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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노믹스』의 저자인 경제학자 앨런 크루거는 2019년, 58세라는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하면서 이 책이 그대로 마지막 저서가 되었다. 그는 미국 경제의 문제, 구체적으로는 중산층의 몰락과 빈부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소수의 일류 뮤지션들은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고 나머지 사람들은 거의 벌지 못하는 음악산업의 모습에 비유하여 잘 지적한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승자 독식 구조’가 된 경제학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다.
음악에 재능이 있고 뮤지션으로서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특별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들의 특별함은 유별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음악이라는 수단을 통해 돈벌이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제적 행위를 음악을 통해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들은 음악이라는 생산품을 통해 돈벌이를 한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악 중 대부분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대중에게 허황된 이미지를 그럴 듯하게 받아들여 지갑을 열게 하는 기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대중은 마케팅에 넘어가 마치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받아들인다. 따라서 장사가 되는 뮤지션이 있고,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때를 잘못 맞춘 상품을 내놓는 등의 이유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뮤지션들이 있다.
음악 산업은 경제학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전문적인 지식은 없더라도, 그 분야에 친숙하기 때문에 음악 산업에서 작동하는 경제학 원리에 대해 더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음악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 규모와 대체 불가능성, 운, 상품 자체의 성공을 위한 보완적 요소들, 가격 차별화, 비용 절감 등의 요인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결국 음악도 장사의 영역이란 의미다. 뮤지션과 음악 소비자 사이의 감정적 유대라는 요인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것을 형성하기 위해 들인 노력으로부터 보는 손실은 결국 더 큰 이익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경제가 우리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때론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기도 한다는 점에서 음악 산업은 경제 행위의 주체, 혹은 소비자로서의 인간 행위를 연구하는 데 요긴하다. 21세기 들어 나타나는 부의 편향 혹은 집중 현상, 다시 말해 승자독식의 현상이 심화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디지털 기술을 든다. 이 기술 혁명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악 산업도 마찬가지다. 이미 인터넷 초창기 시절에 그 가능성을 알아보고 발빠르게 움직인 데이빗 보위의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된다.
최근 들어 비즈니스 모델이 일회적인 상품 거래 모델에서 구독 경제와 경험 경제로 그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경험 경제라는 측면은 음원이나 음반보다 라이브 공연이나 굿즈 판매 등의 부가 사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음악 산업의 모습을 보면 더 와닿게 된다.
산업으로서의 음악 분야가 경제학의 원리나 자본주의와 분리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자와의 강렬한 감정적 유대를 일으킨다는 점이 경제적 가치 이상의 것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문화를 만들어내고 사회적 에너지를 상승시키는 것은 음악의 미덕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가 고상하게 생각하는 것, 인류애적으로 생각하는 것, 공동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돈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음악이 독립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진다기보다 그것을 통해 창조적 행위를 하고 그 행위에서 생산되는 창작물을 소비하는 우리의 삶의 다양한 측면과 결합할 때 그 의미가 드러나고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이런 양상은 비단 음악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고 팔고 소비하고 생산하는 모든 경제적 행위가 서로 상호 연결되어 있고 보완적인 성격을 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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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 방식이 바뀐만큼 수익을 버는 구조도 변했습니다. LP>테이프>CD>MP3>스트리밍 서비스로 청취의 방식이 변했고 예전에는 앨범판매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구조에서 지금은 오히려 라이브 공연을 하는 것이나 굿즈를 만드는 방식 혹은 스트리밍 구독서비스를 통하는 것이 예술가, 특히 음악인들의 훨씬 큰 소득원이 되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앨범은 내면 낼수록 적자이니, 오히려 인기 음악인들의 경우 앨범을 선발매해서 약간의 이익을 얻은 후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서비스는 앨범 완판 직후 오픈을 하는 경우도 나오게 되었죠. <로코노믹스>는 이렇듯 음악산업의 규모부터 뮤지션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과 음악인들의 공연산업, 음악계약방식, 스트리밍 플랫폼, 지적재산권과 향후 세계 음악시장에서의 화두가 될 것들을 정리한 서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독자로서 인상깊게 본 사항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음악인들의 수익배분 구조입니다. 스트리밍서비스, 굿즈판매, 라이브콘서트등에서 어떤식으로 수익배분이 되는지 본서에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나왔있습니다. 예를 들어 굿즈판매의 경우도 판매량이 아닌 일괄수주방식으로 공연기간에 어떻게 수익배분을 하는지 라이브 공연을 했을 때 티켓 판매량관련 기본 비용, 매니저들과의 수익배분, 라이브공연 스트리밍 저작권등에 관한 내용이 잘 나와있어 해당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덜어주었습니다. 두번째는 향후 세계음악시장의 중심이 중국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현재 알리바바나 중국 공산당의 규제이슈로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해외 뮤지션의 중국진출을 통한 음악 수입보다는 기존 중국의 음악팬층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의 중요성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성공한 뮤지션들을 보면, 몇가지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이겠죠. 두번째는 운이 좋았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매니저를 잘 만났다던지, 아니면 현명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다는 것이겠죠. 즉 운이 좋다는 것은 본인이 탁월한 의사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국내에서는 아이유가 그런 뮤지션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한다는 것이죠. 