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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도착한 기억, 내 맘속 피어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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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에 기억이 '도착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소설과 글을 쓰지 못해 편의점 알바를 하는 작가와 그의 꿈을 먹고 사는 미지의 존재의 이야기인 '꿈을 꾸지 않는 남자'라는 소설을 담은 소설집이다. '기억이 도착했다'는 중편 소설에 가깝고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단편 소설이다. 두 소설 모두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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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에 기억이 '도착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소설과 글을 쓰지 못해 편의점 알바를 하는 작가와 그의 꿈을 먹고 사는 미지의 존재의 이야기인 '꿈을 꾸지 않는 남자'라는 소설을 담은 소설집이다. '기억이 도착했다'는 중편 소설에 가깝고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단편 소설이다. 두 소설 모두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가상의 사건들과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SF의 영역에 있으면서도 감정 묘사가 탁월해서 어색함 없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SF 소설은 꽤 읽어봤는데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소재여서 속으로 감탄하면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단편 소설이어서 내용을 다루기는 힘들 것 같아 오늘은 '기억이 도착한다'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려 한다.

기억이 도착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처음에는 책을 읽으면서도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기억은 수동적인 의미로 난다고 볼 수 있고 능동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대상인데 기억이 도착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을 받았다는 뜻인가? 사람이 아닌 어떤 존재로부터 기억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나에게 기억을 주면 내가 그것을 받는 개념인가? 그렇다면 이건 그냥 기억이 나는 상황이랑 표면적으로 차이가 없는 거잖아. 어찌 보면 제목에 불과하지만 소설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기에 소설을 읽으면서도 계속 고민을 했었다. 

소설의 화자인 '한아영'이 말하는 기억이 도착했다는 의미는 그녀의 이야기와 감정에 몰입하여 읽다 보니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다. 나에게 기억이 도착했다는 의미가 무엇이고 경험과 느끼는 감정의 차이가 어떠한지는 소설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언제나 느끼는 점이지만 소설의 내용은 이야기하는 순간 스포일러가 되어 재미를 반감시키므로 서평 쓰기가 참 곤란하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착하는 기억들로 인해 힘들고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처음엔 들었으나 나는 불편을 겪고 있는 화자가 아니기에 어느새 그녀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부러워하기 시작했다. 나에게도 기억이 도착한다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색다른 변화가 생길까? 등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었다.

소설이 다루는 신선한 소재와는 반대로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화자의 감정은 상당히 현실적이다. 주인공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거리감, 친근함과 같은 감정 묘사는 상세하면서도 흥미로웠다. 특히 사랑하는 감정은 그 어떤 마음보다도 생생하게 다가왔다. 사랑은 만국 공통어라고도 한다. 다른 사회에서 살아왔고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 간에도 하나로 묶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일 것이다. 그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소중하면서도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슴 깊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주인공의 사랑, 주인공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면서 이후 그녀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마치 내가 느끼는듯한 공감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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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게만 나타나는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경험하기 힘든 사건들이 주인공에게 발생한다. 일반인이면 그냥 놓쳤을 순간들을 주인공은 도착한 기억을 토대로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고 이를 통해 이야기를 진전시키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도착하는 기억이 아닌 '사람과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이 나에게 도착하는 것은 결국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수단이었다. 이야기의 끝은 사랑이었고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도 사랑과 함께다. 그렇기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싹트는 사랑이 가장 소중한 마음이자 중요한 가치이지 않을까?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들과는 다른 신선하고도 감동이 있는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속에서 빛나는 사랑이란 소중한 감정을 발견하고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서 읽은 뒤 저의 주관적 견해를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k*****8 2021.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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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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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의 기억이, 타인의 기억이 내게 도착한다면 어떨까?  김수정 작가의 '기억이 도착했다'는 주인공 '아영'이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을 겪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처음엔 나도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헛갈렸었는데 책을 읽으며 기억이 도착하는 것은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는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모르는 장소의 기억은 절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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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의 기억이, 타인의 기억이 내게 도착한다면 어떨까? 

