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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가 탈옥을 했다. 경찰은 즉시 대응책에 나서지만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도대체가 찾을수가 없는 그.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간다. 대체 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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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무엇이든 알게 된다. ’
가부라기 게이치, 소년은 스물아홉 남편과 스물일곱 아내, 두 살배기 아기까지 일가족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소년의 나이는 열여덟 살, 이웃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체포된다. 무죄를 주장하지만 소년은 사형을 선고 받게 되고 헤이세이 최후의 소년 사형수가 되어 수감된다. 그리고 1년 6개월이 지나 소년은 탈옥수가 된다.
488일간의 도피생활, 소년은 이름을 바꾸고, 얼굴을 바꾸면서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소년과 함께 일을 하고 생활한 사람들은 그를 온화한 사람이가로 하는데... 도대체 소년의 정체는 뭘까? 잔인한 살인귀, 아니면 정말 누명을 쓴 온화한 소년 그 정체가 궁금해진다.
" 존엄사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있는거야. 기억이 쌓이지 않으면 미래는 오지 않아. 미래가 오지 않는다면 나는 살아 있고 싶지 않아. " (p49)
작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연재를 통해서 읽게 된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읽게 된 책, 628페이지라는 두꺼운 벽돌책을 이렇게 부담없이 읽은것도 참 오랜만인것 같다. 탈옥 1일쩨를 시작으로 조금씩 읽다가 보면 완성되는 이야기에서 " 나는 나라로부터 죽으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 라는 문구가 뜻하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마지막을 마주하면서 놀랍기도 하고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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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일본소설/정체/소메이 다메히토. 202105. p632 [몽실 독서마라톤 기록: 22,449m] : 애정하는 몽실북스의 신간, 소메이 다메히토의 정체를 읽어보았다.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83년생 젊은 작가 소메이 다메히토의 작품이다. 스물아홉 남편 이오 요스케, 스물일곱 아내 지구사 부부와 두 살 아기 슌스케를 잔인하게 칼로 찔러 죽여 현장에서 검거된, 당시 열여덟 소년 사형수 가부라기 게이치가 탈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가부라기는 왜 갑자기 탈옥을 시도한걸까? 어디로 사라진걸까? 그 사건 당시 왜 집에 있던 요스케의 어머니 이오 요시코는 죽이지 않았던 걸까? 탈옥 1일째 프롤로그부터 시작해서 455일째, 33일째, 117일째 .. 왔다갔다 하다가 드디어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마지막 백일(白日) 에필로그로 마무리되는 작품. 가부라기가 주택형 치매노인 그룹홈, 공사장, 미디어 회사, 전통 여관 등 이곳 저곳 생각지도 못 한 장소에 생각지도 못 한 인물로 숨어있었기에 각 장이 하나의 단편처럼도 느껴졌던. 사실 출간 전 연재를 읽을 때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와우, 재밌어보이긴 하는데 좀 복잡해보이기도 하네?! 싶었는데 막상 읽다보니 아하, 각 장 내용들을 살짝 살짝 맛보기로 보여주시느라 그랬던 거구나! 싶었고 각 장마다 '과연 이 장에선 누가 가부라기일까?', '아니 이런 사람이 정말 아기까지 잔인하게 죽인 살인마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나갔던 책. "나는 그를 믿어. 네가 나를 믿어 주겠다고 했듯이." (p385)
들리고 있을까. 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고 있을까... (p628) 스포가 될까봐 자세하게는 말 못하지만, 처음 읽을 땐 한문은 신경 안 쓰고 그냥 움, 백일~ 하면서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눈에 들어오는 백(白)의 의미...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게 실화가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움에 먹먹해졌던 책. 사실 가부라기와 같은 상황에 처한, 처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이 들려오기에.. 씁쓸해지기도 했다. 꽤나 두꺼운 벽돌책이지만 흡입력이 강해 시간만 많았더라면 정말 금방 금방 술술 읽혔을 것 같은 책. 육아로 인해 토막토막 읽을 수 밖에 없던 게 너무나 아쉽다. 나중에 시간이 널널해지면 다시 한 번 읽어봐야지! 저자의 다른 작품이 궁금한데 아직 우리나라엔 이 작품 뿐.. 다른 작품들도 몽실북스에서 출간해주셨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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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소메이 다메히토 장편소설 정혜원 옮김
상대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무엇이든 알게 된다.
스물아홉 남편과 스물일곱 아내 그리고 두 살 배기 아이까지 , 대낮에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헤이세이 최후의 소년 사형수 가부라기 게이치
먼저, 탈옥 488일째 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1년 넘게 탈옥수 생활이 유지되고 있다는건데... 어떻게? 조력자가 있다는건가? 사형수라는 중범죄자가 탈옥했는데 경찰은 뭐하고 있는거지? 왜 늘 범인보다 한 두박자 늦는걸까...
그리고 탈옥의 이유는 뭘까... 범죄를 저지를 당시 나이 18세 세상에 나올 배움의 학습을 다 마치지 못한 미성년자였는데..
그 집 일가족은 무참히 살해되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사람, 50대 여성은 살해되지 않았다. 그녀의 이름은 이오 요시코 자신의 아들부부와 손자의 살해 장면을 바라보는 꿈을 꾸곤한다. 그녀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며 조발성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인다.