음악으로 대박을 칠거라는 것보다는 대중의 반응은 늘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게 된 사람들은 늘 자신의 부족함을 개선할 수 있고 음악산업의 구조를 깨닫기 때문에 꾸준히 활동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음악인외에 모든 예술가에게 통용되는 일이겠지요. <로코노믹스>는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음악산업에 대한 이야기지만, 모든 음악인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산업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알기쉽게 서술했고, 향후 전망까지 얘기한 탁월한 명저로 올해의 책 중 한권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음악산업의 구조를 알면 해법이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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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누구인가? 앨런 크루거,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장을 지낸 경제학자이다. 그는 58세의 나이로 생을 다했지만 그의 마지막 책이기도 한 '로코노믹스'를 우리 곁에 남겼다. 책 제목에 대해서 짚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로코노믹스는 음악 장르인 록(Rock)과 경제(Economics)를 합친 말로 그 개념은 음악 산업에 대한 경제학 연구라고 한다.
저자는 음악을 듣는 사람은 모를 수도 있지만 경제학은 음악을 창조하고 제작하는 그 중심에 있다고 한다. 뮤지션, 그러니까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음악 활동이 경제적 보상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경제적 요인으로 음악이 성공을 이루기도 또는 실패를 하기도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음악 시장에서 가장 문제이자 이슈가 되었던 것이 순위를 조작하는 것이었다. 물론 음악을 좋아서만 해도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매우 기분이 나쁠 테지만, 먹고사는 것의 문제가 되며 그로 인해 부당한 대가와 환경을 제공받는다면 경제적인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자 중심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음악 산업에는 경제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기만 해도 경제적 요인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불평등,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 문제이자, 음악 산업에서도 벌어지는 현상이다.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와서 신예 뮤지션이 성공할 확률과 건고한 슈퍼스타가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확률의 차이 같은 것이다. 이처럼 점점 확대되는 빈부격차의 문제는 사회적으로뿐만이 아닌 음악 산업에서도 이루어진다.
음반 시장을 잡고 있는 회사가 슈퍼스타를 만들고, 슈퍼스타가 있는 기업은 높은 수익률과 생산성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반복이 되다 보면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떤 소수의 강자들이 된다. 근로자의 상황도 달라지지 않는다. 슈퍼스타 기업은 고학력, 고임금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그 외에 것들은 외주로 다른 회사에 맡기게 된다. 그러나 옮겨진 시장의 상황도 다르지는 않은 것이다. 이는 음악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에서도 이와 같이 경제 성과가 집중화되어 불평등의 현상이 목격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변화한다. 이제는 단순히 음악을 잘 하는 예술가만 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방식으로 음악은 소통된다. 단순히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듣고 콘서트를 즐기기에서 그치지 않는 제작사 없는 1인 크리에이터,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미디어만 봐도 알 수 있다. 점점 SNS와 같은 소통하는 음악에 대해서도 대중은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할 수 없었던 또 다른 관점에서 음악을 바라본 것 같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음악 산업과 경제를 같이 놓고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보지 못했지만, 음악이나 책, 그리고 그림과 같은 학문이라는 경지에만 있지 않은 예술적인 분야는 어떨까 생각했을 때, 경제적인 것을 떼어 놓고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더욱 공감이 갔다. 물론 음악은 경제적 가치를 초월하는 그 어떤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본문의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제 견해인 것을 알립니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의 서평 이벤트를 통한 출판사의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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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나 경제현상, 경제활동 등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그리고 이를 활용하거나 평가하는 방법에도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하며 이를 우리는 어떤 변화상으로 봐야 하는지, 때로는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반적인 분석에서부터 다양한 분야로 연결지어 생각하는 방식까지, 더 유연한 사고로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의 접목을 위해선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안목을 가져야 가능할 것이다. 이 책도 음악분야와 음악산업의 동향을 분석하며 이를 경제학적 측면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를 보는 새로운 관점론을 배우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책에서는 어려운 경제에 대한 이미지를 최대한 쉽게 희석하고 있고 콘서트경제학, 뮤지션, 슈퍼스타, 음악산업과 음악이 갖고 있는 예술적 이미지, 대중문화적 관점에서 다양한 장르를 함께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로코노믹스에 대한 정의, ,음악의 경제학, 음악산업의 계약, 스트리밍 경제학, 디지털 세계와 지적재산권, 세계음악시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경제학과 함께 성장하거나 새로운 분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해당 분야에 대해 더 넓은 관점을 갖고 활용하거나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단순히 종사자들이나 예술가들의 영역이 강했던 음악산업의 경우, 다양한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색다른 방법으로 소통하며 대중들과의 호흡을 함께 하고 있으며, 영향력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해당 업을 가볍게 즐기면서도 사회문제나 변화상에 대한 언급과 생각정리 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변화상에 대해 가볍게 취급하거나 볼 수 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자본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며 당연히 주고 받는 문제에 대한 시장소비 개념이나 상업적인 측면에 대한 언급,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인 경험적인 측면을 공유하거나 시간가치에 대해서 중요하게 여긴다는 대중적인 정서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달라진 소비자들의 관점이나 높아진 의식 수준에 맞춰 해당 분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는 음악산업을 초월한 다양한 분야나 산업으로의 선순환적 전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경제학적 측면의 분석과 정의 외에도 경제를 더 쉽게 접근하면서도 생활속에서 누구가 경험하며 활용할 수 있다는 유무형의 가치를 함께 언급하며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로코노믹스> 에서 말하는 새로운 변화상, 이를 기회로 잡아야 새로운 미래를 주도하거나 그릴 수 있고, 결국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 변하고 있으며 반응하며 일정한 평가까지 내리는지, 책을 통해 해당 현상에 대해 쉽게 이해하며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로코노믹스 현상에 대한 경제분석,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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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노믹스라는 음악 산업과 경제와의 관계 속에서 탄생한 경제학 용어이다. 