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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유형과 심리를 설명하는 불멸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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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프롬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써는 언젠가는 그의 제자로써 또다른 아성을 구축한 리스먼의 책을 읽고 싶었다. 여유가 있는 때를 이용해 읽어본 이책은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은 리스먼을 단번에 유명인으로 올려놓은 책이다. 현대를 사는 사회과학도에게는 반드시 읽도록 추천해줄 만한 책. 그때 당시(1950년대) 미국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을 대상으로
"사회유형과 심리를 설명하는 불멸의 명저" 내용보기
에리히프롬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써는 언젠가는 그의 제자로써 또다른 아성을 구축한 리스먼의 책을 읽고 싶었다. 여유가 있는 때를 이용해 읽어본 이책은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은 리스먼을 단번에 유명인으로 올려놓은 책이다. 현대를 사는 사회과학도에게는 반드시 읽도록 추천해줄 만한 책. 그때 당시(1950년대) 미국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성격유형을 대상으로 분석한 책이지만 현대사회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당시의 미국 상황과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는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책이다. 비단, 사회과학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개인이 스스로의 성격유형을 체크하고 자신의 장단점과 개발 역점 등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극히 개인적인 책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성격유형을 전통지향형, 내부지향형, 타인지향형의 세 부류로 나눈다. 물론 일반화의 오류를 스스로 경계하면서 어떤 사회나 개인도 이 중 한가지 성격을 완벽하게 지니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특히 타인지향형과 매스컴의 관계, 대중문화와 사회적 성격의 관계, 정치와 성격유형의 관계 등에 대한 통찰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 개성을 주장하면서 동료집단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에 대한 적절한 설명들이 눈길을 끈다. 심리적 자이로스코프와 심리적 레이다로써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는 저자는 그 어떤 것을 폄하하려 하지는 않는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내부지향형 인간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는 하지만, 그것이 특별히 좋다는 것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급속한 성장기의 개개인은 고독한 개인으로 삶을 살았다. 개개인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돌진해야하는, 또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을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있다. 이제는 '나' 가 아닌 '우리'로써 많은 것을 파악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며, 군중은 끊임없는 재생산을 통해 다른 군중과는 격리된 고독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개인'이라는 것은 희미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모든 의미를 찾는 성격유형이 지배적으로 되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것들을 풍요하게 해주고 다양하고 풍성하게 보이도록 해주지만, 보이는 것 뿐이다.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으며 그것들에 대한 별 애착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단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고 즐기기 위한 방편이 뿐인 것이다. 이런 성격들이 앞으로의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또한 앞으로의 사회에는 어떤 새로운 성격유형이 만들어질 것인가. 어쩌면 과거로의 회귀가 일어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인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들 자신의 성격이나 스스로가 살고 있는 장소 및 우리들의 생각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내가 이 책 속에서 언급해온 많은 내용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다소 모호한 느낌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곧 자연의 혜택과 인간의 능력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인간의 능력은 인간 개개인의 경험을 스스로의 힘에 의하여 평가할 수 있는 것만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나는 어떤 인간이 반드시 적응형이 되거나 혹은 적응에 실패하더라도 상관없으며, 굳이 무규제형이 되지 않아도 좋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이며 평등한 존재라는 사고방식은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오해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실상 인간은 제각기 상이한 존재로서 창조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자유를 상실함에 따라서 개인적인 자율성을 추구하기 마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