고령화 사회 일본의 주택형 유료 노인 그룹홈 , 공동생활시설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 분위기를 알게 되는건 덤!
나이 든 사람들이 그야말로 나잇값 못하는건 일본이나 세계 어느 나라건 다 있는 현상이라고 봐야하나... 십시일반 모두가 조금씩 돕자고 할 땐 못한다고 꽁무니 빼더니 뭔가 좀 만들어지는 것 같은 결과물 앞에선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새털보다 아니 먼지보다 가벼운 입놀림이란.
“ 너에게만 알려주는거야 .. ” “ 너 만 알고 있어 ” “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꼭! 부탁할게 ” “ 정말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 이러면서 왜 자꾸 남에게 이야기 하고 당부하고 불안해하고 그러는걸까 .. 사람사는 세상이니 서로 의지 하며 사는게 맞긴한데, 제발 혼자 담아 둘 건 혼자 담아두시라고!
< 정체 > 사형수의 탈옥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디어와 매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경찰의 역할과 임무수행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488일 이라는 시간이 보통사람에겐 짧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탈옥한 사형수에게는 마음이 조급한 시간이었을 것 같다. 계절의 변화, 순간 판단력, 탈옥한 사형수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아이러니하게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 탈옥 사형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회의 면면들을 되짚어 본다.
해결의 열쇠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총 630여 페이지를 한호흡에 읽을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지 않고 의자에 등을 기댄채 첫장을 넘겼는데, 점점 손에 힘이들어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분노와 안타까움이 뒤섞이면서 결국 손에서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내려갔다.
시린 마음을 달래기 위한 따뜻한 커피가 입안에서 쓰다...
#정체 #소메이다메히토 #장편소설 #몽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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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이다메히토#정체 "나는 나라로부터 죽으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헤이세이 최후의 소년 사형수 가부라기 게이치. 게이치는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열 여덟 살의 나이로 사형수가 된다. 그런 그가 고베구치소에서 탈옥을 감행하고, 일본 전역에 그의 얼굴이 공개되는데... 가부라기 게이치는 경찰을 놀리듯 일본 각지에서 출몰하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게이치는 탈옥한 후 법학책을 보기도 하고 알츠하이머에 관한 책을 보기도 하고 누군가를 찾는 듯한 행동도 보인다.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변장을 하고 지낸다. 그러다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것 같은 순간,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다. 그와 지냈던 '우시쿠보 토목'의 노노무라 가즈야, '미디어 트렌더즈'의 안도 사야카, '야마키장'의 와타나베 준지, '미노리 제과공장'의 곤노 세쓰에,그리고 '아오바'의 사카이 마이를 비롯하여 그를 한번이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는데... 그의 행동은 언제나 타인을 위한 행동들이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향한 '아오바'에서 그는 그가 탈옥을 감행하면서까지 만나야 했던 한 사람을 만난다.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하지만 탈옥한 지 488일이 지난 후, 그는 결국.... ?책은 총 631페이지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6장과 7장인 '정체'를 읽기 전까지는 책이 너무 연작단편집 같아서(단편집 별로 안좋아함) 으아 언제까지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걸까...했었다. 가부라기 게이치가 탈옥한 후의 행적들이 뭔가 이상(?)해서 아 숨겨진 정체가 있나보다!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이렇게 결말이 지어지는구나... ?전체적인 스토리의 분위기는 탈옥한 사형수가 나와서 긴박하고 초조하다기 보다는 그냥 평범함?에 가깝다. 결말을 보면 당연한 분위기이지만, 결말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냥 연작단편집에 불과하다고 느낄만큼...ㅋ 내 흥미를 끌어당기진 않았다. 탈옥 488일째의 이야기가 나오는 6장과 7장이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렸기에 별 다섯개를 줄 수는 없었다 물론 일반적으로 이런 반전...(?) 은 스토리 후반부에 배치가 되니 당연히 마지막이 하이라이트일 수 밖에 없지만... 난 책 전체가 다 내 흥미를 끌어당겼으면 했단!!!말이지...?...ㅠ 총 다섯번의 배경 이동과 각 장소에서 만난 인물들간의 이야기는 .. 살짝 살짝 연결고리가 있긴 했지만, 나한테는 그냥 단편집에 불과했...ㄷㅏㅜㅜ 결국 이들이 마지막에 가부라기 게이치를 위한 인물들이었다는 건 알지만.... ?물론, 탈옥한 가부라기 게이치의 행동들은 살인을 저지를만한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읽고 있는 나 역시 살인자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겠거니 하고 읽었고, 이는 아마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배치였겠지. 한 번 의혹이 일면 그 진위를 가리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이용한. 그리고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는 원죄사건을 비판하고자 하는 작가님의 의도가 느껴져서 끝에는 먹먹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픽션이지만 아마 우리가 알게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겪은, 겪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그 사람들의 정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 [당신, 도대체 누구야? 어떤 사람이야?] - 이 사람, 잡히면 죽게 된다. - [나,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어요.] - 그것은 불꽃과 달리, 빵, 하는 메마른 소리였다. - 들리고 있을까. 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고 있을까.... 추천 ★★★★ -출판사: 몽실북스 @mongsilbooks -옮긴이: 정혜원 -design?illust: 김서영 -가격: 18,000원 #독서#독서기록#소설#읽고기록하기#기록하는공간#책#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