김수정 작가의 '기억이 도착했다'는 주인공 '아영'이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을 겪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처음엔 나도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헛갈렸었는데 책을 읽으며 기억이 도착하는 것은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는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모르는 장소의 기억은 절대 도착하지 않는다.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내가 가본 적이 있는 장소의 기억만이 내게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장소를 공유했던 사람만이 내게 기억을 보낼 수 있다. 반경 1~1.5m 남짓한 거리 안에 상대가 있어야 하고, 사정거리 안에 들어왔을 때, 그 순간 그 장소를 떠올려야 기억이 도착한다. 

 

'아영'에게 도착하는 기억은 나름의 법칙이 있다. 아영이 가본 적이 있는 장소의 기억이 도착하고 동일한 장소를 공유한 사람만이 아영에게 기억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내가 아영이라면 기억이 도착하는 일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힘에 부쳤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다른 주인공 '수빈'과 '아영'이 만나기 전에는 기억이 도착해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둘의 꽁냥꽁냥 귀여운 연애가 이어져 나도 모르게 그 둘의 연애를 지켜보며 미소지었다. ㅋㅋ 둘의 귀여운 연애와 함께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책을 읽게 되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영'과 그녀에게 도착하는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는 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내게 소소한 기쁨을 주었다. 평탄히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다. 

 

나중에 좀 더 에피소드가 붙여져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면 재밌을 것 같다. >_< 

 

 

- 바른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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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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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거나 익숙한 음악을 들을때면 이따금씩 떠오르는옛 기억들이 있다. 그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해 가슴이 아려올때가종종 있는데 그 기억의 출처들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더 큰 추억뭉치들이 따라와 "그땐 그랬었지.."하며 때때로추억여행에 잠기곤 한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내게 보내는메세지 같은걸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추억바구니속에 담고보면 언제나 결론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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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거나 익숙한 음악을 들을때면 이따금씩 떠오르는

옛 기억들이 있다. 그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해 가슴이 아려올때가

종종 있는데 그 기억의 출처들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더 큰 추억뭉치들이 따라와 "그땐 그랬었지.."하며 때때로

추억여행에 잠기곤 한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내게 보내는

메세지 같은걸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추억바구니속에 담고보면 언제나 결론은 하나였다.

단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았던 순간은 없었구나.

익숙한 분위기,풍경 그리고 사람들,

여느때처럼 익숙한 분위기에 물들어 갈 때쯤

거짓말처럼 기억이 도착했다 책이 내게 도착했다.

기억이 도착했다는 총 2가지의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는 너무나 선명한 데자뷰가 도착해 그길로 저자는

집으로 돌아와 책을 써 내려갔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소설인 셈이다. 먼저 첫번째 이야기 기억이 도착했다는

익숙한 상황에 대면하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묘한 기억이 도착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신기한 점은 가보지 못한 곳의 기억은

절대 수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자뷰에 놓인 상황 덕분에

애인도 만나고, 할머니의 딸도 찾아주고 인턴사원의 트라우마도

치료해주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우리가 살고있는 바로 이곳

지구와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T-237별의 이야기이다.

t-237별을 안타깝게도 2개의 태양 한가운데 위치한 행성이라

밤이 존재하지 않기에 지구인들이 꿈나라에 드는 바로 새벽,

지구인들의 꿈을 주워 살아갈 수밖에 없다.

지구인 이종수와 그의 도플갱어 미네인 (MINE jong su)민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현실에 당황하며 같이 살아갈 방도를

연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야기를 신명나게

써내려가셨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끄덕끄덕 할 수밖에 없었다.

미네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어졌다.

"29년 동안 내 꿈을 줍던 네게 민수라는 이름이 생겼을 때,

너는 그날부터다른 사람의 꿈이 필요 없게 된 거야."

묘한 데자뷰를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d*****4 202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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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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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데쟈뷰와는 또다른 기억의 도착. 소재가 너무나도 신선했다. 내가 종종 느끼는 데쟈뷰현상과는 약간 다른 기억의 도착.   데쟈뷰를 경험할 때마다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애썼던 경험들이 참 많았다. 작가도 데쟈뷰에서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갔다.   <책의 디자인과 표지> 책 표지에 참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사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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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데쟈뷰와는 또다른 기억의 도착.

