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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에 기억이 '도착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소설과 글을 쓰지 못해 편의점 알바를 하는 작가와 그의 꿈을 먹고 사는 미지의 존재의 이야기인 '꿈을 꾸지 않는 남자'라는 소설을 담은 소설집이다. '기억이 도착했다'는 중편 소설에 가깝고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단편 소설이다. 두 소설 모두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가상의 사건들과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SF의 영역에 있으면서도 감정 묘사가 탁월해서 어색함 없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SF 소설은 꽤 읽어봤는데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소재여서 속으로 감탄하면서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단편 소설이어서 내용을 다루기는 힘들 것 같아 오늘은 '기억이 도착한다'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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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나의 기억이, 타인의 기억이 내게 도착한다면 어떨까? 김수정 작가의 '기억이 도착했다'는 주인공 '아영'이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을 겪으며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처음엔 나도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헛갈렸었는데 책을 읽으며 기억이 도착하는 것은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는 다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모르는 장소의 기억은 절대 도착하지 않는다.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내가 가본 적이 있는 장소의 기억만이 내게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장소를 공유했던 사람만이 내게 기억을 보낼 수 있다. 반경 1~1.5m 남짓한 거리 안에 상대가 있어야 하고, 사정거리 안에 들어왔을 때, 그 순간 그 장소를 떠올려야 기억이 도착한다.
'아영'에게 도착하는 기억은 나름의 법칙이 있다. 아영이 가본 적이 있는 장소의 기억이 도착하고 동일한 장소를 공유한 사람만이 아영에게 기억을 보낼 수 있다는 것. 내가 아영이라면 기억이 도착하는 일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힘에 부쳤을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다른 주인공 '수빈'과 '아영'이 만나기 전에는 기억이 도착해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둘의 꽁냥꽁냥 귀여운 연애가 이어져 나도 모르게 그 둘의 연애를 지켜보며 미소지었다. ㅋㅋ 둘의 귀여운 연애와 함께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책을 읽게 되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영'과 그녀에게 도착하는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는 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내게 소소한 기쁨을 주었다. 평탄히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다.
나중에 좀 더 에피소드가 붙여져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면 재밌을 것 같다. >_<
- 바른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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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거나 익숙한 음악을 들을때면 이따금씩 떠오르는 옛 기억들이 있다. 그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해 가슴이 아려올때가 종종 있는데 그 기억의 출처들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더 큰 추억뭉치들이 따라와 "그땐 그랬었지.."하며 때때로 추억여행에 잠기곤 한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내게 보내는 메세지 같은걸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추억바구니속에 담고보면 언제나 결론은 하나였다. 단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았던 순간은 없었구나. 익숙한 분위기,풍경 그리고 사람들, 여느때처럼 익숙한 분위기에 물들어 갈 때쯤 거짓말처럼 기억이 도착했다 책이 내게 도착했다. 기억이 도착했다는 총 2가지의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는 너무나 선명한 데자뷰가 도착해 그길로 저자는 집으로 돌아와 책을 써 내려갔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소설인 셈이다. 먼저 첫번째 이야기 기억이 도착했다는 익숙한 상황에 대면하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묘한 기억이 도착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신기한 점은 가보지 못한 곳의 기억은 절대 수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자뷰에 놓인 상황 덕분에 애인도 만나고, 할머니의 딸도 찾아주고 인턴사원의 트라우마도 치료해주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우리가 살고있는 바로 이곳 지구와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T-237별의 이야기이다. t-237별을 안타깝게도 2개의 태양 한가운데 위치한 행성이라 밤이 존재하지 않기에 지구인들이 꿈나라에 드는 바로 새벽, 지구인들의 꿈을 주워 살아갈 수밖에 없다. 지구인 이종수와 그의 도플갱어 미네인 (MINE jong su)민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현실에 당황하며 같이 살아갈 방도를 연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야기를 신명나게 써내려가셨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끄덕끄덕 할 수밖에 없었다. 미네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어졌다. "29년 동안 내 꿈을 줍던 네게 민수라는 이름이 생겼을 때, 너는 그날부터다른 사람의 꿈이 필요 없게 된 거야." 묘한 데자뷰를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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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데쟈뷰와는 또다른 기억의 도착. 소재가 너무나도 신선했다. 내가 종종 느끼는 데쟈뷰현상과는 약간 다른 기억의 도착.
데쟈뷰를 경험할 때마다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애썼던 경험들이 참 많았다. 작가도 데쟈뷰에서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갔다.
<책의 디자인과 표지> 책 표지에 참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사진이라고해야하나... 한 소녀의 뒷모습 책을 읽고보니 아마 주인공을 나타낸 건 아닌가 싶다. '기억이 도착했다'라는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리는 표지이며 디자인이다.
책 표지 뒷면에는 단편소설 2개의 소설 내용 부분발췌내용이 나와있는데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1. 기억이 도착했다. 기억의 도착. 너무 생소하고 이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기억이 도착했다니. 나의 기억? 타인의 기억?
주인공은 타인의 기억이 도착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엄청난 기억도 아니고 소소한 기억이지만 타인의 기억을 통해 기억과 기억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도 한다.
기억의 도착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기억의 도착으로 모녀상봉을 이뤄내기도 하고 기억의 도착으로 큰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랑이라는 큰 결실을 얻었으니!!!
나는 기억이 도착한 경험이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나 중심의 기억 속에서 타인의 기억이? 일단 내 기억부터 의심하고 믿지못하는 나이기에 기억이 도착해도 금방 잊었을 것 같다.
