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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수상작인 이 도서는 재미도 있는데 육중한 메세지도 담고 있다. 가족, 우정, 이민, 공동체, 문화의 다양성과 존중 등 긴 시간을 어우르는 내용이여서 아이들에게 큰 울림이 있는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그 내면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뭔가가 있다는 느낌을 애들도 받는 것 같다. 딸도 조금은 이해가 안됐다고 했지만 재미있고 뭉클하다고 했다. 갑자기 캘리포니아에서 잘 살고 있다가 작별도 없이 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가자고 엄마가 막무가내 차를 태웠다. 아빠 교통사고 이후로 빗길 운전을 극도로 기피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서행이 이루어지고 할머니 댁에 도착했을 무렵 릴리는 집채 만한 호랑이를 길에서 보게된다. 중요한 것은 릴리 말고는 아무도 호랑이를 보지 못하는 것 갇다. 그렇게 도착한 할머니댁 할머니는 안계시고 지하실로 통하는 복도는 각종 물건들로 막혀있다. 뭔가 예전과 다름을 느끼는 가족들 할머니는 투명인간으로 변신하는 초능력을 발휘해도 릴리를 찾아낸다. 할머니와의 따뜻한 추억이 가족들을 녹이고 어린 시절 듣던 옛날이야기로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런데 그런 할머니가 이상하다. 밤에 구토를 하고 이상행동을 하신다. 뇌에 이상이 생겨서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릴리는 호랑이와 할머니를 낫게 하기 위한 딜을 한다. 이야기를 담은 항아리를 호랑이에게 가져다 주고 할머니를 낫게 해주기로 했는데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와중에 조력자인 친구 리키와 참된 우정을 쌓게 된다. 사춘기로 서먹했던 언니와의 화해모드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호랑이가 상징하는 것은 중의적이다. 한국의 전통 이야기, 문화, 할머니의 역사, 민족의 정기, 이야기가 이어주는 가족의 정 등등 상당히잘 정돈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잊지 않고 상상력을 저버리지 않길... 각 문화와 가정의 분위기들을 공동체와 잘 버무려 새로운 나만의 개성을 발현시키길 기도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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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북스'에서 소개 받았습니다. 네 분의 토론이 너무도 인상 깊었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정체성을 찾는 방법으로 작가 태 켈러는 소설 작업을 선택했고 아주 성공적으로 스스로와 마주했다는 느낌입니다. 읽는 내내 작가의 사람에 대한 태도, 삶을 꿰뚫는 통찰력에 부럽기로 했고 열등감도 느꼈고 이민 3세로 어여쁘게 잘 살아주어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근래 읽은 소설 중에 가장 가슴 따뜻해진 훌륭한 소설입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정말 고맙다는 혹은 이 책을 일고 꽁꽁 숨겨 두고 지내던 내면을 누군가에게 얘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는 인사까지 들었습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이 좋은 작품과 만나 행복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선물 하고픈 소중한 사람이 머릿속에 떠오를 때마다 꾸준히 구매 버튼을 누룰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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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작가의 이력 때문에 꽤 화제가 되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내용 자체는 미국에 사는 한국인 가정으로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소재를 판타지 요소와 적절히 섞어 잘 풀어냈고 재밌었다. 우리가 어릴 때 흔히 읽었던 전래동화 "해님 달님" 속 호랑이. 그 호랑이를 신비롭게 등장인물들과 엮어내었다. 어떤 이유에서든 미국에서 살며 늙어가는 시간 속에서도 놓지 못하는 미신적인 부분도 한국인이 느끼는 것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바는 다를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건..책의 번역이 너무 매끄럽지가 못했다는 거.. 한국사람이 번역한 거 맞나 싶을만큼 딱딱하고 로봇같은 해석체..ㅠ 뉴베리 시리즈를 번역한 다른 책은 너무 좋았기에 읽다가 눈물도 흘렸었는데 이 책은 영어가 서툰 할머니를 제외하고서라도 전체적으로 영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해서 적어놓은 느낌. 독해문장 같은.. 그래서 참 아쉬웠고 차라리 원서로 읽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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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성 후기> 여러 번 봐야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 책. 특히 한국인이라면!