소재가 너무나도 신선했다. 내가 종종 느끼는 데쟈뷰현상과는 약간 다른 기억의 도착.

 

데쟈뷰를 경험할 때마다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애썼던 경험들이 참 많았다.

작가도 데쟈뷰에서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갔다.

 

<책의 디자인과 표지>

책 표지에 참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사진이라고해야하나... 한 소녀의 뒷모습

책을 읽고보니 아마 주인공을 나타낸 건 아닌가 싶다.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리는 표지이며 디자인이다.

 

책 표지 뒷면에는 단편소설 2개의 소설 내용 부분발췌내용이 나와있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1. 기억이 도착했다.

기억의 도착.

너무 생소하고 이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이 도착했다니. 나의 기억? 타인의 기억?

 

주인공은 타인의 기억이 도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엄청난 기억도 아니고 소소한 기억이지만

타인의 기억을 통해 기억과 기억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도 한다.

 

기억의 도착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기억의 도착으로 모녀상봉을 이뤄내기도 하고

기억의 도착으로 큰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이라는 큰 결실을 얻었으니!!!

 

나는 기억이 도착한 경험이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나 중심의 기억 속에서 타인의 기억이?

일단 내 기억부터 의심하고 믿지못하는 나이기에 기억이 도착해도 금방 잊었을 것 같다.

 

잔잔한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기억의 도착이 두 사람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생각해보았고

삶에 의미없는 일은 없다는 것도 다시한 번 생각되었다.

 

2. 꿈을 꾸지 않는 남자

소재가 참 독특했다! 판타지 느낌의 소설

미네인들과 지구인들의 관련성과

미네인들을 통해 생각해보는 삶.

편의점알바생에서 작가가 된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주워 생존하는 미네인을 만나서 겪게되는 신박한 이야기였다.

 

<에필로그>

여행지에서나 삶의 휴식이 필요할 때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순식간에 책장이 넘겨지는 기쁨도 느낄 수 있고 새로운 소재가 신선해서 더더욱 책이 잘 읽혀진다.

p********s 2021.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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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억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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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처음 가는 장소에서 느끼는 기시감..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것이다. 보통은 이를 데자뷰 현상이라고 하는데 작가는 이를 살짝 비틀어 독특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기억'이 도착한 현상을 스토리로 엮었다. -------------------- 언제나 그렇지만 책을 처음 받고 나서 오픈하는 순간은 두근두근 설렘 가득한 시간이다. '첫 대면' 평면적인 이미지로 보는 것과 촉감과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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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처음 가는 장소에서 느끼는 기시감..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것이다.
보통은 이를 데자뷰 현상이라고 하는데 작가는 이를 살짝 비틀어
독특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기억'이 도착한 현상을 스토리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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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책을 처음 받고 나서 오픈하는 순간은
두근두근 설렘 가득한 시간이다.
'첫 대면'
평면적인 이미지로 보는 것과 촉감과 시각, 후각등의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전해지는
입체적인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는..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설레지만
일단 도착한 후 처음 딱! 받아본 순간의 느낌이나 감각들이 책을 읽기전부터
무언의 이미지를 나에게 전하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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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책은 '기억이 도착했다' 와 단편소설 '꿈을 꾸지 않는 남자'
두가지 이야기가 엮어 있는데 작가님은 '꿈을 꾸지 않는 남자'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기억이 도착했다' 스토리가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어느날 기억이 먼저 내게 도착했다."

