실의 냉혹함을 그렇게 많이 마주했는데도. 

읽을수록 더 듣고 싶고. 다른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우선순위에 두지 못하는 것" 

이것은 뭐랄까. 내게 있어서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내가 1순위가 되지 않는 것. 

나보다 다른 누군가가 우선이 되는 것. 

직장을 고르는 기준에, 부가적인 다양한 조건이 붙고. 

그 조건들이 핵심조건이 되는 것.. 

앞으로 내가 맞이할 미래가 이럴 수 있다는 게 정말 암울하기까지 했는데.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선 절망보단 희망을 더 많이 봤다. 

 

책을 다 읽고서, 도대체 이건 무슨 감정일까?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왜 행복함을 느꼈을까? 라고 고민해보니.

해답은 바로 "사랑"에 있었다. 

 

자신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으면서까지. 

그렇게 사랑하던 일을 때론 내려놓으면서까지.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꾸역꾸역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까지.

그들이 버티고 계속해서 해낼 수 있었던 모든 기반에.

엄마의 사랑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힘들다는 고백안에 "그럼에도"라는 문장이 계속 보여서.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현실의 차가움보다 사랑의 따뜻함을 더 많이 보고. 

거기서 위로를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들수록 더 많이 생각한다. 

난 좋은 어른인가. 어른은 맞나. 

나이만 들어가는, 그냥 늙은 사람은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나보다 이전 세대의 사람들을 존중하고, 나의 다음 세대를 아끼며. 

현재의 나를 사랑할 때. 나는 좋은 어른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지 않을까? 였다. 

 

좋은 엄마, 좋은 직장인.

모든 것을 다 해내기 힘들다 할지라도. 

그 두가지 모든 역할에, "사랑"이 기본바탕이 된다면. 

그래도 사랑받는 엄마, 사랑받는 직장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랑 받기 위해, 나는 오늘도 사랑한다. 

아니,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사랑받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해요 #엄마아빠 #어버이날 #시기에맞는도서

#내일을지키고싶은엄마를위한안내서 #포포포

r****6 2021.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내용보기
경단녀라는 말이 흔해졌을 정도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일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그렇고, 우리의 인식도 그러하다. 육아 휴직을 내는 것도 힘들고, 출산 휴가를 받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육아 휴직 뒤에 사직서를 내는 여자들이 허다하다. 그동안 힘들에 내일을 지키고 살았는데, 육아에 발목이 잡혀서 일을 그만두는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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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라는 말이 흔해졌을 정도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일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도 그렇고, 우리의 인식도 그러하다. 육아 휴직을 내는 것도 힘들고, 출산 휴가를 받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육아 휴직 뒤에 사직서를 내는 여자들이 허다하다. 그동안 힘들에 내일을 지키고 살았는데, 육아에 발목이 잡혀서 일을 그만두는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들, 워킹맘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후배 워킹맘들에게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승승장구하고 잘나가는 워킹맘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점, 정말 막막한 이야기를 나눠주는 엄마들은 많지 않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내 일을 지키고 있는지 총 10명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인터뷰집이 바로 이 책이다.

나도 결혼 전에는 쇼핑몰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를 낳기 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일을 출산 이후 내려놨다.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없다는 생각에 육아를 선택했다. 이 책의 인터뷰어들은 기존의 일을 고수하고 있거나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섰거나 창업을 했거나 다양하다. 어떤 방법이 정답이 아니라 나의 상황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인데 공통점은 내 일을 놓지 않고 고수하고 있다는 점. 아이를 낳고 나니 일과 육아를 양립하는 것이 어려워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조부모님의 도움은 물론이고 돌봄 서비스와 베이비 시터를 고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해서 일을 해야겠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녀들에게 그만큼 일은 절실했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나를 찾아가는 과정, 일 자체가 나라고 생각했기에 그만큼 일이 소중했을 것이다. 어느 엄마라도 아이가 아프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데 일을 선택하겠는가. 그래서 제도적으로 인식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다들 입을 모아 말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일을 할 수 없었을 거라 말하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창업하거나, 유연근무제로 일을 하고 있는 그녀들의 씩씩한 모습에 멋지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 내 일에 대한 욕망이 올라오는 요즘, 내 일을 지키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힘이 되어주었다.

b****7 2021.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각자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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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는 분이 책(엄마는 누가 돌봐주죠?)을출간하셨다고 해서 알고있었던 마더티브계속 보다가 인터뷰에 참여할까 망설이기도 하다가결국 지켜만봤다.그리고 그 책이 드디어 나왔다!???????????인터뷰 신청 안하길 잘...한 것 같은 느낌.정말 다양한 직종의 버라이어티한 삶을 사는 많은 워킹맘.나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그리고 이야기꺼리가 없는 사람이었다.???????????하지만 엄
"각자의 자리에서" 내용보기

친구가 아는 분이 책(엄마는 누가 돌봐주죠?)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알고있었던 마더티브
계속 보다가 인터뷰에 참여할까 망설이기도 하다가
결국 지켜만봤다.
그리고 그 책이 드디어 나왔다!
???????????
인터뷰 신청 안하길 잘...한 것 같은 느낌.
정말 다양한 직종의 버라이어티한 삶을 사는 많은 워킹맘.
나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그리고 이야기꺼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
하지만 엄마들은 엄마들이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
뭐, 육아와 살림이 잘 맞는 사람이 있는거고 나처럼 진짜 아무리해도 살림같은게 싫은 사람이 있는거다. 다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지.
그릇 욕심이 없는 날 보고 "결혼하면 달라질거야" 했던 친구가 있었다.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난 그릇은 사은품으로 받았던 그릇과 엄마가 결혼때 사준 코렐세트, 냄비도 그때 친구가 사준 것 그대로. 음식을 해주고 맛있게 먹어주는 게 행복이라던데 나는 남이 해준 음식을 먹는게 아직도 좋다.
이렇게 사람마다 다른거다.
???????????
난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는거고, 난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난 엄마이면서 아내이지만 내 이름 자체이기도 하다.
내 일을 위해 남편과 아이들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각자 자리에서 각자 살아가는 거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21.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