솔직히 표지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아는 전통적인 호랑이의 이미지와 너무 거리가 멀었다. 마치 요정처럼 생긴 익숙지 않은 호랑이. 책 내용 또한 내가 아는 한국 문화와 거리가 멀었다. 표지와 마찬가지로 내용에서 그려진 호랑이는 한국 사람들이 아는 그 호랑이와 거리가 멀다. 동물들을 호령하는 산중호걸이 달리 날렵하고 우아하게, 비밀스럽게 등장하는 호랑이. 김치 식이요법을 하며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 수호자의 모습보다 추격자의 모습을 한 호랑이. 이외에도 고사, 약초, 지하실 등 할머니의 집과 할머니의 말투는 정말 어색하다. 마치 중국 사람이 한국에 와서 자장면을 먹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느낌이랄까 책모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많은 분이 이렇게 문화적 이질감 때문에 책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 어쩌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라 검열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문제는 이 문화 검열 때문에 나는 책에서 진짜 그리고자 했던, 책이 주었던 큰 울림을 느끼지 못했다. 문화에 대한 것들을 조금 제쳐두면 책에서는 많은 것을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와 겪는 이민자의 모습을 호랑이와 소녀의 심장을 모두 가진 여인이라는 옛이야기로 상징적으로 다루었다. 또 자신을 투명 인간으로 여겼던, 스스로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아이)라고 여긴 소녀의 성장을 그려내었다(결국 그녀는 안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는 여자아이가 되었다!). 할머니와의 추억담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 이민자, 성장, 가족의 모습 등 많은 것들이 녹아있는 이야기. 나는 단지 내가 알고 있는 우리 문화와 다르다는 점에 집중하다가 이것들을 대부분 놓쳤다. 그리고 두 번째 읽으면서, 다른 독자들과 기핑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편견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시금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전통문화’ 또한 우리나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문화 자체가 생명력이 있으며 끊임없이 변하기에 고정된 모습 또는 정답은 없다. 그러니 미국으로 건너간 문화, 미국으로 건너간 호랑이 또한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환경에 맞게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 내가 보기엔 어색했던 호랑이가,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도 낯선 호랑이가 어쩌면 이민자들의 모습을 그려낸 것일 수도 있겠다. 이런 그들의 모습을 내 머릿속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그릇된 것이 아니었을까?
자칫 알량한 문화적 검열과 비평을 위한 이야기 해석으로 좋은 작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칠 뻔했다. --------------------------------------------
호랑이의 심장과 인간의 심장을 동시에 가진 소녀. 할머니(Halmoni).
호랑이가 그려진 표지를 보고 한국 작가가 쓴 이야기라고 지레짐작했다. 호랑이야말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며 전래동화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동물이다. 산중 호걸, 당당함과 존재감, 용맹하면서도 가끔 엉뚱하고 바보 같은 모습. 수호자의 모습. 하지만 영미권 작가가 쓴 호랑이 이야기 속 호랑이는 내가 간직하고 있는 이미지와 달랐다.
이야기 줄거리는 투명 인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소녀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로 떠나 할머니 집으로 이사 가는 도중 호랑이를 마주하는 소녀. 그때부터 소녀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호랑이로부터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리병 속 이야기에서 저주에 걸린 호랑이 여인이 자신의 할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할머니의 끝을 함께하며 할머니를 추억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온 마을 사람들과 떡으로 고사를 지내는 그녀. 단순히 줄거리만 보면 판의 미로와 비슷해 소녀의 상상과 현실이 부딪히는 지점에서 조금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소녀의 상상 속에는 현실을 빗댄 상징이 들어있다.
