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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조그만 집에는 인형 만드는 할아버지가 홀로 사십니다. 몹시 외로운 할아버지는 나무 인형 세 개를 만들어 한 가족을 이루었지요. 하지만, 어느 날 나이 든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조그만 집은 조금씩 세월 속에 묻혀가지요. 잡초와 덩굴들이 자라고, 벌레들이 집을 짓고, 작은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마침내 조그만 집은 숲 속에 꽁꽁 숨겨져 버렸답니다.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세 나무 인형은 슬픔과 불안 속에 그저 무기력한 모습으로 창가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숨어있는 집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 온 거예요.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어린 딸은 폐허가 된 집을 고치고, 닦고, 꾸미며 가정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린 딸이 찾아낸 세 나무 인형을 그들의 가족으로 받아들이지요. 숨어있는 집은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차고 나무 인형들도 기쁨에 들뜹니다. '숨어있는 집'이라는 이 그림책에는 마치 잔잔한 냇물이 흐르듯이 조용하고 부드럽게 읽혀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각이 한 편의 명화와도 같은, 공들인 섬세한 삽화들이 있지요. 잊혀진 집의 존재처럼 약간은 빛 바래고 흐릿한 듯한 색채에 부드러운 터치가 글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저는 특히 커다란 주전자가 놓여지고 담쟁이 넝쿨이 벽을 타고 올라가는 낡은 화로 그림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보다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같은 어른들을 넉넉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숲 속, 오솔길 옆에는 조그만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몹시 외로웠어요. 그래서 나무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뜨개질하는 인형, 삽을 든 인형, 가방을 멘 인형 이렇게 세 개를 만들었지요. 세 나무 인형은 할아버지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
| 관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화-"숨어있는 집" (안젤라 바렛그림,마틴 워델지음,마루벌펴냄)를 읽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희노애락을 나누지만 꼭 사람에만 국한하지는 않는다. 유명한 시 가운데 "네가 나를 꽃이라 부르기 전까지 나는 그냥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다" 라는 구절처럼 우리가 두는 관심으로 우리의 주변 사물과 사람은 몸짓에 불과할 수도 있고 의미있는 존재로 우리 곁에 존재할 수 있다. 관계의 문제를 다룬 "숨어있는 집(안젤라 바렛그림,마틴 워델지음,마루벌펴냄)은 인형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사람과 인형들의 관계를 보여주면서 사랑과 관심의 중요성을 잔잔하게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숲 속에 살고 있는 외로운 할아버지는 나무인형 세 개를 만들어 가족으로 삼는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떠나버리고 그 집에는 세 나무 인형 들만 남게 된다. 세월이 흘러 그 집은 폐허가 되어 숲 속에 꽁꽁 숨어버린다. 그 어느 날 한 사람이 그 집을 발견하고 한 참이 지난 다음 가족들과 함께 그 집에 와 살게 된다. 비로소 세 나무인형은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이 책은 그림책으로 나무 인형들을 소재로 인형의 심리묘사를 아주 섬세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림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먼저, 그림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상호관계를 알 수 있다. 글에 알기 힘든 느낌들을 그림을 통하여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할아버지와 있을 때 약간은 어둡고 소극적인 인형들의 몸짓으로 할아버지와 인형들의 불완전한 관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다시 한 가족이 되는 후반부의 인형들은 밝고 홍조띤 표정으로 그림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활기차 있다. 새 가족의 이해와 관심, 사랑은 세 나무 인형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자신이 전적으로 부모에게 수용된다고 믿을 때 건강한 자아상과 자존감을 갖게 되는 이치와 같다. 둘째, 불안정하고 불안한 호기심 등을 이미지화 한 그림책이다. 그 집을 보기 위해 가족들이 오는 장면의 그림은 달리의 "기억"이라는 그림처럼 미지의 세계를 찾는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이미지하였다. 겨울동안 내내 새 가족을 기다리는 세나무 인형의 간절한 마음은 두페이지에 걸친 그림으로 상징되었다. 긴 긴 인내의 시간을 눈 덮힌 창 가에 거의 보이지 않는 인형들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셋째, 가정의 치료적인 밝은 모습이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인형을 만들었고 그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을 두고 떠났다. 그러나 새 가족은 집과 함께 그 모든 것을 받아드렸다. 다만 사랑과 관심으로 다시 단정했을 뿐이다. 우리의 가정 안에도 여러 숨겨진 문제들이 있다.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를 통하여 성숙해지는 지름길일것이다. 가정은 우리를 위해 거기에 있지만 가족을 위해 우리는 서로 서로 용납하고 위로하는 역할이 있다. 가족간의 갈등, 부모님과의 충돌 등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겠다. 이 동화는 빈약한 자존감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치료효과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한다.또 그림을 통한 직관력과 관찰력을 키우기에 적합하며 생각을 이미지화하는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겠다. 새 가족을 부모님으로 대치시켜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싸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깊히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또 내가 관심으로 대하야 하는 물건들이나 친구들을 인형으로 대치하여 생각하도록 이끈다. 인형과 할아버지, 새 가족과의 관계를 통하여 관심과 사랑의 중요성 및 가정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여 자신은 용납받는 존재라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키워지길 바라며 보다 인간관계에도 적극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
| 혼자 계시던 할아버지는 아마도 쓸쓸하셨겠지요. 그래서 나무로 된 인형 3개를 만들어 두시고 창가에 나란히 세워놓습니다. 나무로 된 인형은 창가에서 가끔씩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고, 할아버지가 일하시는 풍경도 보고...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집의 풍경 속에서도 인형들은 열심히 앞을 바라봅니다.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제 숲속의 작은집 유리창에는 앞이 안보일 만큼 먼지가 쌓이고, 부엌 한가운데도 나무가 자라고... 아마 나무 인형 들은 말은 안 했겠지만 슬퍼겠지요~ . 그리고 한 가족이 예쁜 집을 발견하고는 다시 사람의 손길이 닿는 예쁜 집으로 손질하네요. 벽도 칠하고, 먼지랑 나무도 제거하고, 창가에 나란히 놓여있던 나무 인형도 고운 색상으로 색칠해주고.. 아마 말은 못했지만 인형들은 기뻤을겁니다... 이렇게 서정적인 그림체와 그림책은 왠지 아이들에게는 어른 만큼 감흥이 오지 않는데 저나 아이나 이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말을 하진 못하지만, 감정을 갖고 있을 것 같은 인형의 정서에 동화되면서 맘이 참 따듯해 지는 느낌이랍니다~ |
| 숨어있는 집. 마틴 워델이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아... 모르는 작가입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지극히 환타스틱한 생각도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한 인형들과 외로운 삶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집과 무성한 나무들... 이 모든 것이 무뎌질때...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한 가족이 찾아옵니다. 이야기는 또 새로워집니다. 그림 속 인형들의 표정이 감정을 드러냅니다. 때로 슬퍼보이고 때로 즐거워보입니다.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해줍니다. 숨어있는 집... 이제 그것은 제목일 따름입니다. 새삼스레... 할아버지와 관계있는 사람들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