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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서 일상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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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러나 개중에 있는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 사람이 계속 살아가던 곳을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는 체르노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모티프로 해서 쓴 소설이다. (원제는 <바바두냐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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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 그러나 개중에 있는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 사람이 계속 살아가던 곳을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는 체르노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모티프로 해서 쓴 소설이다. (원제는 <바바두냐의 마지막 사랑>인데, 왜 이렇게 에코 페미니즘을 강조하는 제목으로 번안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약해지고 음식의 맛이 느껴지지 않고 언젠가는 죽을 것을 아는데도, 체르노보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살아간다. 그런데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살던 곳에서 그동안 살던 것처럼 살아가는 것. 몸이 약해져도 원래 살아가다 보면 약해지게 마련이고, 아픈 이웃이 생기면 도울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큰 역할을 하는, 아마도 '억척같은'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바바두냐의 모습이 죽음의 땅인데도 생명을 느끼게 한다. 

 

YES마니아 : 골드 a*******g 2021.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