잔잔한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기억의 도착이 두 사람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생각해보았고 삶에 의미없는 일은 없다는 것도 다시한 번 생각되었다.
2. 꿈을 꾸지 않는 남자 소재가 참 독특했다! 판타지 느낌의 소설 미네인들과 지구인들의 관련성과 미네인들을 통해 생각해보는 삶. 편의점알바생에서 작가가 된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주워 생존하는 미네인을 만나서 겪게되는 신박한 이야기였다.
<에필로그> 여행지에서나 삶의 휴식이 필요할 때 읽기 딱 좋은 책이다! 순식간에 책장이 넘겨지는 기쁨도 느낄 수 있고 새로운 소재가 신선해서 더더욱 책이 잘 읽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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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처음 가는 장소에서 느끼는 기시감..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것이다.
이는..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설레지만
"어느날 기억이 먼저 내게 도착했다." 라는 글로 시작하는 스토리는 문득 목마른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한아영)는 그 현상을 그저 흔히 겪는 데자뷰 현상과는 다르게 인지했으나 꽤 오랫동안 그저 흘러가듯 신경쓰지 않고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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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페이지 中)
그리고 그녀는 연인이 된 수빈에게 그동안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던 것과는 반대되는 긍정적인 영향도 다양하게 주고 받게 되는데, 어쩐일인지 그를 만나면서 도착하는 기억도 점점 선명해짐을 느끼게 된다.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이 선명해지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리고 이러한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아영은 그 동안 타인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에 대해 숨김없이 수빈과 나누고 함께 하게 된다.
기억을 읽는것과는 전혀 다른, 기억이 도착하는 현상의 수신경로!!
첫 출판이후 글을 쓰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어느덧 인세와 계약금은 바닥나고 편의점 주간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종수..
그러던 어느날 밤 종수와 똑같은 키, 같은 체격, 똑같은 얼굴을 한 도플갱어 같은 또 다른 이종수가 그의 오피스텔에 갑자기 나타난다.
이러한 사정으로 종수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야간으로 변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게 되면서 곧 소멸할 위기에 놓였던 미네인 이종수는 그를 찾아올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왠 미친놈인가 하던 종수는 곧 미네인 이종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심란해보이는 민수에게 종수는 T-237별로 돌아갈것을 제안하며 미네인들에게 수동적인 삶만이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살아갈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민수는 그 시작선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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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떠올린 기억이 아닌 타인에 의해 기억이 도착한다는 제목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김수정 작가의 소설 『기억이 도착했다』는 데자뷰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기억이 도착했다>와 나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미네인’에 대한 소설 <꿈을 꾸지 않는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 - <기억이 도착했다>는 일방적으로 도착하는 기억을 통해 타인이 느낀 감정까지 순간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때로는 그들의 트라우마까지 강제로 수신하게 되어 짧지만 강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인이 나와 비슷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도착하는 기억들은 알림을 꺼버릴 수 없는 메신저같은데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이 기억을 시작으로 주인공은 궁금증을 풀어나가며 발신자들의 찾고 싶은 것부터 잊고 싶은 것들까지 해결해준다. 이 시간들 속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며 더 이상 발신자표시제한 기억들에 휘둘리지 않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꿈을 꾸지 않는 남자>는 도플갱어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남자에게 본인은 T-237이라는 별에서 온 ‘미네인’이라는 믿지 못할 말을 시작으로 꿈을 꾸는 존재의 꿈을 줍고 살아가는 ‘미네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타인에게 기대어 의존하며 살 수 밖에 없는 ‘미네인’이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남자 때문에 마지막으로 지구에 오게 되지만 주인공을 만난 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생기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읽을 수 있다.
데자뷰, 도플갱어와 같이 3차원을 넘어선 환상의 이야기를 일상에 접목하여 어디선가 겪어본 것 같은 판타지소설로 담아낸 김수정 작가가 앞으로 써내려 갈 또 다른 소설들을 기대하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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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도착했다]라는 표지의 글이 이 책을 이유없이 들쳐 보게 하였다. 제목이 강하게 다가온 만큼 내용에 대한 기대도 내 마음을 작게 일렁이게 했다. 어느 순간이 주마등처럼 내 기억속에서 이탈하며 그때로 나를 데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을 우리는 데자뷰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도서는 그 데자뷰와 다른 형식으로 과하지 않은 판타지 흐름을 보여진다. 미래의 기억이 미리 도착한다는 컨셉은 독자의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성공한 시작이다. 이 도서는 에세이와 긴 단편소설이 적절하게 섞인 형식으로 쓰여졌다. 우연히 떠난 바닷가에서 스치듯 떠오르는 미리 도착한 기억에 적응하기에 어리둥절한 주인공의 상황이 드러난다. 미리 도착한 기억은 강한 인연의 줄로 연결된 듯한 연인을 만나게 하고 남자친구를 따라 봉사를 간 요양병원에서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 목욕탕 아주머니를 만난다. 그 아주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에 아주머니 기억을 찾아 연락이 끊어진 딸과 인연을 연결해 준다. 인턴사원으로 들어온 사람의 지난 아픈 상처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그 상처를 치유해 주며 투라우마에서 벗어나길 도와 주기도 한다. 이 도서의 작가의 의도를 나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였다. 무슨 숨을 뜻이 있는 건지 내 지경으로서 가름을 할 수가 없어 서평을 하기에는 참 난처한 도서인 건 분명하다. 코로나로 인해 감금 아닌 감금생활을 하면서 떠오르는 작품 구상으로 쓰여진 이도서의 참 의도는 각자 읽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