로코노믹스라는 새로운 용어의 제목이 붙여진 이 책은 경제경영 분야에서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산업이나 다양한 분야의 경제와 관련된 분야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경제를 예측한다. 하지만 음악 산업과의 경제의 연관 관계는 처음 접하는 분야였다. 이 처음 접하는 분야는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음악만 좋아한다면 호기심이 생길 충분한 이유가 있다) 집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참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들의 이름이, 일명 슈퍼스타라고 하는, 등장하기도 하고 그들의 음악 산업에 대한 것들이 조명되기도 한다. 음악 산업은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음원을(CD에 담겨있거나 Mp3 형태의 음원) 발표하고 그로 인한 수입만이 종사자들의 수입원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수입원이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이 음원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 음원 판매는, 특히 스트리밍 산업이 발전하면서, 딱히 큰 수입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보다 콘서트와 같은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더 많은 수입을 가져온다고 한다. 그래서 음원 발표보다는 공연이나 콘서트에 더 열의를 쏟는 아티스트들도 있다고 한다.
음악 사업은 아직도 슈퍼스타 위주의 수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수입의 격차가 엄청 크게 나기 마련인데, 쉬운 말로 잘 버는 사람은 잘 버는 구조가 지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슬슬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제는 몇몇 유명한 소속사가 아닌, 개인이 직접 음원을 내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안에서 수익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더이상 유명 소속사에 소속되어 이것저것 불필요한 요소들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들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음악 사업과 경제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너무나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경제학을 음악 산업에 입힌 것이 아니라 음악 산업에서 경제학을 찾아낸 것이라 그런지 경제학이 가진 조금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다. 음악을 좋아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 산업이 갖고 있는 경제학을 살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경제학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경영 #로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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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다. 과거 나는 <걸그룹 경제학>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걸그룹 경제학은 걸그룹을 경제학의 관점으로 본 책이었다. 걸그룹이 어떤 측면에서 경제적인 측면이 있고, 그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어떤 시스템이 필요하며, 또한 자본적 가치 나아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 책 이었다. 단순히 걸그룹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자의 덕쿠 기질이 다분히 올바르게 발휘된 책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책 <로코노믹스>는 걸그룹에 비해서 그 추상성도 훨씬 높고, 나아가 다루는 범위 또한 상당히 넓다. 이 책은 Rock! 즉, 음악산업 전반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규명한 책이다. 특정, 산업의 경제성과에 대한 문제는 수없이 많은 주제로 탐구 됐다. 하지만 음악 전반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당 문제에 대한 탐구는 내부자들이 관심을 갖고, 혹은 자신들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학자를 통해 밝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외부인이 음악산업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하려면,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날에는 많은 곡들이 아티스트들 간의 컬래버로 작업된다. 때로는 슈퍼스타들도 경험을 쌓거나 새로운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타일의 전환을 모색하는 다른 아티스트들에게서 피처링을 지원받는다. 2017년에 스트리밍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데스파시토Despacito〉가 좋은 예다.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가 이 곡을 불렀고,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다른 가수들에게서 피처링을 지원받은 곡들을 자세히 들어보면, 슈퍼스타가 대체로 초반부에, 즉 처음 30초 이내에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최소한 30초 동안 스트리밍하는 곡에 대해서만 저작권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과다. 다시 말하자면, 스트리밍에 대한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곡을 작곡하고 공연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 18pp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걸그룹 경제학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서 음악산업의 특징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우리는 브레브이걸스가 혹은 EXID가 역주행을 통해 돈을 많이 벌었다고만 알지, 왜 역주행을 하면 돈을 많이 버는지, 역주행이 음악계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이것이 경제적으로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어떤지, 나아가 실질적으로 가수들에게 어떻게 돈이 들어가는지 알지 못한다. 가끔. 아주 가끔 트와이스와 같은 그룹을 초청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어도, 그런 부분적인 사례만으로는 음악이란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음악 산업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장 넓은 층위 혹은 큰 층위에서 음악 산업의 생태계를 이해하게 함으로서, 그 아래의 하부적 문제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이 책은 주는 것이다.