라는 글로 시작하는 스토리는 문득 목마른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한아영)는 그 현상을 그저 흔히 겪는 데자뷰 현상과는 다르게 인지했으나 꽤 오랫동안 그저 흘러가듯 신경쓰지 않고 생활했다.
그러다 휴가차 들린 강릉 앞바다에서 다시 그 '현상'을 겪고 그 현상에서 목도한 똑같은 구도의 로비사진을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을 발견하게 된다.
현실감이 없었던 그동안과 다르게 이번에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게스트하우스 스탭에게 사진을 찍은 사람의 연락처를 받아낸 아영은 연락처의 프로필을 통해 한 카페를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최수빈)'와 인연을 이어가면서 기억이 어떤식으로 도착을 하는지,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와 같은 '기억이 도착'하는 형태에 대해 탐문하고 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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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억은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내게 기억을 보내는 것일까? 아니면 현재의 내가 과거의 기억 속에서 던져지는 것일까?
그런데 왜 도착한 기억에 단 한번도 '사람'은 없었을까?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도 기억으로 도착한다면, 땅의 기억일까? 하지만 도착한 기억은 언제나 해당 장소와 무관한 곳에 있을 때였다.

 

(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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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몇가지 가설도 세워본다.

 

그리고 그녀는 연인이 된 수빈에게 그동안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던 것과는 반대되는 긍정적인 영향도 다양하게 주고 받게 되는데, 어쩐일인지 그를 만나면서 도착하는 기억도 점점 선명해짐을 느끼게 된다.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이 선명해지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만난 학생이 폭력에 시달리는 기억이 도착하면서 학생을 도와주게 된 일이라던가,
#요양원 봉사활동 중에 도착한 기억을 바탕으로 초원동 목욕탕집 주인 아주머니의 딸을 찾아주던 일,
#회사 인턴사원의 기억속 친구의 교통사고 현장을 도착한 기억으로 목도하면서 겪는 에피소드,
#수빈을 찍은 사진한장과 수빈의 가게 알바생인 승권의 기억 한조각의 퍼즐을 통해 알게 된 승권의 마음이라던가,
#자신의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치듯 마주한 713호의 기억과 이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관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아영은 그 동안 타인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에 대해 숨김없이 수빈과 나누고 함께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지막 에피소드인 오피스텔 713호를 마주보고 있는 기억과 함께 끔찍한 묻지마 살인에 피해자가 된 아영을 대신해 그녀에게 사진을 전해주러 온 수빈이 대신 칼을 맞고 한동안 의식없는 상태로 머물게 된다.
그러다 돌연듯 위험한 신호가 감지되고, 경각에 달린 목숨앞에서 아영은 수빈으로부터 주마등같은 기억폭탄이 쏟아져 들어오고 아영은 마지막 사력을 다해 그를 살려달라 소리친다.
마침내 고비를 넘기고 국화꽃 향기와 함께 기억이 도착했다는 글로 마무리 된다.


앞의 에피소드들은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기억의 조각과 일상속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앞의 이야기에서 느꼈던 감정과 흐름을 깨는 반전의 이야기 였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극적이었고 끔찍했으며 갑작스러웠다.
그렇지만 어찌보며 앞의 에피소드들이 과거의 이야기들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면 마지막 에피소드만큼은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라 꿈에서 깨어나 현실과 미래를 직시하게 만드는 작용도 하고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 문장을 통해 긍정적인 후일담을 짐작해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녀와 수빈이 이후 만들어갈 현실과 미래의 이야기도 내심 궁금해졌다.

 

 

기억을 읽는것과는 전혀 다른,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의 수신경로!!


#타인이 보내준 기억을 일반적으로 수신당할뿐, 남의 기억을 열람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
#기억을 통해 장소와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기억을 전달하는 사람이 잠을 자는 중에는 전달받을 수 없다.
#내가 모르는 장소의 기억은 절대 도착하지 않으며, 기억을 송신하는 사람과 내가 같은 공간에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같은 장소를 공유했던 사람만이 내게 기억을 보낼 수 있다.
#반경 1~1.5m 남짓한 거리안에 상대가 있어야 하고, 사정거리 안에 있을때 그 순간 그 장소를 떠올려야 도착한다.

 

 

 


"꿈을 꾸지 않는 남자"


이 단편 스토리는 나에겐 공상과학영화나 SF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실 밝히자면 나는 그다지 SF나 공상과학영화 같은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적 영화 ET를 보던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스토리 자체가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저 개인의 취향의 문제이므로 스토리 자체가 풍기는 뉘앙스의 부분을 설명하자면 일종에 그런 느낌이었다.