주인공 할머니(Halmoni)는 이민자다. 한국의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엄마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다. 그녀는 전통을 지키면서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려고 힘쓴다. 호랑이(한국)의 심장과 소녀(미국)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야기로 그려진다. 호랑이의 모습을 싫어하는 것 같은 그녀였지만 점차 호랑이의 모습도 꽤 좋아했다는 이야기 속 호랑이 여인은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분노와 낯설게 보는 자신이 싫었던, 하지만 자신이 나고 자라 익숙한 그 전통을 버릴 수 없는 이민자, 할머니(Halmoni)의 모습과 같다.
직접 다루었다면 무겁고 힘든 주제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소녀의 상상과 유리병 속 이야기로 풀어내 이민자의 모습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전래동화의 은유와 상징이 때론 직접적인 가르침보다 큰 여운과 깊은 감동을 주는 것처럼...
솔직히 읽는 내내 바뀐 호랑이의 모습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전래동화 속에서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호랑이의 모습과는 달리 날렵하고 우아하게, 비밀스럽게 등장하는 호랑이. 김치 식이요법을 하며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 수호자의 모습보다 추격자의 모습을 한 호랑이. 이 소설에서 그려낸 호랑이는 서양의 요정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 호랑이의 모습조차 본연의 모습을 일부 간직하며 미국의 문화에 맞게 적응하는 할머니(Halmoni)처럼 보여 묘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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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딸에게 추천한 도서.. 내가 먼저 읽고 진심으로 추천해준 분께 감사드린다. 처음엔 한국인 3세 작가라서 호기심을 갖게 되었지만, 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춘기라면 지구상 어디서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아직도 세상이 낯선 어느 연령대이든, 게다가 사별과 익숙해 지는 나이란 없을톄니까.. 더욱 그렇다. 판타지이든 아니든 이야기는 세상밖으로 나오려 한다. 글로서만 전해지는 감수성 깊은 표현 또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딸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유튜브 영상 보다 더 재미있는데.. 수상작으로 알려지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싶다. 영화화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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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소설속에서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그 의미를 찾는데에만 해도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을 해요! 무섭기도 하면서 구원이기도 하면서 그리고 해방과 자유이기도 하면서 분노와 욕망을 표출하는 존재이기도 해요- 다양한 캐릭터를 함께하고 있는데 본인이면서도 또한 호랑이이면서도 그러한 인생의 조력자를 나타내도록 표현하는 것이 참 깊은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주인공인 릴리가 인생의 있어서 어떻게 성장을 해가나는지 엿볼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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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을 읽었습니다 우선 표지부터 시선강탈 표지 일러사 너무 좋더라구요 ㅋ 그리고 전 어릴때부터 호랑이를 좋아했고 호랑이 소재 좋아합니다 전래동화에도 호랑이 소재 많이 나오잖아요 ㅋ 제일 잘 나오는 동물 중 한명인듯 근데 친숙한 우리 호랑이가 해외에서 큰상을 받았다니 ㅋ 어머 이건 무조건 사야해!! 생각이였음 ㅋ 한국계 작가다 보니 우리나라 너무 친숙한 소재로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이야기를 만들었어요ㅋㅋ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ㅋ 옛날옛적에로 시작하는 호랑이 이야기를 한번 보고 싶다면 ㅋ 그리고 외국작가가 쓴 한국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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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연이가 재미있다고 했고, 출판사도 돌베개라 고민없이 샀다. 읽을 책이 너무 많아 아직 못 읽은게 함정이지만 책이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좋을 것 같다. 이번주말에 꼭 읽어야지.
어쩌다가 이렇게 수상작을 안 읽고 미뤄두게 되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정신차리자 ㅠㅠ 아무리 바빠도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하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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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고 있는데 고르고 고른 문장이겠지만 어색한건 사실이네요 하지만.뉴베리상의 원서를 먼저 읽기보다는 문화를 느끼고 접하는덴 번역서가 먼저이지요. 잘 읽고 있습니다. 뉴베리 상 받은.작품을.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원서에는 없는.디테일한 호랑이 발이나 다른.장치들은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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