대다수의 뮤지션들은 최저 생계비를 겨우 번다. 이들 중에서 최고로 뛰어난 소수만이 슈퍼스타가 된다. 어떤 뮤지션은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반면 똑같은 재능을 지닌 다른 뮤지션은 여전히 무명인 상태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27pp
최근에 알게 된 가수 중에(물론, 그녀는 대뷔한지 꾀나 됐지만) 카디비라는 가수가 있다.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났고 스트리퍼로 일했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사는 미국 가수다. 하지만 어떻게 노래 하나를 통해서 빈민가에 있던 사람은 전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카디비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개인적 문제 때문이 아닌 산업적 측면에서)몰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간만에 산업이란 딱딱한 영역에 관한 책이었으나, 모두가 듣고 사는 음악이란 것을 검들임으로서, 정말 재미있는 주제체 대해 지적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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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음악을 산업으로 풀어서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경제학 이야기를요. (IT 기획자인 저는) 최신 기술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최소한 30초 동안 스트리밍하는 공에 대해서만 저작권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과다. 다시 말하자면 스트리밍에 대한 경제적 보상 시스템이 곡을 작곡하고 공연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 18p 같은 연장선상에서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재편도 흥미로웠습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제작자의 융합(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은 음악도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37p 흔히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음악은 경험 경제'인 겁니다. 경제의 틀을 가지고 음악을 바라보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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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음악을 단순히 취미로 인식하고 있겠지만 이제는 음악은 엄연한 산업이다.
음악에서 창출되는 금전적 이익이 도대체 얼마나 크기에 멜론 순위차트 조작까지 하는 걸까.
상위 5퍼센트 뮤지션들의 수입은 하위 95퍼센트 수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6배 이상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평등이 음악산업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음악을 경제학적으로 제대로 접근하지 않으면 단순히 음악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음악으로 먹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음악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요소는 많다. 요즘은 스트리밍에서 수익이 많이 창출되고 음악저작권 등등 여러 요소들이 있다.
음악적으로 세상에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목받는 뮤지션들도 있겠지만 어쩌면 슈퍼스타들은 경제학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음악을 경제학적으로도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스트리밍 등 음원 수익보다 오히려 공연, 콘서트에 집중해서 소득을 창출하는 경우도 많다.
슈퍼스타가 한번 만들어지면 나중에는 사실 별다른 초기처럼 투자하지 않아도 선순환되는 구조가 되기도 한다.
한번 주목받아 구독경제가 이루어지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영상만 아니라면 수익이 창출될 것이다.
요즘에는 소속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음원을 발매하는 등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모습들이 아티스트들에게 더 도움이 되어 더욱더 다양한 음원들이 창출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음악들이 세상에 탄생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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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경제학 교사, 앨런 크루거의 마지막 저서
읽어 볼만한 책
이걸 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무진은 난감했다. 그런데 그 근거 없는 잡소리가 무진을 자신에 대한 생각에 잠기도록 만들었다. 무진은 말도 안 되는 그 소문이 모순적이게도 자신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광속소년대’가 성공을 거둔 후, 소속사의 대표인 무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몇몇 연예관련 보도를 하는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그들은 카페에서 무진과 한두 시간 이야기하고 사진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기를 원했다. 하지만 무진은 언제나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에서만 인터뷰에 응했다. 무진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그들은 언제나 무진이 ‘흙수저’에 고졸 출신으로 젊은 나이에 중견기업의 대표가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그런데 무진은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괜히 낯이 간지러워져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