 

첫 출판이후 글을 쓰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어느덧 인세와 계약금은 바닥나고 편의점 주간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종수..
편의점 사장님의 제안으로 주간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로 변경한 후 
남는 시간 틈틈이 어느 취객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그 글은 메이저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맺게 되고 3쇄까지 찍으면서 일명 대박이 난다.
아르바이트는 2쇄를 찍을때 이미 그만두고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면서 밤낮이 바뀐 생활을 그대로 이어 간다.
왠지 새벽에 글이 더 잘 써지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밤 종수와 똑같은 키, 같은 체격, 똑같은 얼굴을 한 도플갱어 같은 또 다른 이종수가 그의 오피스텔에 갑자기 나타난다.
그는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T-237별에서 온 또 다른 이종수라고 한다.
T-237별은 2개의 태양 한가운데 자리하여 밤이 존재하지 않으며 우주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면서 자기 의지를 상실한 별이다.
이 별이 소멸직전에 지구라는 별이 생기면서 T-237별과 지구는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는데,
이 별에 사는 사람들을 미네인이라고 부르며 하루가 8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구인과 미네인의 수는 일치하며 지구인의 탄생과 소멸을 함께 한다고 한다.
그리고 밤에 지구인이 자면서 꾸는 꿈을 주우면서 살아가는데 만약 꿈이 도착하지 않으면 미네인들은 서서히 소멸해 간다고 한다.
더불어 낮에 꾸는 꿈은 꿈의 질도 떨어질뿐더러 태양의 영향을 받아 대기권으로 오기도 전에 꿈을 소멸해 버리기 때문에 낮에 꾸는 꿈은 미네인들에게 도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정으로 종수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야간으로 변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게 되면서 곧 소멸할 위기에 놓였던 미네인 이종수는 그를 찾아올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왠 미친놈인가 하던 종수는 곧 미네인 이종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민수라는 이름도 지어주며 지구에 먼저 도착해 살고 있는 또다른 미네인도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또다른 지구인과 미네인들을 통해 각자 그들의 사정과 지구 적응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듣게 된다.
민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지구 적응생활을 통해 의존적인 인물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깨닫게 된다.
비로소 지구에 와서야 지구인들의 꿈만 줍고 살아가던 미네인들이 자기 의지를 가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수동적으로만 살아왔다는 점을 깨달은 민수는 마침내 T-237별 역시도 약 2000년 전부터 오른쪽 태양의 궤도에서 벗어나면서 약 2000년 전부터 우주에너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미네인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심란해보이는 민수에게 종수는 T-237별로 돌아갈것을 제안하며 미네인들에게 수동적인 삶만이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살아갈것을 제안한다.
변화의 주축은 큰 변화가 아닌 미세한 톱니바퀴의 틈으로도 충분히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미 자신의 꿈을 꾸는 민수 자신을 가리키며 민수 그 자신이 변화의 시작이 되라 말한다.
후대에는 남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꾸고 살라며..

 

그리고 민수는 그 시작선 앞에 서 있다.

 


단편이지만 많은것들을 상상하게 하고 꿈꾸게 하는 글임에는 틀림없다.
한번쯤은 꿈꾸는것들이 실제로 어딘가에서는 일어나지 않을까?
혹은 지구의 반대편 어딘가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와 같은 상상을 한번쯤 해보는데 그에 부합하는 상상력의 기지를 발휘한 소설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미네인이 나타나도 놀라지 말자!! (찡긋)

 

k******u 202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김수정,『기억이 도착했다 』, 바른북스 , 2021.04.12
"김수정,『기억이 도착했다 』, 바른북스 , 2021.04.12" 내용보기
스스로 떠올린 기억이 아닌 타인에 의해 기억이 도착한다는 제목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수정 작가의 소설 『기억이 도착했다』는 데자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기억이 도착했다>와 나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미네인’에 대한 소설 <꿈을 꾸지 않는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 - <기억이 도착했다>는 일방적으로 도착하는 기억을 통해 타인이 느낀 감정까지 순간
"김수정,『기억이 도착했다 』, 바른북스 , 2021.04.12" 내용보기

