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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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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경신춘문예 당선작이다. 무슨 글이든, 글을 쓰는 사람에게 신춘문예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그 당선 작품은 모두 그만한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서른 즈음에 허수영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보험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간다. 이직 사유는 행복하지 않아서다. 친구 용수는 9급공무원 시험에 계속 낙방하다가 건설현장에 일하러 간다. 일하러 간 사유는 짐작하는 대로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 내용보기

2021 한경신춘문예 당선작이다. 무슨 글이든, 글을 쓰는 사람에게 신춘문예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그 당선 작품은 모두 그만한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서른 즈음에 허수영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보험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간다. 이직 사유는 행복하지 않아서다.

친구 용수는 9급공무원 시험에 계속 낙방하다가 건설현장에 일하러 간다. 일하러 간 사유는 짐작하는 대로다.

보험사에 들어가기 전 수영은 대기업 계열 스포츠신문사 연예부 기자였다.

기자 시절과 보험 영업사원 시절의 허수영이 현재 시점으로 전개된다.

 

결국 수영은 보험영업 일을 접고 용수도 임금을 떼이고 공사현장을 벗어나는데,

이 둘이 거머쥔 '승리'는 보험사를 상대로 한 이의신청이었다.

'특정 부위, 질병 무담보 특별약관'의 해석을 놓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 비로소 이겼던 것이다.

이것이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일까?

아니면 이 땅의 청년들이 '당당하게 거둘 수 있는 성취'일까?

나중에는 고만고만하게 살아가게 되는 두 사람은 마치 내 얘기 같기도 하다.

사회의 바닥(?) 내지는 틈새에서 발버둥치는 청년들의 얘기이기도 하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1.

보험영업은 다단계처럼 보인다.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사실 다단계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단계 아닌 게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저마다 윗단계에 오르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2.

나는 연예 관련 기사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한 개인의 사생활은 효용성이 크지 않지만, 연예라는 '산업' 측면으로 보면 또 달리 생각할 수 있겠다.

팩트와 이해관계가 중요하고,

또,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용수가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직종은 '전기설비' 분야다.

공사현장에 가보면 목수나 철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전기설비 분야는 아직도 내국인+청년이 많은 편이다.

전기설비업체에서 소장이 되기를 꿈꾸며 일하는 청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4.

책을 읽으며,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생각을 했다.

밖에서 보면 모두 부질없는 일들인데,

조직 안에서는 저마다 목숨을 건다.

 

5.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냥 평범한 삶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이루기 힘든 것일 줄이야." (26쪽)

---> 평범한 삶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저마다 비범한 삶 속에서 '잠시 평범한 때'가 있을 뿐이다.

 

"안개의 소액주주가 아니라 인생 자체가 안개인 녀석." (28쪽)

---> 젊은 사람은 마땅히 저래야 한다.

세월이 많이 지나고 보니 또 그렇지만은 않다.

똑소리나는 삶을 꾸러나가는 친구 자식들을 보면, 부럽다.

하지만 이내 징그러워진다.

이런 마음은 죽을 때까지 정리되지 않을 것이다.

j******o 2021.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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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 내용보기
평범한 직장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나 할까??이책은 우선 제목에서 시선을 끄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방식. 이책을 모두 다 읽고도 제목의 명확한 해석을 할 수는 없었다. 다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삶에 대해 평가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그냥 나만의 방식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다. 소설속의 주인공은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고 특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 방식" 내용보기
평범한 직장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나 할까??

이책은 우선 제목에서 시선을 끄는 부분이 있다.
우리가 거절을 거절하는방식.
이책을 모두 다 읽고도 제목의 명확한 해석을 할 수는 없었다.
다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냥 평범한 삶에 대해 평가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그냥 나만의 방식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다.
소설속의 주인공은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고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도 않고 그냥 우리 주변의 직장인같은 느낌이지만 잘알지못하는 직업의 세계를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어서 그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비틀거리는 마음을 숨기며 여기까지 온다"
YES마니아 : 로얄 2***a 2021.05.1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