 

스스로 떠올린 기억이 아닌 타인에 의해 기억이 도착한다는 제목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수정 작가의 소설 기억이 도착했다』 데자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는기억이 도착했다 나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미네인 대한 소설꿈을 꾸지 않는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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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 일방적으로 도착하는 기억을 통해 타인이 느낀 감정까지 순간적으로 느낄 있는데 때로는 그들의 트라우마까지 강제로 수신하게 되어 짧지만 강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인이 나와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도착하는 기억들은 알림을 꺼버릴 없는 메신저같은데 발신자를 없는 기억을 시작으로 주인공은 궁금증을 풀어나가며 발신자들의 찾고 싶은 것부터 잊고 싶은 것들까지 해결해준다 시간들 속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며 이상 발신자표시제한 기억들에 휘둘리지 않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꿈을 꾸지 않는 남자 도플갱어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남자에게 본인은 T-237이라는 별에서 미네인이라는 믿지 못할 말을 시작으로 꿈을 꾸는 존재의 꿈을 줍고 살아가는미네인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타인에게 기대어 의존하며 밖에 없는미네인 이상 꿈을 꾸지 않는 남자 때문에 마지막으로 지구에 오게 되지만 주인공을 만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있는 자유의지가 생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변할 있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갈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읽을 있다.

 

데자뷰, 도플갱어와 같이 3차원을 넘어선 환상의 이야기를 일상에 접목하여 어디선가 겪어본 것 같은 판타지소설로 담아낸 김수정 작가가 앞으로 써내려 갈 또 다른 소설들을 기대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w*****9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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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
"기억이 도착했다." 내용보기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표지의 글이 이 책을 이유없이 들쳐 보게 하였다.제목이 강하게 다가온 만큼 내용에 대한 기대도 내 마음을 작게 일렁이게 했다.어느 순간이 주마등처럼 내 기억속에서 이탈하며 그때로 나를 데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것을 우리는 데자뷰라고 한다.그러나 이 도서는 그 데자뷰와 다른 형식으로 과하지 않은 판타지 흐름을 보여진다.미래의 기억이 미리 도착한
"기억이 도착했다." 내용보기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표지의 글이 이 책을 이유없이 들쳐 보게 하였다.
제목이 강하게 다가온 만큼 내용에 대한 기대도 내 마음을 작게 일렁이게 했다.
어느 순간이 주마등처럼 내 기억속에서 이탈하며 그때로 나를 데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을 우리는 데자뷰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도서는 그 데자뷰와 다른 형식으로 과하지 않은 판타지 흐름을 보여진다.
미래의 기억이 미리 도착한다는 컨셉은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성공한 시작이다.
이 도서는 에세이와 긴 단편소설이 적절하게 섞인 형식으로 쓰여졌다.
우연히 떠난 바닷가에서 스치듯 떠오르는 미리 도착한 기억에 적응하기에
어리둥절한 주인공의 상황이 드러난다.
미리 도착한 기억은 강한 인연의 줄로 연결된 듯한 연인을 만나게 하고
남자친구를 따라 봉사를 간 요양병원에서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 목욕탕 아주머니를 만난다.
그 아주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에 아주머니 기억을 찾아 연락이 끊어진 딸과 인연을 연결해 준다.
인턴사원으로 들어온 사람의 지난 아픈 상처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그 상처를 치유해 주며
투라우마에서 벗어나길 도와 주기도 한다.
이 도서의 작가의 의도를 나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였다.
무슨 숨을 뜻이 있는 건지 내 지경으로서 가름을 할 수가 없어 서평을 하기에는
참 난처한 도서인 건 분명하다.
코로나로 인해 감금 아닌 감금생활을 하면서 떠오르는 작품 구상으로 쓰여진
이도서의 참 의도는 각자 읽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c******5 2021.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